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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벳

이미지로 말해요, 딩벳 딩벳폰트 딩벳폰트(dingbat)는 알파벳이나 한글로 되어있는 문자 폰트가 아닌 간단한 이미지 혹은 기호가 문자를 대신하는 폰트입니다. 디지털 환경의 아이콘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딩벳 폰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 쓰인 폰트는 웹상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졸라맨 딩벳에요. 뭐라고 썼을까요? 분명 키보드 자판으로 무어라고 글씨를 썼는데 보이는 것은 여러 다양한 표정과 각기 다른 형태의 졸라맨 이미지입니다. 글자쓰듯이 썼을 때 웹이라는 도화지에 재미있는 이미지를 두두둑 나타나게 해주는 딩벳. 글자로써의 기능이 있을까 싶지만 읽히는 것만이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 아니듯이 이미지로 생각의 표정을 나타내보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시각디자인에 있어서 타이포그.. 더보기
젊은감각의 폰트패키지, <윤.수.다>를 만나다 폰트, 비상하다! 이제 폰트는 단순한 '글꼴'의 역할만을 담당하지는 않습니다. 글꼴 역할은 물론이거니와 폰트는 매우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열풍이 바로 이를 대변해주죠. 이러한 문화현상을 적극 반영하여, 오랜만에 윤디자인 폰트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귀엽고 통통튀는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2.0 입니다.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는 뭔가 특별하다 ▲ 2.0 폰트패키지의 모습 지난 엉뚱상상 폰트패키지 포스팅(http://onhangeul.tistory.com/287)을 하면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는 뭔가 특별합니다. 글꼴은 물론이거니와 폰트패키지를 담고 있는 포장 마저도 범상치 않습니다. 평범하지 않아서 .. 더보기
한국적 글꼴 소비문화의 새 전형, 웹한글 디지털 한글의 총아를 말하다 2005년 9월, 가을학기가 시작되어 첫 번째 맞이한 수업시간이었다. 아날로그 시대의 사회적 특성과 디지털 시대를 비교하는 세미나 도중에 한 학생이 미니홈피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핸드폰의 문자 메시지나 PC 메신저 등의 사용이 과연 질적인 면에서도 사회구성원들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것인지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의견을 교환하던 중에 싸이월드가 찬반토론의 대상이 된 것이었다. ‘싸이질’이나 ‘싸이 폐인’과 같은 부정적 시각의 신조어들에 이어서 도토리 10개로 폰트를 구입하여 720시간 동안 자신의 홈피나 상대방 홈피에 독특한 서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신종 글꼴 서비스까지 언급되었다. 필자는 그 무렵 ‘귀천’의 故 천상병 시인 육필을 디지털 폰트로 복원하여 한글날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