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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글

대영 박물관에서 한글을 만나다

약 200만 점의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에 가면 이제 한국어 안내로 전시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영 박물관은 11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중에 한국어가 들어 있으니 뿌듯합니다.
런던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 책자에 쓰여진 한글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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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박물관 정문에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안내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노란 한국어 안내책자를 구입할 수 있고, 이 안내책에는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옛날에는 아니 1 년 전만 해도 나는 영어로 힘들게 이해하고 관람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쉽게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그 뒤로 보이는 곳에서는 한국어 오디오 안내 도구를 빌릴 수 있습니다.
헤드폰을 쓰고 전시물 앞에서 번호를 입력하면 한국어로 설명을 해 주니 한국에 있는지 영국에 있는지 착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안내관 뒤로 아래의 큰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 오는데 이곳에서 여러 언어의 오디오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도구를 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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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대영 박물관에는 한국 전시실까지 설치되어 있어 한국에 대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영 박물관 뿐만 아니라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에서도 노란색 한국어 안내책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안내 팜프렛이 입구에 놓여 있지만 한국어 안내 팜프렛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전시물에 대한 한국어 설명책자가 있어 한국인 관람객들에게는 참 좋은 일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영박물관의 웹사이트에서도 한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방문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한국어로 되어 있어 찾아 가는 길부터 박물관의 전시관 안내까지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사전조사 후 박물관 관람을 하면 관람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대영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한글 안내입니다. 여러분도 한국의 어느 박물관 사이트를 보고 있는 것 같죠? 무엇보다도 한국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정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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