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가 3,800원짜리입니까? 외국사람들은 (당연히) 한글 배우기를 꽤 어려워 한다고 합니다. 다른 문자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받침’ 글자나 종결어미의 다양성, 조사와 띄어쓰기 문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런 것은 다 연습만 하면 고칠 수 있는 일이죠. 실제로 한글 배우기를 힘겨우 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존댓말’이 아닐까 생각해요. 자신의 옆집에 사는 ‘톰’이라는 아저씨를 지나가다 만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라틴 문자를 사용하는 문화권이라면, 열 살 짜리 꼬마건 80세가 넘은 할아버지건 인사는 ‘안녕, 톰!’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라면 굉장히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톰 아저씨가 친척이라면 ‘안녕하세요. 이모부’, 손아랫처남이라면 ‘처남 잘 지내나?’ 같은 인사가 나올 수 있겠죠. 이밖에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