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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할'에 해당되는 글 1건
2011. 10. 19. 09:48
아 씨발 짜증나 죽겠네…

왜 아침부터 지랄이야, 이년아.

집 나가는데 아침부터 아빠가 뭐라뭐라 잔소리만 잔뜩 하잖아. 

뭐라그랬는데. 맨날 하는 지랄 아침엔 좀 살살하지.

몰라 뭐 방을 치워라 어쩌라 열라 짜증나 씨발.

아 몰라. 나도 학교가면 담임한테 존나 잔소리 들을텐데… 좆같네.

억지스런 코미디 영화 한 장면을 옮겨 놓은 것 아니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얼마전 들은 어느 여고생 둘의 대화입니다. 과장이라고요? 전혀 아닙니다. 물론 모든 학생들이 이렇지는 않겠죠. 하지만, 제법 많은 학생들이 수시로 육두문자를 입에 올리고 있습니다. 

버릇처럼 쓰는 욕. 뜻을 알면 뱉을 수 있을까요?

그 학생들이 '난 욕을 입에 달고 살꺼야' 작정하고 거친 욕을 입에 달고 사는게 아닐거에요. 그 친구들 생각에 '씨발', '존나' 그런 말들은 욕이라기 보다는 그냥 '추임새' 또는 별다른 의미 없는 부사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과연 그 친구들이 그런 말들의 본 뜻을 알면 계속 그런 말을 쓸까요? 오늘은 포스팅이 좀 거칠어지겠지만, '씨발', '존나', '좆같다', '지랄' 같은 단어의 뜻을 한 번 알아봅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뜻을 알고 제대로 써라'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런 '거친' 뜻을 가지고 있으니 쓰지 말라는 의미에요. 

출처: 온스타일 '여사부일체' 페이지 (http://www.onmoviestyle.com/mybossmylady/)

출처: 온스타일 '여사부일체' 페이지 (http://www.onmoviestyle.com/mybossmylady/)


'씨발'이라는 말은, 무슨 '아!' 정도의 감탄사 정도로 많이 쓰는 단어들이죠. 이 말의 본래 뜻은 '씹할'이라는 말입니다. 이 단어의 동사형은 '씹하다'에요. '씹'은 여성의 성기를 말하는 속된 말인데, 이게 왜 거친 욕으로 쓰였을까요? 사실 '씹할 놈'이라는 말은 앞에 몇 단어가 생략된 말입니다. 본래 문장은 '제미씹할 놈'으로, '제 어미와 씹할 놈'이라는 말이 줄어들고 생략된 말이에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무척' 정도의 뜻으로 쓰고 있는 '존나'라는 말은 '좆나게'란 단어가 줄어들어 변한 말입니다. 남자의 외성기를 뜻하는 '좆'이 갑자기 생길 정도로 큰 일이라는 뜻의 비어죠. '좆같다' 역시 남성의 외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별로 안좋은 상황, 또는 기분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입에 담기 편한 어감은 아니죠?

출처: 다음 영화 '늑대의 유혹' 페이지(http://movie.daum.net/)

좀 유난한 행동을 하거나 할 때 '지랄하네' 하며 툭 뱉기 쉬운 단어 '지랄'은 사실, '간질'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간질은 의식 상실과 함께 전신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인 '뇌전증'을 일컫는 말입니다. 친구에게 이런 무시무시한 병명을 함부로 말하긴 좀 그렇지 않을까요?

말은 자신의 인격입니다. 

이런 글을 읽고 학생들이 '존나 짜증나. 아주 지랄하네.' 한 마디 툭 뱉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말은 자신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여러분이 100% 평가를 받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말 계속 쓰시겠어요? 한 번 잘 생각해 보세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 2011.10.19 11: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황봉알의 우리 욕 기행을 보셔야 할 듯..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쩝님 안녕하세요.
욕 기행이라니,, 한번 보고싶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엉뚱뽀이 | 2011.10.19 13: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소위 비판이라는 이름으로 육두문자를 일삼는 일부 블로거들도 거슬리더군요. 그런 사람의 주장이 전혀 공감도 설득력도 없는 것은 것은 당연하구요. 사회비판에 앞서 자신의 인성부터 갈고닦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엉뚱뽀이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부터 되새겨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무우명 | 2011.10.19 1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읽은글중 가장 의미가되는 글입니다. 정치인,연예인 욕하기나 그들에게 광신하거나하는 글들 속에서, 우리가 진정 힘쏟고 신경쓰고 애써야할, 우리가 사회구성원으로써 고민해야할 것을 알려주는 글입니다. 제겐..
저도 아침저녁으로 학생들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듣게되는데 그들의 대화 대부분이 욕설로 시작해서 욕설로 끝나는 것에 매일 놀라곤합니다. 면역이 될만하건만 아직은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것은 기성인의 전적인책임 있겠지요. 어른이없는 사회를 만든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허언만일삼고 언행일치아니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 거친말을 해야 무시당하지않으며 손해보지않는 사회를 만든 우리의 책임입니다. 늘반성하고 온고이지신하여 우리아이들에게 험한말이 거친삶 어두움미래에 가까워지고, 고운말이 자신에게 이익되는 환경을 만들어 죽도록 힘써노력해야합니다. 제어릴적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때는 어른을 어려워했습니다. 지금도 그렇답니다. 선생님에게 꾸중들으면 잘못을 반성했고, 작은칭찬 한마디에 하루가 즐거웠으며 더 잘하려 노력했습니다. 자연과 사람냄새속(이웃어른들의 사랑)에서 살았습니다. 우리아른들은 우리에게 맑은환경을 만들어주셨음에도 우리는 우리아이들을 어두운환경속에 방치하고있습니다. 그저, 어린이날이나 어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떠들썩거립니다. 그리곤 끝입니다. 친구를 인생의동반자 보다는 경쟁자(선의가 아닌)로 만들고 자신보다 못한동료는 이끌기보다는 욕설과 거친행동으로 대하여도 당연한 세상으로 이끌고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고운말 쓰는 사회가 되도록 아름다운 어른이 되도록 힘껏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없도록 옆집아이에게도 내이웃에게도 애써 배려(신경)의미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하루를 반성하게하고 나자신을 되돌아보게하는 좋은글 읽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무우명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신명 | 2011.10.20 0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좀 더 많은 욕의 어원 및 제 뜻에 대해 블로깅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주 쓰는 우리말,,,^^
욕이라도 알고 써야지요.
요즘 세상은 애들이 아니라도 어른도 욕할 일이 너무 많아서요...^^
감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신명님 댓글에 힘이 나네요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wsre | 2011.10.20 06: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미' 보단 '지미'가 실제 욕으로도 쓰이고 제가 배울 때도 그리 배워서ㅎㅎ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습관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Jiyoung Jang | 2011.10.20 12: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짜 뜻있는 말씀을 올려주셨네요 요즘 초등학생들도 아주 난리입니다 어찌나 욕들을 잘하는지 유행을 할게없어서 그런걸 만드는지 도무지 아해가 안갑니다 앞으로도 이런글은 계속적으로 인터넷상 에서라도 올려야 애들도 읽지 안을까요?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이들은 욕의 뜻을 잘 알지 못하고
남들이 사용하니까 그냥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이서윤 | 2011.10.20 12: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제네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서윤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공 | 2011.10.20 14: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발' 자로 끝나는 말뜻은 처음알았네요 ㄷㄷ
요즘애들은 그 세가지 단어가 안들어가면 대화가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비공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에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거시기 | 2011.10.20 15: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18 십팔 : 십을 팔다 : 십을 돈받고 파는 창녀
니미십팔년 "너희 엄마는 창녀다" 뭐 이런뜻이라고 알고있는디유....그리고 좃까고있네.. 좃을 까서 사내구실 못하는 내시 같은 놈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나발 | 2011.10.20 2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은 쥐랄이라 하던대요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요즘 욕도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그렇군요 | 2011.10.21 04: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제가 잘 못 알고 있었나봐요.
전 '씨를 팔다'라고 알았거든요.ㅎㅎ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그러시군요.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길가다가 | 2011.10.21 08: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린 초등학생 애들이나 중고생들, 특히 어린 여중고생들이 친구들과 같이 놀면서 존나와 씨발 등을 입에 달고다니는걸 보면 그 뜻을 제대로 알고 쓰는지 측은하기도 하고 우습기 까지 할 때가 있어요.
물론 어른들도 저런 욕들의 의미를 알고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어감에 의해 느낌으로는 알지만 그렇게까지 자세히 알려고 하는 드물겠죠.
그리고 자신의 입에서 내뱉어진 그 욕들이 결국은 자신을 정의한다는걸 알면 더 생각을 하게 될텐데 말이죠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시 한번 스스로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 2011.10.21 09: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애들 다 욕이 몸에 배었더군요.
세상 참 안좋은 쪽으로 변했어요.
어떤 어린 여자애가 이러더군요.
"아 씨팔 죤나 좆같네 지랄 썅년.."
이말은 스스로가
'아 씹하고싶네 부랄이 커진것처럼 ...'
이렇듯 자신을 욕보이는 짓인지 모르고 쓰니 더 한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10.21 11:18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이들은 욕의 정확한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욕에 대한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아이들 스스로가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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