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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30. 09:20

지난 5월,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막걸리에 대한 영문애칭 공모전에서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막걸리 홍보를 위해 영문애칭을 만들고자 했던 취지는 훌륭했지만, 왜 막걸리가 '막걸리' 그 이름 그대로 홍보를 하지 못하고 굳이 영문 이름을 만들려고 하냐는 비판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공모전을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의 이름을 바꾸려는게 아니라, 외국인들이 좀 더 알기 쉬운 영문애칭일 뿐이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동아일보 매거진 신동아>

그 당시 저는 이 일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케밥이 케밥이고, 스시가 스시이고,
피자가 피자이듯 막걸리도 막걸리일 수는 없는 것인가' 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크나큰 오류를 범했습니다. 저는 영문애칭 'Drunken Rice' 대신 막걸리, 즉 'makgulli'를
쓰자는 주장을 했었는데요. 문제는 'makgulli'라는 표기가 로마자 표기법에 전혀 맞지 않는 표기였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작성했던 막걸리 관련 포스팅 : http://sejin90.tistory.com/361

 
로마자 표기법이 뭔데?
뒤늦게 부랴부랴 국어연구원 로마자 표기법(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roman.jsp) 페이지에서 '막걸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막걸리는 로마자 표기법에 의해 makgeolli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maggeolli, makkŏlli, 그리고 제가 주장했던 Makgulli는 모두 로마자 표기법에 어긋나는 표기입니다.

그렇다면 로마자 표기법이란 무엇일까요?
로마자 표기법은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로마자로 표기할 때의 원칙을 말합니다.
이때 로마자 이외의 부호
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며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모
음과 이중모음에 대해서는 로마자로 표기하는 법이 모두 규정되어있으며 'ㅢ'는 'ㅣ'로
소리나더라도 'ui'로 적는것 등은 모두 로마자 표기법의 원칙들입니다.
한글을 로마자로 적을때에는 엄연히 규칙이 존재했지만 저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막걸리를 로마자 표기했던 것이였습니다.

'한글'이라는 말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도 이 규칙들이 적용됩니다. 로마자 표기법에 의거하여 올바른 표기법은 Hangeul이지 Hankeul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부분일지 모르겠지만 올바른 한글,
올바른 우리말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지켜야할 규칙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마자 표기법의 규칙들에 대해서 공부해보는 것도 우리말 사랑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 온한글

inno | 2010.07.30 17: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더욱이 Drunken rice는 술취한 아시안을 비꼬는 속어로 종종 쓰입니다.
애칭으로는 쓰기엔 문제가 있지요.
BlogIcon 이세진 | 2010.07.30 21:0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도 관련 글을 읽다가 그런 내용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딱 보기에도 그리 어감이 좋아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막걸리는 막걸리로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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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5. 09:33
폰트, 비상하다!
이제 폰트는 단순한 '글꼴'의 역할만을 담당하지는 않습니다.
글꼴 역할은 물론이거니와 폰트는 매우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열풍이 바로 이를 대변해주죠.



이러한 문화현상을 적극 반영하여,
오랜만에 윤디자인 폰트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귀엽고 통통튀는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윤.수.다> 2.0 입니다.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는 뭔가 특별하다

▲ <윤.수.다> 2.0 폰트패키지의 모습

지난 엉뚱상상 폰트패키지 포스팅(http://onhangeul.tistory.com/287)을 하면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는 뭔가 특별합니다. 글꼴은 물론이거니와 폰트패키지를 담고 있는 포장 마저도 범상치 않습니다. 평범하지 않아서 좋은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 입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 <윤.수.다> 2.0 폰트패키지 케이스를 열어본 모습

'친절'한 윤수다씨
컴퓨터 이용에 능숙한 분들이라면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컴퓨터가 그다지 손에 익지 않으신 분들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신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친절한 윤수다씨는 설치과정을 일일이 그림과 함께 설명해둔 설명서를 포함시키며 모든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입니다. 설명서 대로만 따라가시면 컴퓨터가 능숙치 않으신 분들도 설치하시는데 그다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 <윤.수.다> 2.0 폰트패키지가 포함한 폰트들의 샘플을 표시해준 설명서


▲ 친절하게 설치과정을 설명해준 설명서

설치를 했으면 사용해봐야겠죠?

드디어 윤수다 2.0 패키지를 모두 설치해보았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의 폰트들은 모두 윤폰트매니저를 통해 관리를 할 수 있는데요.
방금 설치한 폰트들도 다음과 같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폰트매니저의 모습

각각의 개성있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윤.수.다 2.0 패키지 폰트들의 모습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폰트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윤.수.다> 2.0으로 만들어본 이미지 샘플
폰트는 폰트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다른 이미지 등과 얼마나 어울리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윤.수.다 2.0 폰트들을 활용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자유분방하고 개성강한 길고양이와 잘 어울리나요?



※ 이미지에 사용된 폰트 (윤.수.다 2.0) :

-길고양이 : 화이트사탕체
-자유를 노래하는, 이야기 : 수다공주체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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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8. 10:23
서양문화의 유입은 우리나라의 가요계에도 크나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한국가요에서 외국어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한글의 아룸다움을 간직한 우리 가요를 부르는 한국 가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산울림
'아름다운 한글 노랫말'을 생각하면 바로 떠올리는 뮤지션은 바로 '산울림'일 것입니다. 동화같이 예쁘고 순수한 그의 노랫말은 온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산 할아버지>, <개구장이> 등은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예쁜' 가요입니다.


▲ MBC <음악여행 라라라>를 진행중인 산울림 김창완

그 외에도 <아니 벌써>, <기타로 오토바이 타자>,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등 아름다운 산울림의 대표곡들은 무척 많습니다.


신해철
심오한 가사로 유명한 신해철 역시 아름다운 한글 노랫말을 사랑하는 뮤지션입니다. 94년, <내일은 늦으리> 프로젝트 앨범 작사/작곡으로 제9회 한국 노랫말 대상 환경노랫말상을 받은바 있는 신해철!
그의 앨범에서도 아름다운 한글 노랫말을 찾아볼 수 있는 노래들은 무척 많습니다.


▲ 공식홈페이지 <신해철닷컴>
www.shinhaechul.com

<민물장어의 꿈>, <나에게 쓰는 편지>, <길 위에서> 등은 한글 노랫말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곡들이여서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곡들을 들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표
정확한 한글발음으로 랩(Rap)을 구사하는 래퍼(Rapper)가 있습니다. 바로 김진표입니다.
(이 문장을 적다보니, 랩과 래퍼를 대체할만한 한글은 없을까 고민이 됩니다.)


▲ <로맨틱겨울>을 발표하고 활동중인 JP 김진표.
jphole.com

그룹 패닉, 노바소닉 등으로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온 그는 현재 <로맨틱겨울>이라는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중입니다. 김진표의 랩은 다른 래퍼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왜냐하면 빠르게 랩을 할때 부드러운 발음을 위해서 영어식 발음으로 왜곡시키는 일반적인 래퍼들과는 달리 적확한 한글발음을 하려고 노력하는 몇 안되는 래퍼이기 때문입니다.

송창식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송창식입니다.


▲ 2009년 골든디스크 공로상을 수상한 송창식

한글을 적극 활용한 그의 노래에서는 한글만의 멋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흔히 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반복구절을 활용한 박자감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곡이 바로 송창식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한글로도 충분히 그러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대표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가수들이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음악작업을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포스팅에 담아본 가수들 역시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 온한글
타르 | 2010.02.10 0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김진표씨 설명에 적확한 한글발음은 정확한이 맞는거 같고
글 중간에 랩과 랩퍼를 대신할 말은 없을까 생각 해 보셨다고 하셔서
댓글 달아보는데... 뮤지션도 음악가 정도로 바꾸는건 어떨까 하네요.
BlogIcon 온한글 | 2010.02.10 09:11 신고 | PERMALINK | EDIT/DEL
타르님 말씀대로 뮤지션을 음악가로 표현해볼 수 있겠네요 온한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이세진 | 2010.02.15 22:0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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