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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11172개?!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수는 몇가지 일까요?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몇 가지? 한글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를 이용해서 표현하게 되는데요.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의 수는 무려 총 11,172자라고 합니다. 한글은 초성(자음)+중성(모음)의 조합과, 조성(자음)+중성(모음)+종성(받침/자음)의 조합이 있습니다. 초성 자음 19개, 중성 모음 21개, 종성 받침 자음 27개!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받침: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더보기
붓길에 감춰진 '한일강제병합 100년'의 비밀 들어보니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일강제병합100주년 특별전으로 이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망국 전후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들의 필적을 통해 나라가 왜 망했으며, 또 나라를 어떠한 노력으로 찾을 수 있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재미있었던 점은, 보통 나라를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이번 전시회에는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과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했던 을사오적 등의 친일파들의 필적이 함께 전시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서예를 통해 역사를 바라본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더 마음에 잘 와 닿는 것 같기도 했고요. 전시회는 이미 끝났지만, 몇몇 작품들을 사진을 통해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고종.. 더보기
한글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교육 현장에 직접 가보니,, 영화 포스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배우들의 분장? 사진작가의 실력? 아니면 조명?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 보다는 영화의 모든 것을 집약할 수 있는 영화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의 컨셉과 감독의 의도가 그대로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타이틀 말이죠. 이러한 타이틀을 만드는 작업을 바로 ‘캘리그라피’라고 합니다. * 캘리그라피는 흔히 ‘손멋글씨’ 라고도 하는데요.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손으로 쓰는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영화는 타이틀 하나 잘 뽑은(?) 덕분에, 저절로 마케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멋진 타이틀을 만들어내는 ‘캘리그라피’ 교육이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어 찾아가보았습니다. “.. 더보기
이름이 있는 집 - 현판 특별 전시 '선비의 꿈展' 이번 글에서는 볼만한 전시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요즘 전시는 많이 보러 다니셔도 서예전은 보러 가시는 분이 드무시죠? 그러나 그림도 실물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게 다르듯이, 글씨 역시 실물을 눈앞에 두게 되면 사진으로 볼 때 느낄 수 있었던 것 이상으로 여러 감상이 떠오릅니다. 연세대학교 1층 박물관에서 11월 30일까지 만산 고택 현판과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현판을 선보이는 현판 전시회를 합니다. 현판이라고 하면 현대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문화인데요, 방이나 공간에 따로 이름을 붙여주기보다는 거실, 큰방, 작은방, 현관, 부엌 등 표준화된 이름으로 부르는 게 일반화되어 있죠. 그 이름들은 주로 생김새나 용도에 따른 것이고요. 그렇지만, 이전에는 방 하나, 공간 하나에도 이름을 붙여 놓았다고 하.. 더보기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두번째 - 일본 최고의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그 두번째, 일본 최고의 서예가이자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平野壯弦)을 만나다. (히라노 소겐 웹사이트 : http://http:www.hiranosogen.jp) 캘리그래피는 아름다운 서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요즘, 영화 포스터부터 책표지, 제품 패키지, 도시의 간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손글씨 타입의 서체를 많이 보셨을 거에요. 2009 일본 캘리그라피 여행 참가자들은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포스터를 제작한 일본의 유명한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설렌 마음을 갖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작가 히라노 소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초등학교 붓글씨 시간에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서예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고서를 다 임서하면서(원.. 더보기
캘라그래피그룹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전시 캘리그래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캘리그래퍼로 유명한 강병인 캘리그래피연구소 과 캘라그라피그룹 이 주최하는 캘리그래피 전시회!!! 전시회 하나만으로도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며, '손글씨'라는 아날로그식의 서예로 멋을 낸 캘리그래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홍대 복합문화공간 'Myth Hong' 카페에서 5월 21일까지 전시하는 매력 넘치는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한글 소재 유화 전시를 처음으로 연 '금요비'의 작품 한글을 그림의 소재로 선택하지 않는 것은 너무 빤한 이야기여서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 빤한 이야기를 무모하리만치 그려내다 보니 한글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 정체될까 싶어 매번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곤 합니다. 한글이라고 다 한글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금요비- 작가 금요비는? 동양화나 서예로 하는 한글전은 많이 있었지만, 한글을 소재로 한 유화들로 개인전을 연 작가로는 처음으로 기록되고 있다. 1997년 '전라도 그리고 황토전'이라는 개인전을 가진 이래 '시인이 그린 한글전'(2002년), '한글과 석판화전'(2006년),'한글-소리를 입다'(2007년),'한글-여행전'(2007년)등 , 등 세권의 화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인터뷰]김두경-문자향 가득한 21세기 선비 중하 김두경 강암 송성용 선생 사사. 하석 박원규 선생 사사. 1990년 전라북도 서예대전 대상 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수상. 현재 문자조형연구소 ‘문자향(文字香)’과 ‘선비문화 체험관-우리누리’ 운영중.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반 교수. 우리가 흔히 전통사상에 대해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 하고 떠오르시는게 있으신가요? 많은 사자성어 중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앎)'이 많이 대두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옛 것을 익히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 등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3년 동안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와 경제는, 선진국 경제 모임인 OECD 가입국이 되기까지 만 43년, 반세기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 더보기
[인터뷰] 캘리그라퍼 이상현-하루 하루 발전하는 손놀림 이상현 ˙캘리그라퍼 ˙캘리그래피 디자인 `심화` 캘리아트디렉터 ˙원광대학교 및 백석대학교 강사 ˙公募インテリアの書展 초대작가(日本) ˙`정글아카데미` 강사 역임 ㄱ.감성적 글씨란 무엇일까? ㄴ.나는 언제나 고민의 대상이다. ㄷ.다른 그 무엇을 대변한다는 것! 참 어렵다. ㄹ.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처럼 ㅁ.마음속 깊은 곳의 작은 설레임 ! ㅂ.바로 그것이 내가 붓을 잡고 있는 이유이다. ㅅ.세상의 모든 것이 내맘같지 않지만 ㅇ.어제와 오늘의 손놀림은 나를 변화케 한다. ㅈ.지금 벼루위에 있는 8년전 몽당붓을 바라보며 ㅊ.첫마음을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ㅋ.캘리그라피 시장을 위해 뛰었던 ㅌ.태양처럼 뜨거운 나의 열정들 ! 그리고 나의 운명 ! ㅍ.‘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더보기
손글씨로 만들어가는 한글 세상 붓글씨라고 하면 흔히 서예를 연상할 것이다. 전통예술의 한 가지로서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그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래피(Calligraphy) 라는 이름으로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예술로만 알려져 왔던 서예가 본래의 생명력과 원동력으로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 새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캘리그래피의 개념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의미전달 수단인 문자의 형태에 순수한 조형미를 더한 것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래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kallos와 필적을 의미하는 graphy의 합성어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 모든 글자를 직접 손으로 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