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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손글씨 대세의 어린이책 표지 디자인 어린이 책 디자인의 묘미 어린이 책 디자인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어린이 책 디자인을 해온 지도 어느덧 14년이 되어 간다. 그 세월동안 나의 디자인 스타일도 많이 달라졌다. 초년 시절엔 주로 선과 면을 이용한 컴퓨터 디자인 위주의 작업을 했다면, 지금은 세상의 모든 오브제를 다 이용하는 작업을 한다. 이것은 어린이 책뿐만 아니라 성인용 책에서도 마찬 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가 더할수록 어린이 책 디자인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간다는 생각 때문이다. 2008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가보니 주제나 소재 등 그림책의 구성기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었는데, 심지어 텍스트도 서체를 이용한 것 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한 그림글자가 강세였다. 그림.. 더보기
어린이 잡지와 한글 ‘특정한 제호(題號) 아래 각종 원고를 수집,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편집 ·간행하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인 잡지가 어린이와 만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일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그 ‘특정한 제호’이다. 특히 그 책의 독자가 어린이임을 제호에서 얼른 밝히거나 혹은 뉘앙스라도 풍겨야 할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른들을 위한 수많은 정기간행물들의 숲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 하지만 잡지의 제호에 어린이라는 단어가 혹은 어린이를 뜻하는 다른 용어가 들어갔다고 해서 무조건 어린이 잡지라고 할 수는 없다. 가령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문학 평론지나 어린이 패션 잡지임을 표방하는 것들 중에는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대상물들이 어린이용일 뿐 정작 그 책을 읽는 독자는 관련 분야의 어른들이거나 부.. 더보기
한글을 다루는 어린이책들 한글을 소재로 한 그림책 소리나 그림에 의존해 책을 읽던 아이들이 문자를 통해 책을 읽으려면 우선 학습되어야 하는 것이 ‘한글’이다. 그런데 그 학습을 조금 더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 중 하나로 그림책이 이용되기도 한다. 한글 깨치기는 누구나 거쳐야 할 기본적인 학습이기 때문에 이러한 학습용 그림책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한글낱말 카드, 학습지, 한글공부를 위한 학습교구, 포스터, 퍼즐 등 다양한 교재들의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비룡소에서 출간한 한글학습 관련 그림책만 해도 12종에 이른다. 그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기차 ㄱㄴㄷ』은 97년 출간된 이후부터 21만 5천 부 이상 팔렸으며 지금까지도 유아들을 위한 필독서로 꼽힐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