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 행사와 모임

<세종대왕 기념관>에서 만난 '한글원도' 연구가 최정호 선생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세종대왕기념관>

이 곳에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전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내부 전시관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과 관련된 옥외전시물과 함께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게 합니다.

볼거리로 가득한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저는 아주 특별한 분을 만났습니다.


한글은 우리민족의 정신이다

▲ 한글 원도

'한글'은 단순히 문자로서의 역할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글은 우리민족이 일제강점기라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심장이며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최근 과학적·예술적 가치 등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말 한글의 원도 개발에 평생을 바치신 최정호선생에 대한 전시가 <세종대왕기념관> 한 켠에 자리잡고 있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글 서체 원도 연구'에 평생을 바치신 최정호선생
 
최정호 선생 (1916.11.30~1988.6.5)

선생께서는 40여년간 한글 서체 원도를 연구하여 30여종의 인쇄 서체를 개발하였습니다. 선생의 원도 개발은 현재 우리나라 출판물에 쓰이는 글자체 대부분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선생의 한글 서체 원도와 작업 도구, 선생의 업적을 다룬 신문, 잡지들은 아들이신 최수인님과 금성출판사 이해천님께서 2008년 4월 30일 도움을 주시어 전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정호선생이 개발한 30여종의 인쇄 서체는 현재 우리나라 출판물에 쓰이는 대부분 글자체의 원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한글 원도 연구에 바치신 최정호선생, 그리고 또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사는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 앞으로는 우리가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죠?
지금의 한글을 있게한 수많은 분들의 노력에 고개숙여 감사함을 표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 온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