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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8. 09:35

 한글 명인들의 4인 4색을 인사동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전각 예술가인 정병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도예가 전성근, 디자이너 이건만 은 각각 한글을 각자의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한글 디자인,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좌담회 가졌다고 하는데요, 네분 각자 한글을 소재로 작품을 하게 된 배경과 한글의 디자인적인 측면과 세계화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엿들어 볼까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이상봉의 한글 패션은 한글로 만들어진 문화 상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 꼽힙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글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디자이너 이상봉님의 도자기도 식탁보도 역시 한글을 아름답게 입고 있습니다. 



Q. 한글로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은

고암 정병례 : 한글은 원방각, 수직, 수평구조인 우주의 질서를 선이나 면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현대적이며 우수한 글자입니다. 그 한글을 조직적으로 또는 공간적으로 살리기 위해서 고민하다가 우리의 전통적인 하늘•땅 사상, 음•양 사상을 생각했습니다.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는 음양합일 사상으로 공간이 속으로 들어가고 글자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으로 응용하여 안팎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모노그램작가 이건만 :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학문적으로 가르치면서 21세기에는 문화적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막상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우리는 중국 문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글은 우리의 정신, 우리 문화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것을 글로벌화시킬 고민을 계속해왔었고 그 가능성을 봤습니다. 



도예가 전성근

국내 도예가 중 이중투각과 조각기법으로 한국의 제일가는 명장으로 꼽히는 무토 전성근의 호 '무토'는 흙을 어루만지다, 사랑하다의 뜻이 담겨있어 흙이 좋아 투각을 시작했다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가 도자기에 한글을 접목시킨 동기가 건물을 보면서 어느 한 부분에 한글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해서 시작이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한글 자모음 연작은 마치 고층 건물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Q. 한글의 디자인적 접근성에 관하여

이건만 : 패션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므로 거기에 맞춰 해마다 변하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문자를 패션화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었지요. 

전성근 : 도자기에 한글을 새기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완성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한글을 이용해 작품이 탄생될 수 있는지 시도했을 뿐입니다. 아직은 작품미, 예술미가 성숙되기에는 이르다고 보지만 도자기는 투명성을 가지고 있기에 발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정병례 : 한글은 공간 속에 갇혀 있으면 안 되고 끄집어내서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글로벌사회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어려운 말이지만, 한글의 아날로그적인 것과 디지털적인 것을 결합한, 아나디지털을 미래사회로 끌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디자이너 이건만   

한글 모티브의 패션잡화 토종 브랜드로 유명한 이건만 작품은 루이비통이 알파벳을 LV를 모티브로 했다면 이건만은 한글의 자음 ㅇ,ㄱ,ㄷ,ㅅ 을 패턴화하여 모던하면서도 특색있게 한글 토종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한글의 디자인의 세계화 방법에 관하여

정병례 : 한글은 사실 고급스러운데, 요즘은 한글이 저급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글의 파인아트 개념이 적은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도 철학적 개념이 없는 것이지요. 눈으로 직접 보라고 하니까 귀로 봅니다. 즉, 바라보는 가슴이 없는 것이지요. 작가가 잘하게끔 대중의 수준이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사회자 : 한글을 이용해 세계에 내 놓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든다면, 많은 관광객들이 구입할 것인데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요. 

이건만 : 제품만 가지고 글로벌화한다면 경쟁력에 밀리게 됩니다. 문화를 먼저 알리고 자연스럽게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정된 국가가 아닌 어느 곳에서나 판매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글을 요리의 재료라고 한다면, 요리를 할 때는 맛있게 요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듯이 한글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문화적 사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전제된다면 경쟁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또한 유통과 홍보 부분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하지요. 



전각 예술가 정병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화두 중 하나는 색즉시공으로  글씨는 디자인이기도 하며, 디자인 자체가 글자이기도 합니다. 섬세한 그의 전각 기법으로 빚어낸 글과 그림의 어우러짐이 특히 아름답네요.


주제나 소재면에서도 4인 4색이 확실히 구분되는 명장들의 작품 전시이자, 유례없이 네분을 한 곳에 모시고 한글에 관한 깊이있는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던 좋은 전시였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 온한글

BlogIcon 이츠하크 | 2011.02.22 09: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은 참 이쁘고 활용가치가 높은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아주 훌륭한데요.^^
BlogIcon 온한글 | 2011.02.22 14:3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츠하크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블로그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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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 12:58

이제 12월 1일, 연말입니다. 연말은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하지만, 바로 MBC의 인기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의 ‘달력’ 시즌이기도 해요. <무한도전>은 매년 멤버들이 직접 찍거나 찍힌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으로 어려워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의 학비 등 어려운 위해 좋은 일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한도전은 올해 초부터 ‘도전! 달력 모델’이라는 특집을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어요. 올해 달력 특집의 주제는, 바로 ‘서바이벌’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최고의 모델 장윤주, 그리고 여러분이 도움 아래 달별로 주어진 주제로 사진을 촬영해 1등이 되는 멤버가 그달을 장식하는 모델이 되는 것이죠. 

물론, 벌칙도 있습니다. 달별 꼴찌에게는 스마일 배지가 하나씩 수여되며, 이 배지가 2개가 누적된 멤버는 즉각 달력 모델 경쟁에서 빠지는 동시에, 누드모델 벌칙을 수행하는 살벌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미 길과 노홍철은 배지를 두 개씩 받고 누드모델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11월 27일에 방송한 ‘도전! 달력 모델’ 3탄, 10월의 주제는 바로 ‘한글’이었습니다. ‘한글을 어떻게 표현하나’ 고민을 안은 채 촬영장으로 향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몸으로 표현한 한글’입니다. ‘밀물 무용단’이 정글짐에 걸터앉거나 매달려 몸으로 ‘한글’이라는 두 글자를 표현하고 있었어요. 이제부터 무한도전 여섯 멤버는 한양대학교 생활 무용 예술학과 이해준 교수님의 지도로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보게 됩니다. 

역시 우리나라 대표 아저씨들. 첫 출발부터 쉽지 않네요. 기본적인 스트레칭부터 모두 끙끙 신음을 토해냅니다. 의외로 유연하다는 정형돈과 박명수도 고함을 참지 못하는 듯합니다. 

지상(?)의 훈련을 끝마치고 정글짐으로 이동... 땅바닥에서도 힘들던 게 정글짐에 올라간다고 잘 될 리가 없죠. 되려 봉에 매달리거나 걸터앉아 포즈를 취하자니 당장 고통부터 밀려옵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누굽니까! 바로 무한도전 아닙니까!!! ‘악!악!’ 고함을 지르며 아파하기는 하지만, 옆쪽의 밀물 무용단을 따라 ‘무’, ‘한’, ‘도’, ‘전’ 네 글자를 만들어냅니다. 

이어지는 개인 촬영, 하하는 ‘ㅎ’, 박명수는 ‘ㅂ’, 유재석은 ‘ㅇ’, 정형돈은 ‘ㄷ’, 정준하는 ‘ㅈ’을, 밀물 무용단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심사 여부를 떠나, 모두 진지한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 안의 자음 한 글자씩을 멋지게 표현해 줬어요. 

하지만, 승부는 승부. 우종완과 장윤주,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정혜, 한글을 응용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상봉 네 명이 심사한 결과, 1등은 바로 ‘정준하’가 차지했습니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훌륭한 포즈를 취해줬거든요. 

1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는 법. 고생은 했지만 억세게 안 좋은 글자 운 덕분에 정형돈은 스마일 배지를 하나 더 추가해 누드모델의 영예(?)를 안은 채 시상식장에서 웃통을 벗어 제치며 누드모델 예행 연습을 빙자한 진상을 쳐버렸습니다. 이제 최종 파이널까지 남은 박명수, 유재석, 하하는 달력 표지모델을 놓고 오중석, 보리, 김태은 사진작가와 함께 각각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요, 그 결과는 이번 주 토요일 저녁에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본방사수’해주세요. 

평균보다 몸이 좋은 것도 아니고 운동 신경이 좋은 것도 아닌 ‘평균 이하’의 <무한도전> 멤버들의 한글 표현. 어떻게 보셨나요? 물론 프로그램 내의 미션이긴 하지만, 한글을 몸으로 진지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던 그들의 땀방울만은 높이 사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무한도전> 반장인 유재석은 지난 10월,  아나운서들이 뽑은 ‘우리말 지킴이’라는 영광을 얻었다고 합니다. 유행에 민감해야 하는 특성상, 올바르지 않은 한글을 사용할 가능성이 많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인데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온순하고 올바른말로 진행하려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에요. 마치 조미료를 넣지 않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기분일까요? 앞으로도 ‘바른말 고운 말’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 늘 즐겁게 지켜보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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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5. 09:47

10월은 한글날이 있는 달.

다채로운 한글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광화문광장에 파란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들이 옛날 과제급제라도 보듯이 바닥에 앉아 먹을 갈고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바로 10월 9일 한글날,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의 진풍경인데요 '세종대왕'과 'G20 정상회의' 필묵의 깃대가 너풀거리네요. 

 이렇게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개최된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는 한국 그리고 한글의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는 좋은 취지로 기획된
행사입니다.


G20 준비위원회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각종 강연과 전시회, 대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참여와
서울
시민의 자긍심,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G20 정상회담
(11월 11일~12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포를 입고 붓글씨를 쓰는 모습이 모두 진지한데요, 주제는 세종대왕 및 G20 정상회의와 관련된 내용으로
한글로 된 그림과 기호, 문자의 어울림에 관하여 모두들 평소 갈고 닦아온 서예 솜씨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전각을 하시는 분도 계셨고, 문인화에 한글로 낙관 글씨를 쓰신 분도 계셨고 흥미로운 붓질 시연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 한글날 광화문 풍경이었습니다. 

한글날  '제 1회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에서 입상하신 분들의 작품은 10월 31일까지 광화문역과
광화문 광장을 연결하는 통로로 해치마당의 외벽에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G20 정상회의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100년의 꿈"이라는 프로젝트가 광화문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석님과 이상봉 디자이너께서 디자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는 광화문 광장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전시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 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직접다니며 2만 100명을 대상으로 작은천 위에 각자의 꿈을 적고 그 천들을 모아 걸게작품을 만들어 G20 서울정상회의 때 광화문 일대 건물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공식 홈페이지 www.dreamofworld.com에 접속하여 '꿈을 말하다'를 클릭하고 난 후, 한글이나 영문으로 자기의 꿈을 적으면 프로젝트에 바로 참여 고고!!  한국을 방문할 손님맞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다채롭게 기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참여해 보세요.

사진출처: http://blog.daum.net/wasuk4070/8004571
               www.dreamofworld.com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온한글  


BlogIcon 만화왕언트 | 2010.10.15 10: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행사들이 많이 펼쳐졌었군요. 서울의 중심 답네요. ㅎㅎ
BlogIcon 온한글 | 2010.10.15 10:1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머니머니님 안녕하세요.
자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
BlogIcon 이세진 | 2010.10.16 01: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행사네요!! 꿈 행사는 꼭 가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저도 한글날 광화문을 찾았는데, 아쉽게도 휘호대회를 보진 못했네요 ㅜㅜ ㅎ
BlogIcon 온한글 | 2010.10.18 09: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다음기회에도 있으니,
그때는 꼭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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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 08:53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케이블채널이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동아시아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도 쉽게
유럽축구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중계도 모자라서 HD 고화질 중계서비스도 실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K-리그보다 유럽축구를 TV에서 보기가 더 수월해진 세상. 뭔가 좀 아이러니 하죠? 아무튼 정보화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문화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요즘 서양 축구선수들을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과는 달리 팔이나 등과 같은 곳에
문신을 새긴 선수들이 꽤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 선수들만 해도 문신을 새긴 선수를 찾기는 힘들지만, 해외축구리그에서 문신을 새기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선수를 찾는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의 문신 모양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생김새입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한자였습니다.



▲ 한자로 문신을 새겨넣은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최근에는 많은 해외 유명축구스타들이 '한자'로 문신(타투)을 즐겨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에 대한 것이나 본인이 좋아하는 문구를 새겨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어째서 '한자'를 새겨넣게 된 것일까요?

서양인들의 눈에 '한자'는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신비롭다고나 할까요?
한자가 서양에서 주로 이용되는 알파벳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는 하죠.
한자 캘리그라피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군요. 곡선의 미와 함께
특유의 강렬하고 동양적인 색채, 바로 한자가 갖고 있는 매력포인트입니다. 명필가들이 쓴 한자는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죠.

실제로 관련 웹페이지들을 살펴보니 서양에서는 한자의 아름다운 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자라는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문자로서의 한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더군요.

그럼 여기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해봅시다. 한글은 이와같이 될 수 없을까요?
한글의 세계화, 가능하지 않을까요?



▲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제작한 한글 의상를 입은 피겨여왕 김연아 
(사진출처: elle.co.kr)



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적인 문자를 가진 민족이 사실 많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런면에서 굉장히 축복받은 민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이나 모음과 자음의 결합 형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같은 글이더라도 서체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도 한글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한자보다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 온한글

JMHendrix | 2010.09.01 1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팔목 안쪽에 작게 한 문신이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고요.
글 잘 보고 갑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09.01 11: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JMHendrix님 안녕하세요.
문신은 아무래도 많고 큰 것보다,
적당한 게 예쁜 것 같아요 ^^
시시비비 | 2010.09.02 0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타투 작업 일하는 사람들이 한자문화권에서 온 아시아인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또 한글도 소리문자라 획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 한자처럼 수많은 획으로 글자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하지는 않지요~~
논리 전개에 무리가 많이 보이는군요~~
JMHendrix | 2010.09.02 14:57 | PERMALINK | EDIT/DEL
뭐 그리 무리같아 보이지는 않아보이는데요...

외국에 중국 무협 영화가 인기를 끈 적도 있고,

오리엔탈이라는 신비로운 이미지도 있는건

분명 사실이니까요.
BlogIcon 이세진 | 2010.09.05 01:0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떠한 부분이 논리 전개에 무리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 부분을 더 정확하게 지적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한글이 한자처럼 획수가 많지는 않지만,
초성-중성-종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고요. 위의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님께서 만드신 의상에서 볼 수 있듯이 한글도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러한 사례들은 많이 나와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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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1. 02:07
벌써 크리스마스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여느 달력의 빨간 날과는 다르게 우리에게 설렘을 줍니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기도 하고, 가로수들은 형형색색의 전구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나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는 크리스마스 풍경에서 한글을 찾아보았습니다.

(원문출처:강병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howprint/120096041635)

처음 소개 해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는 캘리그래퍼로 유명하신 강병인 선생님께서 만드신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그 안을 캘리그래피를 이용해 카드 내용을 적으셨네요. 대부분은 카드 속 그림과 글의 내용이 따로따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하나로 디자인되어 더 특이하고 캘리그래피의 특성이 더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출처: 아넬리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appelboem )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번 2009 네이버후드 어워드 블로그 부분 수상자 아넬리스님이 직접 손글씨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마스카드입니다. 아넬리스님의 손글씨는 세련되면서도 정감가는 글씨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리스마스 카드의 빨간색과 함께 어울리니 더 멋있어 보입니다.

(출처: 현대백화점 http://www.ehyundai.com)

지금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20명의 디자이너들의 오너먼트들을 전시해놓았는데요, 그 중에 유독 이상봉 디자이너의 오너먼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상봉 디자이너 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를 오너먼트에 그대로 옮겨놓으신 것이 참 신기합니다. 여기에 쓰여진 한글은 마치 눈이 쌓여 있는 모습 같지 않나요?
여기에 쓰여진 글은 시인 고은님의 '함박눈'의 시구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는 신중함도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카드에서 한글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 안타까웠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것들처럼 캘리그래피나 손글씨를 이용하여 만든 카드도 매우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꼭 외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영어로만 쓰여지기 보다, 특별한 날은 맞이하여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은 한글 카드도 멋질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이기를 빌어봅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지수

ⓒ 온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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