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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새로운 시선

우리 '엠티'말고 '모꼬지' 갈까요?

1월은 새해를 맞아 각 단체에서는 올 한해도 우리의 돈돈한 우정을 함께 나누고자 각종 모임을 많이 주선하는 달입니다.

특히, 많은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학과나 동아리별로 새로 입학할 신입생 맞이 엠티를 주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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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대학 때부터 흔히 사용하던 말 엠티(MT), 그런데 이 엠티라는 단어가 올바른 표현은 아니라고 해요.

엠티는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로 흔히들 어떤 모임의 일원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수련회 같은 행사를 떠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엠티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사용하는 잘못된 표현이랍니다.

이미 이를 알고 있는 뜻 있는 대학생들은 언제부터인가, 엠티, 신입생 오티('오리엔테이션'의 준말) 등과 같은 용어들을 우리식 표현으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어요.

바로 모꼬지, 새터('새내기 배움터'의 준말)와 같은 단어가 그 예입니다.

‘모꼬지’라는 말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새터(새내기 배움터)'라는 말도 딱딱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라는 말보다는, 처음 발을 내딛는 대학의 새내기들에게 오히려 더 친근함을 주고 있다고 해요.

잘못된 영어표현보다는 예쁘고 정감가는 우리말 사용을 오늘부터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2010년 새해부터는 '엠티' 말고 '모꼬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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