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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새로운 시선

대한민국 '대세'인 그들, 한글은 없었다

여러 방면에서 한류 열풍이 거셉니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문화콘텐츠들은 물론이고 휴대폰과 같은 디지털기기까지! '한국표'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상품들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는 있지만, '한글'로 된 유명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세계로 뻗아나가는 오리온의 초코파이(http://www.chocopie.co.kr/)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카라, 애플 아이폰에 맞서는 삼성의 갤럭시S, 러시아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고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가 자신이 선물받은 초코파이를 트위터에 인증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오리온의 초코파이.


최근 일본활동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카라(http://kara.dspenter.com)


이들은 모두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세'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에서 한글을 찾아보기란 매우 힘듭니다. 물론 굳이 한글로 이름을 지어야만 한다거나, 한글 이름이 우월하다거나 하는 것은 없지만 다소 씁쓸하고 아쉽기는 합니다.



삼성의 유니폼 스폰서를 받고있는 EPL 클럽 첼시(http://www.chelseafc.com/)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 브랜드가 보고 싶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은 참 크지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글' 이름의 무엇인가는 거의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축구선수 박지성, 피겨선수 김연아, 수영선수 박태환, 골프선수 신지애와 같이 운동선수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이름이 아니고서는 한국어 그대로를 필두로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드문 것 같네요.

가끔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기업들인 삼성, LG와 같은 곳의 상징(심볼마크)에 영어가 아닌 한글이 대문짝만하게 적혀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EPL의 강팀인 첼시가 삼성에게 유니폼 스폰서를 받고 있잖아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인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와 같은 선수가 가슴에 '삼성'이라는 한글을 달고 뛴다면? 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 할 것입니다. 물론 삼성 입장에서는 영어권 국가인 영국이라는 점과 세계적인 공용어인 영어로 쓰는 것이 훨씬 마케팅적으로 도움이 되었겠지만은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글' 이름의 그 무엇이 탄생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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