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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11172개?!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수는 몇가지 일까요?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몇 가지? 한글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를 이용해서 표현하게 되는데요.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의 수는 무려 총 11,172자라고 합니다. 한글은 초성(자음)+중성(모음)의 조합과, 조성(자음)+중성(모음)+종성(받침/자음)의 조합이 있습니다. 초성 자음 19개, 중성 모음 21개, 종성 받침 자음 27개!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받침: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더보기
'세종대왕상'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지난 9월 8일은 일명 '세종대왕상', 그러니까 정식명칭은 '세종대왕문해상'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문해(文解)는 문자를 배우고 익히고 깨우치는 것을 말하며, 그 반대말에는 '문맹'(文盲)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문해라는 단어가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죠? 이 상은, 매년 9월 8일의 '세계문맹퇴치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 사업에 큰 일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주로 극빈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자국어를 널리 보급하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가 상을 받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문해력이 낮은 백성을 위해 ‘인류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는 과학적인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 더보기
[나눔 이벤트]윤디자인연구소, 한글로 희망을 나누다 매년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한글나무' 이벤트를 아시나요? '희망한글나무'는 온라인에서 1천원 이상 원하는 액수를 기부해 폰트를 다운 받고, 그 기부금을 사회의 소외계층이나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는 인데요. 올해는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찾아왔답니다. ^^ 4만원 이상 기부시 윤수다 패키지를 받을 수 있고, 8만원 이상 기부시에는 엉뚱상상 패키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벤트 기간 중 '엉뚱상상 패키지'와 '윤수다 패키지'를 특별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도 한다고 해요. '희망한글나무'로 2009년에는 '밝은체'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을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300여권의 점자책을 제작하여 전달하였고, 2010년 '법정체'기부금은 여성 장애인의 권리보호를 위한 여성장애인단기보호센터, .. 더보기
565돌, 한글 옷을 갈아입은 포털사이트 디자인 10월 9일 한글날, '세종대왕도 쉬고싶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유산인 한글을 만든날이 국경일이 아닌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한글의 위상은 전세계적으로 높아만 가는데, 아직도 국내에서의 한글 제정일이 국가기념일이 아닌 실정이 아이러니죠? 공휴일마다 그 날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포털들, 한글날은 민족 최고의 기념일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죠!!! 한글날 맞이 각 포털 디자인 한번 살펴볼까요? 구글 한국사이트는 네모꼴 한글로 구글 공식로고 색인 빨강,노랑,차랑,초록을 가지고 표현했네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네이버 는 '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요. 한글을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네이버 컨셉으로 나눔글꼴 무료배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더보기
MBC 무한도전이 방송 품위를 저해하였나 지난달 중순, 언론에서는 무한도전의 중징계에 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한 것과 관련, ‘무한도전’에 대해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유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전체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무한도전' 경고 제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중징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 무한도전은 방송 품위를 저해했을까요? 올바르지 않은 언어습관인 것은 분명하나…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제삼은 무한도전의 자막은 '대갈리니', '원펀치 파이.. 더보기
홍대 앞에 길거리에서 펼쳐진 전시회에 다녀와 보니 저희 온한글에서 지난주에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에 대해서 소개해드린적이 있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지난 주말, 565돌을 맞아 서울의 곳곳에서 한글날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평쳐진 홍대 앞의 거리가 과연 어떻게 한글로 물들어졌는지 확인하러 직접 홍대를 다녀와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글 창제 565돌인 2011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그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하여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캘리그라피라는 장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다양한 조형성을 선보이고자 하였는데요,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가로등을 활용한 한글 캘리그라피의 .. 더보기
세종대왕님도 이제 그만, 쉬고 싶다 지난 9일은 565돌이 되는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은 1946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1991년 정부(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는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 제정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승격되었지요. 이렇게 한글날은 국경일로 되돌아 왔지만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지 못한 기념일 및 국경일 중의 하나랍니다. 이때 즈음이면 지상파 및 각종 케이블 매체에서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관련 뉴스가 줄을 잇고, 한글 관련 행사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한글과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죠. 한 예로, KBS1 TV에서 청소년들의 ‘욕사용’에 대한 보고서 형식의 프로그램이 특별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한글날이던 어제, .. 더보기
젊음 넘치는 홍대 거리, 한글로 물들다 지난 주말, 홍대 앞 거리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로 온통 가을맞이 독서분위기가 한창이었는데요, 이번 주말부터는 10월 9일, 다가오는 565번째 한글날을 맞아 젊음의 거리 홍대는 한글로 물들일 예정입니다.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 한글 창제 565돌, 2011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그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하여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을 개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전시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캘리그라피라는 장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다양한 조형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565돌 맞이 ‘한글날’ 기념행사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전시하는 은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한글 캘리그라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캘.. 더보기
솔까말? 제곧내? 미존개오? 인터넷 줄임말의 뜻을 알아보니... 아는 형 부부가, 술 한잔 거나하게 걸치고 싸운 실제 부부싸움 이야기입니다. "야!! 우리 **이는 나 혼자 보냐? 나도 회사에서 죽어라 일하는데 왜 맨날 우리 아들은 나 혼자 찾아오는데!" "미안해, 요즘 야근에 회식에 정신이 없어서… 그래도 남편인데 왜이렇게 소리를 질러!!" "이게 진짜!! 잘못했으면 사과를 하던지. 어따 대고 큰소리야, 진짜!" "이 여자가! 왜 이렇게 오늘따라 시비야!!" "시비라는 뜻, 알아? 바로 '시시비비'야. 알아?" . . . 중략 . . . 이 후,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는 비밀에 부치겠습니다. 여기서 알게된 상식 하나. 바로 '시비'의 어원이랍니다. 시비는 '뭔가의 옳고 그름을 가린다는 말로, '시시비비'(是是匪匪)의 줄임말입니다. 처음에는 이 말도 '시시비비' 그대로.. 더보기
외솔 최현배 선생을 회고합니다. “한 겨레의 문화 창조의 활동은, 그 말로써 들어가며 그 말로써 하여 가며, 그 말로써 남기나니: 이제 조선말은, 줄잡아도 반만년 동안 역사의 흐름에서, 조선 사람의 창조적 활동의 말미암던 길이요, 연장이요, 또, 그 성과의 축적의 끼침이다. 그러므로 조선말의 말본을 닦아서 그 이치를 밝히며, 그 법칙을 드러내며, 그 온전한 체계를 세우는 것은, 다만 앞사람의 끼친 업적을 받아 이음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할 뒷사람의 영원한 창조활동의 바른 길을 닦음이 되며, 찬란한 문화건설의 터전을 마련함이 되는 것이다.” -[우리말본] 머리말에서 발췌 사진출처 :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oesol.kr 경북 울산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 주변.. 더보기
움직이는 글자, 재미있는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키네틱 아트(Kinetic Art) 들어본 적 있죠? 키네틱 아트란, 움직이는 예술로 '움직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키네시스(Kinesis)'에 어원을 둔 말입니다. 공기의 흐름이나 형태의 구조에 따라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형태에서 미묘한 변화를 보이는 모빌(mobile) 또한 키네틱아트의 일부라고 볼 수 있어요.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또한 넓게는 시각적으로만 움직이는 '옵아트'도 키네틱 아트의 범주에 포함되며, 최근에는 빛 그 자체를 소재로 하는 라이트 아트도 속하게 됩니다. 옵아트 이렇게 물체나 빛 뿐만 아니라 글자도 움직이는 '키네틱 타이포' 작품이 있습니다. 종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모니터와 같은 동적 표현공간으로 확장시켜 기존의 '타이포그래피'에 시간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 더보기
한글 타이포그라피 배움터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많아지면서 한글 타이포그래피 세미나도 많아지고 한글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한글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런 기회를 자기의 몫으로 만드는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병규 선생님의 대안 디자인학교가 지난 봄 개교를 하였고, 올 가을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글 디자이너이자 교육자 이용제 선생님의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병규 학교는 디자인 인문학적인 관점에서의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배움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한글 타이포그라피 학교(typo school)'는 이용제 선생님과 필묵 김종건 대표님 외 우리나라 한글 타이포그라피의 주축이 되는 저명한 분들의 열의있는 강의가 기대되며 .. 더보기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깐다라는 말을 누가 시작했을까? 우리말 표현 중에는 함 재미있는 표현이 많은데요, 그 유래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우리가 자주 쓰는 관용 표현 중 몇가지를 골라 그 유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등골이 빠지다 `등골`이란 말에 쓰이는 `골`은 뼛속에 가득 차 있는 부드러운 신경조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 쓰이는 등골이란 등뼈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뇌와 연결되는 신경중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신경중추에 손상이 올 경우 디스크 및 운동 신경 마비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인 고통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등골이 빠지다`라는 표현은 견디기 힘들 만큼 몹시 힘이 든다는 말입니다. 이 밖에도 등골에 관계된 말로는 남의 재물을 갈취하여 긁어먹는 `등골을 빼먹다` 혹은 남을 몹시 고생스럽게 하는 .. 더보기
사극과 현대극의 따른 말투 차이는? 저는 요즘 사극 보는 재미에 삽니다. 될 수 있으면 ‘본방사수’를 지키려고 노력하니까요. 주말 저녁시간대에 집중됐던 TV 사극이, 트렌디 드라마가 차지해온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꿰차고 주중에 방송되고 있지요. 지난 7월 4일부터 SBS 월화극 가 첫선을 보였고, 이어 20일에는 KBS2 TV 수목극 가 방송되고 있어요. 25일에는 MBC 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요즘 방송되고 있는 사극은 출연진이 젊어졌어요. 에는 KBS 일일드라마 로 주목받은 신예 지창욱과 ‘국민 남동생’으로지 불리는 유승호를 비롯한 20대 연기자들이 포진했으며, 에도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예전 MBC에서 방송했던 ‘조선왕조 오백년’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시리즈.. 더보기
'대비'와 '대처' 어떻게 다를까요? 여름철 장마, 태풍 같은 자연재해는 미리 '대비'하고 '대처'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맞춤법도 마찬가지랍니다. 틀리기 전에 미리 공부해 두면 정말 유용하겠죠? 오늘은 자주쓰는 용어지만 헷갈리는 단어인 '대비'와 '대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비'와 '대처' 어떻게 다를까요? 지난 여름 장마로 인해 도로의 차량이 침수되고, 수해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매년 자연재해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아무쪼록 다음해에는 대비를 잘 해서, 피해 가구들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이렇게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로 ‘대비’입니다. ‘대비’는 앞으로 일어날.. 더보기
[9월 18일 철도의 날]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은? 9월 18일은 철도의 날입니다. '철도의 날'은 철도의 의의를 되새기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기념하게 된 이유는, 1899년 9월 18일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경인선이 운행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1964년에 철도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1973년 3월 30일부터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은? '철도의 날'을 며칠 앞둔 오늘, 독특한 이름을 가진 기차역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망상역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있는 '망상역'입니다. 영동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묵호역과 망상해수욕장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72년 8월 15일에 영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 더보기
가톨릭과 개신교, 왜 성서가 다를까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당에 다녔어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 하는 재미로 성당에 다녔지만 차츰 조금씩 가톨릭의 교리를 이해하게 되면서 정말 '종교'라는 것을 조금씩 믿기 시작했답니다. 막연히 '일곱번이 아니라, 일흔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 같은 성서 구절을 외우고 다녔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고 성당에 오래 다니면서부터는 지하철이나 화장실(?) 등에서 조금씩 성서도 읽어가며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이어나갔답니다. 그런데, 군에 입대해서는 '유혹'에 시달리게 됐어요. 군에서는 1주일에 2회, 수요일과 일요일에 '종교행사'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원하는 종교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때 부터 스무살이 넘도록 성당을 다녔으니 당연히 가톨릭 종교행사로 발길이 향하는게 정상이지만, .. 더보기
바뀐 새주소,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우리나라도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하였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를 알면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만 보고서도 누구나 주소를 찾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명 주소법에는 2012년 1월부터 새 주소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행안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법 개정을 통해 2012년 이후에도 당분간은 기존 주소와 함께 사용토록 할 방침이랍니다. 따라서 10월 27부터 11월 30일까지 각 가구별 도로명주소의 예비 안내를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는 최종 고시할 예정입니다. 고시 전에도 도로명 주소를 택배나 우편 등에 생활주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증명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ㆍ갱신분 부터 순차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 더보기
이젠 하노이에서도, 파리에서도 “세종한국어”로 배워요 요즘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는 지금 K-POP의 열기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K-POP의 노래 가사가 궁금한 외국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은 바로 세종학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종학당이란 게 무엇일까요? 세종학당이란, 국내외 한국어 교육기관의 대표 브랜드로,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국어를 교육하는 기관 또는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그림 출처 - 세종학당(http://www.sejonghakdang.org) 듣고 싶은 K-POP, 알고 싶은 한국어! “세종한국어”로 배운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고 싶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외국인이 현재 ‘세종학당’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 더보기
예술의 전당, 타이포잔치를 다녀와서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히 불어 기분좋은 바람과 함께 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서예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된 노천카페에는 독일맥주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햇살 아래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여유로와 보이며 부러웠어요. 총 2층으로 구성된 전시장, 우리 동양문화의 글자 그림은 정적이면서 큰 울림을 주기에 만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보기 힘든 일본과 중국의 역사적인 거장 작품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 기대감을 높혀주었습니다. 탁트인 공간이 주는 여백이 좋았습니다. 2층과 3층에 각각 마련된 '특별관'에는 기대했던 한중일 역사적인 타이포그래피 거장의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서체 디자이너 최.. 더보기
요즘에는 한글도 뽀통령 뽀로로와 함께 공부한다면서요? 2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물을 조사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이미 언론매체에서 다뤄온 관련내용들을 본다면 어느정도의 윤곽이 잡힐 순 있겠습니다. 그러나 20대에게 인기있는 인물이 한사람이라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단연 '뽀로로'가 아닐까요? 어린이계의 유재석,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그런 뽀로로가 최근에는 아이들의 한글공부까지 도맡아 하고있다는군요. 뽀로로와 한글공부 한글공부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안고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답이야 '아이들에 따라 다르겠죠'이겠지만, 어차피 공부할 한글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딱딱한 한글공부 보다는 '아이들의.. 더보기
재미있는 한글 티셔츠, 한 번 구경해 볼까? 지난 7월 말, 이천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제 3회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첫 해부터 ‘오아시스’와 ‘패티스미스’ 같은 거물급 뮤지션들을 영입해 엄청난 지지를 이끌어냈던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후지 록 페스티벌과 연계해 헤드라이너에 대한 출연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알찬 뮤지션들을 무대에 올려 알려지지 않았던 보석과 같은 뮤지션들을 한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일정상 첫날과 둘쨋날에만 참여했어요. 그런데, 여기저기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즐기던 중 재미있는 광경을 발견했어요.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일제히 '데빌 핸드'를 만들며 웃는 일행... 그 중 한명 가슴에는 우리가 자주 보던 '오뚜기' 마크가 새겨져 있고, 아래에는 저렇게 써있었습.. 더보기
외국인이 쓰는 감동적인 한글 편지 미국에서 온 미국인 존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특별한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글로 쓴 편지인데요, 이 편지를 존의 부모님께서 읽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낯선 한국에서 한국의 언어인 한글로 부모님께 마음을 담아 보내봅니다. 광화문 세종이야기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이 한국 전통방식의 시전지에 한글로 편지를 써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세종이야기 시전지란 과거에 시나 편지를 쓰던 종이를 말하는데요. 조선왕실에서도 시전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잠깐 시전지에 담긴 명성황후의 한글 글씨가 담긴 편지 한 장 보시겠어요?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 - 사진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현대어역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 [上候]의 문안도 아.. 더보기
서울 국제타이포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 이 열려요!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이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게 됩니다. 두근두근~ 타이포계의 레전드급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가 되기에 '타이포 잔치 2011'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기대가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2001년에 첫 발을 내딛은지 10년 만에 2011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여는 제 2회 '타이포잔치 2011 서울'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비엔날레로, 한글디자인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는 'TDC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주)윤디자인연구소'와 601비상, 안그라픽스 등의 협찬과 네이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10년이라는 여백을 두었던 타이포잔치는, 21세기 디지털.. 더보기
하이난이요? 저는 해남도로 떠납니다. 여름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오늘은 여행사에 근무하는 후배가 해준 얘기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요점인 즉, 여행 상담하러 온 손님이 중국의 ‘해남도’에 관해 문의하더래요. 그래서 이 친구가 대뜸 “하이난 섬이요?”라고 반문했더니 그 고객은 “아니오, 해남도 말입니다. 해남도요.”라고 대꾸하더랍니다. 졸지에 하이난 섬[海南島(해남도)]과 해남도는 다른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외래어, 특히 중국어의 한글 표기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식 한자음으로 표기할 것인가, 아니면 중국 현지음으로 쓸 것인가를 놓고 말입니다. 이에 반해 외래어 표기법의 기준은 명료합니다. 인명은 1911년의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그전 시대의 과거인은 한자음으로 적고, 이후의 현대인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현지.. 더보기
한글 공부, 지금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된다! 이제 여름방학이 다 끝나가고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죠? 물론 벌써 개학을 한 어린이들도 있을 거고요. 아이들의 남은 방학을 어떻게 마무리해 주실 계획인가요? 남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만한 프로그램의 진행기한이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바로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광화문 세종이야기에서는 2009년 10월 9일 개관 이래로 매년 여름방학마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바로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세종이야기 안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나의 하루를 주제로 한글 아트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2011 세종이야기 여름방학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 -‘나의 하.. 더보기
흔히 실수하는 줄임말, 무엇이 있을까? ‘만연체’라는 문체가 있었더랬죠. 국악으로 치면 ‘진양조’라고나 할까요? 글이 척~척~늘어지는... 하지만, 요즘 글의 트랜드는 짧고 간결하게, 압축된 문장을 쓰는 것이에요. 완전 보편화 된 SMS는 물론, 140바이트 이하로 텍스트를 작성해야 하는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보편화된 요즘에는 간결하고 압축된 문장이 완전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줄임말의 쓰임도 늘고 있는데... 오늘은 줄임말을 사용할 때 자주 실수하는 표현들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얘. 너 이번 달 국어 성적이 왜그러니? 계속 이렇게 떨어지면 안 되!”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요? 60초 후 정답을 공개합니다~!! 다들 아시려나요? ‘안 되’가 아니라 ‘안 돼’가 맞습니다. ‘되’와 ‘돼’는 발음이 비슷해 실수하는 분이 많.. 더보기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만드는 전시회에 가보니! 이제 아이들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장마와 무더위가 함께하는 여름휴가도 거의 끝나갈 무렵 너무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가까이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는 좋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세계 속에서 한글의 멋을 알리고 있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한글 설치 미술전이 7월 5일(화)부터 9월 4일(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기획전시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전’ - 전 시 명 :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 展 -내가 아는 것- - 기 간 : 2011. 07. 05(화) ~ 2011. 09. 04(일) - 관람시간 : 매주 화~일 10:30~22:30(22: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 소 : .. 더보기
재미있는 동물 새끼의 호칭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친구를 만났는데 그녀가 담소 도중 “요즘 우리 아이가 동물에 부쩍 관심을 두는데, 처음에는 개의 새끼는 강아지, 닭은 병아리 등 어미와 새끼 동물의 이름이 다른 것을 두고 많이 혼동해 하더라.”라며 동물 이름에 관한 얘기를 꺼내놓습니다. 그림책을 두고 열심히 설명한 덕분에 아이가 지금은 강아지, 병아리, 망아지가 동물들의 새끼 이름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만, “어미와 새끼의 이름이 다른 걸 좀 신기해하더라.”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고양이의 아기는 이름이 똑같아?”라고 물어보기도 하는 등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을 질문하는 아이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하소연까지 늘어놓더군요. 동물을 이르는 말 중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고.. 더보기
여름의 휴양지 푸켓에도 한글학교가? 싸와디캅~ 커쿤캅! 잘생긴 닉쿤의 나라 태국,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태국은 지금 한류 열풍이랍니다.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더 열기가 뜨겁다고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 휴가 동안에 방콕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시내 군데군데 붙어 있는 우리 연예인들 사진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이미지월드 태국에서도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 푸켓은 관광지로 유명하죠. 태국의 작은 섬, 푸켓은 그러나 방콕에 비해 문화적인 소외감이 많은 곳입니다. 푸켓의 한인들도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거나 젊은 부부들은 거의 맞벌이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자녀들의 한글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