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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새로운 시선

한글로 꾸며진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


주말 아침만 되면 몇 권의 읽을 책과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무지 노트와 연필을 들고,
제가 좋아하는 카페로 달려가는데요.

여러 카페가 있지만서도 제가 꼭꼭 숨겨두었던 보물 같은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타이포그래피 카페 "ㅎ(히읗)"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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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ㅎ(히읗)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살이 좋은 날과 비가 오는 날에 카페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기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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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페 ㅎ(히읗)은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꾸며진 카페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책꽂이에 각종 타이포그래피 및 디자인과 관련된 서적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것은 물론, 카페의 유리문과 테이블, 심지어 바닥에도 한글로 담진 예쁜 문구들이 많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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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카페 한쪽에는 한글을 주제로 디자인한 디자인 제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고요,
또,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전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신간 책들도
구매하실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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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ㅎ(히읗)이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을 때, 한글 자음을 가지고 카페 이름을 지은 것도 참 신선했을뿐더러, 햇살이 스며드는 통유리에 예쁘게 쓰인 빨간 "새 한글 꼴로 세상과 대화하기"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씨 쓰는 법을 조그맣게 화살표로 표시해서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것도 또한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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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카페라는 공간을 이렇게 한글을 주제로 꾸밀 수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해요.
책을 읽다가, 차를 한 모금 마시다가 문득 시선이 머무는 곳에 마음을 톡 하고 건드릴 문구가 카페 곳곳에
숨어 있으니까요.


책이 읽고 싶어지는 햇살이 좋은 날, 카페ㅎ(히읗)으로 놀러 가세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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