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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4. 09:20
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수는 몇가지 일까요?

[사진=seoulbysubway.wordpress.com] 한글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 수는 몇 가지?
한글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를 이용해서 표현하게 되는데요.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의 수는 무려 총 11,172자라고 합니다. 

한글은 초성(자음)+중성(모음)의 조합과, 조성(자음)+중성(모음)+종성(받침/자음)의 조합이 있습니다. 
초성 자음 19개, 중성 모음 21개, 종성 받침 자음 27개!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받침: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이 조합을 계산해보면 무려 11,172자라는 어마어마한 글자들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정말 방대한 규모네요.

[사진=새전북신문] 서예비엔날레 한글 11,172자전


실제로 10월 한달간 전북에서 펼쳐지고있는 제8회 세계서예비엔날레에서는 '한글 11,172字전’이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한글 11,172字전’은 784명의 작가들이 1인당 14-15자씩 나눠 쓴 총 길이 약 30m의 대형 작품입니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 시민들이 한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글글자마당'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글글자마당은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글의 과학성과 사용 편의성을 시민들과 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서, 한글의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로 조합 가능한 11,172자를 새겨 넣은 사각형의 돌들을 배치하여 공간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 11,172자입니다.

가 각 갂 갃 간 갅 갆 갇 갈 갉 갊 갋 갌 갍 갎 갏 감 갑 값 갓 갔 강 갖 갗 갘 같 갚 갛 개 객 갞 갟 갠 갡 갢 갣 갤 갥 갦 갧 갨 갩 갪 갫 갬 갭 갮 갯 갰 갱 갲 갳 갴 갵 갶 갷 갸 갹 갺 갻 갼 갽 갾 갿 걀 걁 걂 걃 걄 걅 걆 걇 걈 걉 걊 걋 걌 걍 걎 걏 걐 걑 걒 걓 걔 걕 걖 걗 걘 걙 걚 걛 걜 걝 걞 걟 걠 걡 걢 걣 걤 걥 걦 걧 걨 걩 걪 걫 걬 걭 걮 걯 거 걱 걲 걳 건 걵 걶 걷 걸 걹 걺 걻 걼 걽 걾 걿 검 겁 겂 것 겄 겅 겆 겇 겈 겉 겊 겋 게 겍 겎 겏 겐 겑 겒 겓 겔 겕 겖 겗 겘 겙 겚 겛 겜 겝 겞 겟 겠 겡 겢 겣 겤 겥 겦 겧 겨 격 겪 겫 견 겭 겮 겯 결 겱 겲 겳 겴 겵 겶 겷 겸 겹 겺 겻 겼 경 겾 겿 곀 곁 곂 곃 계 곅 곆 곇 곈 곉 곊 곋 곌 곍 곎 곏 곐 곑 곒 곓 곔 곕 곖 곗 곘 곙 곚 곛 곜 곝 곞 곟 고 곡 곢 곣 곤 곥 곦 곧 골 곩 곪 곫 곬 곭 곮 곯 곰 곱 곲 곳 곴 공 곶 곷 곸 곹 곺 곻 과 곽 곾 곿 관 괁 괂 괃 괄 괅 괆 괇 괈 괉 괊 괋 괌 괍 괎 괏 괐 광 괒 괓 괔 괕 괖 괗 괘 괙 괚 괛 괜 괝 괞 괟 괠 괡 괢 괣 괤 괥 괦 괧 괨 괩 괪 괫 괬 괭 괮 괯 괰 괱 괲 괳 괴 괵 괶 괷 괸 괹 괺 괻 괼 괽 괾 괿 굀 굁 굂 굃 굄 굅 굆 굇 굈 굉 굊 굋 굌 굍 굎 굏 교 굑 굒 굓 굔 굕 굖 굗 굘 굙 굚 굛 굜 굝 굞 굟 굠 굡 굢 굣 굤 굥 굦 굧 굨 굩 굪 굫 구 국 굮 굯 군 굱 굲 굳 굴 굵 굶 굷 굸 굹 굺 굻 굼 굽 굾 굿 궀 궁 궂 궃 궄 궅 궆 궇 궈 궉 궊 궋 권 궍 궎 궏 궐 궑 궒 궓 궔 궕 궖 궗 궘 궙 궚 궛 궜 궝 궞 궟 궠 궡 궢 궣 궤 궥 궦 궧 궨 궩 궪 궫 궬 궭 궮 궯 궰 궱 궲 궳 궴 궵 궶 궷 궸 궹 궺 궻 궼 궽 궾 궿 귀 귁 귂 귃 귄 귅 귆 귇 귈 귉 귊 귋 귌 귍 귎 귏 귐 귑 귒 귓 귔 귕 귖 귗 귘 귙 귚 귛 규 귝 귞 귟 균 귡 귢 귣 귤 귥 귦 귧 귨 귩 귪 귫 귬 귭 귮 귯 귰 귱 귲 귳 귴 귵 귶 귷 그 극 귺 귻 근 귽 귾 귿 글 긁 긂 긃 긄 긅 긆 긇 금 급 긊 긋 긌 긍 긎 긏 긐 긑 긒 긓 긔 긕 긖 긗 긘 긙 긚 긛 긜 긝 긞 긟 긠 긡 긢 긣 긤 긥 긦 긧 긨 긩 긪 긫 긬 긭 긮 긯 기 긱 긲 긳 긴 긵 긶 긷 길 긹 긺 긻 긼 긽 긾 긿 김 깁 깂 깃 깄 깅 깆 깇 깈 깉 깊 깋 까 깍 깎 깏 깐 깑 깒 깓 깔 깕 깖 깗 깘 깙 깚 깛 깜 깝 깞 깟 깠 깡 깢 깣 깤 깥 깦 깧 깨 깩 깪 깫 깬 깭 깮 깯 깰 깱 깲 깳 깴 깵 깶 깷 깸 깹 깺 깻 깼 깽 깾 깿 꺀 꺁 꺂 꺃 꺄 꺅 꺆 꺇 꺈 꺉 꺊 꺋 꺌 꺍 꺎 꺏 꺐 꺑 꺒 꺓 꺔 꺕 꺖 꺗 꺘 꺙 꺚 꺛 꺜 꺝 꺞 꺟 꺠 꺡 꺢 꺣 꺤 꺥 꺦 꺧 꺨 꺩 꺪 꺫 꺬 꺭 꺮 꺯 꺰 꺱 꺲 꺳 꺴 꺵 꺶 꺷 꺸 꺹 꺺 꺻 꺼 꺽 꺾 꺿 껀 껁 껂 껃 껄 껅 껆 껇 껈 껉 껊 껋 껌 껍 껎 껏 껐 껑 껒 껓 껔 껕 껖 껗 께 껙 껚 껛 껜 껝 껞 껟 껠 껡 껢 껣 껤 껥 껦 껧 껨 껩 껪 껫 껬 껭 껮 껯 껰 껱 껲 껳 껴 껵 껶 껷 껸 껹 껺 껻 껼 껽 껾 껿 꼀 꼁 꼂 꼃 꼄 꼅 꼆 꼇 꼈 꼉 꼊 꼋 꼌 꼍 꼎 꼏 꼐 꼑 꼒 꼓 꼔 꼕 꼖 꼗 꼘 꼙 꼚 꼛 꼜 꼝 꼞 꼟 꼠 꼡 꼢 꼣 꼤 꼥 꼦 꼧 꼨 꼩 꼪 꼫 꼬 꼭 꼮 꼯 꼰 꼱 꼲 꼳 꼴 꼵 꼶 꼷 꼸 꼹 꼺 꼻 꼼 꼽 꼾 꼿 꽀 꽁 꽂 꽃 꽄 꽅 꽆 꽇 꽈 꽉 꽊 꽋 꽌 꽍 꽎 꽏 꽐 꽑 꽒 꽓 꽔 꽕 꽖 꽗 꽘 꽙 꽚 꽛 꽜 꽝 꽞 꽟 꽠 꽡 꽢 꽣 꽤 꽥 꽦 꽧 꽨 꽩 꽪 꽫 꽬 꽭 꽮 꽯 꽰 꽱 꽲 꽳 꽴 꽵 꽶 꽷 꽸 꽹 꽺 꽻 꽼 꽽 꽾 꽿 꾀 꾁 꾂 꾃 꾄 꾅 꾆 꾇 꾈 꾉 꾊 꾋 꾌 꾍 꾎 꾏 꾐 꾑 꾒 꾓 꾔 꾕 꾖 꾗 꾘 꾙 꾚 꾛 꾜 꾝 꾞 꾟 꾠 꾡 꾢 꾣 꾤 꾥 꾦 꾧 꾨 꾩 꾪 꾫 꾬 꾭 꾮 꾯 꾰 꾱 꾲 꾳 꾴 꾵 꾶 꾷 꾸 꾹 꾺 꾻 꾼 꾽 꾾 꾿 꿀 꿁 꿂 꿃 꿄 꿅 꿆 꿇 꿈 꿉 꿊 꿋 꿌 꿍 꿎 꿏 꿐 꿑 꿒 꿓 꿔 꿕 꿖 꿗 꿘 꿙 꿚 꿛 꿜 꿝 꿞 꿟 꿠 꿡 꿢 꿣 꿤 꿥 꿦 꿧 꿨 꿩 꿪 꿫 꿬 꿭 꿮 꿯 꿰 꿱 꿲 꿳 꿴 꿵 꿶 꿷 꿸 꿹 꿺 꿻 꿼 꿽 꿾 꿿 뀀 뀁 뀂 뀃 뀄 뀅 뀆 뀇 뀈 뀉 뀊 뀋 뀌 뀍 뀎 뀏 뀐 뀑 뀒 뀓 뀔 뀕 뀖 뀗 뀘 뀙 뀚 뀛 뀜 뀝 뀞 뀟 뀠 뀡 뀢 뀣 뀤 뀥 뀦 뀧 뀨 뀩 뀪 뀫 뀬 뀭 뀮 뀯 뀰 뀱 뀲 뀳 뀴 뀵 뀶 뀷 뀸 뀹 뀺 뀻 뀼 뀽 뀾 뀿 끀 끁 끂 끃 끄 끅 끆 끇 끈 끉 끊 끋 끌 끍 끎 끏 끐 끑 끒 끓 끔 끕 끖 끗 끘 끙 끚 끛 끜 끝 끞 끟 끠 끡 끢 끣 끤 끥 끦 끧 끨 끩 끪 끫 끬 끭 끮 끯 끰 끱 끲 끳 끴 끵 끶 끷 끸 끹 끺 끻 끼 끽 끾 끿 낀 낁 낂 낃 낄 낅 낆 낇 낈 낉 낊 낋 낌 낍 낎 낏 낐 낑 낒 낓 낔 낕 낖 낗 나 낙 낚 낛 난 낝 낞 낟 날 낡 낢 낣 낤 낥 낦 낧 남 납 낪 낫 났 낭 낮 낯 낰 낱 낲 낳 내 낵 낶 낷 낸 낹 낺 낻 낼 낽 낾 낿 냀 냁 냂 냃 냄 냅 냆 냇 냈 냉 냊 냋 냌 냍 냎 냏 냐 냑 냒 냓 냔 냕 냖 냗 냘 냙 냚 냛 냜 냝 냞 냟 냠 냡 냢 냣 냤 냥 냦 냧 냨 냩 냪 냫 냬 냭 냮 냯 냰 냱 냲 냳 냴 냵 냶 냷 냸 냹 냺 냻 냼 냽 냾 냿 넀 넁 넂 넃 넄 넅 넆 넇 너 넉 넊 넋 넌 넍 넎 넏 널 넑 넒 넓 넔 넕 넖 넗 넘 넙 넚 넛 넜 넝 넞 넟 넠 넡 넢 넣 네 넥 넦 넧 넨 넩 넪 넫 넬 넭 넮 넯 넰 넱 넲 넳 넴 넵 넶 넷 넸 넹 넺 넻 넼 넽 넾 넿 녀 녁 녂 녃 년 녅 녆 녇 녈 녉 녊 녋 녌 녍 녎 녏 념 녑 녒 녓 녔 녕 녖 녗 녘 녙 녚 녛 녜 녝 녞 녟 녠 녡 녢 녣 녤 녥 녦 녧 녨 녩 녪 녫 녬 녭 녮 녯 녰 녱 녲 녳 녴 녵 녶 녷 노 녹 녺 녻 논 녽 녾 녿 놀 놁 놂 놃 놄 놅 놆 놇 놈 놉 놊 놋 놌 농 놎 놏 놐 놑 높 놓 놔 놕 놖 놗 놘 놙 놚 놛 놜 놝 놞 놟 놠 놡 놢 놣 놤 놥 놦 놧 놨 놩 놪 놫 놬 놭 놮 놯 놰 놱 놲 놳 놴 놵 놶 놷 놸 놹 놺 놻 놼 놽 놾 놿 뇀 뇁 뇂 뇃 뇄 뇅 뇆 뇇 뇈 뇉 뇊 뇋 뇌 뇍 뇎 뇏 뇐 뇑 뇒 뇓 뇔 뇕 뇖 뇗 뇘 뇙 뇚 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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뗄 뗅 뗆 뗇 뗈 뗉 뗊 뗋 뗌 뗍 뗎 뗏 뗐 뗑 뗒 뗓 뗔 뗕 뗖 뗗 뗘 뗙 뗚 뗛 뗜 뗝 뗞 뗟 뗠 뗡 뗢 뗣 뗤 뗥 뗦 뗧 뗨 뗩 뗪 뗫 뗬 뗭 뗮 뗯 뗰 뗱 뗲 뗳 뗴 뗵 뗶 뗷 뗸 뗹 뗺 뗻 뗼 뗽 뗾 뗿 똀 똁 똂 똃 똄 똅 똆 똇 똈 똉 똊 똋 똌 똍 똎 똏 또 똑 똒 똓 똔 똕 똖 똗 똘 똙 똚 똛 똜 똝 똞 똟 똠 똡 똢 똣 똤 똥 똦 똧 똨 똩 똪 똫 똬 똭 똮 똯 똰 똱 똲 똳 똴 똵 똶 똷 똸 똹 똺 똻 똼 똽 똾 똿 뙀 뙁 뙂 뙃 뙄 뙅 뙆 뙇 뙈 뙉 뙊 뙋 뙌 뙍 뙎 뙏 뙐 뙑 뙒 뙓 뙔 뙕 뙖 뙗 뙘 뙙 뙚 뙛 뙜 뙝 뙞 뙟 뙠 뙡 뙢 뙣 뙤 뙥 뙦 뙧 뙨 뙩 뙪 뙫 뙬 뙭 뙮 뙯 뙰 뙱 뙲 뙳 뙴 뙵 뙶 뙷 뙸 뙹 뙺 뙻 뙼 뙽 뙾 뙿 뚀 뚁 뚂 뚃 뚄 뚅 뚆 뚇 뚈 뚉 뚊 뚋 뚌 뚍 뚎 뚏 뚐 뚑 뚒 뚓 뚔 뚕 뚖 뚗 뚘 뚙 뚚 뚛 뚜 뚝 뚞 뚟 뚠 뚡 뚢 뚣 뚤 뚥 뚦 뚧 뚨 뚩 뚪 뚫 뚬 뚭 뚮 뚯 뚰 뚱 뚲 뚳 뚴 뚵 뚶 뚷 뚸 뚹 뚺 뚻 뚼 뚽 뚾 뚿 뛀 뛁 뛂 뛃 뛄 뛅 뛆 뛇 뛈 뛉 뛊 뛋 뛌 뛍 뛎 뛏 뛐 뛑 뛒 뛓 뛔 뛕 뛖 뛗 뛘 뛙 뛚 뛛 뛜 뛝 뛞 뛟 뛠 뛡 뛢 뛣 뛤 뛥 뛦 뛧 뛨 뛩 뛪 뛫 뛬 뛭 뛮 뛯 뛰 뛱 뛲 뛳 뛴 뛵 뛶 뛷 뛸 뛹 뛺 뛻 뛼 뛽 뛾 뛿 뜀 뜁 뜂 뜃 뜄 뜅 뜆 뜇 뜈 뜉 뜊 뜋 뜌 뜍 뜎 뜏 뜐 뜑 뜒 뜓 뜔 뜕 뜖 뜗 뜘 뜙 뜚 뜛 뜜 뜝 뜞 뜟 뜠 뜡 뜢 뜣 뜤 뜥 뜦 뜧 뜨 뜩 뜪 뜫 뜬 뜭 뜮 뜯 뜰 뜱 뜲 뜳 뜴 뜵 뜶 뜷 뜸 뜹 뜺 뜻 뜼 뜽 뜾 뜿 띀 띁 띂 띃 띄 띅 띆 띇 띈 띉 띊 띋 띌 띍 띎 띏 띐 띑 띒 띓 띔 띕 띖 띗 띘 띙 띚 띛 띜 띝 띞 띟 띠 띡 띢 띣 띤 띥 띦 띧 띨 띩 띪 띫 띬 띭 띮 띯 띰 띱 띲 띳 띴 띵 띶 띷 띸 띹 띺 띻 라 락 띾 띿 란 랁 랂 랃 랄 랅 랆 랇 랈 랉 랊 랋 람 랍 랎 랏 랐 랑 랒 랓 랔 랕 랖 랗 래 랙 랚 랛 랜 랝 랞 랟 랠 랡 랢 랣 랤 랥 랦 랧 램 랩 랪 랫 랬 랭 랮 랯 랰 랱 랲 랳 랴 략 랶 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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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릭 릮 릯 린 릱 릲 릳 릴 릵 릶 릷 릸 릹 릺 릻 림 립 릾 릿 맀 링 맂 맃 맄 맅 맆 맇 마 막 맊 맋 만 맍 많 맏 말 맑 맒 맓 맔 맕 맖 맗 맘 맙 맚 맛 맜 망 맞 맟 맠 맡 맢 맣 매 맥 맦 맧 맨 맩 맪 맫 맬 맭 맮 맯 맰 맱 맲 맳 맴 맵 맶 맷 맸 맹 맺 맻 맼 맽 맾 맿 먀 먁 먂 먃 먄 먅 먆 먇 먈 먉 먊 먋 먌 먍 먎 먏 먐 먑 먒 먓 먔 먕 먖 먗 먘 먙 먚 먛 먜 먝 먞 먟 먠 먡 먢 먣 먤 먥 먦 먧 먨 먩 먪 먫 먬 먭 먮 먯 먰 먱 먲 먳 먴 먵 먶 먷 머 먹 먺 먻 먼 먽 먾 먿 멀 멁 멂 멃 멄 멅 멆 멇 멈 멉 멊 멋 멌 멍 멎 멏 멐 멑 멒 멓 메 멕 멖 멗 멘 멙 멚 멛 멜 멝 멞 멟 멠 멡 멢 멣 멤 멥 멦 멧 멨 멩 멪 멫 멬 멭 멮 멯 며 멱 멲 멳 면 멵 멶 멷 멸 멹 멺 멻 멼 멽 멾 멿 몀 몁 몂 몃 몄 명 몆 몇 몈 몉 몊 몋 몌 몍 몎 몏 몐 몑 몒 몓 몔 몕 몖 몗 몘 몙 몚 몛 몜 몝 몞 몟 몠 몡 몢 몣 몤 몥 몦 몧 모 목 몪 몫 몬 몭 몮 몯 몰 몱 몲 몳 몴 몵 몶 몷 몸 몹 몺 못 몼 몽 몾 몿 뫀 뫁 뫂 뫃 뫄 뫅 뫆 뫇 뫈 뫉 뫊 뫋 뫌 뫍 뫎 뫏 뫐 뫑 뫒 뫓 뫔 뫕 뫖 뫗 뫘 뫙 뫚 뫛 뫜 뫝 뫞 뫟 뫠 뫡 뫢 뫣 뫤 뫥 뫦 뫧 뫨 뫩 뫪 뫫 뫬 뫭 뫮 뫯 뫰 뫱 뫲 뫳 뫴 뫵 뫶 뫷 뫸 뫹 뫺 뫻 뫼 뫽 뫾 뫿 묀 묁 묂 묃 묄 묅 묆 묇 묈 묉 묊 묋 묌 묍 묎 묏 묐 묑 묒 묓 묔 묕 묖 묗 묘 묙 묚 묛 묜 묝 묞 묟 묠 묡 묢 묣 묤 묥 묦 묧 묨 묩 묪 묫 묬 묭 묮 묯 묰 묱 묲 묳 무 묵 묶 묷 문 묹 묺 묻 물 묽 묾 묿 뭀 뭁 뭂 뭃 뭄 뭅 뭆 뭇 뭈 뭉 뭊 뭋 뭌 뭍 뭎 뭏 뭐 뭑 뭒 뭓 뭔 뭕 뭖 뭗 뭘 뭙 뭚 뭛 뭜 뭝 뭞 뭟 뭠 뭡 뭢 뭣 뭤 뭥 뭦 뭧 뭨 뭩 뭪 뭫 뭬 뭭 뭮 뭯 뭰 뭱 뭲 뭳 뭴 뭵 뭶 뭷 뭸 뭹 뭺 뭻 뭼 뭽 뭾 뭿 뮀 뮁 뮂 뮃 뮄 뮅 뮆 뮇 뮈 뮉 뮊 뮋 뮌 뮍 뮎 뮏 뮐 뮑 뮒 뮓 뮔 뮕 뮖 뮗 뮘 뮙 뮚 뮛 뮜 뮝 뮞 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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붔 붕 붖 붗 붘 붙 붚 붛 붜 붝 붞 붟 붠 붡 붢 붣 붤 붥 붦 붧 붨 붩 붪 붫 붬 붭 붮 붯 붰 붱 붲 붳 붴 붵 붶 붷 붸 붹 붺 붻 붼 붽 붾 붿 뷀 뷁 뷂 뷃 뷄 뷅 뷆 뷇 뷈 뷉 뷊 뷋 뷌 뷍 뷎 뷏 뷐 뷑 뷒 뷓 뷔 뷕 뷖 뷗 뷘 뷙 뷚 뷛 뷜 뷝 뷞 뷟 뷠 뷡 뷢 뷣 뷤 뷥 뷦 뷧 뷨 뷩 뷪 뷫 뷬 뷭 뷮 뷯 뷰 뷱 뷲 뷳 뷴 뷵 뷶 뷷 뷸 뷹 뷺 뷻 뷼 뷽 뷾 뷿 븀 븁 븂 븃 븄 븅 븆 븇 븈 븉 븊 븋 브 븍 븎 븏 븐 븑 븒 븓 블 븕 븖 븗 븘 븙 븚 븛 븜 븝 븞 븟 븠 븡 븢 븣 븤 븥 븦 븧 븨 븩 븪 븫 븬 븭 븮 븯 븰 븱 븲 븳 븴 븵 븶 븷 븸 븹 븺 븻 븼 븽 븾 븿 빀 빁 빂 빃 비 빅 빆 빇 빈 빉 빊 빋 빌 빍 빎 빏 빐 빑 빒 빓 빔 빕 빖 빗 빘 빙 빚 빛 빜 빝 빞 빟 빠 빡 빢 빣 빤 빥 빦 빧 빨 빩 빪 빫 빬 빭 빮 빯 빰 빱 빲 빳 빴 빵 빶 빷 빸 빹 빺 빻 빼 빽 빾 빿 뺀 뺁 뺂 뺃 뺄 뺅 뺆 뺇 뺈 뺉 뺊 뺋 뺌 뺍 뺎 뺏 뺐 뺑 뺒 뺓 뺔 뺕 뺖 뺗 뺘 뺙 뺚 뺛 뺜 뺝 뺞 뺟 뺠 뺡 뺢 뺣 뺤 뺥 뺦 뺧 뺨 뺩 뺪 뺫 뺬 뺭 뺮 뺯 뺰 뺱 뺲 뺳 뺴 뺵 뺶 뺷 뺸 뺹 뺺 뺻 뺼 뺽 뺾 뺿 뻀 뻁 뻂 뻃 뻄 뻅 뻆 뻇 뻈 뻉 뻊 뻋 뻌 뻍 뻎 뻏 뻐 뻑 뻒 뻓 뻔 뻕 뻖 뻗 뻘 뻙 뻚 뻛 뻜 뻝 뻞 뻟 뻠 뻡 뻢 뻣 뻤 뻥 뻦 뻧 뻨 뻩 뻪 뻫 뻬 뻭 뻮 뻯 뻰 뻱 뻲 뻳 뻴 뻵 뻶 뻷 뻸 뻹 뻺 뻻 뻼 뻽 뻾 뻿 뼀 뼁 뼂 뼃 뼄 뼅 뼆 뼇 뼈 뼉 뼊 뼋 뼌 뼍 뼎 뼏 뼐 뼑 뼒 뼓 뼔 뼕 뼖 뼗 뼘 뼙 뼚 뼛 뼜 뼝 뼞 뼟 뼠 뼡 뼢 뼣 뼤 뼥 뼦 뼧 뼨 뼩 뼪 뼫 뼬 뼭 뼮 뼯 뼰 뼱 뼲 뼳 뼴 뼵 뼶 뼷 뼸 뼹 뼺 뼻 뼼 뼽 뼾 뼿 뽀 뽁 뽂 뽃 뽄 뽅 뽆 뽇 뽈 뽉 뽊 뽋 뽌 뽍 뽎 뽏 뽐 뽑 뽒 뽓 뽔 뽕 뽖 뽗 뽘 뽙 뽚 뽛 뽜 뽝 뽞 뽟 뽠 뽡 뽢 뽣 뽤 뽥 뽦 뽧 뽨 뽩 뽪 뽫 뽬 뽭 뽮 뽯 뽰 뽱 뽲 뽳 뽴 뽵 뽶 뽷 뽸 뽹 뽺 뽻 뽼 뽽 뽾 뽿 뾀 뾁 뾂 뾃 뾄 뾅 뾆 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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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앥 앦 앧 앨 앩 앪 앫 앬 앭 앮 앯 앰 앱 앲 앳 앴 앵 앶 앷 앸 앹 앺 앻 야 약 앾 앿 얀 얁 얂 얃 얄 얅 얆 얇 얈 얉 얊 얋 얌 얍 얎 얏 얐 양 얒 얓 얔 얕 얖 얗 얘 얙 얚 얛 얜 얝 얞 얟 얠 얡 얢 얣 얤 얥 얦 얧 얨 얩 얪 얫 얬 얭 얮 얯 얰 얱 얲 얳 어 억 얶 얷 언 얹 얺 얻 얼 얽 얾 얿 엀 엁 엂 엃 엄 업 없 엇 었 엉 엊 엋 엌 엍 엎 엏 에 엑 엒 엓 엔 엕 엖 엗 엘 엙 엚 엛 엜 엝 엞 엟 엠 엡 엢 엣 엤 엥 엦 엧 엨 엩 엪 엫 여 역 엮 엯 연 엱 엲 엳 열 엵 엶 엷 엸 엹 엺 엻 염 엽 엾 엿 였 영 옂 옃 옄 옅 옆 옇 예 옉 옊 옋 옌 옍 옎 옏 옐 옑 옒 옓 옔 옕 옖 옗 옘 옙 옚 옛 옜 옝 옞 옟 옠 옡 옢 옣 오 옥 옦 옧 온 옩 옪 옫 올 옭 옮 옯 옰 옱 옲 옳 옴 옵 옶 옷 옸 옹 옺 옻 옼 옽 옾 옿 와 왁 왂 왃 완 왅 왆 왇 왈 왉 왊 왋 왌 왍 왎 왏 왐 왑 왒 왓 왔 왕 왖 왗 왘 왙 왚 왛 왜 왝 왞 왟 왠 왡 왢 왣 왤 왥 왦 왧 왨 왩 왪 왫 왬 왭 왮 왯 왰 왱 왲 왳 왴 왵 왶 왷 외 왹 왺 왻 왼 왽 왾 왿 욀 욁 욂 욃 욄 욅 욆 욇 욈 욉 욊 욋 욌 욍 욎 욏 욐 욑 욒 욓 요 욕 욖 욗 욘 욙 욚 욛 욜 욝 욞 욟 욠 욡 욢 욣 욤 욥 욦 욧 욨 용 욪 욫 욬 욭 욮 욯 우 욱 욲 욳 운 욵 욶 욷 울 욹 욺 욻 욼 욽 욾 욿 움 웁 웂 웃 웄 웅 웆 웇 웈 웉 웊 웋 워 웍 웎 웏 원 웑 웒 웓 월 웕 웖 웗 웘 웙 웚 웛 웜 웝 웞 웟 웠 웡 웢 웣 웤 웥 웦 웧 웨 웩 웪 웫 웬 웭 웮 웯 웰 웱 웲 웳 웴 웵 웶 웷 웸 웹 웺 웻 웼 웽 웾 웿 윀 윁 윂 윃 위 윅 윆 윇 윈 윉 윊 윋 윌 윍 윎 윏 윐 윑 윒 윓 윔 윕 윖 윗 윘 윙 윚 윛 윜 윝 윞 윟 유 육 윢 윣 윤 윥 윦 윧 율 윩 윪 윫 윬 윭 윮 윯 윰 윱 윲 윳 윴 융 윶 윷 윸 윹 윺 윻 으 윽 윾 윿 은 읁 읂 읃 을 읅 읆 읇 읈 읉 읊 읋 음 읍 읎 읏 읐 응 읒 읓 읔 읕 읖 읗 의 읙 읚 읛 읜 읝 읞 읟 읠 읡 읢 읣 읤 읥 읦 읧 읨 읩 읪 읫 읬 읭 읮 읯 읰 읱 읲 읳 이 익 읶 읷 인 읹 읺 읻 일 읽 읾 읿 잀 잁 잂 잃 임 입 잆 잇 있 잉 잊 잋 잌 잍 잎 잏 자 작 잒 잓 잔 잕 잖 잗 잘 잙 잚 잛 잜 잝 잞 잟 잠 잡 잢 잣 잤 장 잦 잧 잨 잩 잪 잫 재 잭 잮 잯 잰 잱 잲 잳 잴 잵 잶 잷 잸 잹 잺 잻 잼 잽 잾 잿 쟀 쟁 쟂 쟃 쟄 쟅 쟆 쟇 쟈 쟉 쟊 쟋 쟌 쟍 쟎 쟏 쟐 쟑 쟒 쟓 쟔 쟕 쟖 쟗 쟘 쟙 쟚 쟛 쟜 쟝 쟞 쟟 쟠 쟡 쟢 쟣 쟤 쟥 쟦 쟧 쟨 쟩 쟪 쟫 쟬 쟭 쟮 쟯 쟰 쟱 쟲 쟳 쟴 쟵 쟶 쟷 쟸 쟹 쟺 쟻 쟼 쟽 쟾 쟿 저 적 젂 젃 전 젅 젆 젇 절 젉 젊 젋 젌 젍 젎 젏 점 접 젒 젓 젔 정 젖 젗 젘 젙 젚 젛 제 젝 젞 젟 젠 젡 젢 젣 젤 젥 젦 젧 젨 젩 젪 젫 젬 젭 젮 젯 젰 젱 젲 젳 젴 젵 젶 젷 져 젹 젺 젻 젼 젽 젾 젿 졀 졁 졂 졃 졄 졅 졆 졇 졈 졉 졊 졋 졌 졍 졎 졏 졐 졑 졒 졓 졔 졕 졖 졗 졘 졙 졚 졛 졜 졝 졞 졟 졠 졡 졢 졣 졤 졥 졦 졧 졨 졩 졪 졫 졬 졭 졮 졯 조 족 졲 졳 존 졵 졶 졷 졸 졹 졺 졻 졼 졽 졾 졿 좀 좁 좂 좃 좄 종 좆 좇 좈 좉 좊 좋 좌 좍 좎 좏 좐 좑 좒 좓 좔 좕 좖 좗 좘 좙 좚 좛 좜 좝 좞 좟 좠 좡 좢 좣 좤 좥 좦 좧 좨 좩 좪 좫 좬 좭 좮 좯 좰 좱 좲 좳 좴 좵 좶 좷 좸 좹 좺 좻 좼 좽 좾 좿 죀 죁 죂 죃 죄 죅 죆 죇 죈 죉 죊 죋 죌 죍 죎 죏 죐 죑 죒 죓 죔 죕 죖 죗 죘 죙 죚 죛 죜 죝 죞 죟 죠 죡 죢 죣 죤 죥 죦 죧 죨 죩 죪 죫 죬 죭 죮 죯 죰 죱 죲 죳 죴 죵 죶 죷 죸 죹 죺 죻 주 죽 죾 죿 준 줁 줂 줃 줄 줅 줆 줇 줈 줉 줊 줋 줌 줍 줎 줏 줐 중 줒 줓 줔 줕 줖 줗 줘 줙 줚 줛 줜 줝 줞 줟 줠 줡 줢 줣 줤 줥 줦 줧 줨 줩 줪 줫 줬 줭 줮 줯 줰 줱 줲 줳 줴 줵 줶 줷 줸 줹 줺 줻 줼 줽 줾 줿 쥀 쥁 쥂 쥃 쥄 쥅 쥆 쥇 쥈 쥉 쥊 쥋 쥌 쥍 쥎 쥏 쥐 쥑 쥒 쥓 쥔 쥕 쥖 쥗 쥘 쥙 쥚 쥛 쥜 쥝 쥞 쥟 쥠 쥡 쥢 쥣 쥤 쥥 쥦 쥧 쥨 쥩 쥪 쥫 쥬 쥭 쥮 쥯 쥰 쥱 쥲 쥳 쥴 쥵 쥶 쥷 쥸 쥹 쥺 쥻 쥼 쥽 쥾 쥿 즀 즁 즂 즃 즄 즅 즆 즇 즈 즉 즊 즋 즌 즍 즎 즏 즐 즑 즒 즓 즔 즕 즖 즗 즘 즙 즚 즛 즜 증 즞 즟 즠 즡 즢 즣 즤 즥 즦 즧 즨 즩 즪 즫 즬 즭 즮 즯 즰 즱 즲 즳 즴 즵 즶 즷 즸 즹 즺 즻 즼 즽 즾 즿 지 직 짂 짃 진 짅 짆 짇 질 짉 짊 짋 짌 짍 짎 짏 짐 집 짒 짓 짔 징 짖 짗 짘 짙 짚 짛 짜 짝 짞 짟 짠 짡 짢 짣 짤 짥 짦 짧 짨 짩 짪 짫 짬 짭 짮 짯 짰 짱 짲 짳 짴 짵 짶 짷 째 짹 짺 짻 짼 짽 짾 짿 쨀 쨁 쨂 쨃 쨄 쨅 쨆 쨇 쨈 쨉 쨊 쨋 쨌 쨍 쨎 쨏 쨐 쨑 쨒 쨓 쨔 쨕 쨖 쨗 쨘 쨙 쨚 쨛 쨜 쨝 쨞 쨟 쨠 쨡 쨢 쨣 쨤 쨥 쨦 쨧 쨨 쨩 쨪 쨫 쨬 쨭 쨮 쨯 쨰 쨱 쨲 쨳 쨴 쨵 쨶 쨷 쨸 쨹 쨺 쨻 쨼 쨽 쨾 쨿 쩀 쩁 쩂 쩃 쩄 쩅 쩆 쩇 쩈 쩉 쩊 쩋 쩌 쩍 쩎 쩏 쩐 쩑 쩒 쩓 쩔 쩕 쩖 쩗 쩘 쩙 쩚 쩛 쩜 쩝 쩞 쩟 쩠 쩡 쩢 쩣 쩤 쩥 쩦 쩧 쩨 쩩 쩪 쩫 쩬 쩭 쩮 쩯 쩰 쩱 쩲 쩳 쩴 쩵 쩶 쩷 쩸 쩹 쩺 쩻 쩼 쩽 쩾 쩿 쪀 쪁 쪂 쪃 쪄 쪅 쪆 쪇 쪈 쪉 쪊 쪋 쪌 쪍 쪎 쪏 쪐 쪑 쪒 쪓 쪔 쪕 쪖 쪗 쪘 쪙 쪚 쪛 쪜 쪝 쪞 쪟 쪠 쪡 쪢 쪣 쪤 쪥 쪦 쪧 쪨 쪩 쪪 쪫 쪬 쪭 쪮 쪯 쪰 쪱 쪲 쪳 쪴 쪵 쪶 쪷 쪸 쪹 쪺 쪻 쪼 쪽 쪾 쪿 쫀 쫁 쫂 쫃 쫄 쫅 쫆 쫇 쫈 쫉 쫊 쫋 쫌 쫍 쫎 쫏 쫐 쫑 쫒 쫓 쫔 쫕 쫖 쫗 쫘 쫙 쫚 쫛 쫜 쫝 쫞 쫟 쫠 쫡 쫢 쫣 쫤 쫥 쫦 쫧 쫨 쫩 쫪 쫫 쫬 쫭 쫮 쫯 쫰 쫱 쫲 쫳 쫴 쫵 쫶 쫷 쫸 쫹 쫺 쫻 쫼 쫽 쫾 쫿 쬀 쬁 쬂 쬃 쬄 쬅 쬆 쬇 쬈 쬉 쬊 쬋 쬌 쬍 쬎 쬏 쬐 쬑 쬒 쬓 쬔 쬕 쬖 쬗 쬘 쬙 쬚 쬛 쬜 쬝 쬞 쬟 쬠 쬡 쬢 쬣 쬤 쬥 쬦 쬧 쬨 쬩 쬪 쬫 쬬 쬭 쬮 쬯 쬰 쬱 쬲 쬳 쬴 쬵 쬶 쬷 쬸 쬹 쬺 쬻 쬼 쬽 쬾 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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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픅 픆 픇 픈 픉 픊 픋 플 픍 픎 픏 픐 픑 픒 픓 픔 픕 픖 픗 픘 픙 픚 픛 픜 픝 픞 픟 픠 픡 픢 픣 픤 픥 픦 픧 픨 픩 픪 픫 픬 픭 픮 픯 픰 픱 픲 픳 픴 픵 픶 픷 픸 픹 픺 픻 피 픽 픾 픿 핀 핁 핂 핃 필 핅 핆 핇 핈 핉 핊 핋 핌 핍 핎 핏 핐 핑 핒 핓 핔 핕 핖 핗 하 학 핚 핛 한 핝 핞 핟 할 핡 핢 핣 핤 핥 핦 핧 함 합 핪 핫 핬 항 핮 핯 핰 핱 핲 핳 해 핵 핶 핷 핸 핹 핺 핻 핼 핽 핾 핿 햀 햁 햂 햃 햄 햅 햆 햇 했 행 햊 햋 햌 햍 햎 햏 햐 햑 햒 햓 햔 햕 햖 햗 햘 햙 햚 햛 햜 햝 햞 햟 햠 햡 햢 햣 햤 향 햦 햧 햨 햩 햪 햫 햬 햭 햮 햯 햰 햱 햲 햳 햴 햵 햶 햷 햸 햹 햺 햻 햼 햽 햾 햿 헀 헁 헂 헃 헄 헅 헆 헇 허 헉 헊 헋 헌 헍 헎 헏 헐 헑 헒 헓 헔 헕 헖 헗 험 헙 헚 헛 헜 헝 헞 헟 헠 헡 헢 헣 헤 헥 헦 헧 헨 헩 헪 헫 헬 헭 헮 헯 헰 헱 헲 헳 헴 헵 헶 헷 헸 헹 헺 헻 헼 헽 헾 헿 혀 혁 혂 혃 현 혅 혆 혇 혈 혉 혊 혋 혌 혍 혎 혏 혐 협 혒 혓 혔 형 혖 혗 혘 혙 혚 혛 혜 혝 혞 혟 혠 혡 혢 혣 혤 혥 혦 혧 혨 혩 혪 혫 혬 혭 혮 혯 혰 혱 혲 혳 혴 혵 혶 혷 호 혹 혺 혻 혼 혽 혾 혿 홀 홁 홂 홃 홄 홅 홆 홇 홈 홉 홊 홋 홌 홍 홎 홏 홐 홑 홒 홓 화 확 홖 홗 환 홙 홚 홛 활 홝 홞 홟 홠 홡 홢 홣 홤 홥 홦 홧 홨 황 홪 홫 홬 홭 홮 홯 홰 홱 홲 홳 홴 홵 홶 홷 홸 홹 홺 홻 홼 홽 홾 홿 횀 횁 횂 횃 횄 횅 횆 횇 횈 횉 횊 횋 회 획 횎 횏 횐 횑 횒 횓 횔 횕 횖 횗 횘 횙 횚 횛 횜 횝 횞 횟 횠 횡 횢 횣 횤 횥 횦 횧 효 횩 횪 횫 횬 횭 횮 횯 횰 횱 횲 횳 횴 횵 횶 횷 횸 횹 횺 횻 횼 횽 횾 횿 훀 훁 훂 훃 후 훅 훆 훇 훈 훉 훊 훋 훌 훍 훎 훏 훐 훑 훒 훓 훔 훕 훖 훗 훘 훙 훚 훛 훜 훝 훞 훟 훠 훡 훢 훣 훤 훥 훦 훧 훨 훩 훪 훫 훬 훭 훮 훯 훰 훱 훲 훳 훴 훵 훶 훷 훸 훹 훺 훻 훼 훽 훾 훿 휀 휁 휂 휃 휄 휅 휆 휇 휈 휉 휊 휋 휌 휍 휎 휏 휐 휑 휒 휓 휔 휕 휖 휗 휘 휙 휚 휛 휜 휝 휞 휟 휠 휡 휢 휣 휤 휥 휦 휧 휨 휩 휪 휫 휬 휭 휮 휯 휰 휱 휲 휳 휴 휵 휶 휷 휸 휹 휺 휻 휼 휽 휾 휿 흀 흁 흂 흃 흄 흅 흆 흇 흈 흉 흊 흋 흌 흍 흎 흏 흐 흑 흒 흓 흔 흕 흖 흗 흘 흙 흚 흛 흜 흝 흞 흟 흠 흡 흢 흣 흤 흥 흦 흧 흨 흩 흪 흫 희 흭 흮 흯 흰 흱 흲 흳 흴 흵 흶 흷 흸 흹 흺 흻 흼 흽 흾 흿 힀 힁 힂 힃 힄 힅 힆 힇 히 힉 힊 힋 힌 힍 힎 힏 힐 힑 힒 힓 힔 힕 힖 힗 힘 힙 힚 힛 힜 힝 힞 힟 힠 힡 힢 힣



관련기사 :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1701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715111629463&p=yonhap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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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곡 | 2012.02.29 13: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기서 단어에 쓰이는 글자는 몇개지??.ㅋ
| 2012.03.23 1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李侖根 | 2012.05.17 14: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지만 대부분 발음할수없는 글자일텐데..즉 무의미함..
李侖根 | 2012.05.17 14: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리고 글자랑 표현이 많은거랑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일본어나 영어가 한국어보다 표현력이 떨어지는 언어는 아니거든요..
곰팅이 | 2012.07.13 1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헐.ㅋㅋㅋㅋ
| 2012.08.05 10: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머....머지?????
| 2012.08.06 1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2.08.07 23: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님 (한문을 몰라서 이렇게 적음) 일본어나 영어가 한국어보다 표현력이 떨어지는 언어는 아니지만, 한글의 장점은 바로 소리나는데로 적을 수가 있어서 쉽습니다. 예를들면 일본어로는 하늘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고, 영어로는 하늘을 sky라고 적고 스카이라고 읽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로는 하늘 이렇게 적고 하늘이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영국, 미국이 한글에 가장 우수한 단어로 말하였습니다.^.^
한글의장점 | 2012.09.05 07: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은 세상에있는거의 모든 소리를 쓸수있고 그리고 똑똑한 사람은 반나절이면 배워요.
BlogIcon 나2 | 2012.11.19 2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ㅇㅇㅇㅇㅇ
BlogIcon 나2 | 2012.11.19 2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에 '나' 님, 우리는 한글을 사용하니까 영어를 '스카이'라고 읽는거죠, 미국에서는 'sky'라고 읽는다고 말합니다.
BlogIcon 나2 | 2012.11.19 2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글자는 무한인데............
BlogIcon 버블파이터 | 2013.01.01 08: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이표현할수있는글자 답:11172



BlogIcon 버블파이터 | 2013.01.01 08: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이표현할수있는글자 답:11172



| 2013.01.01 08:18 | PERMALINK |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버블파이터 | 2013.01.01 08: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ogIcon 버블파이터 | 2013.01.01 08: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버블파이터하시는분
BlogIcon 버블파이터 | 2013.01.01 08: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요
BlogIcon 버블파이터 | 2013.01.01 08: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






BlogIcon 안녕 | 2013.01.07 1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ㅇㄻㄻㄻㅇㄴㄻ ㅋㅋㅋㅋㅇㅇㅎㅇㅀㅇ론ㅁㅋㅋㅋㅋ
xdad | 2013.02.16 15: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적은사람진심 대박이다 럽싨 잘못써서 신기한게뜨길래 여기와봣도ㅓ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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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3. 11:18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일강제병합100주년 특별전으로 <붓길, 역사의 길>이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망국 전후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들의 필적을 통해 나라가 왜 망했으며, 또 나라를 어떠한 노력으로 찾을 수 있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재미있었던 점은, 보통 나라를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이번 전시회에는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과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했던 을사오적 등의 친일파들의 필적이 함께 전시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서예를 통해 역사를 바라본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더 마음에 잘 와 닿는 것 같기도 했고요.

전시회는 이미 끝났지만, 몇몇 작품들을 사진을 통해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고종 <정헌 正軒 편액 扁額>

 

1907년 고종이 아들 순종에게 호(號)를 내려주면서 쓴 글이라고 합니다. 
주연(珠淵)은 고종의 호이고, 정헌(正軒)은 순종의 호입니다.

서경(書經)의 "하늘이 왕에게 용기와 지혜를 내려 주고 의표를 단정히 하여 만방의 모범이 되도록 하였다."에서 정(正)자를 취한 것입니다.

 

2. 민영환 <유서 遺書>

 아,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경쟁에서 잔멸하리라. 대저 살기를 바라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자는 살 수 있는 법인데, 여러분은 왜 이것을 모르는가. 영환은 한번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에 보답하고, 2천만 동포형제에게 사과하노라. 영환은 죽어도 죽지 않고, 저승에서 여러분을 돕고자 하니 우리 2천만 동포 형제들은 천만배로 보답하여 마음을 굳게 먹고, 학문에 힘쓰고 죽음일심협력하여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면 죽은 몸도 저승에서 기뻐 웃으리라. 아, 조금도 실망하지 말라. 우리 대한 제국 2천만 동포형제에게 이별을 고하노라.

1905년 11월 17일,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압하여 체결한 을사조약乙巳條約(사늑약乙巳勒約)이 이루어지자 민영환이 자결하면서 쓴 유서입니다.

 

3. 안중근 <국가안위 國家安危 노심초사 勞心焦思>

 

贈安岡檢察官
야스오카 세이시로 검찰관에게.
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安危를 위하여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운다.
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謹拜
1910년 3월 여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드림.

이 작품은 뤼순옥중에서 자신을 취조한 당시 뤼순법원의 검찰관 야스오카 세이시로 검찰관에게 써 준 것입니다.

야스오카는 죽기 직전 그의 장녀 우에노에게 물려주었으며, 그 후 1976년 2월 11일에 동경국제한국연구원을 통해 안중근의사숭모회에 기증되었습니다.

 

4. 김구 <헌신조국 獻身祖國>

 獻身祖國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치다
景敏同志 正之
경민동지에게 주다
戊子孟冬白凡金九
무자년(1948) 추운 겨울 백범(白凡) 김구(金九)

 

5. 윤봉길 <한인애국단선서문 韓人愛國團宣誓文>

 

나는 적성赤誠으로써 조국祖國의 독립獨立과 자유自由를 회복回復하기 위하야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의 일원이 되야 중국을 침략侵略하는 적敵의 장교將校를 도륙屠戮하기로 맹서盟誓하나이다.
대한민국大韓民國 14년十四年 4월四月 26일二十六日 선서인宣誓人 윤봉길尹奉吉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앞

이 선서문은 1932년 4월 29일 일본 왕의 생일 축하 기념식을 거행하는 상해 홍구공원에서의 거사에 앞서 한인애국단의 단장인 김구선생 앞에서 자필로 쓴 것입니다.

 
 

6. 명성황후 <오언축시 五言祝詩>

 

 

 

#. 이토 히로부미와 친일파

 

 

*좌측- 이완용李完用, <칠언절구 七言絶句>
*우측-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칠언시 七言詩> / 김윤식金允植 ․ 조중응趙重應 ․ 박제순朴齊純, <차운시次韻詩>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독립운동가분들과 함께 이토히로부미-친일파 인물들의 흔적이 함께 전시가 되어있어서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완용의 칠언절구는 어떠한 의미를 담고있는 것인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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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6. 09:28

영화 포스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배우들의 분장? 사진작가의 실력? 아니면 조명?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 보다는 영화의 모든 것을 집약할 수 있는 영화타이틀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의 컨셉과 감독의 의도가 그대로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타이틀 말이죠. 이러한 타이틀을 만드는 작업을 바로 캘리그라피라고 합니다.


 * 캘리그라피는 흔히 손멋글씨라고도 하는데요.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손으로 쓰는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영화는 타이틀 하나 잘 뽑은(?) 덕분에, 저절로 마케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멋진 타이틀을 만들어내는 캘리그라피교육이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어 찾아가보았습니다.

 

캘리그라피는 감성이에요. 자신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할 수 있죠



교육이 진행되는 윤디자인연구소 대회의실에 들어가니 회의실 가득 먹 향기가 베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화선지 위에 붓으로 열심히 글씨를 그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쁜 글씨를 그리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캘리그라피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붓과 먹 그리고 화선지와 친해져야 해요.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글씨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죠



실습을 하고 있는 분 뒤로 가서 살짝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글씨체는
아니지만
, 붓과 먹이 만나니 매우 유려함을 자랑하는 개성 만점의 글꼴이 탄생하고 있었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 캘리그라피 교육을 진행하고 계신 오민준 선생님이신데요.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히 알려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교육을 참관하면서 놀란 점이 있다면, 글씨를 그리는 붓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인구만큼 글씨도 다르듯, 글씨를 표현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고, 그렇기 때문에 붓도
여러가지 형태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 개중에는 수세미로 만든 붓, 싸리비로 만든 붓 등 독특한
붓들도 많이 있더군요
.


윤디자인연구소 최고의 깜찍미녀의 연습장면도 살짝 담아보았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신중한 모습이
적응이 잘 되지는 않았는데요
. 글씨를 보니 캘리그라피에 실력이 있는 듯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오면서 과거와 달리 글꼴 역시 디지털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보는 글꼴 역시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 이와는 반대로
감성적인 측면이 강화된 캘리그라피가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수동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처럼 말이죠
.

 

앞으로 교육은 계속 된다고 하는데요, 교육을 마친 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그려내는 멋진 글꼴이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

 

여러분도 자신만의 캘리그라피 한 번 그려보는 건 어떠세요? ^^

 

 

[
짧은 만남과 대화]

오민준 선생님은 캘리그라피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멋지게 써볼까 라는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담아 정성 들여 썼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 따라서 글씨를 쓸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써야 이쁘게 나온다고도 말씀해주시네요
.
제가 왜 악필인지 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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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 09:05

이번 글에서는 볼만한 전시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요즘 전시는 많이 보러 다니셔도 서예전은 보러 가시는 분이 드무시죠? 그러나 그림도 실물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게 다르듯이, 글씨 역시 실물을 눈앞에 두게 되면 사진으로 볼 때 느낄 수 있었던 것 이상으로 여러 감상이 떠오릅니다. 연세대학교 1층 박물관에서 11월 30일까지 만산 고택 현판과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현판을 선보이는 현판 전시회를 합니다.

현판이라고 하면 현대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문화인데요, 방이나 공간에 따로 이름을 붙여주기보다는 거실, 큰방, 작은방, 현관, 부엌 등 표준화된 이름으로 부르는 게 일반화되어 있죠. 그 이름들은 주로 생김새나 용도에 따른 것이고요. 그렇지만, 이전에는 방 하나, 공간 하나에도 이름을 붙여 놓았다고 하네요. 이것은 한자권만의 독특한 문화인데요, 언제부터 이러한 문화가 만들어진 것인지는 정확하게 추정되고 있지 않으나 중국에서는 진나라, 한국에서는 신라 문필 김생의 현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니 아주 오래된 문화임은 틀림없습니다.



사진으로는 가까이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질감이 드러나지 않지만, 화려하게 장식된 틀에서부터 검소하고 소박한 것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현판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집이나 방 위에 붙어 오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붙여 놓았던 내용도 읽어봐 주세요.


일신헌日新軒 | 강벽원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추구하는 집


학습재學習齋 | 배워서 그것을 수시로 익히는 집
권동수


사물재四勿齋 | 한일동. 근대 서화가.
"예가 아니면 보려 말며, 들으려 말며, 말하려 말며, 행동하려 말라"는 네 가지 금지 덕목을 실천하는 집

우리의 전통 건축물은 흔히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 이름을 적은 현판懸板을 정면에 걸어놓았다. 왕궁이나 서원, 사찰은 말할 것도 없고 정통 사대부 집안도 웬만한 건물에는 수준 높은 솜씨의 붓글씨로 이름을 새긴 현판을 볼 수 있다. '현판懸板'은 '글씨를 걸어놓은[懸] 널빤지[板]'라는 뜻이다. 이는 다른 말로 편액扁額이라고도 한다. 편액은 '건물의 문 위 이마 부분에 써놓은 글씨'라는 뜻이다.

주거 공간에 붙인 건물의 이름은 흔히 그 집 주인의 호號로 통용된다. 집에다 붙인 이름을 집주인의 이름으로 삼는 것은 한문 문화권의 독특한 문화적 산물이다. 집에다 그 주인의 인격을 투영해서 동일시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집 이름은 그 주인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담고 있다. 이름을 붙이는 방법은 경전의 구저을 따오거나 전대前代의 유명한 시문時文에서 빌려오는 경우가 많다. 또는 낱개 글자를 임의로 조합하여 자신의 가치 지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경복궁에 흠경각欽敬閣이라는 건물이 있다. 이는 글자대로만 보면 '흠모하고 공경함'이란 뜻으로 이해해도 될 듯하다. '흠경'이라는 굳어진 단어가 있어서 그런 뜻으로 쓰이고 있으니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건물은 세종 임금 때 물시게와 천문 관측 기구를 설치한 곳이어서 이름과 건물의 성격이 뭔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는 <서경書經>의 '흠약호천欽若昊天'과 '경수인시敬授人時'에서 따온 말로 풀어야 한다. 두 구절을 합하면 '하늘을 공경하여, 공손이 사람에게 필요한 시간을 알려준다'는 뜻이 된다. 천체 관측과 관계된 <서경>의 이 구절에서 두 글자만 따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처럼 현판을잘 이해하고 나면 그 집 주인의 인품과 사상을 엿볼 수 있으며 우리 선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풍습을 이해하는 데도 한층 도움이 된다. 또 현판은 대체로 당대의 대가에게 쓰게 하거나 역대 명피들의 글씨를 집자集字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서예사적 의미도 크며, 따라서 예술 작품 감상으로도 좋은 자료가 된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김영봉)


사대부 강용이 지은 만산고택에 현판이 걸려있는 풍경입니다. 현재는 현판 대신 탁본을 걸어두었다고 해요.


서실書室 | 권동수
성현의 글을 읽는 방


정와靜窩 | 강벽원. 조선 말기 이름난 재야 선비이자 서예가. 호는 소우小愚
고요하고 편안한 집


만산晩山 | 흥선대원군이 작호하고 써준 글
대기만성의 큰 인물


백석산방白石山房 | 김규진. 영친왕에게 서예를 가르친 근대의 저명한 서화가. 호는 해강海岡.
태백산의 조용히 修身하는 곳. 백석은 만산고택에서 바라보이는 태백산을 의미

글자만 봐도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일반 서예전 같은 경우에는 몇 번 지나가다 들른 적이 있지만, 현판만을 걸어둔 전시는 저도 처음 찾아보았습니다. 고종이 '해바라기의 덕목을 실천하는 곳'(해바라기는 충정을 뜻합니다.)으로 써놓은 현판도 있었는데요, 현판 밑을 지나다녔던 사람들하며 현판이 걸려 있던 풍경을 상상해보면서 감상을 해보니 아주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존경하는 분이 손수 방의 이름을 지어주시고 글씨까지 써주셨으니, 그 공간에 대한 감회가 얼마나 남달랐을까요? 그곳에서 행동거지를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지금은 아파트 이름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서 집값이 달라진다며 주민들이 아파트 이름 바꾸기를 주장하는 시대이니, 같은 땅이라고 해도 정말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닙니다. 만산 고택이 지어진 것은 19세기 중반이니, 지금으로부터 200년도 채 되지 않았네요. 전시된 현판이  방마다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공간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내심 놀라웠던 전시였습니다.


연세대학교 박물관 특별전 '선비의 꿈'
전시기간: 2009.10.26-11.30
관람비: 무료
장소: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1층 박물관

연세대학교 서예회의 전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두 전시 모두 현장에서 책자를 모두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조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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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3. 11:34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그 두번째,
일본 최고의 서예가이자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平野壯弦)을 만나다.

(히라노 소겐 웹사이트 :
http://http:www.hiranosogen.jp)

캘리그래피는 아름다운 서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 요즘, 영화 포스터부터 책표지, 제품 패키지, 도시의
간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손글씨 타입의 서체를 많이 보셨을 거에요. 2009 일본 캘리그라피
여행 참가자들은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포스터를 제작한 일본의 유명한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설렌 마음을 갖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작가 히라노 소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 초등학교 붓글씨 시간에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서예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고서를 다 임서하면서(원본은 보고 그대로 쓰는 것) 서예에
대한 열정이 커졌고, 그런 노력으로 당시 최고의 서예가로부터 독자적인 서풍을 이뤘다는 평까지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 [상업서도]라는 한 권의 책을 보고 서예가나 디자이너가 쓰지
못하는 신선한 글자, 바로 캘리그래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지금껏 활동해왔다고 합니다.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지난
7 11일 디자이너의 감성과 서예가의 테크닉을 모두 갖춘, 디자인
분야와 서예 분야 모두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높은 수준의 캘리그래피를 창작하는 스페셜 리스트
'히라노 소겐' 선생님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그의 작품들과 시연에 대해 그때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히라노 소겐을 만나다]


가운데에 계신 이분이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 선생님입니다. 시연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디자인연구소와 캘리 참가자분들께 간단한 인사말과 감사말씀을 해주셨어요. ^^ 
비록 작은 강의실이지만 기대에 찬 모습들과 밝은 분위기에 총 3시간 동안 훌륭한 시연이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작품 1] 

 

 

서예가다운 글 솜씨와 거기에 창작된 디자인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위의 작품은

포스터입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smile' 캠페인이 많다고 하네요. 웃고 있는 청년들 위의 저 글자가

바로 웃을 '()'자이죠히라노 소겐 선생님은 글자를 의인화한 작품이 많은데요.
아래 작품도 바람이 꽃을 부르는 형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작품 2]

 

여러가지 스타일을 소화하는 캘리그라퍼답게 위의 여성스럽고 고운 선에 비한다면 상당히 역동적이고
남성다운 스타일의 작품을 보여줬습니다. 여전히 잊을 수 없는 감동의 2002한일 월드컵의 포스터와
고향의 도카마치 축구팀을 위해 만든 로고타입 작품이라고 합니다.


[
작품 3]

 


가장 위의 작품은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이구요. 아래 작품은 모포를 말아서 붙인 것으로, 작업
시간이 10초 정도라고 하는데요. 후의 질의응답에도 나오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소재로 작업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모래에 쓴 작품도 있구요. 폭설이 내릴 때 눈 위에 먹으로 글자를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향인 니가타현에는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시연
]

 

히라노 소겐 선생님은 퍼포먼스를 상당히 많이 하는 캘리그라퍼입니다. 대부분 즉흥적인 감정에
의해서 작업을 할 때가 많다고 하네요.  맨위의 작품은 한 중학교에서 시연을 하는 모습이구요.
바로 아래 작품은 댄서 출신의 모델과 퍼포먼스 한 영상을 찍은 사진입니다


[
질의응답 사진]

 

많은 작품 중에 몇 작품을 추렸으나, ㈜윤디자인연구소와 2009캘리여행 참가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넘어가야겠죠? 히라노 소겐의 작품을 감상한 후 그의 작품 세계와 스타일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1. 영감이나 이미지를 어디서 얻나요?
전통 서예를 공부하기도 하구요. 다른 서예가들을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즉흥적인 편이에요. 음악에 따라 춤을 추기도 하고 그렇게 흥이 나면 그때 그때의 감정으로 붓을 놀립니다.

2. 붓 외의 도구를 사용하는 이유와 캘리그래피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사실 모든 것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선을 긋는데 최고의 도구가 바로 붓인 거죠.
저는 여러가지 다양한 표현을 위해 종종 다른 도구들을 사용합니다.

캘리의 매력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래픽, 서예 다른 어떤 것과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즉흥적인 맛에 큰 재미를 느낍니다. 게다가 글자는 사람과 같아요. 글자에는 사람처럼 자신만의 특징과 개성이 있다는 것, 그게 큰 매력이죠. 이렇게 말이 없어도 의미를 전달하고 그 속에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캘리그래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영감과 표현하고자 하는 글자가 일치하지 않을 때의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건 슬럼프에 대한 질문인 것이기도 하네요. 사실 저는 디자인 서예는 전통 서예와는 다르게 가독성이란 부분이 아주 크게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구요.

그래도 작품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좋은 작품을 따라 써보고, 그 사람의 생각과 표현에 대해 저 역시 생각해 봅니다. 그런 후 제 생각과 표현대로 다시 써보는 것이지요.

 

 
[시연하는 모습]

 

위의 사진들은 히라노 소겐 선생님의 시연과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참가자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입니다. 2분의 여성분과 캘리그라퍼 이상현 선생님이 자원하여 모델이 되었답니다.
직접 참가하신 분들께는 더욱 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죠?


[
국내 작가 시연 모습]

 

㈜윤디자인연구소와 동행한 국내 캘리그라피 작가인 오민준, 이상현, 김종건 선생님의 시연 모습입니다 


[2009캘리여행 참가자
단체 시연 모습]

 

히라노 소겐 선생님의 시연 작품은 저희가 선물로 받았구요그래서 참가자 전원이 시연에 도전!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에게 선물로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캘리그래피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선뜻 나오기
어색해 했지만
, 한번 붓을 잡으면 좀처럼 놓지들 못했죠. 수업처럼 딱딱하게 듣고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질문도 하고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 단체 시연까지.
참으로 즐겁고 뜻깊은 세미나였습니다

미나가 끝난 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일본측 분들과 ()윤디자인연구소, 2009 캘리그래피 참가자들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지만
, 히라노 소겐 세미나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을 맺겠습니다. 3시간이
아쉬울 만큼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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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5. 13:12

캘리그래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캘리그래퍼로 유명한 강병인 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과
캘라그라피그룹 <글숲>이 주최하는 캘리그래피 전시회!!!

전시회 하나만으로도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며,
'손글씨'라는 아날로그식의 서예로 멋을 낸 캘리그래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홍대 복합문화공간 'Myth Hong' 카페에서 5월 21일까지 전시하는
매력 넘치는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
궁금하지 않나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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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5. 09:56


한글을 그림의 소재로 선택하지 않는 것은 너무 빤한 이야기여서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 빤한 이야기를 무모하리만치 그려내다 보니

한글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 정체될까 싶어 매번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곤 합니다.

한글이라고 다 한글은 아니라고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금요비-

 

작가 금요비는?

동양화나 서예로 하는 한글전은 많이 있었지만, 한글을 소재로 한 유화들로 개인전을 연 작가로는 처음으로 기록되고 있다. 1997년 '전라도 그리고 황토전'이라는 개인전을 가진 이래 '시인이 그린 한글전'(2002년), '한글과 석판화전'(2006년),'한글-소리를 입다'(2007년),'한글-여행전'(2007년)등 <한글2005>,<한글2006> 등 세권의 화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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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4. 10:20




중하 김두경

강암 송성용 선생 사사. 하석 박원규 선생 사사.
1990년 전라북도 서예대전 대상 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수상.
현재 문자조형연구소 ‘문자향(文字香)’과 ‘선비문화 체험관-우리누리’ 운영중.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예반 교수.


 

  우리가 흔히 전통사상에 대해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 하고 떠오르시는게 있으신가요?
많은 사자성어 중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앎)'이 많이 대두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옛 것을 익히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 등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3년 동안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와 경제는, 선진국 경제 모임인 OECD 가입국이 되기까지 만 43년, 반세기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왜곡과 핍박에 무너진 문화는 광복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도 바로서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중 안타까운 것은 독립운동 정신의 근간이 된 선비사상의 왜곡이 아닐까 합니다.
체면치레에 급급한 사대부 중심의 선비정신이 온고지신해야 할 것이냐는 의문을 가시는 분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선비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중하 김두경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1세기에 선비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계시는
김두경 선생은, 특히 서예가로서 그 명성이 자자하신데요. 10년의 긴 침묵을 깨고 2008년에 개최한 개인 전시회에서는 한글의 미적 가능성을 끌어올린 작품들로 호평을 얻었습니다.

 왜곡된 우리의 중요한 사상 중 하나인 '선비정신과', 서예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인지 묵(墨)향 가득한 21세기 김두경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_가슴 깊이 만나라 - 잊고 지냈던 친구 연락 와서 고맙고, 정 나누던 친구 못 챙겨서 미안한 마음

ㄴ_난나  나는 지금 내 길을 제대로 가고 있나.

ㄷ_당신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내가 행복한 것처럼, 당신에게 나도 행복한 사람이고 싶어.
 

 

                                                                                                                           


ㄹ_룰루랄라 신나게 한 세상

ㅁ_마음모아 이 생각 저 생각, 이 일 저 일, 이 사람 저 사람, 다 놓고 마음 모아 

ㅂ_바로바로 바로 그때가 아니면 그 말, 그 느낌은 영원히 없다. 바로 바로 행하고 느낌을 소중히

ㅅ_솔대바람 우리 집 마당 소나무와 대나무. 지금은 매서운 겨울 바람 맞고 있지만, 
                    팔 베게 구름 벗해 솔대바람 안고 누워 느긋할 봄 멀지 않다. 


 

                                                                                                                          수복


o_아침 매순간 순간이 아침을 맞는 기분이다. 발걸음도 가볍다.

ㅈ_자유로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는 내 삶, 자유롭지 않은가.

ㅊ_차마고도 꼭 가보고 싶은 곳.

ㅋ_큰일 인생에 큰일 


 

                                                                                                  밝게


 
ㅌ_태움 불태우리. 온 힘을 다해 텅 빌 때까지.

ㅍ_파도 파도처럼 살지 않고 물이 되어 살기.

ㅎ_향기 내가하는 작업이 이 세상에 향기가 되고, 밥이 될 수 있기를.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며 창조적인 인간상 - 선비

온한글
 
선비문화체험관 '우리두리' 운영을 통해서 선비정신을 강조하시던데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선비정신이란 무엇인가요?

김두경
우리나라 역사상 자기 관리에 가장 철저했던 생활인을 선비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겐 체면과 겉치레를 중시하는 부정적 의미의 선비정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우리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비정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우리가 그렇게 여기도록 세뇌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는 꼿꼿한 지조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기개, 죽음도 불사하던 불요불굴의 정신력, 항상 깨어있는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벼슬을 했건 안했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이타적 삶을 실천하려는 지식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며 창조적인 정신으로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상이기도 하였고 높은 사상과 탁월한 안목을 갖춘 문화예술인이기도 했으며 사회비평가이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막간 테스트 "나는 포스트 21세기형 선비가 될 수 있을까?"

1. 나는 학식이 있어도 과분한 자리를 사양할줄 아는 사람인가?
2. 자신의 이익보다 공익적인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인가?
3. 신의를 중시하며 부정부패와 탐욕을 멀리하는 사람인가?
4.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정성을 쏟는 사람인가?
5. 자연을 사랑하고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인가?
6. 문, 사, 철은 기본이며 의학, 천문, 지리와 시, 서, 화, 음률에 안목을 지닌 사람인가? 
7. 의, 식, 주 등 생활문화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이중에 하나라도 걸린다면 진정한 선비라 할 수 없답니다!!!

선비되기란 정말 쉬운일이 아니군요.




온한글
현대사회에서 선비정신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두경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자면 전 세계적 경향도 그렇거니와 우리 사회도 저속한 물질문명의 격랑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격랑을 헤치고 국가와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선비정신이 바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행하기 어렵고 배우기 힘들다 하여 외면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그만큼 불투명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정적 선비 이미지가 아닌 고도의 자기수양을 통해 세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꿈꾸며 선비문화 체험관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선비문화체험관 우리누리 보러가기 http://www.sunbi21.com



                                                                                                                          



온한글 우리누리 운영도 바쁘실 것 같은데, 서예 연구소 '문자향'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김두경
 이 시대에 서예는 별 쓸모없는 예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서예는 최고의 지식인들이 향유한 가장 품격 있는 예술이었으며 모든 대중들이 지향해가던 생활문화였습니다.

이런 서예가 21세기에 다시 대중들에게 필요 할 수밖에 없는 예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것을 위해서 서예를 이 시대에 맞도록 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첫째가 현대 디자인적 요소를 서예에 도입하여 이 시대에 어울리는 서예를 하는 것이며, 둘째는 서예의 특징인 감성적 표현이나 사상적 표현성을 극대화시켜 좀 더 쉽게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고, 셋째는 현대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제품 개발입니다.

 문자 조형 감성 디자인 연구소 문자향 보러가기 http://www.gunja21.com



온한글
일반적으로 서예하면 한문이라는 인식이 드는데, 특별히 한글로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김두경
처음에 서예를 시작한 것은 한문 서예였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문 서예에 있어서도 나름대로의 특징과 저만의 서체를 가졌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이나 중국 서예가들도 그 차별성을 별로 인식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중국이 종주국이라는 점에서 항상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동양문화권이 아닌 유럽이나 구미 등지에서 보는 시각은 중국의 아류라는 견해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을 찾고자 한 것이 한글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한글은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장 우리다운, 우리를 대표하는 가장 큰 한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한글은 가장 독특한 한국적 디자인이 될 수 있으며 가장 독특한 문화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웃어요


 

온한글 2008년도에 10년만에 개인전을 여셨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김두경
막상 한글을 잡고 보니 너무나 단순하고 너무나 반복적인 형태여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한글은 앞서 말한 두가지 점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목표가 되었고, 그것만이 나를 세우는 길이고 우리 서예를 세우는 가장 큰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10년만에 개인전을 갖게 된 것도 한글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형태를 예술화 하는 어려움 때문입니다. 처음 몇 년간은 아무리 변화와 다양성을 주려 해도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에 쓰던 아래아나 쌍자음 변화법을 쓰는 것은 현대에 어울리지 않고 가독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로지 현대에 쓰는 글자만으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둔한 머리로 그것을 해결하자니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 것 같습니다.


온한글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서체와 작품 내용에 큰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김두경
서체나 작품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요. 기존에 한글 서체와는 완전히 다른 한글 서체를 만들어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하고 반복적인 내려 긋기와 가로 긋기가 눈에 띄지 않도록 획의 느낌을 다양하게 처리한 것도 그렇고, 글자와 글자가 서로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작품에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서예 작품 경향을 보면 이런 공간배치는 다른 서예가 분들도 전혀 볼 수 없었던 형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형과 상징성을 부여하여 현대 디자인적 구성을 이루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는 물론 한글에서도 독특한 조형과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하장




온한글 작품의 주제와도 맞닿을 수 있겠지만,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는 무언인가요?

김두경
제가 처음 서예를 시작할 때나 현재나 일관된 저의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하는 일이 이 세상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거나 필요한 그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쓴 글씨를 보고 그 문자가 주는 의미를 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며 더 나아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밝고 맑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온한글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선비정신과 작품이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두경
선비정신이나 서예정신은 지금 세상과 어우러져서 잘 사는 데에 최상의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맑고 향기롭게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맑은 정신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서예와 선비정신은 서로 일맥상통하며 고도의 정신이 우선하지 않는 서예는 결코 좋은 서예가 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작을수록


온한글 선생님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현대사회에서 서예는 접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서예를 배우고자 하는 분이나 서예를 접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두경 대중문화가 판치는 세상에서 서예는 낯설고 재미없고 어려운 예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서예는 무엇보다도 삶의 품격을 높이는 예술이고 훌륭한 취미생활이었으며, 삶에서 깊은 정을 멋으로 나눌 수 있는 생활문화였습니다. 지금도 서예는 그런 가능성을 가진 멋진 예술이며 취미활동이고 생활문화라 생각합니다.

서예는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길이 될 뿐만 아니라, 혼자서 자기를 성찰하며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예술이기 때문에 서예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글씨 잘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예를 통한 삶의 품격과 멋을 배우는 것이라고, 그런 마음으로 서예를 배우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BlogIcon 꿈꾸는 513 | 2009.03.31 18: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동적이고~ 감성적이고~ 멋진 글씨입니다. 존경합니다. 김두경 선생님...
BlogIcon 온한글 | 2009.04.01 10: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꿈꾸는513님.
김두경 선생님의 작품, 정말 멋지죠. ^ ^
새로운 작품 선보이시면, 또 전해드릴께요~
BlogIcon 한글사랑이 | 2010.03.22 0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선비정신.
중하 선생님의 작품을 통해 그 정신을 느낍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03.22 09: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한글사랑이님

온한글도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온한글에 자주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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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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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캘리그라퍼
˙캘리그래피 디자인 `심화` 캘리아트디렉터
˙원광대학교 및 백석대학교 강사
˙公募インテリアの書展 초대작가(日本)
˙`정글아카데미` 강사 역임



ㄱ.감성적 글씨란 무엇일까?

ㄴ.나는 언제나 고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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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다른 그 무엇을 대변한다는 것! 참 어렵다.  
     
ㄹ.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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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마음속 깊은 곳의 작은 설레임 !
     
ㅂ.바로 그것이 내가 붓을 잡고 있는 이유이다.
     
ㅅ.세상의 모든 것이 내맘같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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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어제와 오늘의 손놀림은 나를 변화케 한다.
     
ㅈ.지금 벼루위에 있는 8년전 몽당붓을 바라보며
     
ㅊ.첫마음을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ㅋ.캘리그라피 시장을 위해 뛰었던
     
ㅌ.태양처럼 뜨거운 나의 열정들 ! 그리고 나의 운명 !
     
ㅍ.‘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오늘도 난
     
ㅎ.할 수 있다’를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외쳐본다.




 
온한글캘리그래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이상현 어려서부터 붓을 잡았기에 서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습니다. 대학졸업 후에 군대에 갔고, 이후 한국서예의 발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 서예는 대중예술영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일까? 묵향이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그러던 가운데 저와 뜻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대학선배를 만났고 더 나은 발전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시장에 1999년<필묵>이라는 상호로 시작하여 2003년<심화>라는 회사에 이르기까지 모필글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서단의 홍보부장 역할을 대신하겠노라 외쳤던 것입니다.

온한글처음 캘리그래피를 시작하셨을 때 가장 힘드셨던 점은요?
 
이상현 서예의 전통적 사고에서 디자인 시장을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또한 디자인 시장에서는 한국적 캘리그라피에 대한 인식은 매우 협소하였기에 접근하기조차 힘든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발로 뛰어서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야겠 다는 생각에 출판사가 밀집되어있는 마포구의 지도를 샀습니다. 지도에 출판사를 하나하나 표시해 가며 방문을 했을 때 어느 하나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외판원취급하며 쫓아내는 곳도 있었을 정도로 관심을 가져준 곳이 없었습니다. 순간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만 두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치 않기에 강행했습니다. 오히려 양복에 운동화를 신을 수 있는 계기였던 것입니다. 더욱 강한 신념으로 뛰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에 8년을 걸어온 지금은 캘리그라피의 우수성을 조금씩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지금은 캘리그라피 시장에 있어 함께 달릴 수 있는 많은 캘리그라퍼들이 생겨났고 저와 이분들이 함께 한국적 디자인의 승화를 위해 캘리그라피 시장이 우뚝 설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디자인시장과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절의 각오를 지금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한글‘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이상현 여러 캘리그라퍼들이 모여 그 뜻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결성된 단체입니다. 현 회원은 약400명 정도입니다. 앞으로 협회구성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본 단체는 캘리그라퍼들과 디자이너들이 함께 공유하여 한국적 디자인의 장을 열어보고자 여러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명의 참여자가 캘리그라퍼 1인과 디자이너 1인이 1개조가 되어 서로의 시장을 이해하며 1개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2007 붓과 마우스의 만남 전전]같은 성격의 전시.... 관심이 있으시면 우리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 ^


온한글첫 캘리그라피 작품은 무엇이었으며, 가장 인상 깊은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이상현 1999년 [필묵]이 창립되고서 첫 작품은 농심에서 출시된 ‘춘면(春麵)’이라는 제품입니다. 첫 작품이니만큼 설렘도 많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에겐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작품입니다.

 가장 인상깊은 작업은 영화 ‘타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화를 통해 접해보았던 시나리오지만 이 영화의 성격을 감성적 로고로 대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소재를 통해 다양한 실험 작을 준비 하였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당구장 뒷자리에 있는 도박판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직접 도박을 경험하면서 타짜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도 해보고...하루 종일 화투를 가지고 놀아보고.... 이러던 차에 영화 ‘타짜’는 긴장감 속에 마지막 패를 자신 있게 내려놓는 모습이라 느꼈습니다.
 그래서 타이틀 로고에서처럼 자신 있는 모습과 '탁'하고 내려 놓는 느낌의 가벼운 먹 튀김으로 그 표정을 대변한 것입니다. 짧게 주어진 제작시간이었지만 많은 고민과 새로운 경험 속에서 얻어진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온한글대학에서 강의를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강의를 하시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이상현 원광대학교에서는 서예전공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1989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서예과인 만큼 자존심이 강한 학생들입니다. 전통에 대한 고전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용서예라는 과목으로 창작과 디자인 마인드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도 서예과 출신이기에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많답니다.

 그런데 백석대학교는 법정학부와 영상디자인학부 등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예과 학생들과는 달리 작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저작권법과 한글고전에서 찾아보는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두 학교를 비교하면 수업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서로 상반되는 영역들이지만 캘리그라피라는 요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도록 강의하고 있습니다.

온한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이상현 서예가 이상현이 디자인시장에 뛰어들면서 각오한 바가 있습니다. 손에든 이 붓 한자루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꾸겠노라고....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붓을 든 문화대통령’이 되겠노라고......(웃음)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너희들은 하찮은 정신병자들이며 병신들 | 2011.05.07 14: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희는 원광대학교를 사칭하며 사이트를 만들고 원광대학교에 소문을 내서 원광사이버대학교하는 명칭대신 원광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원광대학교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고있다.
원광대학교의 원칙따위는 없을만큼 시골적인 분위기의 원광대학교는 인터넷에서 2008년도에 개설되었다는 식으로 출처가 보이고있으며 그 출처를 찾아보니 지금 이 댓글을 작성하고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짐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너희들의 인터넷 사이트를 돈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내가 이렇게 댓글을 왜 달겠느냐.
사람의 인생을 이용의 가치로 망가지거나 말거나의 간사하고 하찮은 방법으로 논문과 아이디어의 지식을 빼돌려서 출처를 감추고 누구겠느냐의 방식으로 운영을 해보겠다는 의도도 확인되고있으며 니들이 내 출처가 안보이게 하려고 한 이유는 니들의 사이트를 만들고 원광대학교인척 디스토리에 글을 작성하고 대학교 사칭에 이름사칭과 꼭 대학교인척을 하고있는 너희들의 하찮은 작업을 밝혀놓게되니 내인생이 망가지고있는 부분이 해결되는 상황은 아니라하여도 나로서는 조금은 보기좋은 장면은 되겠구나...
이 댓글을 누가썼겠느냐 하고 누명쓰며 사칭과 사기행위를 벌일 사칭하며 사기치는 것들의 아구창을 부셔놓는 댓글처럼은 보이지 않냐 병신들아.
너희들은 분명 이러한 댓글을 달아놓고 날리냐 멍청하게? 라는 식으로 되리어 뭘 밝히듯이 욕설을 할 장면도 예측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렇게 욕설을 하다보면 어차피 댓글단것이 욕설만 먹겠지... 라고 생각하며 욕설할 장면도 미리 밝혀놓으니 너희들은 할 말이 없이 이렇게 이 댓글을 읽기만 해야되는 장면도 예측되는 장면이다.
너희들의 사칭꾼들의 짖거리와 그로인하여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거나 말거나를 생각하는 하찮은 너희들의 글에 이 댓글은 계속 달릴 것으로 예측 될 것이다.
BlogIcon 온한글 | 2011.05.09 09: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온한글입니다.
저희는 원광대학교 블로그가 아니라,
윤디자인연구소가 운영하는 블로그 입니다.
온한글은 폰트, 한글, 타이포그래피 등을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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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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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글씨라고 하면 흔히 서예를 연상할 것이다. 전통예술의 한 가지로서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그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래피(Calligraphy) 라는 이름으로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예술로만 알려져 왔던 서예가 본래의 생명력과 원동력으로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 새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캘리그래피의 개념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의미전달 수단인 문자의 형태에 순수한 조형미를 더한 것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래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kallos와 필적을 의미하는 graphy의 합성어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 모든 글자를 직접 손으로 썼던 시대의 유산이며, 보다 아름답게 쓰고 읽기 위해 전개된 글자예술의 영역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기계적인 표현이 아니라 모필로 쓰거나 손으로 쓴 감성과 표정이 담긴 글씨로, 붓 또는 펜 등 기타 도구에 의해 장식화 된 것을 캘리그래피라고 말한다. 따라서 컴퓨터를 이용해 기호나 상징을 그려내는 레터링과 달리 캘리그래피는 직접 손으로 쓰는 모든 글자의 디자인 작업을 포괄한다. 
 
 이를 우리 서체문화 속에서 보면 한자의 행서, 초서와 같은 흘림의 정도에 따른 필체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고전적 서풍에서부터 창작, 전위적 서풍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서양에서의 캘리그래피와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에는 개념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동양의 경우  우리만 보더라도 서예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서단에서도 현재 ‘캘리그래피’라는 단어로 서예를 대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예’의 정신적인 면까지는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디자인 시장에서의 캘리그래피는 연필, 펜, 크레파스 등 무수히 많은 도구를 이용한 모든 글씨를 포괄하는 점도 다르지만, 서예가들이 획을 그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면 디자인계의 캘리그래퍼는 대상의 이미지를 대변해주는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그 목적도 다르다는 것이다. 나를 중시할 것인가? 아니면 대상의 요구에 충실할 것인가? 붓을 잡고 있는 캘리그래퍼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 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를 우리 서체문화 속에서 보면 한자의 행서, 초서와 같은 흘림의 정도에 따른 필체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고전적 서풍에서부터 창작, 전위적 서풍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서양에서의 캘리그래피와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에는 개념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동양의 경우 그 해답은 ‘서예’에서 쓰는 지필묵(종이, 붓, 먹)의 독특한 질감에 ‘디자인’ 영역의 감성적 시각과 마케팅을 더하고, 여기에 모필의 탄력과 강약, 속도감 등으로 글씨의 표정을 끌어내 한국적 디자인을 구현하겠다는 지표를 가짐으로써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표현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데 캘리그래피가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만의 독보적 문자인 한글 캘리그래피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며, 디지로그 시대에 발맞추어 고전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한국적 캘리그래피의 지표를 마련해볼 일이다.
         

2.한국 캘리그래피의 특수성과 양상  


2-1. 한글에 내재된 기호학적 의미와 리듬감
 

 표현성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된다. 건네는 명함 한 장, 책표지, 대형 건물 외벽에 설치된 홍보물, 버스나 택시에 부착된 광고, 영화포스터, 앨범재킷 등 다양한 곳에서 아름다운 서체의 향연이 펼쳐짐을 볼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을 보면서도 흔히 서예를 연상하곤 하는데, 물론 완전히 틀린 해석은 아니지만 분명히 언젠가부터 진부하게만 여겨왔던 그 서예는 아닐 것이다. 디자인적인 접근으로 훨씬 세련되어지면서 그 속에 담겨진 생명력과 원동력에 힘입어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캘리그래피는 이제 ‘아름다운 서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아름답게 쓰이는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필(毛筆) 또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손으로 쓰는 글씨, 즉 문자를 조형적으로 만들어내는 행위에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담아낼 수는 없을까? 이는 서체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스스로 끊임없이 자문해야 하는 과제일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은 다른 문자와는 달리 자음과 모음이 조합
  되어 하나의 글자를 이루고 있다. 천지인 삼재(三才,ㅡ l)와 자음 다섯
  자 (ㄱ ㄴ ㅁ ㅅ ㅇ)를 이용해 24개의 자모를 만들어내는 한글은 음양
  오행의 철학이 담긴 단순한 기호들로 600여 년 전에 이미 디지털화의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의 생김새를 보면 구성 자체가 과학적이며 조형적이어서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렇게 우수한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있어 ‘모필’은 그리 만만한
  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누르면 획의 굵기가 굵어지고, 들면 얇아지고,
  획을 빨리 그으면 거친 질감으로 속도감이 생기고, 천천히 그으면 먹물이 많아 촉촉하고 포근해진다. 이러한 특성들은 글꼴에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들로 작용한다.
   한글에서의 종성 부분, 즉 받침은 많은 조형적 변화를 만들어낸다.
  받침이 있는 글자는 그 받침을 더욱 강조함으로써 문장에 리듬을 줄 수
  있다. 이것이 손글씨에서 보이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필기도구를 펜이 아닌 모필, 즉 붓을 이용한다면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강약을 통한 감성적인 표정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캘리그래
  피에서 살려야 할 전통서예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2-2. 영화와 음반의 타이틀부터 북커버 디자인까지 

  2000년도 초반 한국 영화 시장엔 ‘이름 모를 서체가 충무로를 떠돈다.’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컴퓨터 활자체만 쓰던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손으로 쓰인 타이틀 로고가 선보여졌기 때문이었다. 감성이 살아있는 캘리그래피가 등장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그저 제목을 위한 제목 글자체가 아니라 영화의 이미지와 내용까지 대변해주는 로고타이틀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많은 한국 영화들에서 로고타이틀이 캘리그래피로 제작된 사례가 늘게 되었고, 보다 감성적 로고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캘리그래퍼들이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음반 시장에도 캘리그래피 바람이 불어 이제는 음반 재킷에서 손글씨 타이틀을 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을 정도다.
 
 그런데 영화든 음반이든 제대로 된 로고타이틀이 나오려면 그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과 관련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이미지나 손끝의 기술에만 의지해서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다.
 영화「타짜」의 로고를 제작할 당시 패를 바닥에 던지듯 거칠고 자신감 있는 필체를 구사했던 것도 나름대로는 경험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박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지는 못했지만 직원들과 함께 화투판을 벌이면서까지 타짜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고 매달리다 보니 몇 시간이 지나서야 들어온 결정적인 한 패가 얼마나 통쾌한 것인지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음반 작업을 할 때도 미리 데모 테이프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으면서 그 가수의 캐릭터와 새 음반에서 선보일 타이틀곡의 느낌, 성향 등을 분석하는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클라이언트와 소비자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북 커버 디자인은 책의 내용과 독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교량역할을 한다. 이때 제목에 캘리그래피를 쓰면 사용하는 도구와 재료, 그리고 쓰는 이의 역량에 따라 무궁무진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낱말의 의미나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매우 강력한 디자인 소재가 된다. 이러한 조형적 기능적인 특징 때문에 국내 북 커버 디자인에서 캘리그래피가 선호되고 있는 추세이다.





손으로 쓰는 제목이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출판계에 내려오는 불문율 가운데 "제목이 80"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제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올해 들어 한 항목이 추가됐다. "이젠 캘리그래피"이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미(美·calli)+ 서법(書法·graphy)'으로 활자 이외의 서체 또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뜻한다. 즉 제목을 기존의 활자체가 아닌 손으로 직접 쓴 글씨로 장식해야 잘 팔린다는 얘기다. 지금까지는 주로 영화 포스터, 광고 디자인, 음반이나 과자류 포장 디자 인에 주로 쓰여왔으나 이제 책 표지에도 당당히 등장한 것이다.

 실제 이달 중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00위권 가운데 16권이 캘리그래피로 표지를 장식한 책이다. 소설 분야로 국한시키면 베스트 10권 중 3권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소설 분야에서 단 한 권도 없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인문·교양서적을 주로 출간하고 있는 '웅진지식하우스'의 경우 2006년 상반기 이후 출간한 60여 종의 책 가운데 표지에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비율이 무려 70%에 이른다. 외국 소설에 주력하고 있는 '열린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출판사 디자이너 김민정씨는 "작년 한 해 출간(개정판 포함)한 80여 종 중 40%가 캘리그래피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60%도 손으로 쓴 느낌이 나게 활자를 변형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주로 한자(漢子) 제목이나 무거운 주제의 책에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반면, 요즘에는 소설이나 에세이류에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소영 열린책들 편집장은 "독자가 제목의 모양을 통해 소설 내용이나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게끔 캘리그래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점에 수북이 쌓인 '고만고만한' 책들을 비집고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 그리고 요즘 독자들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책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도 캘리그래피 유행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웅진지식하우스의 이영미 차장은 "박완서 소설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작년 5월 재출간하면서 제목을 단순 활자에서 캘리그래피로 바꾼 뒤 젊은 독자층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책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행복한 이기주의자' (21세이북스)는 그림이나 사진 장식 없이 캘리그래피로만 표지를 꾸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진입시킴으로써 캘리그래피 붐에 불을 지폈다.

 현재 출판계에서 캘리그래피를 전문적으로 맡는 작가는 20명 선이다. 그 중에서도 시작 디자이너 출신의 강병인('행복한 이기주의자'), 영화 '복수는 나의 것'등 포스터에서 이름을 날린 김종건('봉순이 언니', '질그릇 아내'), 성시경과 춘자의 음반 타이틀을 디자인한 이상현('바람과 구름과 비')등이 특히 유명하다.

<2007년 1월 22일 조선일보 >


   기존의 폰트에는 없는 독특함과 주목성도 보다 차별화된 북 커버 디자인으로 소구
  하려는 출판 기획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캘리그래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행처럼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디자인적인
  면은 물론 책 자체의 질까지 의심하게 하는 우려를 낳게 하기도 한다. 

   글자의 형태로 이미지를 전달하며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만큼 북 커버 디자인에
  서의 캘리그래피는 책의 본질적 의미에 보다 충실하면서북 커버 디자인에서의
  캘리그래피는 책의 본질적 의미에 보다 충실하면서 교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른
  ‘디자인 요소들과의 조화와 절제’라는 덕목을 중시해야 한다.

   따라서 감성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그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고부터 읽어보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큰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원고를 읽어보지 않았더라면 ‘비(碑)’를 하늘에서 내리는  비(雨)로 해석할 뻔 했던 작품이었다. 


3.왜 캘리그래피인가?
 
 한국 캘리그래피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99년 말에 “붓 한 자루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꾸겠다”며 디자인 시장에 감히 뛰어들었던 8년 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점점 서구화되어가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지킬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생활 속에 묵향(墨香)이 조금씩 베어 들게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디자인이라는 거대한 울타리에 묵향을 접목시켜 보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디자이너들조차 캘리그래피라는 용어에 대해 생소해 했고, 그저 대필소에서 써주는 붓글씨 정도로만 알고 있던 때였다.  
 
 그런 디자인 시장의 문턱을 넘기 위해 여러 디자인 회사들을 찾아다니는 동안 문전박대 당하기를 수년간, 하지만 나름대로 한국적 디자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디자이너들도 만날 수 있었고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후 동일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 뜻을 나누며 우리 캘리그래피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생하고 노력해온 결과들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 중 전문 캘리그래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필자를 포함해 강병인, 김기충, 김성태, 김종건, 나은주, 박병철, 여태명, 왕은실, 이규복, 이세웅, 이일구, 정병례, 조성주, 최연정(가,나,다 순) 등이다.
 이들은 영화, 음반, 책, TV 타이틀, CI 및 BI, 광고, 패키지, 캘린더, 의상 등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문자와 이미지를 보급하고자 디자인, 교육, 전시 등에 참여하고 있다.
 서예의 대중화에 기여하려는 노력과 함께 올바른 캘리그래피를 보급하기 위해 전통서예의 다양한 안목과 임서를 통한 창작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현장에서 불태우고 있는 사명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글꼴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강병인(캘리그래피 술통 대표)

 초등학교 때 서예반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서예는 내게 운명이자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붓을 통한 글꼴창작은 삶에 대한 용기 그리고 꿈이 되어 주었다.
 1999년대 편집회사,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일본에 간 적이 있는데, 이미 모든 디자인에 캘리그래피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고 같은 필묵문화를 가진 우리는 왜 이 부분에 뒤쳐져 있을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후 광고 카피나 제품 타이틀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적용해 본 결과 의외로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캘리그래피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2002년 말 개인 홈페이지를 오픈하면서 그 토대를 마련했다.
 
 때마침 2000년을 시작으로 급격히 팽창된 폰트 시장 속에서 디자이너들은 보다 새로운 글꼴을 원했고, 그때 캘리그래피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되어 주었다. 또 하나 2000년 이후 한국 영화의 성공 속에 캘리그래피로 된 다양한 글꼴의 영화 타이틀들이 선보임으로써 캘리그래피가 대중 혹은 디자이너들에게 보다 쉽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렇게 최근 캘리그래피가 우리나라 디자인계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아마도 컴퓨터의 차가운 속성에서 벗어난 사람의 손맛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글꼴이라는 매력 때문일 것이다. 또한 기존 폰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움과 힘, 디자인 컨셉에 따라 표현된 단 하나밖에 없는 글꼴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디자이너들에게 있어 한글꼴은 영문자에 밀려 늘 소외되어 왔었다. 그 상황 속에서 한글을 부활시킨 것이 캘리그래피라고 할 수 있다.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은 누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단순히 붓으로 쓴 것이라 하여 모두 캘리그래피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붓으로 쓴 또 하나의 폰트일 뿐이다. 글자에 담긴 뜻이 글자 자체에 이미지로 표현되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인간적 감성적인 글꼴일 때 진정한 캘리그래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캘리그래피가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과 디자이너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닌가 싶다.


공중파로 전파하는 캘리그래피의 미학
-김성태(KBS 아트비젼 영상그래픽디자이너)

 6살 때부터 붓을 잡았으니까 묵향과 고락을 함께 한 지도 벌써 30여 년이 되었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타이틀에 매료되어 방송 타이틀 캘리그래피에 꿈을 안고 방송국에 입사한 것은 5년 전, 그동안 2000여 건의 캘리그래피 타이틀 작업을 해왔지만 프로그램의 성격을 붓으로 표현해 낸다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면서 ‘방송타이틀 속의 캘리그래피’는 떨쳐낼 수 없는 생활이 되고야 말았다. 그러기에 하나를 하더라도 수십 번의 작업을 통해 그 성격이나 감정을 잘 표현해 낸 작품이 나올 때면 그 기쁨 또한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거창연극제를 만들었고 현재 경남예총회장을 맡고 계신 이종일 은사님의 말씀이 내 작업에 큰 자양분이 되었다.

  “예술은 창의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실험적 행위를 바탕으로 상상의 한계를 허물며, 인간세상의 하늘 높은 미래를 밝혀주는 영원한 빛이다. 너는 그런 예술을 하고 있으니 늘 자신감을 가져라.” 

 TV 프로그램의 타이틀 디자인은 그 자체가 시각언어이며 바로 정보전달 수단이기에 어떤 분야보다도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순발력, 그리고 표현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캘리그래피에 의한 표현이야말로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가장 발휘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최첨단 기능의 방송매체 개발로 화면의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며, 방송문자의 다양성도 극대화 될 것이다. 타이틀 디자인을 표현하는 도구가 인간의 감성까지 대신할 수 없는한 캘리그래피 표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지금도 작업을 하면서 그 자유로움과 무한한 표현방법에 매력을 느낀다. 차가운 매체가 표정이 있는 감성적인 글씨를 통해 보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 그 특징 때문에 공중파로 전해지는 캘리그래피의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계속되어 우리만의 표정을 지닌 훌륭한 캘리그래피가 TV 타이틀 디자인 분야에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디지로그 시대를 이끌어 갈 소통의 매체
-김종건(필묵 대표)

 1980년대 초 서예학원이 붐을 이루던 시절부터 이후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군대 모필병에 이르기까지 붓은 애인처럼 늘 내 곁에 있었다. 졸업 후엔 서예잡지사 기자, 폰트회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서예를 상업화하기 위한 꿈을 키웠다. 1998년에 1년여 간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하고 이듬해 드디어 필묵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캘리그래피를 시작하게 되었다. 

 캘리그래피 작업을 하는 이유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이다. 서예가 점점 대중과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서예를 전공하면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시대적 미감은 변하는데 서예가들이 그 흐름을 무시하고 고집만 피우는 것인지 몰라도 서예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을 나도 느끼고 있었다.
 ‘하얀 화선지에 푸른 먹색으로 글씨를 쓴다는 것이 내게는 행복감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것이었는데, 왜 일반인들과는 점점 거리감이 생기는 것일까? 작품의 의미는 무엇일까?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인가?’하는 질문들이 계속 되었다. 지금까지 캘리그래피라는 상업적 서예를 해온 것은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디자이너들이 먼저 전통서예를 찾아오는 환경이 되었다.

 디지로그 시대는 문방사우가 아니라 문방오우라는 신조어를 생각하게 한다. 컴퓨터라는 새로운 친구가 문방사우들 속에 더해진 것이다. 문방오우로 펼쳐지는 캘리그래피의 세계는 훨씬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나라 캘리그래피 시장은 현재 중요한 위치에 있다. 캘리그래피는 지금 타이포그래피의 한 트렌드로서, 그리고 감성을 이야기하는 로고타입으로서 자리매김하며 그 영역을 점점 더 확대시켜가고 있다. 주변 국가인 일본 캘리그래피 시장과 견주어 보면 우리는 앞으로의 시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의 체계적 확립과 비평, 전시 등을 통해 아름다운 문자로 꽃피워지길 바라고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들의 인식의 변화로 단지 한 시대의 트렌드로 그치는 것이 아닌 문화를 리드하는 캘리그래피가 되길 바란다. 디자인과 예술, 전통과 현대, 디지털과 아날로그, 디자이너와 캘리그래퍼의 만남은 온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소유하고 만질 수 있는 문화 컨텐츠가 되길
-박병철(캘리그래피 오로지 대표)

 광고인으로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시절 붓글씨 시간에 곧잘 칭찬을 받았던 걸 보면 소질은 있었던 것 같다. 그 소질을 오늘에 되살린 것일까? 광고 디자이너 시절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붓을 잡아야하는 일들도 많았다. 자연스럽지만 행복하게 붓글씨와 재회할 수 있었고 결국 2년 여 전부터 전문적으로 캘리그래피 일을 하게 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래서 아름다운 캘리그래피’. 이 글 안에 내가 캘리그래피를 하는 이유가 다 담겨져 있다. 덧붙이자면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를 캘리그래피를 통해 나누고 싶다는 것. 마음 따뜻해지고 힘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그런 아날로그적인 감성 때문인지 아직도 주로 붓과 먹을 고집하고 있는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한글의 다양함을 표현하는 데 붓과 먹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하지만 캘리그래피 작업에 있어 도구와 재료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실험과 창작 속에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면 더욱 신선하고 새로울 것이다. 

 재료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 거칠고 투박하지만 세련된 여백과 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적인 캘리그래피의 조화’는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캘리그래피는 하나의 커다란 ‘문화’로 성장할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그 ‘캘리그래피 문화’를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소유하고 만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여유와 감성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 ‘한글’을 만들기 위한 보다 많은 컨텐츠 작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4.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향하다
 
 모필로 대표되는 한국적 캘리그래피의 원형은 서예와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서예의 본질을 이해하고 붓을 다룰 줄 아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고전 속에서 수많은 표정과 미적 감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형(字形)의 구조와 조형적 특성을 익힘으로써 글씨의 기본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점과 선, 획의 태세, 장단, 필압의 강약, 경중, 운필의 속도, 먹의 농담, 문자간의 통일과 비례, 균형, 변화와 동세 등의 조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서예가 바로 우리 캘리그래피의 모태인 까닭이다.
 단지 의미전달의 수단이었던 문자의 조형적 특성을 잘 끄집어내어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좋은 옷을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이야말로 더욱 훌륭한 캘리그래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의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캘리그래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단지 글꼴의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글씨들 속에 마케팅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캘리그래피를 대중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자리 잡게 하는 원동력일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로 생산된 문자의 홍수가 거세지고 미래를 향해 달리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들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고 애틋하게 느낄 것이며 한 번 쯤 쉬어가고 싶어 할 것이다. 이러한 삶 속에 여유 있는 쉼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아마도 캘리그래피가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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