연말연시가 되면 큰 서점과 문구점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 등이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누가 손으로 직접 편지를 쓰나요? 간편한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도 충분히 인사는 할 수 있는데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아마도 연령층이 어려질수록, 또 디지털 매체와 친숙하게 접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런 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있어, 매체라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그저 고마운 마음을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확실히 한자한자 정성들여 마음을 담아 쓴 손글씨가 적힌 카드를 통해 건내져 오는 감동을 다른 무엇과 비교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
여러분은 2009년 마무리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한해를 돌이켜 보니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도 많고, 내년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응원을 건내드리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네요.
이번 겨울에는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으로 직접 쓴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몇 자 안되는 몇 마디의 작은 인사라도,여러분의 고마운 마음을 건내받은 분께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따뜻한 손난로 같은 선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꽃피는봄이오면에서 출시된 캘리그라피 카드와 기자가 직접 제작한 캐릭터 연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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