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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조금은 특별한 올림픽을 아시나요?

평가 기준이 맞힌 문제의 개수나 빠른 속도가 아닌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최고(最高)의 문자를 뽑는 ‘세계문자올림픽’이 10월 5~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문자 중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28개이며, 역사적으로는 89개의 문자가 있는데요.
그 중 가장 우수한 문자는 어느 나라 글일까요?

이를 위해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이 한국에 모인다고 하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이집트와 중국, 그리스, 인도, 수단, 몽골, 일본 등 15개국 학자 16명이 참가합니다. 이들에게는 각자 1시간씩 각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강변할 시간이 주어지며, 심사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8개국 학자들이 맡는다고 합니다.

그 외에 호주,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등 인구 500만 명 이상의 60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와 언어ㆍ문자 연구자 15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한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언어학자와 세계 각국 대사관들이 함께하는
문자올림픽의 평가기준이 궁금해집니다.

평가 항목에는 문자의 탄생 시기와 글자 수, 사용의 편리성, 학습의 용이성, 발전 잠재력 등이며, 얼마나 다양한 소리를 담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평가기준을 보니 한글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이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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