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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체

디자인서울을 한눈에 만나다 [서울을 디자인 한다 - 디자인서울의 22원칙] 곧 따뜻해질 봄을 맞아 서울의 이곳저곳을 거닐며 서울시와 소통을 하고자하는 분들께 '디자인서울'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되어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과본부장으로 지냈던 권영걸 교수가 라는 책을 발간하였는데요, 이 책에는 지난 2년 간의 '디자인서울' 이전과 이후의 서울시의 변화 모습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디자인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와 진실, 디자인서울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서도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서울상징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너무 멋지게 재탄생된 우리의 전통상징인 해치 캐릭터의 제작과정과 다양하게 적용된 해치 캐릭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속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서울서체 개.. 더보기
'서울서체를 만나다 展' 을 다녀와서 지난 토요일, 날씨도 화창하던 날, 동대문디자인파크 이벤트홀에서 전시 중인 '서울서체를 만나다 展'을 보러 갔습니다. 2, 4,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더라구요. 특히 5호선역은 안락한 조명과 서울서체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아주 세련되게 변모를 하였습니다. [2011년 완공 예정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조감도] 역을 나서 밖으로 나왔더니 '동대문운동장'이 허물어지고 '자하하디드'가 디자인한 '동대문디자인파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곳곳이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완공되는 2011년 시점의 디자인파크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서울서체를 만나다 展 전경] 12인의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들이 서울서체로 지정된 '한강체'와 남산체'를 모태로 각자 .. 더보기
서체로 한강을 건너 남산에 오르다 '세계 디자인 수도 2010 서울'을 기념해 작년부터 다양한 디자인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서울시 전용서체- '서울 한강체' , '서울남산체'의 모태인 '한강'과 '남산'을 테마로 12명의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한 '서울서체와 만나다 展'에 대해 소개합니다. 전시명: 서울서체를만나다展 전시기간: 2010. 02.21 ~ 03.28, 10:00 ~ 21:00 전시장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 참여작가: 김보라,김태현,박명환,박범기,심현정, 윤재중, 이덕화, 이혜진,정미진, 정정엽, 조진희,하민아 관람료: 무료 (단체관람 20명 이상 사전예약, 이벤트홀: 02-2266-7188) 전시장 약도 서울서체를 느끼다 서울서체는 서울시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높이.. 더보기
서울시 서체에 바란다 요즘 대기업들은 전용서체 개발에 그야말로 ‘꽂혀있다’. 신문이나 잡지 등 특정 인쇄매체를 위해 명료하게 식별이 되는 글자형태로 덜 피로하게 읽을 수 있는 전용서체 개발의 역사는 100여 년을 훌쩍 넘겼지만 기업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전용서체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한다. 본래의 목적은 로만 알파벳을 문자로 사용하되 언어가 다른 서구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국적 기업이 동일한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하나의 서체를 지정하거나 개발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브랜드의 특성과 비전을 글꼴로 표현하여 장기적으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선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심벌이나 로고가 고정적인 ‘얼굴’에 해당한다면 그 얼굴이 대화를 거는 ‘말’을 보여주는 것이 .. 더보기
서울시 전용서체 개발의 의의와 비전 지난 7월 15일 발표된 서울한강체라는 서울시 전용서체는 앞으로 세계디자인수도로 거듭나려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아낸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서울서체가 만들어지기까지 논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태어나게 된 서울서체를 통해 시민들은 시정에 참여하고 소통하며 디자인서울을 함께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새롭게 변화될 서울시의 모습을 그려보며 서울시 권은선 공공디자인 담당관(서체 담당)을 통해 ‘서울시 전용서체 개발의 의의와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우선,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서 전용서체 개발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서울시를 위한 전용서체의 필요성이 보다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습니까? 필요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재기되었으나 구체적으로 시작된 것은 디자.. 더보기
1년여의 산고 끝에 탄생한 서울서체 '서울의 역사성과 전통성, 문화성, 사회성 등의 심층적 고찰을 바탕으로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낸다’는 것이 서울서체의 지상과제였다. 구조적으로 단순하고 형태적으로 간결하여 여유로운 멋과 편안함을 보여주며, 명조와 고딕의 글꼴구조를 통일시킨 가족군으로 태어나야 했다. 디자인 컨셉과 후보안의 도출 이를 위해 먼저 각종 문헌 및 현장조사를 통한 학술연구와 학계 및 디자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디자인 컨셉과 그에 따른 후보안이 도출되었다. 단아한 여백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움’ 안 두 가지와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마음을 담은 ‘열린 마음’, 다양함 속에 유연함과 통일성을 담은 ‘어울림’ 등의 네 가지 안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놓고 자문위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가해졌다. “본문용 서체에서는 정형화.. 더보기
공공디자인 정책의 의미와 서울서체 01. 일상의 삶과 문화에 주목하면서 디자인을 산업이나 비즈니스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공공영역과 접목해서 성찰해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디자인 분야에서 가시화되기 시작된 것은 1990년대중·후반부터이다. 하지만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촉발된 구체적인 계기는, 아마도 2005년 10월에 청계천 복원사업이 완료되고 이 사업과 더불어 서울시가 추진했던 간판정비사업인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서울시내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당시 청계천 복원이나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진행절차나 결과물에 대한 호오(好惡)가 상당히 엇갈렸으나, 어쨌든 그 사업들의 진행 후 2005년 12월에 학계에서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가 출범을 했고, 국회에서는 공공디자인문화포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