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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행사와 모임

1,000원의 기적이 만들어낸 한글나무



법정체, 희망한글나무 캠페인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숱한 명언을 남긴 법정스님. 입적하신지 수개월이 지났으나 차와 연꽃 향기가 아직도 은은히 나는 풍기는 듯한데요 일생을 거쳐 남기신 말씀이 여전히 가슴에 와 닿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길상사 '침묵의 집' 현판, 법정스님 육필

법정스님이 거처하셨던 길상사와 (주)윤디자인연구소가 공동으로 '법정체'를 개발하였는데요,
길상사 '침묵의 집' 현판에 걸린 스님의 손글씨를 본따
법정스님만의 독특한 육필을 살려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붓글씨에서 느껴지는 소박함과 힘의 강약을 이룬 자연스러운 획이 특이하며, 평소 무소유의 삶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따뜻하지만 간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예쁜
글씨입니다.  


(주) 윤디자인연구소는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글씨체를 제작, 보급하여 기부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한글날 564돌을 맞이 '법정체'를 배포한 후원금으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희망한글나무-법정체'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 희망한글나무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글씨체를 제작, 보급하여 글씨체를 다운받아 기부하는 후원금을 모아
네이버 '해피빈'에 콩을 적립, 연말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작년에는 밝은체 희망한글나무를 통해 밝은체를 배포한 후원금으로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점자책 300여권을 제작하여 보급한 적이 있는데요. 


2009년 밝은체 희망한글나무 캠페인 

작년에는 미쳐 이런 좋은 이벤트가 있는지 몰랐지만, 올해는 저도 희망한글나무에 이름달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윤폰트 법정체 이벤트 페이지  http://yoonfont.co.kr/2010ht/event_01.asp  로 접속하였더니, 1
1월 1일까지 기부금 합계 861,800원이 모금되었다고 보여주네요.


후원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와 함께 후원하기에 동참해 보실까요? 우선 후원금액을 정합니다.
1000원을 기부하고
법정체를 다운받기 진행을 하고 있어요. 희망한글나무에 올라갈 내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쓰고 한줄 메시지를 넣고 다음을 클릭!



결재창이 뜨면 기부하기로 한 금액 1000원을 결재합니다.  그랬더니 1000원의 기적!!



후원에 동참하였다고 감사 메시지가 뜹니다. 기부해서 마음도 뿌듯하고 더 기쁜 것은 법정체를 바로
다운로드해서 써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다운받은 법정체를 테스트해서 써보았어요.  법정체는 1가지 굵기로 개발되어 windows 용으로
한글 2,350자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희망후원리스트 맨 위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도 확인하고 제가 남긴 한줄메시지도 보입니다.
적은 금액을 기부하였지만 주변에 지인들에게 기부에 동참하라고 했더니 하나 둘 법정체를 설치하였더라구요. 작은 힘이 모아지면 기적을 이루어낸다죠? ㅎㅎ


한글희망나무 줄기의 무성한 잎 중 하나에 제 이름이 달려있네요. 이름을 클릭하니까 제가 남긴 메시지가
보입니다. 여러분도 작은 힘을 보태어 보면 어떨까요?

10월 9일부터 시작된 희망한글나무 캠페인, 법정체 다운은 12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올수록 따뜻함을 서로 나누는 것이 추운 계절을 나는 현명한 방법이겠죠?
많이 참여하셔서 법정스님의 유려한 글씨체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 법정체 다운받기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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