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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행사와 모임

백성을 사랑한 임금, 세종대왕을 말하다! <세종이야기> 개관

지난 9일, 광화문광장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전시해둔 <세종이야기>가 개관을 했는데요. 개관과 동시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세종대왕의 동상을 보기 위해 광화문역을 찾았습니다. 6번출구를 통해 걸어들어가다보니 '해치'에 대한 설명을 해둔 전시관을 통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지름길'이 보입니다.


지나가던 길이긴 하지만, '해치'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해치는 선과 악을 간파하여 정의를 지키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는데요, 실제로 조선시대의 경복궁 광화문 앞과 근정전의 처마 마루 등 궁궐 내 곳곳에 해치의 상이 놓여 졌는데 이는 전각 내에서 정사를 볼보는 임금의 공평무사를 비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고로 현재 서울 경복궁 앞에 배치한 '해치' 상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심판자로서의 의미보다는 서울을 지켜주는 수호적인 존재로 해석되는게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단지 화마뿐 아니라 온갖 나쁜 기운을 막아줌과 동시에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치서울을 지나가자 광활한 광화문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파란 하늘과 함께 마음을 뻥~ 뚫어주는 듯 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자 세종대왕 동상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미 많은 시민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보러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세종대왕의 동상 앞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과학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혼천의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는 고대 관측 기구입니다.

측우기
조선시대의 강우량 측정 기기이죠. 15세기에 제작된 세계 최초의 기상관측기기로 세종 이후부터 조선 말까지 수백 년동안 강우량 측정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실제 측우기는 기상청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시계(앙부일구)
해시계는 정남향으로 배치해 실제로 햇빛 그림자에 의한 시간을 알 수 있게 했다고 하네요.

세종대왕의 백성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죠?^^

넓은 하늘만큼이나 백성을 사랑하셨던 세종대왕.

세종대왕 동상 측면에 새겨진 한글입니다. 무척 멋지죠?

세종대왕 동상 후면에는 세종대왕 연보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올 가을, 백성을 사랑하셨던 임금인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보러 광화문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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