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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표기법

'빠리' 아니죠, '파리' 맞습니다 홍세화씨의 유명한 에세이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프랑스 국민성을 대표하는 '똘레랑스' 정신을 우리나라에 전파한 것으로 유명해진 책입니다. '똘레랑스'란 '관용'이란 말로 풀이되기도 하는데 다른사람의 생각과 행동하는 방식의 자유를 허용하고 다른 사람의 정치적이고 종교적 의견에 대해서도 자유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심코 발음하고 책 표지에도 표기된 '빠리'와 '똘레랑스'가 모두 잘못된 표현이란 것 아시나요? 우선, Paris를 영어로 발음하면 '패리스' 입니다. 하지만, 불어에서는 많은 자음들이 음절의 끝에 오면 발음을 안하기 때문에 그래서 Paris는 Pari까지만 발음하고 불어만의 된발음으로 '빠리' 라고 발음을 하죠? 그러나 한글로 표기할 때는 '패리스'도 아니고 '빠리'도 아닌 '파리'가.. 더보기
[외래어 ①]국어의 일부로 받아들여진 낱말-외래어의 기준-★ 이제 외국어 배우기는 필수이며, '외국어는 어릴 때 배우는게 좋다' 라고 하여 조기 유학 등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에 힘쓰고 있죠. 그런데, '지나친 외래어를 삼가자' 라고도 합니다. 외국어는 배우는데 외래어는 삼가자니,,, 도대체, 외국어와 외래어의 차이는 뭘까요? 일반적으로 '주스'나 '커피', ''바나나', '텔레비전'처럼 국어 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고, 또 바꾸어 쓸 수 있는 적당한 우리말이 없는 경우에는 외래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킨'이나 '비전', '키', '루머' 따위 낱말들은 딱히 외래어인지 외국어인지 잘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국어 단어로 인정하기엔 어색한 면이 있으나 '닭고기'나 '전망', '열쇠', '소문' 등으로 바꾸어 쓰기에에는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국어사전을 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