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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에 해당되는 글 5건
2011. 8. 12. 09:34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다보면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외국어인 영어를 제외한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한글로 적을 때는 더더욱 어려움을 겪게되죠. 오늘은 외국어를 한글로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진출처=positiveselfdevelopment.com] 외국어 표기때문에 고민해보신 적 있으시죠?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를 참조하면 편리합니다.


위의 웹주소는 <외래어 표기법>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인데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헝가리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외국어들의 표기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기의 원칙 5가지?
국립국어원은 외래어 표기의 원칙으로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외래어 표기의 원칙
 제 1 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 적는다.
 제 2 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 3 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 4 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5 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음운 : 말의 뜻을 구별하여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파열음 :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된소리 : ㄲ, ㄸ, ㅃ, ㅆ, ㅉ

외래어 표기를 할 때 이 다섯가지 규칙만 잘 지켜도 올바른 표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 외국어들의 표기알람과 표기세칙도 일일이 제공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에스파냐어 표기세칙.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며 예시가 제시되어있어 알아보기가 쉽다.




규정을 봐도 감이 안올때는? 용례찾기!
외래어 표기에 대한 원칙과 각 외국어표기에 관련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문서들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웬만한 경우는 별 문제를 겪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규정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신다거나, 규정을 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경우도 있을텐데요. 이럴때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용례찾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외래어표기법 용례찾기



한글표기, 원어표기는 물론이고 국명, 관련표기, 의미, 관련규정 및 출전 등으로도 용례검색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용례찾기, 직접 해볼까요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용례찾기를 직접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표기법에 대해 찾아볼게요.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어 표기는 'Владивосток' 입니다. 러시아어를 전공하거나 배우신 분들은 쉽게 읽으실 수 있겠지만, 저처럼 러시아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신 분들은 매우 당혹스러우실겁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글표기법을 찾아본 결과


생소한 러시아어도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을 활용하면 쉽게 한글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명이나 유명인의 이름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찾기가 쉽습니다.

[사진출처=TheSUN] 모리뉴? 무링요?


다음은 인명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인 Jose Mourinho를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Mourinho 감독의 이름은 국내 스포츠언론에서도 무리뇨, 모리뉴, 무리뉴, 무링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되고 있을 정도로 많은 혼동을 겪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조세 모리뉴감독 검색결과


검색을 해보니 2009년 5월 28일 제84차 외래어 심의회에 의해 포르투갈 어 표기법에 의거해 '조세 모리뉴'라고 표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트리플의 영광을 안기고 인터밀란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되었다는 최신정보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꽤 만족할만한 검색결과를 얻었습니다.

헷갈리는 외국어표기,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페이지에서 해결하세요!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foreign.jsp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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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7. 09: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마린블루스


겨울이 되면 거리에 울려퍼지는 은은한 팝송, Let it Snow!
여러분은 어떻게 읽고 표기하시나요?

"이거 그냥 '렛잇스노우'라고 쓰면 되는거 아니에요?"

"땡! 틀렸습니다~"

"스노우를 스노우라고 써야지 그럼 뭐라고 쓰는게 맞는 거죠?"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한글로 적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음을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어려워 합니다. 사실 우리말 외래어 표기의 큰 원칙은 가능하면 외국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게 적도록 하는 것인데요, 우리말의 음운체계와는 다른 영어의 모음 소리를 어떤 글자로 적는 것이 가장 가까운지를 각각의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모음의 외래에 표기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말에 없는 소리 [ə]와 [ʌ]는 모두 '어'로 표기해야

[a, æ, e, I, o, u]처럼 우리말에 비슷한 소리가 있을 때에는 '아, 애, 에, 이, 오, 우'로 쉽게 옮겨 적을 수 있지만, [ə, ʌ, ɔ]처럼 우리말에 없는 소리는 사람에 따라, 단어에 따라 딸리 적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은 [ə]와 [ʌ]를 모두 '어'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ə]소리를 '으'나 '아'로 적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항상 '어'로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digital[diʤitəl]은 '디지틀'이나 '디지탈'이 아니라 '디지털'로 적어야 합니다. [ʌ]는 보통 '아'와 '어'의 중간 소리로 알고 있으므로 표기도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또한,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이 소리를 '어'에 대응시키고 있으나 과거에는 '아'로 적은 적도 있기 때문에 '아'로 적은 표기형이 아직도 많이 눈에 띕니다. 이 규정에 따라 color[kʌlər]와 cover[kʌvər]는 '칼라, 카바'가 아니라 '컬러, 커버'로 적어야 합니다.


헷갈리는 '오'와 '어' 발음 기호 확인은 필수

[ɔ]는 [o]와 구분 없이 '오'로 적습니다. [ɔ]소리는 우리말의 '어'와도 비슷하게 들리므로 '어'로 적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cept[kɔnsept], contents[kɔntenʦ] 등을 흔히 '컨셉트, 컨텐츠' 등으로 적는데, 이들은 '콘셉트, 콘텐츠'로 적어야 합니다. 반대로 영어의 철자에 이끌려 '어' 로 적어야 하는 것들을 '오'로 잘못 표기하는 예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tainer[kənteinər], control[kəntroul] 등은 con의 일정한 대응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철자가 같아도 발음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위의 예처럼 똑같은 con이 단어에 따라 [kɔn]으로 발음되기도 하고 [kən]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따라서 항상 발음 기호를 확인해서 외래서 표기를 해야합니다.


주의하자! 이중 모음 [ou]는 ‘오우’가 아닌 ‘오’로

이중 모음은 이론적으로 두 개의 단모음이 결합한 것이므로 각각의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 [ai], [au], [ei], [ɔi] 등은 각각 ‘아이, 아우, 에이, 오이’로 적습니다. 따라서 boat[bout], coat[kout]는 ‘보우트, 코우트’로 적지 않고 ‘보트, 코트’로 적어야 합니다. [ou]를 ‘오’로 적는 이유는 ‘오우’로 적는 것보다 영어의 본래 발음에 가깝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bowling[bouliŋ]이나 snow[snou], window[windou], yellow[jelou] 같은 몇몇 단어들은 ‘볼링. 스노, 윈도, 옐로’ 등의 바른 표기보다는 ‘보울린, 스노우, 윈도우, 옐로우’ 등의 잘못된 표기형을 더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의 공통점은 모두 철자에 w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무의식중에 이 글자를 ‘우’로 표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표기 경향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는 철자가 아니라 발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므로 w자가 있든 없든 [ou] 소리는 ‘오’로 적는 것이 맞는 표기법입니다.
<참조자료: 국립국어원>


당장 저부터도 window를 윈도우로 표기하고, snow를 스노우로 표기했던 적이 많았는 데요, 이제는 어려워 하던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서 좀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똑똑한 국어생활을 실천해야겠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BlogIcon 원래버핏 | 2011.02.07 21:2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BlogIcon 온한글 | 2011.02.08 09: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원래버핏님 반갑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보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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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 11:20


우리는 우리만의 문자인 한글을 쓰고 있지만,
한자어의 비율이 매우 높고 최근에는 외래어의 유입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순수한 예쁜 순우리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앙당그리다
춥거나 겁이 나서 몸을 옴츠리는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 아이가 손을 비비며 온몸을 앙당그린다.
이를 조금 사납게 드러내는 모습도 표현합니다.
¶ 그녀는 이를 앙당그려 물고 달려들었다.

* 너볏하다
몸가짐이나 행동이 번듯하고 의젓한 것을 말합니다.
¶ 몸매가 얌전한 색시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싸리비로 싸전 바닥을 쓸고 있다가 대불이를
보자 일손을 멈추고 너볏한 눈길로 건너다보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갈걍갈걍하다
얼굴이 파리하고 몸이 여윈 듯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이 있다는 표현입니다.
¶ 순경이는 사십이 넘은 갈걍갈걍하게 생긴 여자인데 여자의 키로는 중키가 넘을 것 같다.
< 이기영의 고향에서 >



* 시퉁스럽다
보기에 하는 짓이 주제넘고 건방진 데가 있다는 말입니다.
¶ 여자의 예쁜 맨발을 거저 감상하는 게 미안하신 모양이죠?" 그녀가 비로소,
자못 시퉁스러운 소리로 대꾸했다.〈지요하의 "검은 미로의 하얀 날개"에서〉



* 마닐마닐하다
음식이 씹어 먹기에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 음식상을 들여다보았다. 입에 마닐마닐한 것은 밤에 다 먹고 남은 것으로 요기될 만한 것이
겉밤 여남은 개와 한 무리 부스러기뿐이었다.〈홍명희, 임꺽정〉



* 개밥바라기별
저녁에 뜨는 금성을 일컫는 순 우리말입니다.
¶ 잘 나갈때는 샛별, 저렇게 우리처럼 쏠리고 몰릴 때는 개밥바라기,, <황석영, 개밥바라기별>




                                                                                           <자료출처 : http://www.korean.go.kr>

순우리말 중에는 아직까지도 흔히 사용하는 말들도 있고,
이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생소한 말들도 있습니다.

순우리말을 앚지않고 공부하는 것이 또 하나의 한글 사랑법이 아닐까 싶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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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8. 11:31

이곳은 서울 한복판, 언제나 사람이 북적북적한 종로 일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만큼이나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각각의 가게에는 형형색색의 간판이 달려있습니다. 무심하게 지나치던 길거리에서 저는 한 가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한글간판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라는 생각 말이죠.


한글간판보다 찾기 쉬운 영어간판

호기심으로 시작한 '한글간판찾기', 생각보다 영어간판이 굉장히 많아서 무척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순수하게 우리말로 꾸며진 간판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업종 상 컨셉에 의해 외국어를 '꼭' 써야만 하는 경우가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게들도 한글간판보다는 영어간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상호명은 한글이지만, 굳이 한글발음을 영어 알파벳으로 기재한 간판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종로가 많은 외국인이 오고가는 길이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한글과 함께 표기했다면 좀 더 보기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우리말을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할까요?
우리말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최근 찌아찌아족의 한글차용으로 '한글'이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한글은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문자를 배워서 읽고 쓰는 것이 매우 쉽다고 합니다. 문자가 없었던 찌아찌아족에게 과학적인 '한글'은 멋진 문자 도우미가 되었던거죠.

한글의 예술성에 대해서도 많은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바입니다. 한글 그 자체가 외국인들 눈에는 매우 신비롭게 비쳐진다고 합니다. 특히 글꼴(폰트)에 따라서 매우 다른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도 한글의 강점이고, 각종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 등은 한글이 단순히 '문자'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예술성을 갖춘 하나의 작품으로서 역할로도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에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는 점은 매우 기분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을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할까요?
우리 스스로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도 매우 중요해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KBS2TV 상상더하기에서는 흔히 쓰이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코너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외래어를 좀 더 친숙하고 편한 우리말로 바꾸는 일은 한글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습니다.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등을 방문하셔서 우리말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우리말을 위한 일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http://www.malteo.net 에서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에 참여하여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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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6. 13:02

 

이제 외국어 배우기는 필수이며, '외국어는 어릴 때 배우는게 좋다' 라고 하여
조기 유학 등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에 힘쓰고 있죠.
그런데, '지나친 외래어를 삼가자' 라고도 합니다.


외국어는 배우는데 외래어는 삼가자니,,,
도대체, 외국어와 외래어의 차이는 뭘까요?
일반적으로 '주스'나 '커피', ''바나나', '텔레비전'처럼 국어 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고,
또 바꾸어 쓸 수 있는 적당한 우리말이 없는 경우에는 외래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킨'이나 '비전', '키', '루머' 따위 낱말들은 딱히 외래어인지 외국어인지
잘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국어 단어로 인정하기엔 어색한 면이 있으나 '닭고기'나
'전망', '열쇠', '소문' 등으로 바꾸어 쓰기에에는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국어사전을 보면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가리키고,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이는 말' 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외국어'는 남의 나라 말이지만,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비롯되긴 하였으나
국어의 일부로 받아들여진 낱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어의 일부로 받아들여진 낱말?
그 판단을 누가, 어떤 기준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첫번째,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발음의 변화입니다.

즉, 외래어가 우리말에 들어와 쓰이게 되면 본래 발음이 유지되지 못하고
국어의 소리로 대치되게 되죠.
예를 들어 'file' 이라는 영어 단어가 우리말 속에 들어오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f]는 윗니로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가 놓으면서 내는 소리인데,
우리말에는 이런 소리가 없으므로 그에 가장 가까운 소리인 'ㅍ' 소리로 바뀌어 '파일'로
발음이 됩니다.

두번째, 외래어는 형태적으로도 우리말에 동화됩니다.

외래어 형용사나 동사가 우리말 속에서는 항상 접미사 '-하다'와 결합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말 동사나 형용사의 특징은 문장 속에서 어미가 변화를 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먹다’는
항상 ‘먹은, 먹으니, 먹어서’ 등 어간과 어미가 결합된 형태로 사용됩니다.
외국어에서 온 동사나 형용사들도 우리말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려면 어미 변화를 해야
하므로 항상 접미사 ‘-하다’와 결합한 형태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형용사 'smart'는 우리말 속에서 항상 ‘스마트한’, ‘스마트하여’, ‘스마트하게’
따위로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의미의 측면에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외래어는 본래 의미와는 다른 뜻으로 사용됩니다.
‘미팅’이나 ‘부츠’ 같은 예를 들 수 있는데 'meeting'은 영어에서 ‘모임’이나 ‘회의’를
뜻하지만 국어에서는 ‘남녀가 사교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가리키는 말로 변화되어 사용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미팅’의 ‘팅’만을 따로 떼어내 ‘소개팅’, ‘맞선팅’, ‘폰팅’ 같은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boots'는 영어에서 온갖 종류의 ‘장화’를 두루 가리키는 말이지만,
국어에서는 비 오는 날 신거나 작업용으로 신는 고무장화는 ‘부츠’라고 하지 않습니다.
주로 여성들이 신는 목이 긴 구두를 가리키는 말로만 사용됩니다.

외래어에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국어사전에 표제어로 실리거나 교과서에 사용되는
외래어들은 대체할 우리말 용어가 없는지, 얼마나 널리 사용되고 있는지,
동화의 정도는 어떠한지 등에 따라 선정하여 사용하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는 서울특별시 한글사랑/서울사랑에서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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