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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2012년 한글 박물관에서 만나요-





2012년 서울 용산에 한글의 창제정신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종합 전시ㆍ교육의 장이 될 한글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난 4월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는 서울 용산구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쪽 부지에 공사비 35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ㆍ지하 1층(연면적 1만 2000 ㎡) 규모의 한글박물관을 2012년까지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6월 말까지 공모전을 통해 한글박물관에 대한 설계안을 확정짓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해요.


문체부에 따르면, 한글박물관의 전시 공간은 초등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한글 체험 놀이터', '세계 문자와 한글의 탄생', '한글의 가치' 등 모두 5개의 주제별 영역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글 체험 놀이터'는 글자 놀이 기구ㆍ대형 한글 퍼즐 놀이 시설 등의 '재미있는 한글 놀이터'와 인쇄 기술을 경험하는 '인쇄 체험', 다양한 한글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디자인해 보는 '내가 만드는 한글 디자인' 등 4개의 놀이ㆍ체험코너로 구성될 예정이고요,

'세계 문자와 한글의 탄생'에서는 다양한 글자를 한글과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한글의 탄생 배경과 관련 인물의 자료를 전시해 놓을 예정입니다.

또 '한글의 가치'는 창제 원리를 편리성ㆍ과학성ㆍ세계성으로 나눠 안내하고, 네모꼴 문자의 조형적 특징과 다양한 쓰임새를 소개하는 부분도 마련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한글박물관은 민주성, 창조성 등 한글에 담긴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국가 대표 문화상징시설이 될 것 같은데요,
2012년까지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을 지켜본다면, 너무나도 멋진 우리의 한글 박물관이 건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가장 기대되는건 다가오는 6월까지 진행될 한글박물관 설계공모인데요,
모쪼록 우리의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담긴 설계안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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