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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사물의 재발견' 숨어 있는 한글 찾기 물건. 우리가 실제로 접할 수 있는 모든 구체적인 형태와 부피를 가진 것들을 '사물' , 흔히 '오브제' 라고 합니다. 그러한 사물에 대하여 그것을 디자인하고 생산해내는 사람들과 시스템을 고찰해보는 관점의 영상 '오브젝티파이드(Objectified)' 가 작년 디자인영화제에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시선과 철학으로 제품 디자인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Objectified' 영화 포스터 일부 中 ] 위의 포스터는 어떠한 물건도 글자로 읽히는 신기한 경험을 통해 사물을 재발견해볼 수 있게 합니다. 틀에 박힌 일상에 일말의 상상의 즐거움을 줍니다. 'oBjecTified' 타이포를 이루고 있는 위의 물체들은 볼수록 신기합니다. 아이팟의 조그셔틀, 선글라스 혹은 고글, 치솔 뒤집어.. 더보기
조각으로 이야기하는 한글의 아름다움 지난 6일 오전,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조각으로 표현한 《이봉식 한글 조각전》이 있다는 말에 찾아가게 된것이였습니다. 최근에는 한글의 과학적 가치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글을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해냈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고 전시장에 들어섰습니다. 전시장에는 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조각품들과 함께, 무척이나 푸근한 인상의 이봉식 조각가님이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한글은 무척 재미난 글자 이봉식 조각가님께서는 조각을 살펴보기에 앞서 제게 이러한 작업을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이루어져있고, 초성+종성으로만 이루어지는 글자와 초성+중성+종성으로 이루어지는 글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