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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새로운 시선

취업 준비생을 위한 필승 자기소개서 작성법!

이제 가을, 대학생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한참 가을 바람을 즐길 시즌입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요. 날씨요? 그건 당연하고... 정말 추운 것은 대학교 졸업반과 백수들의 마음이에요. 여기저기서 취업했다는 이야기는 들려오는데, 막상 자신은 소식이 없고... 느느니 술이요 나오느니 한숨이죠.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격려와 약간의 현찰'만이 아닙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피가되고 살이될, '자기소개서', 줄여서 자소서 잘 쓰는 법이죠.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필승! 자기소개서 쓰는 법!! 

자소서, 길지않은 문장으로 쉽게 써라

문장이 길어서는 안됩니다. 김규항 씨의 '문장론'포스팅에서 볼 수 있듯, 너무 긴 문장은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읽는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특히,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는 인사 담당자는 한 번 읽은 문장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바로 당신의 자소서를 던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단숨에 읽히도록 문장을 계속 다듬어야 합니다.  


자신이 쓴 문장을 읽었을 때, 조금이라도 멈칫!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반드시 고치세요. 문장을 읽다가 멈칫한다는건, 그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거나 잘못된 표현이라는 뜻입니다. 자기가 쓴 문장을 자기가 이해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자기소개서, 허세 떨지 말고 진실되게~

어려운 말이나 영어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끔 보면 고사성어 등 어려운 단어나, 문맥과 상관없는 영어 단어를 이력서에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어려운 말을 쓴다고 자신이 '있어보일 것이라는 착각'은 어서 빨리 버려야 해요. 글이라는 것은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쓴 것이 최고에요. 특히 자기소개서 처럼, 남들에게 자신을 이해시켜야 하는 글이라면 무조건 알기 쉽게 써야겠죠. 관계 없는 영어사용 역시 문장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자기 이야기를 쓰세요. '이렇게 쓰면 좋아할까?' 생각하고 '그럴싸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언하건대, 남의 이야기는 절대 공감을 받지 못합니다. 설령 그렇게 날조된 자기소개서로 입사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언젠가 진실은 밝혀질테니까요. 사회생활에서 제일 안좋은 게 바로 '거짓말'이에요.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라는 낙인은 평생 자신을 따라다닐거에요.  


환상의 자소서로, 취업 준비생들 화이팅!!

앞서 말한 내용으로 '잘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을 한 번 제시해 볼까요? '진실한 이야기를 영어나 어려운 말 없이 잘 읽히는 길지 않은 문장으로 풀어낸 글'이 가장 잘 쓴 자소서가 아닐까요? 또다시 찬 바람이 불어오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백수들은 점점 마음까지 시려오는 시절입니다. 모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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