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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에 해당되는 글 5건
2011. 8. 19. 08:40


이제 아이들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장마와 무더위가 함께하는 여름휴가도 거의 끝나갈 무렵 너무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가까이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는 좋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세계 속에서 한글의 멋을 알리고 있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한글 설치 미술전이 7월 5일(화)부터 9월 4일(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기획전시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전’

<전시 개요> 
- 전 시 명 :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 展 -내가 아는 것-
- 기    간 : 2011. 07. 05(화) ~ 2011. 09. 04(일)
- 관람시간 : 매주 화~일 10:30~22:30(22: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    소 :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 입 장 료 : 무료
- 주    최 : 세종문화회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1-3, 우 : 110-812)
- 문의전화 : 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 399-1153~4



강익중 작가와 관련된 작품은 일전에 온한글에서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지난 기사 보러 가기!

강익중 작가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설치 미술가로 미국의 젊은 기대주들을 선발해 전시하는 라우더 展에 초대되었고, 1994년 휘트니미술관에서는 백남준과 멀티플 다이얼로그 展을 열었습니다.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특별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UN 본부에서 Amazed World 전시를 열었으며 2005년에는 알리센터에 <희망의 꿈>을 설치하였습니다.

작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를 부르시는 부처>, <영어를 배우자>, <한자를 배우자>, <사운드 페인팅>,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꿈의 달> 등의 작품이 있고, 로스앤젤레스 현대 미술관과 휘트니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강익중 작가는 국내ㆍ외에 수많은 공공미술작품을 제작하였는데 국내에는 광화문 복원현장에 <광화에 뜬 달 : 산, 바람>을 설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설치되는 한글 작품은 가로 28m, 세로 1.2m의 대형 작품으로 2010년 상해 EXPO 때 한국관에 설치된 <내가 아는 것>이라는 작품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내가 아는 것>에 사용된 문구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얻은 지식의 기록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 간과하게 되는 중요한 의미의 문구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문구를 읽어 가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물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여자들은 대체로 키가 큰 남자를 좋아한다.
 아침에 마시는 냉수는 꿀처럼 달다.
 들에 핀 꽃도 사랑을 안다.
 무지개는 원래 동그랗다."

와 같이 작가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이 한글 작품은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전시회가 되고 있습니다. 28m의 대형 작품에 화려한 색채와 한글의 멋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특히, 문구 중에 '사랑'과 같은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나오면 단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또한, 전시장 한쪽에는 "강익중 작가와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희망의 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시 기간에 세종이야기 한글 갤러리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희망의 벽> 설치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로세로 3인치 크기의 하얀 종이에 나의 꿈을 한글로 그려 한글 갤러리에 설치하게 하여 하나의 미술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전시가 끝난 후에 이 작품들은 강익중 작가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소아 병동이나 작은 초등학교에 작품을 설치해 주는 프로젝트에 기증되어 영구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가고 있는데요, 어린이를 동반한 많은 가족에게 좋은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우리 아이의 꿈이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하게 될 멋진 작품으로 전시될 기회가 오게 될 수도 있으니, 어린이들에게는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설렘으로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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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11. 12:58

지난 10월 26일 서울 남산공원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삶과 의연한 정신이 기리 담겨 있는 이곳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님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님이 올해 한글날을 맞이하여 새롭게 개관된 안중근의사기념관에 한글작품을 기증하여 상설전시 하게 되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릎팍 도사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 있는 서경덕님은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5년 전부터 강익중님과 서경덕님은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강익중 작가가 한글작품을 제작하여 기증하고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및 건물을 대상으로 담당자들과 접촉하여 상설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 미국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 건물, 중국 총칭 임시정보 청사,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레바논 동명부대 관할 지역 관청 등에 작품을 기증했다고 합니다.

서경덕님은 "전 세계 각 나라의 대표 건물에 한국 작품을 하나씩 기증해 상설 전시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유엔본부 및 백악관 등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건물에도 도전할 계획을 갖고 계시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전시된 <대한민국 안중근>이라는 이 작품은 강익중 작가가 직접 손바닥으로 그린 청산 배경 위에 안중근 의사의 명언이 크레용으로 적혀 있는데요, 명언인즉슨 "옳은 일을 짓밟는 것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을 보거든 구해줄 마음을 가져라. 그리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목숨을 던져 나라를 바로잡는 데 힘쓰는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강익중 작가는 청색의 산은 한반도의 푸른 기상과 안중근 의사의 평화정신을 상징하며 단청색으로 적힌 안중근 의사의 말씀이 우리가 꿈꾸는 평화로운 지구촌의 기둥과 서까래가 되어 모든 인류의 가슴에 영원히 남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보는데, 어찌나 긍지가 느껴지던지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기념관에 이리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국내외국인 그 뜻을 널리 알리고 또 한글의 아름다움까지 이렇게 알리게 되다니 매우 반갑고 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두 분의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의 행보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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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 09:29

 2010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이 개관 87일때 입장객 3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은 역대 엑스포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어졌으며, 한류의 바람을 타고 전시 관람객이 늘어서 전시관 1층에는 ‘대기시간 3시간’이란 표지판까지 나 붙을 정도라고 합니다. 
“볼만하다”라는 소문이 자자한데는 바로 한국관의 특이한 조형, 즉 한글의 자모를 형상화한 건축
설계가 한 몫을 합니다. 
  

 

한국관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비용을 많이 들여서라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좋기 때문입나다.
평면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글이 변형되어 트임과 막힘, 꺾인 돌출부가 있는 하얀 면과
알록달록 크레용으로 그린 듯한 한글 타일은 단순하면서도 조화롭고 지나치지 않는 화려함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내벽 크레용 느낌의 타일은 바로 강익중 님의 알록달록 한글 타일입니다. 약 4만개 정도나 부착이
되어있고 색깔도 형형색색입니다. 밤이 되면 벽면 뒤에 박혀있는 LED 조명이 켜지면서 벽면은
공중부양한 듯 떠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다채로우면서도 한국관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그런데 위에 타일로 박힌 강익중님의 글을 보면,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짱 사진
각도는 사십오도가 아니라 십팔도라고 한다' '정말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
평범한 일상이
묻어나는 글이 아닐 수 없어요. 이것을 언어의 놀이라고 가볍게 규정할 수는 없으나,
작가의 진지한 위트가 신선합니다. 



같은 시각 우리나라에서도 강익중님의 한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지난주 막을 내린
광화문 근처 성곡미술관 <언어놀이>전시에서 였습니다. 시각예술에서의 언어의 의미를 찾고자
기획된 <한글 놀이>전시에는 백남준, 안상수, 강익중님을 비롯하여 
오인환, 노주환, 박우혁, 홍승혜,
박이소 
작가의 전시가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강익중의 'Things I know' 인데요, 바로 저 한국관 내벽의 글귀과 같은 것이네요.
작품을 자세히 읽어보면 '공항에서는 누구나 이방인이다'라던지 '그늘 아래 낮잠이 제일 고소하다'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는데 읽다보면 공감도 가고 우습기도 합니다. 작가의 유머와 해학이 보입니다. 


강익중, 조민석 작가의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모형'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었어요.
바로 지금 상하이에 설치된 모양 그대로겠죠? 저는 직접 상하이에 가볼수가 없어서 이렇게 전시작에
비치된 모형을 보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웅장한 실제 건축물과 달리 아기자기한 한글로
이루어진 축소판의 모형이 귀엽네요.


오인환 작가의 '컨텐츠 공' 영상 작품은 시트지를 뜯는 소리가 들리는 것부터가 조금 독특했는데요, 2001년부터 3년에 한번씩 게이 커뮤니티에 관현된 글을 시트지로 붙이고, 그것을 떼어 공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해가 지날수록 컨텐츠 공은 점점 커져가는 것을 영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작업 방식이네요. 



안상수님의 작품은 실사로 된 액자인데 마치 문을 열고 선생님의 연구실이 보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요. 들어가서 안상수님과 얘기나누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언어 놀이처럼 무심코보면 장난스럽게도 보이는 위 작품들은 사실 시각적으로 특이하거나 많은
충격을 주는 작품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좋다고 느끼는 이유는 텍스트의 힘,
특히나 한글의 힘이 아닐까요?

 

 <언어놀이> 전시 도록에서- "모더니즘 이후의 미술 상황을 이야기할 때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철학, 언어학, 사회학, 역사학의 담론들을 일일이 거론할 필요는 없겠지만, 미술이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신 문자, 텍스트를 도입하여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온한글  
--------------------

[참고자료]
서양미술여행,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kymee?Redirect=Log&logNo=40108930764
상하이에서 만난 강익중 http://blog.naver.com/dkjus5486?Redirect=Log&logNo=7008684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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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9. 17:45



 강익중


나의 소원

나무 위에 크레파스로 채색한 한지, 3X3inch 134개, 2007년

과학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화합과
평화의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것이 우리를 바라보고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 된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노영선

 
(좌)우정
캔버스 위에 아크릴, 162.2X130.3, 2007년
(우)붉은초상
캔버스 위에 아크릴, PVC 고무접시, 사포 등, 53X45.5Cm, 2005년

한글을 자유롭게 변형한 기하학적 도형 위에 음양오행의 오방색을 담는 등 이름, 초상화,
자족, 행복, 복, 서시 등 여러 가지 단어의 한글 시리즈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서은애


띠리링 초석명금도(蕉石鳴琴圖)
종이에 채색, 188x103Cm, 2005년

시서화(詩書畵)가 공존하는 전통적인 문인화의 형식 속에 현대 문명사회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았다. 현대인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삼삼오오 소주 한 잔씩 나누다가 노래 한 곡 구성지게 부르는 정서가 옛 사람들의 그것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석창우 


(좌)
곽재우 (중)꽃동네 (우)영상
화선지 위에 수묵, 45X35, 2000년

한글로 쓰인 사람 이름, 단어, 상호 등을 화면에 문자도로 재해석해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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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경


(좌)뿌리깊은
수채, 53×72.8㎝, 2007년
(우)원시반본
수채, 63×63㎝, 2007년

한글 자체가 가진 조형성과 뿌리와 근본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꽃, 연어 등의 생물체와 함께 문자도로 표현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유승호


엉엉

벽면 위에 펜 작업, 100X140Cm, 2004년

일상언어의 청각적 이미지를 시각적 이미지로 옮기는 공감각적 표현으로 역시 공감각적 감상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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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좌)원시에서 미래로
종이 위에 컴퓨터 디스켓, 45X45, 1996년
(우)Reverse

종이, 76X76 사이즈 4개, 2008년

현대사회의 정보전달상의 변화와 훈민정음과의 대비, 기호와 그림으로 소통되는
현상 등을 종이라는 매체 위에서 풀어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재


SEED
캔버스 위에 콩과 팥, 2003년

곡식의 낱알을 기본 요소로 해 한글의 조형성과 단어의 의미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응노


(좌)글씨로 그린 풍경
종이에 수묵, 32X20Cm, 1966년
(중)구성
직물에 채색, 132X69Cm, 1973년
(우)한글문자추상
아사천에 염색, 360X92Cm, 1964년

한글을 추상적으로 패턴화하고, 그 패턴들의 다양한 조합을 통하여 무수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희


(좌)Soft painting-I (중)Soft painting-You  (우)Soft painting-So long 
캔버스 위에 코듀로이, 면 바느질, 97X130Cm, 2007년

사람들 간의 관계와 소통의 문제를 따뜻하고 섬세한 감정이 느껴지는 바느질 기법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한한국


우리는 하나
전통한지(특수배접) 위에 서예, 5m30cmX7m, 2003~2007년 

1CmX1Cm 크기의 한글 약 8만자를 세필로 써내려간 세계에서 가장 큰 한반도 지도. 
평화통일 염원의 시, 이산가족 수기 공모 당선작, 대한민국 화합과 민족 화해에 대한 글 등을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채워 넣었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홍인숙


(좌)
後眞사랑 (우)큰잘못
한지 위에 먹지로 그리고 종이로 찍음, 210x150cm, 2006

종이판(paper printing)작업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사랑과 나의 발견을 이야기한다.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이필호 | 2009.03.07 16: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한국작가님의 정성에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가 되겠습니다. 무릎이 너무나 아팠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작품이란 감동이 묻어 나와야...
BlogIcon 온한글 | 2009.03.07 20: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필호님 반갑습니다.
저도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여러가지 작품들도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 ^
| 2009.04.18 2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온한글 | 2009.04.20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강상준님 반갑습니다.
저도 한한국작가님 작품에 감동을
많이 받았답니다. ^ ^
강상준 | 2009.04.18 22: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한글은 한한국작가십니다.
BlogIcon 온한글 | 2009.04.20 09: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강상준님. 한한국작가님의 작품도 멋있지만
다른 작품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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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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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뉴욕생활을 처음 할 때처럼 지하철에서 작업하기 위해 손 안에 들어가는 캔버스가 필요한 것도 아닐텐데, 아직도 3X3의 캔버스나 나무틀에 그린 그림으로 질서정연하게 향연을 펼치는 독특한 작품 스타일을 일관하고 계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제적 이유로 작은 캔버스를 들고 다녔지만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큰 캔버스에 옮겨 그려야지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어린이들의 작은 그림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3인치 작은 캔버스와 계속 지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모으면서, 그림은 작은 창문과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창문이 아무리 커도 내가 멀리 서있으면 많은 것을 볼 수 없지만, 가까이 있으면 아무리 작은 창문을 통해서도 큰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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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을 비빔밥에 비유하곤 하는데, 이는 다양한 그림들을 한 자리에 모았을 때 그들이 혼연일체되어 빚어내는 회화적인 시너지 효과를 비유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빔밥에도 남은 반찬들을 섞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맛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와 처음부터 계획된 맛을 목표로 만드는 비빔밥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맞습니다. 언제 어떻게 누가 비볐든 비빔밥은 늘 예상치 못한 맛을 냅니다
 

칠성신을 모시는 제주 무당이 사이다 한 병만을 놓고 굿판을 벌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무당에게는 어떤 형식이나 절차 대신 칠성사이다 한 병이 자신과 우주를 연결시키는 안테나의 역할을 합니다. 비빔밥도 만드는 사람의 형편과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지겠지만 '밥' 이라는 기본만 있으면 어느 것과 비벼도 우리의 비빔밥이 됩니다. 비빔밥적 사고의 '유연성'이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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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 속에 한국적 이미지나 오브제들을 등장시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뉴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릴 적 먹던 김치찌개가 더욱 간절합니다. 어머니, 몽당연필, 학교 운동장, 친구들, 연 날리기, 한여름 수박, 초등학교 아침조회, 무심천의 코스모스, 이태원 시장골목, 등굣길 지하철, 얼음 썰매, 청주 가는 버스 등 어릴 적의 이야기들입니다.

운전을 오래 하면 내가 확장이 되어 자동차 앞뒤의 범퍼나 양옆의 거울까지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 속에서 확장된 나는 부모님의 부모님 자식의 자식으로 연결되고, 잊고 있던 어릴 적의 이야기는 현재를 지나 미래의 나로 다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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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소재로 하는 작업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와 그 시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칠년 전 세 살짜리 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작업의 소재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모음과 자음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색의 크레용으로 모음과 자음을 그렸는데 나중에 나무판에 옮겨 그리면서 지금의 한글작품이 나오게 됐습니다.

한글은 조형적, 과학적인 요소 외에 화합과 평화의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소리를 내는 것은 마치 두 개로 나뉘어 만들어진 달항아리가 뜨거운 가마를 통과한 뒤 하나가 되는 과정과 같습니다. 분열된 세계는 한글의 원리로 평화의 꿈을 꿀 수 있고, 한글은 남북을 잇는 화합의 연결고리가 되며 세계를 바라보는 창문이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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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의 ‘청춘예찬’을 소재로 한 ‘청춘’이라는 작품을 계획하신 동기는 무엇이고, 많은 방법들 중에서도 한 글자씩 담아 그리드를 짜듯 연출하신 의도는 무엇입니까?

 

민태원님은 '청춘예찬'을 통해 숨겨진 우리 민족의 가능성을 노래했습니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같이 힘 있다."

언젠가 파리의 에펠탑 근처에서 배낭을 맨 채 '대~한민국'을 외치는 젊은이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세계 속 낯선 구석에서 배낭을 매고 다니는 우리 젊은이들 갖고 있는 것은 뛰는 심장의 고동과 청춘의 끓는 피입니다. '청춘' 은 물방아같은 심장의 고동과 끓는 피를 가진 우리나라와 세계의 청년들에게 바치는 작품입니다.

그리드 형식으로 작품을 하게 된 것은 3인치 작업을 시작한 1984년부터입니다. 작은 이야기의 조각들이 이어져 조각보가 되고 모래알은 모여서 큰 백사장을 이룹니다. 그렇듯 작은 나무판에 올려진 모음과 자음은 하나의 소리가 되고, 하나의 소리는 모여서 세상을 울리는 큰 울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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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유네스코 본부에 전시된 것에 대한 성과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청춘’이 한글을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 세계인들에게 얼마나 새로운 인상을 주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라는 사실 외에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문자라는 사실도 함께 주목받는지를 현장에서 느끼실 수 있었나요? 
 

안타깝게도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 직접 설치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여러 사람들로부터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유네스코 본부의 코이치로 맛수라 의장이 직접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과 아울러 현지에서의 뜨거운 반응의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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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청춘’에 담긴 글자꼴을 보면 어느 정도 일정한 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정한 서체를 서각하듯 그려낸 것인가요? 그렇다면 그 서체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서체라기 보다는 그냥 한 자 한 자 정성껏 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글을 쓸 땐 오로지 글을 쓰고, 걸을 때는 그냥 걷고, 웃을 때 웃을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 작업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방법적으로는 한지 위에 연필로 글자 모양을 그린 뒤 14가지 크레파스로 색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나무 위에 붙인 한지가 마른 뒤 투명 플라스틱을 발라 작품이 오랜 기간 보존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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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을 계속 하실 계획이신가요? 한글을 소재 혹은 주제로 한 다른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일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나라' 를 나무 판에 옮겨 그려 독립기념관에 설치했습니다. 백범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의 힘'은 결국 철학이라는 바늘로 잠자는 '나'를 깨우는 행위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화란 고상한 음악을 듣고 발음도 하기 힘든 명품을 몸에 두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그리고 우리 민족이 혹은 세계가 어디로 가는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으로는, 서예미술관에서 있을 '강세황, 강익중 300년 전' 이라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선 정조 때의 사대부 서화가인 표암 강세황 선생(1713∼1791)의 여러 한시들을 한글로 번역해서 옮겨 그린 작품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겠지만,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여러 나라 언어로 된 한글 교본을 만들어보겠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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