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BLOG main image

온한글 전체보기 (655)
한글, 새로운 시선 (164)
온한글이 만난 사람 (52)
한글 행사와 모임 (54)
한글이 있는 작품 (64)
폰트 (41)
캘리그래피와 손글씨 (13)
트렌드와 마케팅 (46)
역사 속 한글 (19)
세계 속 한글 (40)
온한글 책꽂이 (44)
한글 관련 자료실 (27)
무료다운로드 (15)
단신 (74)
douglas pitassi
douglas pitassi
Clash of Clans Hack
Clash of Clans Hack
Related Web Page
Related Web Page
kitchen table
kitchen table
http://healthdrugpdf.com
http://healthdrugpdf.com
http://www.161997up.com
http://www.161997up.com
CT
CT
http://pharmacyreviewer2014.com
http://pharmacyreviewer2014.com
UT
UT
Laura Glading APFA
Laura Glading APFA
1,373,778 Visitors up to today!
Today 4 hit, Yesterday 223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버스킹'에 해당되는 글 2건
2011. 4. 14. 10:11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말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랬어요. 누가 뭐라 하건, 흉을 보거나 욕을 하더라도...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음악도 마찬가지 같아요. 인기를 얻고 싶어서, 멋져지고 싶어서... 음악을 통해 멋진 여자를 ‘꼬시고 ‘ 싶어서 등등... 음악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요... 가장 행복한 건 바로 음악 자체가 좋아서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닌가 합니다.

출처: 상상마당 홈페이지 (http://www.sangsangmadang.com/)

오늘 소개해 드릴 팀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랍니다. 밴드 이름에서도 그게 느껴져요.
이름 자체가 ‘좋아서 하는 밴드’(이하, 좋아밴드)거든요.  
좋아밴드의 시작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앙대학교 미디 동아리 ‘Muse’의 동기였던 조준호(퍼커션, 보컬)과 손현(기타)... 둘다 각각 음악 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정말 서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모토로 ‘좋아서 하는 밴드’라는 타이틀을 달고 음악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름은 밴드라고 붙여놓았지만, 둘 다 거창한 밴드를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원래는 베이스 전공인 손현이 어쿠스틱 기타를, 조준호가 타악기인 ‘젬베’를 치며 길거리 연주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둘이서는 어떤 화학반응이 나지 않아서였을까요?
아코디언 주자인 안복진과 베이스를 연주하는 황수정을 영입해 본격적인 거리 음악 밴드로 활동을 하기 시작하고, 2009년 EBS에서 주최한 ‘올해의 헬로루키’에서 인기상까지 수상하게 됩니다. 이들의 공연과 작업 이야기를 담은 ‘좋아서 만든 영화’가 개봉한 것도 이때 즈음이죠.  
아쉽게도 베이스를 연주했던 황수정은 솔로 앨범 준비를 위해 탈퇴하고, 현재는 그자리를 세션 출신인 백가영이 메꾸고 있답니다. 지금도 멤버들은 좋아밴드 하나에 구애받지 않고, 브라질리언 밴드나 재즈 밴드,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좋아밴드 활동도 정말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들의 앨범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EP가 두 장에, 힙합팀 ‘택시라임즈’와 함께한 ‘반반 프로젝트’까지 세 장이나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음악은 ‘민트페이퍼’레이블의 세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Life’에 수록된
<유통기한>입니다.  

기타, 베이스, 젬베, 아코디언의 간단한 구성에 흐르는 담담한 하모니... 그들의 음악은 결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사는 정곡을 찌르는 무엇인가를 담고 있답니다.  

아무렇지 않은 밤이었지 
나는 음악을 들었거나 
혹은 오래된 영화를 보고 있었는지도 몰라 

문득 목이 말라 
냉장고로 가서 
우유를 꺼내 마시고 
집어넣으려다 
귀퉁이에 쓰인 
날짜를 보고 말았지 

이 우유가 상할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이 우유가 상할 때쯤이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낯선 이의 전화번호 
지나는 차 번호판 
우유의 유통기한까지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너와의 의미 있는 숫자들, 날짜들이 
언제까지 날 두근거리게 할까 
평범한 밤, 음악을 듣던 중 우유 한 잔 마시려다 보게 된 유통기한에, 지나가다 본 차 번호판에 낯선 사람의 전화번호에 묻어나는... <유통기한>의 가사에는 헤어진 그녀, 혹은 그와의 추억들에 방황하는 한 사람의 추억의 한 조각에 대한 가슴저림이 그 어느 영화나 소설보다도 진하게 묻어납니다. 어려운 은유나 고상한 단어 하나 없는데 말이죠.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말이나 과장이 가끔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생활속에서 쓰이는 담담한 말로도 내 마음을 충분히 전할 수 있답니다. 

그들이 발매한 두 장의 EP에 수록된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나, <두 잔의 커피가 미치는 영향>에는 그들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서 느끼는 소박한 감정들이 날것 그대로, 또는 귀여운 은유로 소담스럽게 담겨 있습니다. <옥탑방에서> 같은 노래에는 정든 옥탑방을 떠나는 시원섭섭함이 절절하게 묻어난답니다.  
이제 그들도 정규 앨범을 낼 만한데... 아직까지는 각각 멤버의 다양한 활동들 때문인지 정규 1집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즘 반짝 모습을 보였다가 사라지는 뮤지션들이 많아서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얼른 그들이 정규 앨범을 발표해 또다시 신나게 길거리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정말 ‘좋아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의 활기찬 공연을 햇살을 받으며 볼 수 있다는 건, 인생을 살며 느끼는 몇안되는 축복이니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부끄럽지만, 오늘은 제가 온한글에 ‘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한글 노래 가사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린 지 다섯 번째가 되는 날이자,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날이 마침 제 생일이기도 하네요. ;-]
기념으로, 이번 주 일요일 밤 12시까지, 그러니까 4월 17일 밤 12시까지 이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중 두 분을 추첨으로 뽑아 제가 직접 골라 구입한 음반 한 장씩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 제가 연락을 드려야 하니, 댓글에 꼭 이메일 주소 하나는 남겨주세요 ;-]

호문 | 2011.04.14 1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퇴근 후 우유 한 잔...
BlogIcon JMHendrix | 2011.04.14 11:53 | PERMALINK | EDIT/DEL
혹시 이거 다시 보시면, 이메일을 남겨주셔야 제가 연락을....(2)
mimic | 2011.04.14 11: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서로 CD 선물하고 막 그 느낌 PC통신 게시판에 후기로 쓰고 그러던 기억이 나네요~~
후훗~나두 손!peetynam@nate.com
BlogIcon JMHendrix | 2011.04.14 11:53 | PERMALINK | EDIT/DEL
오예 접수!!! 감사합니다~
BlogIcon Refl | 2011.04.14 11: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이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대신, 그래서 외국 친구들에게 전하기 힘든 거기도 하고. -_-a



아참, 저도 신청해 봅니다.
sdhyouk@ 다음쩜넷
BlogIcon JMHendrix | 2011.04.14 11:54 | PERMALINK | EDIT/DEL
그렇쵸! 외국인에게 이 감성을 이해시키려면 ㅋㅋㅋ 감사합니다.,
BlogIcon ALPACINO | 2011.04.14 12: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왓...생일축하드립니다...^^*

아주 슬픈 봄날이에용...ㅎㅎ

저도 참여하고 갑니당....

the1979th@paran.com
낮은봉우리 | 2011.04.14 1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




아.. 이건 사릴이 아닌가....
참 생일축하해요

lowpeak앗nate.컴
BlogIcon JMHendrix | 2011.04.14 11:53 | PERMALINK | EDIT/DEL
혹시 이거 다시 보시면, 이메일을 남겨주셔야 제가 연락을....(2)
호문 | 2011.04.14 14: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 생일 축하 드립니다.

moony0521@naver.com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 3. 21. 10:32
제가 온한글 블로그에서 ‘야심차게’ 연재하는 ‘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시리즈 어느 새 네 번째 포스팅이 됐군요. 아직 열 번은 안 된 셈이지만 나름 뿌듯하네요. 괜시리 뿌듯한 마음에 오늘은 ‘아메~아메~아메~아메~아메리카노~’나 한 잔 마셔야겠어요. 유치하다고요? 이번 한 번만 받아주세요. 오늘 소개할 뮤지션이 바로, 짜장면 먹고 후식으로 좋다는, 여자친구와 싸우고서 바람 필 때도 좋다는 <아메리카노>의 주인공 ‘10cm’입니다. 

이들의 결성은 지금으로부터 9년전으로 올라갑니다. 펑키한 메틀 사운드를 위주로 하던 밴드 ‘해령’에서 각각 보컬과 베이스 기타로 활동하던 권정렬과 윤철종은 어찌어찌 군대를 가게 되면서 팀을 나오게 되고, 병역의 의무를 마친 후 어찌어찌 다시 뭉친 게 바로 지금의 10cm입니다. 그런데, 왜 10cm냐고요? 권정렬이 윤철종보다 10cm 작아서, 그냥 그렇게 이름을 지어버렸다고 해요. ;-]
사실 10cm가, 젬베와 통기타 한 대뿐인 어쿠스틱한 음악을 하려는 생각은 원래 아니었다고 해요. 그렇습니다. 이들은 원래 록밴드였잖아요!!! 하지만, (이들 말로는)멤버 구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둘이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요. 거리 공연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마땅한 연습실이 없어 놀이터 같은 곳에서 연습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나요? 

세간에는 <아메리카노>로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이들의 히트곡은 이것 뿐만은 아닙니다. 이들의 첫 EP에 실린 다섯 곡 모두 꽤 좋았지만, <눈이 오네>나 <죽겠네> 같은 사람들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내려받았다고 해요. 한 남자의 첫 성 경험을 그린 듯 한 야시시한 가사의 <새벽4시>같은 노래도 인기가 있었죠. 컴필레이션 ‘Life’라는 컴필레이션에 수록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같은 노래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한참 랭크돼 있었어요. 

10cm 음악의 매력은, ‘담백한 기타와 젬베에 실린 아름다운 보컬’ 뿐만이 아닙니다. 이들의 가사는 완전 재치 덩어리에, 가끔은, 초등학교 시절 훔쳐보던 ‘선데이 서울’급의 알궃은 내용들을 능청스럽게 담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가사를 한 번 읽어 보실래요?

-1절 생략-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한 시커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지 택시도 안와요

오늘 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잠들 때까진 머릿결을 만져줘요
믿어줘요 나원래 이런사람 아냐 그냥 오늘밤만 내게안겨서
불러 주는 자장노랠 들을래 제발 오늘 밤만 가지 말아요

어떠세요? 남자와 여자가 한 공간에서 꿈꾸는 짓궂은 ‘동상이몽’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나요? ‘나 이런 사람 아냐. 의심의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으라’면서도, ‘이제 비도 오고, 버스 택시도 없으니 집에 가긴 글렀다’며 너스레를 떠는 남자의 속마음이 생각나 빙긋 웃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15일 공개한 그들의 정규 1집 ‘1.0’도, 좋아진 녹음 상태 만큼 가사도 끝내줍니다. 이번엔 10cm가 1집에서 ‘미는 곡’인 <그게 아니고>를 한 번 읽어보죠. 

-1절 생략-
책상 서랍을 비우다 니가 먹던 감기약을 보곤 
환절기마다 아프던 니가 걱정돼서 운 게 아니고 
선물 받았던 목도리 말라빠진 어깨에 두르고 
늦은 밤 내내 못 자고 술이나 마시며 운 게 아니고

보일러가 고장 나서 울지  

어두운 밤 골목길을 혼자 털레털레 오르다 
지나가는 네 생각에 우네

그녀와 헤어진 후에 생각나는 그녀의 흔적들에 운 게 아니라, ‘나는 보일러가 고장나서 우는거야’라고 변명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그들의 재치가 부럽기만 합니다. 

지난 2월 15일 공개한 그들의 정규 1집 ‘1.0’은 초판 1만 장을 너끈히 팔아치우고 벌써 다시 1만장을 찍었다고 해요. 예전부터 좋아하던 록 밴드도 하고 싶다는 이들... 이들이 ‘떼돈을 벌겠다’고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속으로는 이들이 돈벼락을 맞을 만큼 성공해 하고 싶은 음악을 원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응원해 주세요. 

덧> 단 하나 아쉬운 점... 이들이 공식적으로 자기들을 ‘십센치’라고 불러달라고 했다는 게 아주 조금 씁쓸하네요. 사실, ‘십센치미터’ 보다는 ‘십센치’가 부르기 편하기는 하지만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