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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행사와 모임

광화문에서 과거시험이 열렸다? 지난 9일 565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펼쳐졌는데요, 그 중 광화문 광장 한켠에서는 제2회 휘호대회를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예술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원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대회에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부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실시하였으며,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주제하에 한글,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중 1개 분야를 선택하여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유치원생부터 노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도포(한복)를 입고 마치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모습이 광화문의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졌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광화.. 더보기
홍대 앞에 길거리에서 펼쳐진 전시회에 다녀와 보니 저희 온한글에서 지난주에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에 대해서 소개해드린적이 있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지난 주말, 565돌을 맞아 서울의 곳곳에서 한글날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한글날’을 맞아 평쳐진 홍대 앞의 거리가 과연 어떻게 한글로 물들어졌는지 확인하러 직접 홍대를 다녀와봤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글 창제 565돌인 2011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그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하여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캘리그라피라는 장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다양한 조형성을 선보이고자 하였는데요,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가로등을 활용한 한글 캘리그라피의 .. 더보기
젊음 넘치는 홍대 거리, 한글로 물들다 지난 주말, 홍대 앞 거리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로 온통 가을맞이 독서분위기가 한창이었는데요, 이번 주말부터는 10월 9일, 다가오는 565번째 한글날을 맞아 젊음의 거리 홍대는 한글로 물들일 예정입니다.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 한글 창제 565돌, 2011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그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로 작품화하여 “홍대 앞 한글로 물들이다展”을 개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전시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캘리그라피라는 장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다양한 조형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565돌 맞이 ‘한글날’ 기념행사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전시하는 은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한글 캘리그라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캘.. 더보기
예술의 전당, 타이포잔치를 다녀와서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히 불어 기분좋은 바람과 함께 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서예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된 노천카페에는 독일맥주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햇살 아래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여유로와 보이며 부러웠어요. 총 2층으로 구성된 전시장, 우리 동양문화의 글자 그림은 정적이면서 큰 울림을 주기에 만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보기 힘든 일본과 중국의 역사적인 거장 작품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 기대감을 높혀주었습니다. 탁트인 공간이 주는 여백이 좋았습니다. 2층과 3층에 각각 마련된 '특별관'에는 기대했던 한중일 역사적인 타이포그래피 거장의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서체 디자이너 최.. 더보기
서울 국제타이포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 이 열려요!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이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게 됩니다. 두근두근~ 타이포계의 레전드급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가 되기에 '타이포 잔치 2011'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기대가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2001년에 첫 발을 내딛은지 10년 만에 2011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여는 제 2회 '타이포잔치 2011 서울'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비엔날레로, 한글디자인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는 'TDC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주)윤디자인연구소'와 601비상, 안그라픽스 등의 협찬과 네이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10년이라는 여백을 두었던 타이포잔치는, 21세기 디지털.. 더보기
한국인만큼 한국어를 사랑하는 사람들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는 가 열렸습니다. 예선전에서 1천여명이 지원했을 만큼 인기있는 이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습니다. 연합뉴스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14년 전인 1998년,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면서 시작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외국인들의 '한국어 경연대회'라기 보다는 '문화 축제'의 느낌이여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스위스 출신 리만 이사벨씨가 '열정적인 한국인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여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 먹거리 등에 대해 한국어로 발표를 하였는데요. 한국어 발표 뿐만 아니라 각종 의상, 소품 등을 준비해와서 재미있는 발.. 더보기
우리집 가훈 좀 써주실래요? 지난 주말, 화창한 봄날의 토요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한쪽에서는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일까요? 봄을 맞아 새 단장을 실시한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번 4월부터 매주 토요일 14시~18시에 서예체험을 할 수 있는 '한글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디 '가훈'이라는 것은, 집안의 가장(家長)이 자녀들에게 주는 교훈을 의미하는데요, 이것은 가정의 윤리적 지침으로서 가족들이 지켜야 할 도덕적인 덕목을 간략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충효(忠孝)','정직', '인의예지(仁義禮智)' 등이 대표적인 가훈이었는데요, 요즘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앞서 말한 항목은 요즘에도 물론 본받아야 할 훌륭한 덕목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확 와 닿지 않.. 더보기
내 글씨로 서울시 마당을 꾸민다고?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국내 거주자는 물론 재외동포를 포함해 1만1,172명 범국민이 직접 참여, 한글을 돌에 새겨 조성하는 상징적 공간을 서울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 한글 초성·중성·종성으로 조합 가능한 1만1,172자를 한 글자씩 돌에 새긴 ‘한글 글자 마당’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글 글자 마당’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글 마루지’는 세종대로 광화문~세종로 사거리 일대 47만㎡에 ‘주시경 거리’, ‘한글사랑방’ 등을 통해 한글 문화 관광지로 조성,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품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이란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문.. 더보기
봄방학을 이용한 자녀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지난 주말부터 추위가 많이 누그러졌죠? 잠깐 누그러진 추위에 이때다 싶어 가족나들이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개학하기 전 가볼 만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에서 시행되고 있는 「2011 세종이야기 겨울방학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미지출처 - 세종문화회관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인 한글 창제 원리의 비밀을 공부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써, 이론과 실기수업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는데요, 지난 겨울방학 동안 많은 어린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론수업에서는 간단하게 전시장 관람예절을 배운 뒤, 전시관을 둘러보며 세종대왕에 대한 소개와 대표적인 업적, 그리고 한글이 어떤 원.. 더보기
추운 날, 차 한 잔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는?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무섭게 추운 날씨, 여러분은 주로 어디서 모임을 하시나요? 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한곳에 앉아서 주야장천 수다만 떨고 있자니 아쉬운 겨울날. 도심 한복판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멋진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한글멋짓展'이라는 캘리그라피 전시회입니다. 전시명: 필묵 김종건 초대전 전시일시: 2010.11.24~2011.01.30 전시장소: de chocolate coffee 이화여대점 전시후원: zibook 이 전시회는 캘리그래퍼 김종건님의 초대전으로, 김종건 작가님은 ‘캘리그라피_calligraphy'라는 새로운 디자인 영역을 한국에 널리 퍼뜨린 첫 출범자이시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손글씨의 아날로그적 감.. 더보기
1,000원의 기적이 만들어낸 한글나무 법정체, 희망한글나무 캠페인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숱한 명언을 남긴 법정스님. 입적하신지 수개월이 지났으나 차와 연꽃 향기가 아직도 은은히 나는 풍기는 듯한데요 일생을 거쳐 남기신 말씀이 여전히 가슴에 와 닿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길상사 '침묵의 집' 현판, 법정스님 육필 법정스님이 거처하셨던 길상사와 (주)윤디자인연구소가 공동으로 '법정체'를 개발하였는데요, 길상사 '침묵의 집' 현판에 걸린 스님의 손글씨를 본따 법정스님만의 독특한 육필을 살려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붓글씨에서 느껴지는 소박함과 힘의 강약을 이룬 자연스러운 획이 특이하며, 평소 무소유의 삶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따뜻하지만 간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예쁜 글씨입니다. (주) 윤디자인연구소는 매년 한글날에 .. 더보기
나 미쿡사람 마이클이에요. 내 이름 한쿡말로 뭐라고 씁니까?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고 싶어하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대부분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를 꼽을 텐데요, 또 한 가지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 초급단계에서 꼭 빠뜨리지 않고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 이름, 내 이름을 외국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가장 궁금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온한글에서는 한글로 내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행사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 중인 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통 붓글씨 체험 '한글로 이름 쓰기'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5월 29일에 시작된 '한글로 이름 쓰기' 프로그램은 매주 화~일요일 10시 30분 ~ 22시 30분에 상시로 진행되고 있.. 더보기
우리를 반성하게 만든 브라질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 여러가지로 우리 나라는 참 이상합니다. 연예인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모든 언론이 대서 특필하고 난리이면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의 비리는 언론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도 금방 ‘정치인들은 어쩔 수 없나보다’ 하는 체념 반 무관심 반으로 식어버립니다. 자랑스런 우리말 ‘한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마스 같은 ‘외국 명절’에는 온갖 이벤트들과 축하행사가 대한민국을 뒤흔들면서도, 유독 한글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물론 행사가 있기는 하지만, 잘 부각되지도 않고 묻혀버리기 일쑤거든요. 이해가 잘 안갑니다. 한글날이 휴일이 아닌 것도 영 불만이에요. 단순히 하루 쉬지 못해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우리말 사랑’을 외치면서도, 특별히 기념할 만한 날을 지정하는 휴일에 왜 .. 더보기
G20 정상회담 맞아 광화문에서는 무슨일이? 10월은 한글날이 있는 달. 다채로운 한글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광화문광장에 파란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들이 옛날 과제급제라도 보듯이 바닥에 앉아 먹을 갈고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바로 10월 9일 한글날,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의 진풍경인데요 '세종대왕'과 'G20 정상회의' 필묵의 깃대가 너풀거리네요. 이렇게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개최된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는 한국 그리고 한글의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는 좋은 취지로 기획된 행사입니다. G20 준비위원회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각종 강연과 전시회, 대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참여와 서울 시민의 자긍심,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 더보기
넌 한글 위에 앉아 본 적 있니? 맑은 하늘이 유독 아름다웠던 10월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이 유독 멋있어 보였는데요. 한글 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광화문에서 펼쳐져 많은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시선을 끌었던 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시민들인데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본떠 만든 의자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었던 행사인 '한글 가구전 - 한글에 앉기' 행사가 진행 중이었었는데요, 길을 걷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한글을 본떠 만든 의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글 의자가 신기했던 시민들은 너도나도 "저기 'ㅍ(피읖)' 위에 앉아봐, 내가 사진 찍어줄게."라고 말하더군요. 나이 어린아이들도 연세 지극하신 어르신들께서도 걸음.. 더보기
한글주간에 경복궁에서 <한글 글꼴전>을 만나다 지난 주말에 저는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한글날 기념으로 경복궁 수정전과 근정전 회랑에서 전시되고있는 『한글, 세상과 어울림』(Hangeul, In Harmony With the World)을 보기 위해서였죠. 특히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은 '한글주간'이기도 했습니다. 창조·상상·소통·어울림!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어울림'이였던 만큼 한글이 세상적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들이 전시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이라는 문자의 과학성에 대해 접근을 하려 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적 요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전시회장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왔던 한글로 만들어진 의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한글 세종조 편경복원. .. 더보기
눈이 아닌 손끝으로 읽는 세상은 어떨까? <생활 속의 점자전> 여러분은 '점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대부분의 일반인은 점자가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글자라는 사실 이외에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것이 보편적인데요, 한글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어생활연구원과 하상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10월 7일(목)부터 9일(토)일까지 3일간 광화문의 ‘세종이야기’에서 ‘생활 속 점자‘ 자료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한글날(한글주간)을 계기로 마련한 이번 ‘생활 속 점자’ 전시는 국내외 점자를 소개하여 비장애인의 점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이들의 점자 활용도를 높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의사소통에 이바지하기 위해 계획되다고 합니다. '생활 속의 점자전'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크게 네 가지 항목에 대해 소개를 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을 소개하는.. 더보기
딱, 7일간만 볼 수 있는 한글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한글 반포 564돌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글 주간(2010.10.4. ~ 10.10.)을 정하고, ‘한글, 세상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각종 행사와 대회를 마련하였습니다. 한글주간 행사에는 국립국어원과 KBS 한국어진흥원, 한국어세계화재단,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훈민정음학회, 한글문화연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ESCO 한국위원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많은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그럼, '한글, 세상과 어울림'을 주제로 한글을 재조명하는 7일간의 한글 이야기' 주요행사 일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주제: 한글, 세상과 어울림 - 기간: 2010년 10월 4일 (월) ~ 10월 10일 (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광화.. 더보기
붓길에 감춰진 '한일강제병합 100년'의 비밀 들어보니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일강제병합100주년 특별전으로 이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망국 전후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들의 필적을 통해 나라가 왜 망했으며, 또 나라를 어떠한 노력으로 찾을 수 있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재미있었던 점은, 보통 나라를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이번 전시회에는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과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했던 을사오적 등의 친일파들의 필적이 함께 전시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서예를 통해 역사를 바라본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더 마음에 잘 와 닿는 것 같기도 했고요. 전시회는 이미 끝났지만, 몇몇 작품들을 사진을 통해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고종.. 더보기
홍대앞,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무슨일이? 뜨거운 8월의 홍대 앞은 지금 축제 중!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8월 13일부터 시작하여 홍대 구석구석에서 열리고 있어요. 한여름 홍대 앞 열기를 후끈 달구어줄 프린지 페스티벌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독립예술축제입니다. 홍대의 여러 거리에서 인디문화를 접할 수 있게 매시간 공연과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정규극장, 비정규극장, 라이브클럽에서 연극,무용,음악,마임,퍼포먼스 등이 공연되고, 야외 거리 예술제는 라이브 뮤직 콘서트를 비롯하여 골목길, 지하철 등에서도 깜짝쇼가 벌어지고 있어요. 2010 13회 프린지 페스티벌 포스터 홍대라는 특수성으로 더욱 빛이 나는 프린지는 콧대높은 순수 예술과 돈만 찾는 상업 예술계의 세태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보고자는 의도로 기획되어 순수하게 예술가들의 자.. 더보기
한국인도 어려워하는 '한국어능력시험' 도전기! 저는 요즘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게 중국어공부를 가르쳐주시는 중국인 선생님께서는 한국에 좀 더 빠르게 적응을 하기 위해 한글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하시는데요. 한글공부가 무척 재미있기는 하지만, 한국어의 문법사항을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신다 하셨습니다. 근데 그때 저는 "한국인들도 종종 한국어 문법에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라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와 함께 수업을 듣던 분들도 동의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중국어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제 말에 굉장히 의아해하셨습니다. 왜 한국인이 한국어 문법을 어려워하냐면서 말이죠. 그래서 문득, '한국어능력시험'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인에게도 어려울까? 한국인이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면 거뜬히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더보기
운현궁에서 서예전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어떠세요? 종로에 위치한 운현궁을 찾았습니다. 원래 운현궁을 들를 계획은 없었는데,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저를 운현궁으로 이끌었습니다. 기획전시 (운현궁 서예 중견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운현궁에 들어섰습니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운현궁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날씨는 매우 맑았으니 운현궁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였습니다. 운현궁을 둘러보는 것은 우선 뒤로 미루고, 기획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제가 서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생각 하나를 갖고 있습니다. 작가의 느낌이 그 어느 것보다 직설적이게 나타나는 예술이 바로 '서예'라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동의 하시는지요? 보통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나 기질을 .. 더보기
<어울림展>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다 부남미술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캘리그래피디자인 그룹 ‘어울림’ 창립전 이 열렸습니다. 지난번 온한글을 통해 만난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님도 참여한 전시회인데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캘리그래피 디자인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접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 관련 포스팅 보기 :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다 어울림? 어(語)울림! '어울림'이라 하면 보통 사람들과 '어울리다'라는 의미로 들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창립전을 갖게 된 캘리그래피 그룹 '어울림'의 뜻은 세종대왕의 말씀, 즉 한글을 널리 울려 퍼지게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이름 같은데요. 이번 전시회는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의 작품은 물론이고 .. 더보기
풋풋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가 볼 곳은?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재미있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전국 디자인대학의 졸업작품 도록을 전시하는 행사인데요. 학생들의 풋풋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살아숨쉬는 멋진 졸업작품을 담은 도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국 디자인대학 졸업작품 도록전 기간: 2010년 3월 18일 (목) ~ 2010년 4월 30일 (금) 장소: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B1 갤러리 작품: 2007~2009 3년간의 졸업작품집 100여점 전시개요: 두성종이는 2003년부터 전국의 디자인대학의 졸업작품집 제작을 위한 종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 그리고 꿈으로 가득찬 디자이너들이 숱한 밤을 세워가며 갈고 닦은 디자인웍스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합니다. 2010년 졸업작품집 제작을 준비하는 졸업반 .. 더보기
'서울서체를 만나다 展' 을 다녀와서 지난 토요일, 날씨도 화창하던 날, 동대문디자인파크 이벤트홀에서 전시 중인 '서울서체를 만나다 展'을 보러 갔습니다. 2, 4,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더라구요. 특히 5호선역은 안락한 조명과 서울서체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아주 세련되게 변모를 하였습니다. [2011년 완공 예정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조감도] 역을 나서 밖으로 나왔더니 '동대문운동장'이 허물어지고 '자하하디드'가 디자인한 '동대문디자인파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곳곳이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완공되는 2011년 시점의 디자인파크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서울서체를 만나다 展 전경] 12인의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들이 서울서체로 지정된 '한강체'와 남산체'를 모태로 각자 .. 더보기
서체로 한강을 건너 남산에 오르다 '세계 디자인 수도 2010 서울'을 기념해 작년부터 다양한 디자인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서울시 전용서체- '서울 한강체' , '서울남산체'의 모태인 '한강'과 '남산'을 테마로 12명의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서울서체와 만나다 展'에 대해 소개합니다. 전시명: 서울서체를만나다展 전시기간: 2010. 02.21 ~ 03.28, 10:00 ~ 21:00 전시장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 참여작가: 김보라,김태현,박명환,박범기,심현정, 윤재중, 이덕화, 이혜진,정미진, 정정엽, 조진희,하민아 관람료: 무료 (단체관람 20명 이상 사전예약, 이벤트홀: 02-2266-7188) 전시장 약도 서울서체를 느끼다 서울서체는 서울시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높이.. 더보기
《서울디자인자산전》에서 만난 아름다운 한글 지난 1월 8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 열렸습니다. 매일 서울역사박물관 앞을 버스에 탄 채 지나치곤 했는데, 전시회가 마무리되기 하루전이였던 지난 6일 저는 서울역사박물관 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였죠. 멋진 에서는 아름다운 한글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서울디자인자산전은 무엇? '서울디자인자산'은 서울이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역사·도시·환경으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계승할만한 것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발견·재해석한 것으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이하여 서울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서울시민에게는 우리 디자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전시회를 .. 더보기
세종이야기에서 찌아찌아족을 만나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지하에 세종대왕 전시장 '세종이야기'가 위치하고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지난 12일 세종이야기 내에 찌아찌아족 한글이야기 전시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온한글이 '세종이야기'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세종이야기 관람안내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10:30~22:30 (입장마감은 22:00입니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대표번호 : 02-399-1114~6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1-3 세종대왕 동상 후면 연결통로 및 세종로 지하차도 운영기관 :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 www.sejongpac.or.kr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세종대왕은 서기 1397년 5월 15일 한성부준수방 (지금의 서울 통인동)에서 조선 3대 임금인 태종과 .. 더보기
영상과 사진으로 보는 <시각시展>, 시인 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 시인 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 - 시각시展 기간 : 2010년 2월 1일(월) ~ 2월 10일(수) 장소 : 한국디자인문화재단 갤러리 D+ 관람 시간 : 11:00 AM ~ 7:00 PM 주최 주관 :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문의 : 02-735-9611~18 http://designfo.org/ ⓒ 온한글 더보기
우리 선조들이 사용한 한글 교과서는 어떤 모습일까?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1월 12일부터 31일까지 '근대기 옛 교과서전' 전시가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글로만 접했던 옛 교과서와 관련된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자리라서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의 전경 전시장 내부는 세 군데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개화기의 교과서(1894-1910)’, ‘일제강점기 교과서(1910-1945)’ 그리고 ‘미군정기와 한국전쟁기 교과서(1945-1953)’와 같이 시대별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지지(大韓地誌), 정선산학(精選筭學), 한글첫걸음 등 대한제국에서 1960년대까지 발행된 교과서와 광복 이후 지금의 아버지 세대에게 친숙한 학창시절의 교과서를 감상에 용이하게 체계적으로 전시를 하여 교과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