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 관련 자료실

[자료실]한글로 똘똘 뭉쳤다 '한글문화연대'


예로부터 한글을 훼손시키려고 하는 외부세력의 침투가 빈번했습니다.
최근에는 외계어 등 우리 스스로 한글을 변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현재의 한글을 지키고 소중히 보존하려는 노력 역시 부족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한글이 변형되는 모습을 안타까하는 마음들이 모여 한글을 사랑하는
시민단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한글문화연대'입니다.
오늘은 '한글문화 연대'와의 따뜻한 인터뷰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온한글
: 한글 문화연대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한글문화연대 : 한글문화연대는 외국 말의 침투로 변질되어 가는 우리 말을 가꾸며,
우리 문화와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학술, 방송, 언론,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름다운 우리 말글을 가꾸어 잃어가는 우리 한글의정체성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독창적인 한글 문화를 일구는 것이주목적입니다.

온한글 : 문화연대가 가장 활발히 펼치는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한글문화연대 : 한글문화연대의 주요 활동은 크게 학술, 문화, 계몽(감시)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술방면 활동으로는 ‘맞춤법 교실’, ‘한글 관련 토론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면에서는 한글옷을 나눠주어 소중함을 일깨우는 ‘한글옷이 날개’,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기행’,
‘한글문화관 설립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몽하고 감시하는 활동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에 벌였던 ‘동주민센터 이름 반대 운동’,
‘우리말 지킴이 활동(한글 훼손과 외국어 남용 사례 감시)’ 등이 대표적입니다.

온한글 : 많은 행사를 진행해 오셨을텐데요, 가장 인상적인 행사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한글문화연대 : ‘한글옷이 날개 행사’ 와 ‘동주민센터 이름 반대 운동' 입니다.
2회까지는 정부의 도움으로 진행되으나, 올해부터는 한글문화연대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이 더 필요해요.) 그리고 최근 추진한 ‘동주민센터’ 이름 반대 운동은
2009년 7월에 행정안전부에 진정서를 제출함으로써 저희와 국민을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미수다 출연진과 함께 '우리옷이 날개' 행사에 출연한 정재환 상임대표


온한글 : 오는 2009년 한글날 행사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글문화연대 : 올해로 3회를 맞는 ‘한글옷이 날개 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인사동 쌈지길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한글 무늬옷을 나누어 주고,
모델들의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내 결혼이민자 가정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해외동포들에게 한글옷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문화기행’이 있는데요, 소외계층 학생들과 함께 여주 신륵사와 세종대왕 영릉을 돌아보는
한글문화답사를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문화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한글 문화 기행'에서 아이들을 이끌고 있는 정재환 상임대표


온한글 : 한글문화연대만의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글문화연대 :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우리말 지킴이’ 게시판이 있는데요, 우리말과 우리글을
훼손하고 외국어를 남용함으로써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현장을 고발하는 공간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아름다운 우리말글로 수정하고
올바른 말글생활을 퍼뜨리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우리말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는 것이 활동의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우리말 지킴이’ 게시판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우리말 지키는 사진 한 장으로
5,000원의 보람까지 누리세요’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우리말과 글을 오염시키는 현장을 사진과 함께 제보하면 한글문화연대가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묶어서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넓혀 갈 생각입니다.


한글문화연대의 한글에 대한 애정어린 인터뷰를 통해 별다른 생각없이 '한글'을 변형해가며 사용하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글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지 한글의 변형되는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모였고, 개인의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한글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한글 문화 연대’에게 힘찬 응원 보내주세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