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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있는 작품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오치규 개인展, 2010 OH CHI GYU Solo Exhibition, 2010.01.27 - 02. 10 조금 지난 전시이지만, 오치규 개인전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전시를 뒤늦게 알려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네요. 이 전시는 삼청동 스페이스 로빈에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렸었는데요, 저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Unfinished Story였습니다. 작가님은 마음에 담긴 생각과 상상을 절제된 색과 이미지로 표현할 뿐이라 말씀하십니다. 또한 여백의 미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고 하십니다. 그 여백은 사람들이 상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작가님이 차마 채우지 못한 이야기를 채우는 공간이라고 하십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그 여백이 채워질 때 비로소 완성.. 더보기
석봉 한호(韓濩)의 친필 보물 지정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석봉한호해서첩石峯韓濩楷書帖』 "불을 끄고 나는 떡을 설테이니, 너는 글을 쓰거라." 라는 한석봉의 유명한 설화를 한번 쯤 들어보셨나요? 최근 조선 중기의 서예가로, 우리에게 한석봉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한호(韓濩, 1543~1605)의 글씨첩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호는 우리나라의 서예계에서 추사 김정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서예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보물 제1078-3호로 지정한 한호 필적 -『석봉한호해서첩』은 한호가 절친했던 간이당(簡易堂) 최립(崔岦, 1539-1612)의 시문 21편을 단정한 해서로 필사한 것입니다. 일찍이 조선 후기의 명신 서명응(徐命膺)은 “우리나라의 인재는 선조(宣祖) 대에 성하였으니, 이안눌(李安訥)은 시(詩)의 신(神)이요, 최립은 문장의 신이요, 석봉은 글씨의 신이다(保晩齋.. 더보기
밴쿠버올림픽, 연아의 피겨스케이팅도 한글로 표현되나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의 여왕’으로 우리의 국민요정 김연아가 유력하다는 확신과 기대 속에 그녀가 은반 위에 수놓을 7분간의 드라마(쇼트 프로그램 2분 50초, 프리 스케이팅 4분 10초)가 초미의 관심사이지요. 지난 프랑스 에릭봉파르에서 또 한번 세계신기록을 거두고 ‘피겨신’으로 거듭난 그녀의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연기가 절정을 이루어 금빛으로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올림픽(Olympic)은 선수들에게는 땀의 결실이고 꿈의 무대인 동시에, 개최국에는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일시에 개선하고 기업 브랜드 역시 동반 상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됩니다. 성공적인 올림픽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수없이.. 더보기
열정 가득한 두 작가의 만남!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 은 11월 25일 (수) ~ 12월 1일 (화) 까지 인사동의 우림화랑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지난 11월 28일 토요일, 인사동의 한 골목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한ㆍ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캘리그라피 작가인 한국의 이상현과 일본의 야베초쇼가 함께하는 의 작품 퍼포먼스이었습니다. 힘있게 각국의 문자를 서로 주고 받으며 펼쳐진 이 퍼포먼스를 통해 각국의 문자가, 문화가 교류 되는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이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상현 작가는 ‘타짜’, 혈의 누‘ 등의 영화 포스터 타이틀 제작 등에도 참여하신 국내 캘리그라피 문화를 대중적으로 이끄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며, 야베초쇼는 일본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여류 캘리그래퍼입니다. 전시장의.. 더보기
Tokyo TDC 2009 서울展, 한글을 만나다 요즘은 타이포그래피를 아트로, 하나의 작품으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정보를 알려주는 부수적인 기능에서 이제 하나의 작품으로까지 만들어지고 또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래피 작품들 또한 전시회나 실제 책이나 포스터 같은 매체를 통해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okyo TDC 2009 서울전이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전시중인데요,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Tokyo TDC Awards는 문자의 비쥬얼을 통한 아트적 표현을 주요테마로 하여 전세계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국제 공모전입니다. 2009년도 수상작들을 지금 서울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작품 속에서 한글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드리려고.. 더보기
미국드라마에 등장하는 자랑스러운 우리말 미드(미국드라마를 줄여 미드라 칭함)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로스트(LOST)에 한국 배우 김윤진씨가 출연하면서 미드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뒤를 이어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걸출한 드라마가 나오는데 잘생긴 외모의 주인공 스코필드가 우리나라에서는 "석호필"이라 불리우며 수많은 아낙네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물론 저는 호필이보다 티백이 좋지만 대세는 호필이었어요. 여담이지만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은 저에게 "밥먹고 프리즌 브레이크보기"라는 중독을 가져다준 의미있는 작품이었답니다. 아직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시즌 1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위기의 주부들, 덱스터, 프린지라는 미드를 보고 있는데요. 위기의 주부들은 위스테리아 레인이라는 동네에서 천방지축 주부들.. 더보기
font, 詩, design 만나다! 2009 KBS 북쇼 '손에 책' 윤디자인, 엉뚱상상 전시 온한글이 오늘 소개할 내용은 폰트와 시, 그리고 디자인이 어우러진 형태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한 편의 시를 다양한 폰트를 통해 표현하는 것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도드라지게 하는 것에 의의를 둔 작업이었습니다. 윤디자인과 엉뚱상상 폰트가 중심이 돼서 만들어진 이 전시물은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2009 KBS 북쇼'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KBS가 주최하고 출판인회의가 후원, KBS 미디어가 주관했고 우리나라 주요 출판사 3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작품에 모티브가된 두 편의 시는 김억의 '봄은 간다'와 박두진의 '해'로 두 편 모두 우리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깊은 작품입니다. 이견이 있.. 더보기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은? 2009년 9월 26일부터 무대에 오른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를 10월 2일에 관람했습니다.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었던 이 연극은 이정명 작가의 가 원작으로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팩션입니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더 뜻깊은 행사를 찾다 발견했던 이 연극은 사실 작년에도 초연되었던 작품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한글행사가 별로 없다고 투덜대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꽤 많은 행사를 한글날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 연극은 한글이 어떻게 창제되었는지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종을 도와 한글을 창제한 네 명의 학자들의 죽음을 둘러싼 추리극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글이 왜 창제되어야만 했는지 그 정신에 대한 고민.. 더보기
한 시대를 대표한 타입(폰트)는 무엇?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작품이 있고 디자인이 있듯이, 폰트 역시 한 시대를 대표하는 폰트가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 하는 대표적인 서체. 9월 윤디자인연구소 광고에서는 이 시대 명품과 같이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와 기품이 더해지는 대표적인 타입(폰트)를 다루어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서체 '윤고딕'~ 자랑스러운데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한민국 대표 서체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엉뚱상상 폰트를 이용한 기발하고 신나는 스티커 엉뚱상상 손글씨 폰트를 이용해 스티커를 만들어 봤습니다. 다양한 폰트의 느낌을 살려 표현한 다양한 문구들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느낌인데요. 오늘 나의 기분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쑥쓰러울 때 예쁜 손글씨 스티커를 이용해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보자마자 웃으며 답해 줄 것 같지 않으세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엉뚱상상' 폰트 덩어리로 만든 글자 이미지-★ [엉뚱상상 폰트 도시락 패키지]의 폰트를 모두 사용하여 쇠똥구리가 폰트를 굴려 '덩어리'를 만드는 모습을 형상화 했습니다. 욕심 많은 쇠똥구리 '자음'과 '모음'을 합쳐서 만든, 자기보다 몇 배는 더 큰 덩어리를 굴리는 쇠똥구리는, 마음에 드는 폰트 때문에 무겁지도 않나봐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무료다운로드]8월 배경화면_온한글 와우~벌써 8월입니다. 여름의 끝 무렵 8월에~ 온한글이 준비한 무료 다운로드 배경화면!! 이번 배경화면은 '팔" 자의 자소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답니다. 보다 열정적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 사실, 가을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구요~ 가는 여름 활기차게 보내자구요~ 그럼.. 첨부 파일 마음껏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고 담아가실때는 댓글을 살짝 달아주는 센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엉뚱상상' 폰트, 바람에 날리다-★ 오늘은 엉뚱상상 폰트 광고 이미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엉뚱상상 폰트 도시락 패키지]에 있는, '엉뚱한 덩어리' (위)와 '로맨틱가이'(아래) 폰트를 사용하여 작업했는데요. 폰트가 바람에 날리는 듯한, 자유롭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폰트와 이미지의 만남 ③] 엉뚱한 덩어리와 아스팔트 스캔들-★ [엉뚱상상 폰트 도시락 패키지]에 있는 '엉뚱한 덩어리'와 '아스팔트 스캔들' 폰트를 기반으로, 이미지화한 작품입니다. 폰트 이미지 자체에서 느껴지는 거친 질감과 리듬감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주력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폰트와 이미지의 만남 ②] 교양있는 글씨와 소설책 165페이지-★ [엉뚱상상 폰트 도시락 패키지]에 있는 '교양있는 글씨'와 '소설책 165페이지' 손글씨 폰트를 이미지화한 작품입니다. 지금은 직접 손글씨를 쓸 일이 많이 없지만, 어렷을 적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썼던 그때 기억을 떠올려 보며 작업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폰트와 이미지의 만남 ①] 달콤한 첫키스와 로맨틱가이-★ [엉뚱상상 폰트 도시락 패키지]에 있는 '달콤한 첫키스'와 '교양있는 글씨' 폰트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작품화했습니다. '달콤한 첫키스' 작품은, 첫사랑의 기억 만큼이나 오랜 여운과 아련함을 주는 듯한 첫키스의 추억을 담고 있으며, '교양있는 글씨' 작품은, 햇살 좋은 날 잔디밭에 누워 쉬고 싶은 마음이 묻어나는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나는 섬세한 바보다 - 작가 유승호 글쓰기 또는 형광물감으로 행위하기는 일종의 핸디캡으로 쓰여진다. 고의적인 의식감, 이러한 행위들을 감추고 싶은 내적 심성. '슈-', '우수수수', '주루루룩', '야호', 이젠 어떻게 사랑해야 하나' 등의 글자로 그려진 그림들. 왜 자꾸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일까? 내적 심성을 외부로 까발리면서 그것을 즐기는(폭로하는) 것이다. 위장된 바보가 아닌, 참된 바보가 되고 싶다. 머리의 나사를 좀 풀어주자.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유승호- 작가 유승호는? 한성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98년 공산미술제 공모전 우수상과 2003년 석남미술상을 수상했다.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상황'으로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홍콩아트센터를 비롯 볼로냐(이탈리아), 뉴욕, 도쿄, 브리즈번,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그룹전을 가졌다. .. 더보기
흐릿한 흔적은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작가 이현정의 한글 일반적으로 글은 쓰고 읽는 것이고, 그림은 그리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쓰기와 그리기의 구분을 없앰으로써, 관객 역시 읽기와 보기가 동시에 이루어지게끔 한다. 작업을 통해 문자적으로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어떤 의미인지 볼 수 있는 역설적 구조에 도달하고자 한다. - 이현정- 작가 이현정은?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07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언어적 형사, 형상적 언어-미술과 문자전'에 참여했다. 그 외 '대한민국 우수 신진작가전'(조선일보미술관), '부산비엔날레 갤러리 페스티벌 초대전', 'YAP(young artist project)', '상상비타민' 등 단체 전시회를 가졌다. 2007년과 2008년 '그림일기'(기획공모)와 'speechless'로 개인전을 열였다. .. 더보기
군사독재정권, 한글로 살짝 비틀어 바라보기-박정연 70년대의 군사독재와 80년대 군사정권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수십 년간 군사독재정권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들의 삶과 문화 위에 절대적인 힘으로 군림했던, 오로지 성장 추구와 결과만 지향되었던 그때를 회상하며... 인가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중독성 강했던 교훈과 가훈, 표어 등을 재해석한 시리즈는, '대충, 대강, 대략'은 '근면, 자조, 협동'을 '하면되디'는 '하면된다'를, 군사정권에서는 강조했으나 결국은 날림과 졸속의 과거와 폭력적으로 자행된 몰개성의 결과를 되물어본다. -박정연- 작가 박정연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학과를 전공했다.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선정작가 당선, 문화일보 전시공모 당선 등 꾸준한 작품 활동과 전시로, 작가만의 독특한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을 전달하고 있다. 20.. 더보기
한글의 조형성을 춤으로 승화시키다-밀물현대무용단의 '한글 춤' 한글춤 1984년에 창단된 밀물현대무용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중 하나로, 밀물현대무용단은 매년 한글을 주제로 한 창작 작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한글의 조형성을 춤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 대표. 최우수 예술가상(한국예술가협회)을 비롯해 최고의 안무자에게 수여하는 코파나스상(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의 현대무용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이사도라 예술가상(현대무용진흥회), 무용인으로는 최초로 외솔상(실천부문)을 수상, 최우수 예술인상 (한국평론가협회) 등 우리 문화예술발전과 진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예술가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구체시 작가 '고원'과 뉴미디어 작가 '변지훈'이 만든 한글 작품 구체시 작가 고원의 아이디어에 뉴미디어 작가 변지훈이 인터랙션을 부여하였다. 글자 '정'과 '신'은 관객이 입으로 부는 바람에 의해 발생되고 '병'에 담긴다. '정'과 '신'이 담기는 '병'은 형태적으로 사물을 담는 '병'이지만, 그속에 '정신'을 담음으로써 '병'은 '정신'과 결합하여 '정신병'이 되고 만다. 고원 서울대 인문교수이며, 전위적 문화예술 전문지 의 편집인으로도 일하고 있다. 시집으로 등이 있으며, 와 같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변지훈 프로그래밍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미디어 작가로 서울대와 연세대, 건국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MAAP(싱가포르 2004), Experiment Vanishing Point (호주 2005), National Review of Live Art (영국 200.. 더보기
'꽃'이라는 글씨의 조형성에 주목합니다_권기철 꽃이 갖는 시간성에 주목합니다. 붉은 꽃이 피어있는 순간은 짧습니다. 하지만 '순간'에서 출발해 순환을 거듭하지요. '꽃'이라는 글씨의 조형성에 주목합니다. 붓의 흐름과 속도의 시간에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권기철 작가 권기철은? 음악을 모티브로 한자와 먹으로 인한 공간감, 색채와 선의 리듬 등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작가. 선과 선들의 겹침, 먹과 아크릴의 혼합, 채움과 지움의 사이에서 생기는 여백 등을 치열하게 탐구한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2000),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2005), 피아아트페어(2008), AS갤러리 도쿄 현대작가24인전(2008), 한국캘리그래피협회 창립전 등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최근 고토갤러리 초대전(대구), 세이카갤러리 초대전(일본)등의 개인전과 기획전 'T.. 더보기
바느질쟁이 김혜환의 한글 한 조각 한 조각, 두 조각, 세 조각 은 숫자 세기에 관한 그림책이자 색채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책이다. 문고리를 힘차게 잡아당기면 방마다 식물의 혼이 깃든 천연염색의 빛깔과 우리 전통조각보의 다정한 문양을 만나게 된다. 15조각까지 이어지는 즐거운 여정 속에서 들려주는 색과 모양에 대한 기억과 추억, 상상과 화답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김혜환 작가 김혜환은? 자연에서 잠시 빌어온 색깔로 꽃, 새, 구름, 향기 등을 바느질하는 바느질쟁이로 천연염색가이며 동시에 그림책 작가이기도 하다. 1990년 그림동화 작가 강우현이 기획한 에서 로 데뷔. '담고 싶은 그릇전'(2000년), '김혜환 조각보전'(2003년), '그림책에서 소리가 난다'(2004년) '꽃빛 바느질 초대전'(2007년) 등의 전시회를 열었.. 더보기
한글 자모 속 '믿음/소망/사랑/우정'_노영선 한글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이며 노영선이라는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대표적인 모티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며 가장 많이 쓰는 아름다운 말 중'믿음, 소망, 사랑, 우정'의 네 단어 속의 자모음을 변형하여 64장의 드로잉을 하고 14점을 캔버스로 옮겼다. 아이가 돌이 되면 무병장수를 뜻하는 색동저고리를 입혀잔치를 해주었던 조상들을 떠올리며 음향오행에서의 황(黃),청(靑),백(白),적(赤),흑(黑)인 오방색을 넣었다. -노영선 작가 노영선은? 1968년생으로, 2004년에 조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0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이후한국 구상회화계의 일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글새김전을 통해 한글 자모의 해체와 변형 등다양한 구상작업을 보여줌으로써.. 더보기
한글 새김의 멋과 맛, 고암_정병례의 작품 우리 이야기 속의 전설과 민족적 정서 등을 표현하기 위해 백두대간과 12간지 중 일부 동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형상화 하고,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이 세계의 지붕 위를 새처럼 날아서 다시 백두대간에 내려앉는 모습으로 우리 삶의 터인 한국을 상징화 했다. -고암 정병례 고암 정병례 젊은 시절 우연히 시작하게 된 인장의 세계에서 예술의 경지를 찾고자 노력해온 끝에 마침내 한국 현대전각의 개념과 범주를 넓힌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다양한 컬러를 입힌 글자체 뿐 아니라 한국적 이미지를 형상화시킨 전각화 등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모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풍경소리(2001~2005)를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CI,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심벌마크, KBS대하드라마 '왕과 비'의 타이틀, 표지, 경남.. 더보기
한글 소재 유화 전시를 처음으로 연 '금요비'의 작품 한글을 그림의 소재로 선택하지 않는 것은 너무 빤한 이야기여서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 빤한 이야기를 무모하리만치 그려내다 보니 한글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 정체될까 싶어 매번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곤 합니다. 한글이라고 다 한글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금요비- 작가 금요비는? 동양화나 서예로 하는 한글전은 많이 있었지만, 한글을 소재로 한 유화들로 개인전을 연 작가로는 처음으로 기록되고 있다. 1997년 '전라도 그리고 황토전'이라는 개인전을 가진 이래 '시인이 그린 한글전'(2002년), '한글과 석판화전'(2006년),'한글-소리를 입다'(2007년),'한글-여행전'(2007년)등 , 등 세권의 화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한글을 활용한 문화상품, 아이디어 상품 구경합시다~★ 온한글에서 소개했던 소~식 중 하나!! 한글문화상품*아이디어 공모전. 완성품 , 렌더링,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던 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3월 27일에 있었는데요. 기발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아 온한글에서 준비했답니다. 수상작품 전부 다 소개하고 싶지만 완성품과 렌더링 부문만 살짝,, 자!! 그럼, 작품들을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 완성품 부문 세종대상 이숙경 / 윤재덕 · 작품명 : 한글 모양 자 으뜸상 박은경 · 작품명 : 외국인을 위한 한글 이름 스탬프 김영섭 · 작품명 :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한 메모보드 버금상 이재천 / 문정원 · 작품명 : 단청과 한글 문양을 이용한 사무용품 지현순 · 작품명 : 한글 활용 휴대폰 고리와 자음 응용 브로치 박상민 / 서주영 / 전남지 / 김강민 .. 더보기
금누리의 누리글길_벌레도 알 수 있는 글꼴 누리글길 43400913 나는. 지렁이나. 잠자리처럼. 벌레도. 알아치릴. 수. 있는. 글꼴도. 생각했다. -금누리 작가 금누리는? 조작가라는 한 마디 말로 부르기 어려울 만큼, 디자인과 예술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기획자이자 창작가. 그가 이르는 직업은 '멋질비, 국민큰배움터 스승'이다. 1998년부터 2년간 홍익조각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금누리글꼴, 구름글꼴들을 만들었고, 두루쓰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글꼴과 쓰기에 관한 혁신적 제안으로 글꼴계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있어왔다.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부터 표현하고자 애쓰는 선도자이며, 디자이너 안상수와 함께 펴내는 실험문화 예술지 로 진보적 시각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디자이너 박우혁의 글자틀 글자틀 글자는 최소한의 조형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한글은 가획의 원리에 의해 창조되었다. 점과 선의 획을 더하여 글자는 새롭게 변화하고 번식한다. 날실과 씨실로 천을 짜듯, 글자를 짜는 글자틀. 점과 점을 연결하고 선을 만들어 글자를 짠다. -박우혁 디자이너 박우혁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전공했다. 윤디자인연구소 서체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그래픽 디자인 회사 Type Page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파이란' '수취인불명'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시월애' 등의 로고타입과, '하이서울페스티벌' 등의 포스터, 각종 북디자인, CI, BI, 웹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2004년 첫번째 개인전.. 더보기
민병걸의 디지털 캘리그래피 10-key digital calligraphy enigma analogue 빗방울이 모여 물줄기 / 강물과 바다를 이루고 / 씨앗이 나무가 되고 숲이 되는 자연의 모습에서 한글을 발견한다. / 점이 선과 만나 자모를 이루어 글자를 만들고 문장을 이루어 소리와 의미를 담아내는, 모습은 수학적이어도 그 이치는 자연과 너무도 닮은. 글자의 형태를 이루는 부분 형태소를 10가지로 규정하여 0-9까지의 숫자에 할당하고, 그 숫자만으로 글자를 입력해 나가는 방법으로, 한글이나 한자, 영문 또는 특정한 형태의 도형을 입력한다(또는 그린다). 그러므로 입력하는 순간의 감정에 따라 글자의 형태도 제각각 변화한다. -민병걸 디자이너 민병걸은? 홍익대와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안그라픽스와 눈디자인에서 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