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BLOG main image

온한글 전체보기 (655)
한글, 새로운 시선 (164)
온한글이 만난 사람 (52)
한글 행사와 모임 (54)
한글이 있는 작품 (64)
폰트 (41)
캘리그래피와 손글씨 (13)
트렌드와 마케팅 (46)
역사 속 한글 (19)
세계 속 한글 (40)
온한글 책꽂이 (44)
한글 관련 자료실 (27)
무료다운로드 (15)
단신 (74)
douglas pitassi
douglas pitassi
Clash of Clans Hack
Clash of Clans Hack
Related Web Page
Related Web Page
kitchen table
kitchen table
http://healthdrugpdf.com
http://healthdrugpdf.com
http://www.161997up.com
http://www.161997up.com
CT
CT
http://pharmacyreviewer2014.com
http://pharmacyreviewer2014.com
UT
UT
Laura Glading APFA
Laura Glading APFA
1,368,628 Visitors up to today!
Today 18 hit, Yesterday 139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이상현'에 해당되는 글 14건
2011. 2. 11. 09:55

여러분은 달력에 담긴 계절의 모습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3월의 진달래, 개나리 그림, 7, 8월의 해변의 모습??

여기,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멋들어지게 담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는 2011년 새해를 맞아 각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멋들어지게 담은 ‘일일달력전’을 2011년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과학적 소리 언어 문자인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에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하루하루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한해에 대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달력 디자인에 참여한 작가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 ‘붓을 잡은 연기자’로 잘 알려진 이상현 작가, 이끌림 대표 이승환 외 1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따끈따끈’, ‘으슬으슬’, ‘몽글몽글’, ‘푸릇푸릇’,‘쑥쑥’, ‘나풀나풀’, ‘쨍쨍’, ‘이글이글’, ‘가득’, ‘귀뚤귀뚤’, ‘썰렁썰렁’, ‘꽁꽁’ 등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사용하여 365일을 풍성한 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담아서 과학적 소리언어인 한글의 멋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 트리' 체험 행사는 관람객들이 각자 2011년의 소원을 엽서에 적어 다 함께 '소원 트리'를 완성하는 것인데요, '소원트리'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연인, 그리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 해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전시기간 중에는 '한글로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월 16일(일), 30일(일), 그리고 설날 연휴인 2월 3일(수)∼4일(목)에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력을 디자인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 등이 참여해주었습니다.
명절에 세종이야기를 방문해 주신 많은 분이 '한글 덕담'을 가지고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리고 전시된 한글 일일 달력은 탁상용으로 제작되어 기념품점에서 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집에서도 1년 내내 사계절의 소리와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월이 다 가기 전 계절의 소리를 들으러 전시회장으로 가볼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 12. 6. 09:39

과학적 소리언어이자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자인 '한글'이 감성 글씨
'캘리크라피'와 만나면? 

지난주 포스팅에 무한도전의 <한글 달력>편이 소개되었었죠? 평균 이하 6인 멤버들의 몸으로 한글 표현하기, 정말 감동적이고 예술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재치넘치는<한글 달력>작품 전시회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365일 계절에 따른 소리와 모습(의성어, 의태어)을 풍성하게 담아 낸 캘리그라피디자인전 '한글일일달력'展이 지난달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몽글몽글, 사부작 사부작 등 우리 언어만이 표현 가능한 소리를 총 365개 즉, 1년 365일에 맞추어 캘리로 다채롭게 표현하였다고 하는데요,

 

    

캘리크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에서 주최한 <한글일일달력>展 전시는 이상현, 이승환 작가와 같은 캘리그라피디자인의 대가님들과 어울림 회원 뿐 아니라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공모를 통하여 기획된 전시였습니다.

계절소리가 묻어나게 '한글 의성어, 한글 의태어'를 일자별 의미에 맞게 흑백 먹의 농도나 번짐 등을 
작가들마다 달리 개성있게 표현한 작품집인데요.

쌩썡, 휘리릭, 찌르르, 글썽글썽, 소복소복, 몽글몽글, 나붓나붓, 삐뚤삐뚤..... 정말 우리말에 이렇게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각 언어의 느낌이 따라 달리 표현되는 모습이 무척 재미는데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한글 캘리그라피 달력 전시, 2010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의미있는 전시네요. 

 

여러분들은 월별 우리말 명칭을 아시나요?

아마 영어로된 January, February, March는 알아도

우리 한글로된 명칭은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텐데요

12월은 '매듭달'이랍니다. 정겹고 아름답지 않나요? 

 

1월:해오름달

2월:시샘달

3월:물오름달

4월:잎새달

5월:푸른달

6월:누리달

7월:견우직녀달

8월:타오름달

9월:열매달

10월:하늘연달

11월:미틈달

12월:매듭달

 

 

캘리그래퍼 이승환 작가님의 일일달력작품을 보면,

'종종'종종걸음 모양새가 느껴지고 '바작바작', 추운 겨울 장작에 물기가 바작바작 말라

건조한 느낌이 투박한 필체에서 그 느낌이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승환 작가님 전시작품 中에서-

 

 내년 2011년, 한글일일달력을 넘겨보면서 다행이다! 싶은 한가지 좋은 소식!!

 

내년 2011년은 2007년 이후로 4년만에 최대 휴일이 많다고 합니다.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은 모두 월요일로 직장인은 두 달에 한 번씩 '사흘 연휴'를 즐길 수 있고, 3·1절과 석가탄신일은 화요일, 어린이날은 목요일로 징검다리 연휴, 설날 연휴는 수요일부터 금요일로 이어지는 닷새 연휴가 되고, 추석은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나흘 연휴가 됩니다.

올해는 연휴도 유난히 짧고 공휴일도 주말이랑 겹치는 마의 2010년 이었는데요 내년엔 휴가도 늘고 능률도 오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참고

캘리스토리 이끌림(이승환 작가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callistoryRedirect=Log&logNo=120117744276

이상현의 心畵 캘리그라피 블로그
http://cafe.naver.com/jinsanart.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579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온한글  

 

BlogIcon 이세진 | 2010.12.14 08: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넘 예쁜것 같아요. ㅎㅎ
BlogIcon 온한글 | 2010.12.14 09: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이세진님 실제로 보니,
더 이뻤답니다 ^^
| 2010.12.16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2.21 12: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Kalessin님 안녕하세요.
트랙백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번이라도 꼭 트랙백 달아주세요.
환영입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 10. 29. 09:53

젊은이들의 메카 강남대로에 가로등같이 보이는 LED로 된 막대기둥 조형물이 장승처럼 줄지어
서 있는거 보셨나요? 바로 강남의 새로운 디자인조형물인 미디어폴인데요 
 강남역 7번 출구를
나오면 반대편 끝 교보타워까지 760여m의 긴 도로변에 일정한 간격으로 장신의 미디어폴이 22개
세워져있답니다. 



약속이 있어 강남역에 가보니 7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정면에 길다란 미디어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밤이라 더욱 
LED 창은 빛이 났고, 강남빌딩숲의 야경과 함꼐 미디어폴이 잘 어우러져 도심의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평소같으면 강남의 그 수많은 인파를 헤치면서 무심코 그냥 지나갔겠지만,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니 미디어폴에 한글 서예 글씨가 LED에 드리워졌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길쭉하게 생긴 매체에 어떻게 작가들의 작품이 미디어아트가 되어 전시될지 궁금했는데요 이번에는 10월 9일 한글날 564돌을 기념하여 한글 캘리그라피스트로 유명하신 이상현님과 모션그라피스트 유창재님의 한글 캘리그라피 영상전 '한글아 놀자' 展 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이상현님의 붓으로 쓴 '이상현' 그리고 모션그라피스트 '유창재' 캘리 글자와 작가님들의 움직이는 모션그라픽 영상이 지나가고 하늘, 사람, 땅, 그리고 요즈음 우리가 쓰는 신조어의 캘리가 보이네요. 



심플하게 쭉 뻗은 기둥 디자인에 전면이 모두 LED와 LCD된 미디어, 디자인,  IT가 모두 결합된 최신식 문화의 트랜드, 미디어폴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디자인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삼성SDS가 u-city 사업으로 기획한 강남 u-street 기획물이라고 합니다. 

 

약 9m높이의 LCD패널는 야간조명이자 이상현+유창재 작가의 미디어아트처럼 예술작품이 종종 전시되고, 공익동영상 그리고 기업체 광고로도 쓰이고 있었습니다. 



길다란 구조물의 아래쪽에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요. 

꾹꾹 눌러보면서 정보도 얻고 사진도 찍고 영화 뭘 볼지 검색도 해보고... 

 
또, 버스나 지하철 노선이 궁금하면 길을 걷다가 즉각적으로 노선을 검색해 볼 수가 있다고 하네요. 
 


카메라 기능도 있어 즉석에서 지나가다가 친구와 사진도 찍고 ucc를 제작해서 이메일로 전송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또 눈에 보이지 않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 미디어폴 꼭대기에는 cctv가 장착되어 있어 거리 안전 모니터링 기능도 한다고 합니다.


--------

참고자료

http://cafe.naver.com/jinsanart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807500001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 10. 20. 10:31

한글에 뜻을 품은 11개 대학의 소모임 학생들이 모여서 '한울'전시를 매년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10회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초동 한원미술관에서 한울의 '받아쓰기:한글스승'전이 열렸습니다. 한울은 한글 타이포그라피가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매년 조금씩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는 대학생 디자인 그룹입니다.

 
올해, 한울 10.0은 한글 스승들의 연구와 업적을 돌이켜보고 한글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어 '받아', 한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쓰기'를 시도 한다하여 '받아쓰기: 한글 스승전' 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한글 연구에 큰 역할을 하신 다섯 분(김진평, 최정호, 공병우, 주시경, 최현배 스승)으로 각각 카테고리를 나누어 기획하여 전시가 되었습니다.  


공병우 선생님의 세벌식 자판



공병우 선생님의 세벌식 자판에 대한 안내서 작품




 주시경 선생님을 기리며 만든 작품을 한번 보실까요?

 

주시경 선생님은 '한글학자' 였지만, 한편으론 ‘독립운동가’ 였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총 칼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동안, 주시경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한글’이라는 보이지 않는 최첨단 무기로 개발, 대중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일제의 침략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창안하여 민족의 혼을 지켜낸 주시경의 한글을 무기로 형상화시켜 표현한 작품, 마음에 와닿죠?


오프닝 이벤트로 펼쳐진 캘리그라피 이상현 작가님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최윤정

ⓒ온한글  


BlogIcon 만화왕언트 | 2010.10.20 12: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글에 대한 많은 것들이 있군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0.22 18:03 | PERMALINK | EDIT/DEL
머니머니님 안녕하세요.
자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 10. 14. 10:38

얼마 전,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세종이야기 내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로 지난 한일 캘리그라피전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상현 작가의 대표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었는데요.
무심코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가 세종이야기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미적
아름다움도 널리 알릴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 : 세종이야기관에서 만난 붓을 잡은 연기자, 이상현의 이야기

특히, 지난 10월 9일은 564돌을 맞이한 한글날이였는데요.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글글꼴전', '한글가구전' 등 많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글이라는 글자만으로도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었는데요.

이상현 작가도 한글을 기념하기 위해 모션그라퍼 유창재 작가와 함께
'한글과 나무' , '한글아 놀자!' 라는 주제로 '한글 캘리그라피 영상전'을 선보인다 합니다.

붓글씨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서예를 연상하게 되죠?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우리의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라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는데요.  
'한글과 나무' 전시는 한글의 뿌리인 천지인, 자음과 모음을 중심으로 한글뿌리찾기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이로움만을 주고 있는 나무는 인간의 삶을 유택하게 해주었지만 정작 그 나무의
뿌리에는 관심이 없듯이 우리의 문자 한글도 텍스트로써는 읽고 쓰는 메시지 전달의 수단이지만,
그 뿌리엔 관심이 없다는 메시지인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캠퍼스인 서울스퀘어(서울역 앞 구 대우빌딩)에서 건물 외관을 이용해 
한글의 자음과 아름다움을
나무의 새싹에서 꽃이 피기까지의 스토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서울스퀘어 미디어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 '한글과 나무' 서울스퀘어 미디어 한글날 기념 전시
 - 전시일정 : 2010년 10월 8일 ~ 10월 22일
 - 전시장소 :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퍼스


'한글아, 놀자!'
라는 주제로 열리는 또 다른 '한글 캘리그라피 영상전'은
10월 9일 18시에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M-Stage에서 퍼모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서예' 속에 담겨진 생명력과 원동력을,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 캘리그라피라는 이름으로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강남대로에 전시되고 있는 미디어폴 


 ▶ '한글아 놀자!' 강남대로 미디어폴을 이용한 캘리그라피 영상전
 - 전시일정 : 2010년 10월 9일~10월 31일
 - 전시장소 : 강남대로 미디어 폴 


읽고 기록하기 위한 한글의 개념을 뛰어넘어 보고 느낄 수 있는 한글의 이미지화를 
'한글아 놀자!' 라는 주제로 순 우리말과 현대어의 비교를 통해 아름답고 즐거운 이야기를 
선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텐데요. 밤에 보니 더 멋진듯 하네요 ^^ 

요즘, 한글공정으로 말이 참 많습니다.  
아무 관심 없다가, 뒤늦게 반발하며 그런일이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대체 무엇을 했는지
부끄러울 따름이죠. 우리의 글자만으로도 열리는 전시회가 정말 많은데,
과연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찾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한글을 위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손가락만의 행동이 아닌,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느끼는 행동 말이죠. 

남 탓을 하기 전에, 우리는 과연 한글에 대해 어떤 관심과 노력을 했었는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만화왕언트 | 2010.10.14 14: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지네요. 한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0.15 10: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머니머니님
밤에 보니 한글, 정말 이쁘죠?
저도 한글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 9. 29. 09:11

지난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에서는 전통 서예 기법으로 글씨를 디자인하는
이상현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작가님은 온한글에서도 자주 소개해 드렸는데요. 
'붓을 잡은 연기자',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로 잘 알려져 있는 캘리그라피스트로,
한글에 표정을 만들고 '감성'이라는 옷을 입히기 위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통서예를 대중예술로 승화시킨 작가이기도 하죠.  
커머셜 캘리그라피 작품으로는 영화타이틀 <타짜>, <혈의누>, <홀리데이>가 있고, 음반타이틀
<성시경>,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무용, 재즈, 인디음악 등과 같은
현대예술분야와
캘리그라피 문화를 접목시키는 퍼포먼스 공연을 하고 계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현 작가는 현대에 새롭게 부각된 디자인 장르 '캘리그라피'를 통해 전통 한글의 조형미를
재창조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훌륭한
작가입니다.
이번 세종이야기 내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 한일
캘리그라피전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상현 작가의 대표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가 세종이야기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미적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소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람에 나무가....>, 이상현+이호 퍼포먼스 작품,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꽃이 피었습니다>,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글과 머그컵>,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달래꽃>,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환한웃음>, 2009

붓을 잡은 연기자인 이상현 작가의 자유분방함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시간!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회 10월 3일 (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
서 계속된다고 하니, 선선한 가을바람에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겸
전시회장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0. 4. 5. 13:22
캘리그래피의 사전적 의미 :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영화, 방송, 책표지 등 캘리그래피가 빠지는 분야가 없고, 캘리그라피를 직접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캘리그래피’는 무엇일까요? 사전에 나와있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 캘리그래피를 모두 설명해주는게 맞는걸까요? 또 캘리그래피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떠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할까요?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 캘리그래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캘리그래퍼 이상현씨가 생각하는 ‘캘리그래피’는 무엇인가요?
또 캘리그래퍼가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원래 서예를 전공했었어요. 하지만 서예라는 것이 서예가들 끼리나 '대가'를 인정하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지는 않잖아요. '개인작가 이상현'으로서의 변화를 꿈꿔왔었고, 서예의 대중화를 하는데 힘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캘리그래피에 뛰어들게 되었어요. 서예가로서 캘리그래피에 뛰어들기 위해서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였죠. 디자인과 삶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창기 캘리그래피는 감히 글자를 새겨넣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먹의 번짐을 통해 표현해내려고 했어요. 글씨를 바로 캘리그래피에 접목하기에는 디자인적 사고가 부족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소통이 힘들었죠. 그랬기때문에 당연히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에 표정과 감성을 입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캘리그래피는 이미 영화, 방송, 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캘리그래피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부분 중, '이 분야는 꼭 캘리그래피와의 접목을 시도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야가 있으시다면요?

이상현작가 :

새로운 분야라… '가구'에 접목시켜보고 싶어요. 이전의 한글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용도였다면, 가벼운 손글씨의 맛으로 한글을 알려보고 싶습니다. 사실 캘리그래피라는 하나의 예술장르가 단순히 '예쁜 손글씨'를 쓰는 것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한국에서 캘리그래피가 왜 '문방사우'로 시작했는줄 아세요? 우리의 전통,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문방사우, 붓이기 때문이였어요. 먹의 농도와, 붓이 수분을 얼마나 머금고 있는지에 따라서 다른 느낌이 나타나잖아요. 서양과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 개념이 다소 다른 부분도 바로 도구적 차이에서 나오는거죠. 동양에서는 글씨를 '예술'로 받아들이잖아요. 글을 멋지게 적어서 걸어놓고 감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렇지는 않죠. 바로 펜을 쓰는 서양과 붓을 쓰는 동양의 차이입니다.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예술적 가치, 즉 작가의 정신이 포함된 것은 바로 서예에서 비롯된 요소인데요.

캘리그래피가 예술적 가치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작가들이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적 열정이 있는 전문 캘리그래퍼들이 더 좋은 작품들을 선보여서 대중들의 눈높이를 높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작업 외에도 다양한 작업을 펼쳐오셨다고 들었는데요. 특별히 한글 캘리그래피를 작업하실 때 '한글'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한글이 '받침이 있는 문자'라는 점이 한글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캘리그래피적 관점에서요. 흔히 영문 텍스트로 디자인작업을 하는 것이 깔끔하다고 하잖아요. 상대적으로 한글로 디자인한 것은 촌스럽거나 깔끔하지 못하다고 하는 디자이너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생각했는데, 바로 '받침' 때문이였어요. '받침'은 디자인에 있어서 불편한 요소였죠. 하지만 캘리그래피 관점에서 보면 한글의 받침은 매력포인트 그 자체죠. 한글 캘리그래피에서 문자에 리듬과 감정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받침'이예요.



캘리그래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 대중분들도 직접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캘리그래피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시다면요?

이상현작가 :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캘리그래피를 시작하는 분들의 '목적'을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어요. 정말 아티스트로서의 '캘리그래퍼'를 꿈꾸시는 분, 캘리그래피로 돈을 벌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기타(취미 등)의 목적을 가지신 분들…

우선은 캘리그래피라는 분야를 너무 쉽게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손글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캘리그래피가 아닙니다.

캘리그래피를 잘 하려면? 감정이 풍부해야 합니다. 캘리그래피는 글씨에 감정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저는 캘리그래퍼를 '붓을 잡은 연기자'라고 표현하죠. 그만큼 캘리그래피 작업은 감성에 충실해야 합니다. 스스로 감정에 솔직하면 그만큼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캘리그래피로 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은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읽는게 중요하겠죠. (웃음)




이상현작가는 오는 4월 5일부터 3주간 북촌 한옥마을 ㅁ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고 합니다. 화예 디자이너 박소란 선생님과 함께 화예와 캘리그래피가 어우러진 전시가 될 거라고 소개해주셨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초대전을 방문하셔서 캘리그래피의 멋과 매력을 흠뻑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세진

ⓒ온한글

BlogIcon ellie | 2010.04.05 15: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분 티비에 나오는거 봤는데.. 정말 존경해요!!
BlogIcon 이세진 | 2010.04.07 09: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저또한 정말 멋진 분이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12. 7. 09:26


지난 11월 25일부터 시작해서 12월 1일에 끝난 <이상현 + 야베초쇼 한일 캘리그라피전>을 마친, 두 작가가 온한글에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지극히 우연히 진행됐고, '귀국'이라는 물리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제한으로 깊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와중에도 작가에 대한, 그리고 전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말과 일본어, 영어가 뒤섞이고 노트와 필기도구로 서로를 이해시키려 한 1시간에 대한 기록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모든 만남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 모릅니다. 만남의 의미가 확장되고 우연적 사건이 필연적 존재로 거듭나게 된 것은, 이 포스트가 증거가 아닐까요. 지금부터 필연적인 만남, 캘리그라퍼 이상현과 야베 초쇼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0123

첫 질문은 으레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였습니다. 이 만남의 시작은 이상현 작가의 '반함'으로 시작합니다.


3년 전 우연히 인터넷으로 작품을 보게 되고, 작품이 마음에 무척 들어 메일도 보내게 됐습니다. 답장은 없었고요(웃음). 그러다가 윤디자인연구소와 캘리그라피 여행을 처음 기획했을 때, 때마침 MBC가 '서예'라는 2부작 다큐멘터리를 진행했고, 여기에서 제가 캘리그라피 파트 자문을 맞게 됐고, 야베 초쇼 선생을 제작자에게 추천했습니다. 그것이 첫 만남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야베 초쇼 작가는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현대적이면서 전통의 힘에서 출발한다는 것, 스타일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가까월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으로 어느덧 6~7회 정도 만난 것 같아요.



두 작가 모두, 상대방에게 비슷한 모습을 발견한 듯합니다. 핵심은 현대적이면서도 그 뿌리는 전통에 두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결국 이러한 유사성이 같은 전시공간에서 이들의 작품이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야베 초쇼 작가는 이상현 작가에 대해서 "선생은 획이 자유롭습니다. 자유로운 스타일이면서도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듭니다. 남성 작가로서는 쉽게 보기 어렵죠."라며 퍼포먼스도 매우 힘있다 한다. 이에 이상현 작가는 "야베 선생은 큰 작품에서 작은 작품까지 만들어내는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입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012345678

2층에 전시된 금과 은, 흑색으로 구성된 작품은 일본의 전통 민요에 해당하는 '달의 사막'이라는 곡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이것은 이야기 그대로를 해석한 것이며, 이상현 작가와 절친한 친구로서의 모습도 닮은 것이며,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기도 하다 밝혔습니다.


이상현 작가는 기본적으로 한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글에 대한 애정을 닮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은 캘리그라피를 통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정리하는 작업, 글의 기능만큼이나 아름다움을 가진 훌륭한 글에 대한 찬사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소통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두 젊은 캘리그라퍼가 만나 어울릴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이 두 작가는 각자의 언어와 표현방식으로 대화한 셈입니다. 그래서 야베 초쇼 작가의 작품에는 인사말, 만남에 대한 감사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 전시회는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즉흥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상현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일본의 야베 초쇼 작가에게 갤러리의 실측 자료와 각종 정보, 그리고 사진과 영상물을 보냈고, 이를 토대로 야베 초쇼 작가는 작업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그들의 작업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고, 이후에 작품에 대해 미리 상의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는 두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준비한 모든 작품이 전시된 것이 아니라 합니다. 서로 30점의 작품을 가지고 왔으나 전시 공간에 비해 그 양이 넘쳐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에 따라 층을 나눠 전시하지 않고, 서로 어울릴 수 있었다 합니다. 그편이 더 어울린다고 이상현 작가는 생각했고, 야베 초쇼 작가의 큰 작품에 대응하고자 작은 작품을 많이 전시했다는 것입니다.



012345

일단 읽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은 저에게 마치 기호 같이 느껴져요. 그림 같아요.


일어의 히라가나는 한자의 초서체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글자 자체가 상당히 자유로운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듬이랄까, 자유분방하지만, 그것에는 일정한 흐름이 존재합니다.


각자의 언어에 대한 캘리그라피적으로 부러운 점을 듣고 싶었으나, 시간상의 문제로 말미암아 야베 초쇼 작가의 코멘트는 간단하게 들어야 했습니다. 아마도 그가 말한 기호 같다는 부분은,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의 구조로 탓에 넓고 다중적인 공간감에 대한 말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0123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아요. 10년 후에는 로고타입을 TV와 전시, 그림 등에 더 활발하게 응용해 보고 있지 않을까요? 패션 쪽에도 콜라보네이션을 통한 작업도 하고요. 북디자인....



야베 초쇼 작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기에 그 자신이 퍼포먼스에 입을 옷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진행해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에 비해 이상현 작가는 세계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붓 한 자루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키려는 구도자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한 시간의 짧은 인터뷰라 깊은 내용을 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미뤄둔 이야기는 다시 필연적 우연히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하며 정리를 마칩니다. 끝으로 인터뷰를 주선한 윤디자인연구소 디자인부 박윤정 이사님, 부족한 언어 소통을 채워준 이현주 디자이너와 영상으로 기록을 남긴 정호정 디자이너, 그리고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고 작품 이미지를 챙겨주신 이상현 작가님, 그리고 언어적 장벽과 몇 번의 실례에도 웃음과 여유로 관계자를 대해 주신 야베 초쇼 작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관련 웹사이트


이상현 simwha.kr


야베 초쇼 yabe-chosho.com




* 관련 포스트

열정 가득한 두 작가의 만남!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


ⓒ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12. 1. 09:16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은 11월 25일 (수) ~ 12월 1일 (화) 까지 인사동의 우림화랑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11월 28일 토요일,
인사동의 한 골목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한ㆍ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캘리그라피 작가인 한국의 이상현과 일본의 야베초쇼가 함께하는 <이상현+야베초쇼 한ㆍ일 캘리그라피展>의 작품 퍼포먼스이었습니다.

힘있게 각국의 문자를 서로 주고 받으며 펼쳐진 이 퍼포먼스를 통해 각국의 문자가, 문화가 교류 되는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이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현 작가는 ‘타짜’, 혈의 누‘ 등의 영화 포스터 타이틀 제작 등에도 참여하신 국내 캘리그라피 문화를 대중적으로 이끄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며, 야베초쇼는 일본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의 여류 캘리그래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장의 내부에는 두 작가의 예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야베초쇼, 百花                                                    ▲ 이상현, 김소월님의 시 「진달래꽃」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야베초쇼, 夢みたものは                                        ▲ 이상현, 훈민정음 이야기

문자를 단순한 기호가 아닌 하나의 조형적인 예술작품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 글자에 작가가 가진 감성을 담아내고, 그를 뛰어넘어 글자에 각 나라가 가진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듯한 작품에서 꽤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전시회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층 전시장 내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야베초쇼, 雨ニモマケズ                                        ▲ 이상현, 도종환님의 시 「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야베초쇼, 出逢いに感謝                                        ▲ 이상현, 김형영님의 시 「나무 안에서」

특히, 이상현 작가의 <글샘터(100개의 머그컵)>은 캘리그라피가 예술적이기도 하지만 또 한번 산업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거듭나 이렇게 생활 속 소품으로 예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상현, 글샘터(머그컵 100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현 작가께서는 디자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손에 든 붓 한자루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셨다고 합니다. 늘 붓을 든 문화대통령을 꿈꾸고 계신다던 이상현 작가님의 부드러운 미소와 열정가득한 눈동자에서 서예의, 캘리그라피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서예문화를 사랑하고 그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늘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시도하고 계신, 이상현, 야베초쇼 두 작가의 희망 찬 활보를 앞으로도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상현, 글도깨비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 온한글
BlogIcon 소나레 | 2009.12.11 18:2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누가 우리 글이 반듯반듯 틀에 갇혀보인다고 했을까요. 이렇듯 새처럼 자유롭게 비상하는데...
김영선 기자님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7. 23. 11:34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그 두번째,
일본 최고의 서예가이자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平野壯弦)을 만나다.

(히라노 소겐 웹사이트 :
http://http:www.hiranosogen.jp)

캘리그래피는 아름다운 서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 요즘, 영화 포스터부터 책표지, 제품 패키지, 도시의
간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손글씨 타입의 서체를 많이 보셨을 거에요. 2009 일본 캘리그라피
여행 참가자들은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포스터를 제작한 일본의 유명한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설렌 마음을 갖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작가 히라노 소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 초등학교 붓글씨 시간에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서예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고서를 다 임서하면서(원본은 보고 그대로 쓰는 것) 서예에
대한 열정이 커졌고, 그런 노력으로 당시 최고의 서예가로부터 독자적인 서풍을 이뤘다는 평까지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 [상업서도]라는 한 권의 책을 보고 서예가나 디자이너가 쓰지
못하는 신선한 글자, 바로 캘리그래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지금껏 활동해왔다고 합니다.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지난
7 11일 디자이너의 감성과 서예가의 테크닉을 모두 갖춘, 디자인
분야와 서예 분야 모두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높은 수준의 캘리그래피를 창작하는 스페셜 리스트
'히라노 소겐' 선생님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그의 작품들과 시연에 대해 그때의 생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히라노 소겐을 만나다]


가운데에 계신 이분이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 선생님입니다. 시연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디자인연구소와 캘리 참가자분들께 간단한 인사말과 감사말씀을 해주셨어요. ^^ 
비록 작은 강의실이지만 기대에 찬 모습들과 밝은 분위기에 총 3시간 동안 훌륭한 시연이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작품 1] 

 

 

서예가다운 글 솜씨와 거기에 창작된 디자인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위의 작품은

포스터입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smile' 캠페인이 많다고 하네요. 웃고 있는 청년들 위의 저 글자가

바로 웃을 '()'자이죠히라노 소겐 선생님은 글자를 의인화한 작품이 많은데요.
아래 작품도 바람이 꽃을 부르는 형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작품 2]

 

여러가지 스타일을 소화하는 캘리그라퍼답게 위의 여성스럽고 고운 선에 비한다면 상당히 역동적이고
남성다운 스타일의 작품을 보여줬습니다. 여전히 잊을 수 없는 감동의 2002한일 월드컵의 포스터와
고향의 도카마치 축구팀을 위해 만든 로고타입 작품이라고 합니다.


[
작품 3]

 


가장 위의 작품은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이구요. 아래 작품은 모포를 말아서 붙인 것으로, 작업
시간이 10초 정도라고 하는데요. 후의 질의응답에도 나오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소재로 작업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모래에 쓴 작품도 있구요. 폭설이 내릴 때 눈 위에 먹으로 글자를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향인 니가타현에는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시연
]

 

히라노 소겐 선생님은 퍼포먼스를 상당히 많이 하는 캘리그라퍼입니다. 대부분 즉흥적인 감정에
의해서 작업을 할 때가 많다고 하네요.  맨위의 작품은 한 중학교에서 시연을 하는 모습이구요.
바로 아래 작품은 댄서 출신의 모델과 퍼포먼스 한 영상을 찍은 사진입니다


[
질의응답 사진]

 

많은 작품 중에 몇 작품을 추렸으나, ㈜윤디자인연구소와 2009캘리여행 참가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넘어가야겠죠? 히라노 소겐의 작품을 감상한 후 그의 작품 세계와 스타일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1. 영감이나 이미지를 어디서 얻나요?
전통 서예를 공부하기도 하구요. 다른 서예가들을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즉흥적인 편이에요. 음악에 따라 춤을 추기도 하고 그렇게 흥이 나면 그때 그때의 감정으로 붓을 놀립니다.

2. 붓 외의 도구를 사용하는 이유와 캘리그래피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사실 모든 것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선을 긋는데 최고의 도구가 바로 붓인 거죠.
저는 여러가지 다양한 표현을 위해 종종 다른 도구들을 사용합니다.

캘리의 매력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래픽, 서예 다른 어떤 것과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즉흥적인 맛에 큰 재미를 느낍니다. 게다가 글자는 사람과 같아요. 글자에는 사람처럼 자신만의 특징과 개성이 있다는 것, 그게 큰 매력이죠. 이렇게 말이 없어도 의미를 전달하고 그 속에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캘리그래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영감과 표현하고자 하는 글자가 일치하지 않을 때의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건 슬럼프에 대한 질문인 것이기도 하네요. 사실 저는 디자인 서예는 전통 서예와는 다르게 가독성이란 부분이 아주 크게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구요.

그래도 작품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좋은 작품을 따라 써보고, 그 사람의 생각과 표현에 대해 저 역시 생각해 봅니다. 그런 후 제 생각과 표현대로 다시 써보는 것이지요.

 

 
[시연하는 모습]

 

위의 사진들은 히라노 소겐 선생님의 시연과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참가자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입니다. 2분의 여성분과 캘리그라퍼 이상현 선생님이 자원하여 모델이 되었답니다.
직접 참가하신 분들께는 더욱 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죠?


[
국내 작가 시연 모습]

 

㈜윤디자인연구소와 동행한 국내 캘리그라피 작가인 오민준, 이상현, 김종건 선생님의 시연 모습입니다 


[2009캘리여행 참가자
단체 시연 모습]

 

히라노 소겐 선생님의 시연 작품은 저희가 선물로 받았구요그래서 참가자 전원이 시연에 도전!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에게 선물로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캘리그래피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선뜻 나오기
어색해 했지만
, 한번 붓을 잡으면 좀처럼 놓지들 못했죠. 수업처럼 딱딱하게 듣고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질문도 하고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 단체 시연까지.
참으로 즐겁고 뜻깊은 세미나였습니다

미나가 끝난 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일본측 분들과 ()윤디자인연구소, 2009 캘리그래피 참가자들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지만
, 히라노 소겐 세미나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을 맺겠습니다. 3시간이
아쉬울 만큼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6. 5. 14:30

룰루랄라~~
[新바람난 캘리 전시회]가 있습니다. 

음식 문화의 즐거움과 사람들 간의 정겨운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캘리그라퍼 이상현과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9명이 함께 한답니다.

6월 13일~ 6월 26일까지
피자헛 홍대역점에서 전시되는 캘리 전시회!!

한글에 행복이라는 감성의 옷을 입힌 캘리그래피 디자인 작품 구경으로 눈도 즐겁고,
피자로 입도 즐겁고,
이게 바로 일석이조 아닐까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5. 22. 10:57

おばんきですか~ !!! 오갱끼데스까~!!!

갑자기 일본어로 인사해서 놀라셨나요?
일본으로 떠나는 캘리그래피 여행을 대비해 조금 연습해봤습니다. ^ ^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2007년 제1회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을 진행했었는데요.
당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더 알차고 볼거리 풍성한 스케줄을 마련, 2009년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일본의 캘리그래피 현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주)윤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갈 수 있는 캘리그라피 여행~

어디로 가냐구요? 바로 일본의 중심! 도쿄 도쿄 도쿄!!!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라퍼인 강병인(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 대표),
이상현(캘리그래피 '심화' 대표) 등 전문가와 함께 일본의 캘리그래피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최고의 서예가이자 캘리그래퍼인 '히라노 소겐' 선생의 강의와 시연을,
바로 눈앞에서 듣고,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동문화대학 일본 전통서예 수업 참관까지 준비했다고 하네요.

그밖에도 제16회 도쿄 북페어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전시와 도시 공공디자인을 통해
일본 문화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아! 그리고~~
강병인 선생님과 이상현 선생님이 공동으로 제작한 멋진 티셔츠도 제공한다는군요.  


 

일자 : 2009.7.9 (목) ~ 2009.7.12 (일) 3박4일

장소 : 일본 도쿄

모집인원 : 40명(선착순 마감)

참 가 비  : 1,485,000(2007년 참가자는 5% DC)

인 솔 자  : 강병인(캘리그래퍼, 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 대표),  
                이상현( 캘리그래피 심화 대표), 오민준(백석대 강사)
                박윤정(윤디자인연구소 디자인총괄이사)

강     사
: 히라노 소겐(서예가, 캘리그라퍼)
                다나카 세쯔잔(일본 전통 서예가, 대동문화대학 교수)
                다카기 아쯔히토(일본 가나 서예가, 대동문화대학 교수)

문      의
: 윤디자인연구소 담당자 최수란(070-8277-7025), 이현주(070-8277-7026)

결제관련 : 하혜민 (070-8277-7000)
 
 일본 도쿄 캘리그래피 여행 자세히 보러가기 -> 요기를 클릭해 주세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2. 23. 13: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현
˙캘리그라퍼
˙캘리그래피 디자인 `심화` 캘리아트디렉터
˙원광대학교 및 백석대학교 강사
˙公募インテリアの書展 초대작가(日本)
˙`정글아카데미` 강사 역임



ㄱ.감성적 글씨란 무엇일까?

ㄴ.나는 언제나 고민의 대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ㄷ.다른 그 무엇을 대변한다는 것! 참 어렵다.  
     
ㄹ.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처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ㅁ.마음속 깊은 곳의 작은 설레임 !
     
ㅂ.바로 그것이 내가 붓을 잡고 있는 이유이다.
     
ㅅ.세상의 모든 것이 내맘같지 않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ㅇ.어제와 오늘의 손놀림은 나를 변화케 한다.
     
ㅈ.지금 벼루위에 있는 8년전 몽당붓을 바라보며
     
ㅊ.첫마음을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ㅋ.캘리그라피 시장을 위해 뛰었던
     
ㅌ.태양처럼 뜨거운 나의 열정들 ! 그리고 나의 운명 !
     
ㅍ.‘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오늘도 난
     
ㅎ.할 수 있다’를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외쳐본다.




 
온한글캘리그래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이상현 어려서부터 붓을 잡았기에 서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습니다. 대학졸업 후에 군대에 갔고, 이후 한국서예의 발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 서예는 대중예술영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일까? 묵향이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그러던 가운데 저와 뜻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대학선배를 만났고 더 나은 발전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시장에 1999년<필묵>이라는 상호로 시작하여 2003년<심화>라는 회사에 이르기까지 모필글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서단의 홍보부장 역할을 대신하겠노라 외쳤던 것입니다.

온한글처음 캘리그래피를 시작하셨을 때 가장 힘드셨던 점은요?
 
이상현 서예의 전통적 사고에서 디자인 시장을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또한 디자인 시장에서는 한국적 캘리그라피에 대한 인식은 매우 협소하였기에 접근하기조차 힘든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발로 뛰어서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야겠 다는 생각에 출판사가 밀집되어있는 마포구의 지도를 샀습니다. 지도에 출판사를 하나하나 표시해 가며 방문을 했을 때 어느 하나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외판원취급하며 쫓아내는 곳도 있었을 정도로 관심을 가져준 곳이 없었습니다. 순간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만 두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치 않기에 강행했습니다. 오히려 양복에 운동화를 신을 수 있는 계기였던 것입니다. 더욱 강한 신념으로 뛰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에 8년을 걸어온 지금은 캘리그라피의 우수성을 조금씩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지금은 캘리그라피 시장에 있어 함께 달릴 수 있는 많은 캘리그라퍼들이 생겨났고 저와 이분들이 함께 한국적 디자인의 승화를 위해 캘리그라피 시장이 우뚝 설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디자인시장과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절의 각오를 지금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한글‘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이상현 여러 캘리그라퍼들이 모여 그 뜻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결성된 단체입니다. 현 회원은 약400명 정도입니다. 앞으로 협회구성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본 단체는 캘리그라퍼들과 디자이너들이 함께 공유하여 한국적 디자인의 장을 열어보고자 여러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명의 참여자가 캘리그라퍼 1인과 디자이너 1인이 1개조가 되어 서로의 시장을 이해하며 1개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2007 붓과 마우스의 만남 전전]같은 성격의 전시.... 관심이 있으시면 우리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 ^


온한글첫 캘리그라피 작품은 무엇이었으며, 가장 인상 깊은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이상현 1999년 [필묵]이 창립되고서 첫 작품은 농심에서 출시된 ‘춘면(春麵)’이라는 제품입니다. 첫 작품이니만큼 설렘도 많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에겐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작품입니다.

 가장 인상깊은 작업은 영화 ‘타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화를 통해 접해보았던 시나리오지만 이 영화의 성격을 감성적 로고로 대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소재를 통해 다양한 실험 작을 준비 하였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당구장 뒷자리에 있는 도박판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직접 도박을 경험하면서 타짜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도 해보고...하루 종일 화투를 가지고 놀아보고.... 이러던 차에 영화 ‘타짜’는 긴장감 속에 마지막 패를 자신 있게 내려놓는 모습이라 느꼈습니다.
 그래서 타이틀 로고에서처럼 자신 있는 모습과 '탁'하고 내려 놓는 느낌의 가벼운 먹 튀김으로 그 표정을 대변한 것입니다. 짧게 주어진 제작시간이었지만 많은 고민과 새로운 경험 속에서 얻어진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온한글대학에서 강의를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강의를 하시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이상현 원광대학교에서는 서예전공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1989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서예과인 만큼 자존심이 강한 학생들입니다. 전통에 대한 고전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용서예라는 과목으로 창작과 디자인 마인드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도 서예과 출신이기에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많답니다.

 그런데 백석대학교는 법정학부와 영상디자인학부 등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예과 학생들과는 달리 작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저작권법과 한글고전에서 찾아보는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두 학교를 비교하면 수업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서로 상반되는 영역들이지만 캘리그라피라는 요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도록 강의하고 있습니다.

온한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이상현 서예가 이상현이 디자인시장에 뛰어들면서 각오한 바가 있습니다. 손에든 이 붓 한자루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꾸겠노라고....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붓을 든 문화대통령’이 되겠노라고......(웃음)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너희들은 하찮은 정신병자들이며 병신들 | 2011.05.07 14: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희는 원광대학교를 사칭하며 사이트를 만들고 원광대학교에 소문을 내서 원광사이버대학교하는 명칭대신 원광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원광대학교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고있다.
원광대학교의 원칙따위는 없을만큼 시골적인 분위기의 원광대학교는 인터넷에서 2008년도에 개설되었다는 식으로 출처가 보이고있으며 그 출처를 찾아보니 지금 이 댓글을 작성하고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짐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너희들의 인터넷 사이트를 돈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내가 이렇게 댓글을 왜 달겠느냐.
사람의 인생을 이용의 가치로 망가지거나 말거나의 간사하고 하찮은 방법으로 논문과 아이디어의 지식을 빼돌려서 출처를 감추고 누구겠느냐의 방식으로 운영을 해보겠다는 의도도 확인되고있으며 니들이 내 출처가 안보이게 하려고 한 이유는 니들의 사이트를 만들고 원광대학교인척 디스토리에 글을 작성하고 대학교 사칭에 이름사칭과 꼭 대학교인척을 하고있는 너희들의 하찮은 작업을 밝혀놓게되니 내인생이 망가지고있는 부분이 해결되는 상황은 아니라하여도 나로서는 조금은 보기좋은 장면은 되겠구나...
이 댓글을 누가썼겠느냐 하고 누명쓰며 사칭과 사기행위를 벌일 사칭하며 사기치는 것들의 아구창을 부셔놓는 댓글처럼은 보이지 않냐 병신들아.
너희들은 분명 이러한 댓글을 달아놓고 날리냐 멍청하게? 라는 식으로 되리어 뭘 밝히듯이 욕설을 할 장면도 예측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렇게 욕설을 하다보면 어차피 댓글단것이 욕설만 먹겠지... 라고 생각하며 욕설할 장면도 미리 밝혀놓으니 너희들은 할 말이 없이 이렇게 이 댓글을 읽기만 해야되는 장면도 예측되는 장면이다.
너희들의 사칭꾼들의 짖거리와 그로인하여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거나 말거나를 생각하는 하찮은 너희들의 글에 이 댓글은 계속 달릴 것으로 예측 될 것이다.
BlogIcon 온한글 | 2011.05.09 09: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온한글입니다.
저희는 원광대학교 블로그가 아니라,
윤디자인연구소가 운영하는 블로그 입니다.
온한글은 폰트, 한글, 타이포그래피 등을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 2. 19. 09: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붓글씨라고 하면 흔히 서예를 연상할 것이다. 전통예술의 한 가지로서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그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래피(Calligraphy) 라는 이름으로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예술로만 알려져 왔던 서예가 본래의 생명력과 원동력으로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 새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캘리그래피의 개념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의미전달 수단인 문자의 형태에 순수한 조형미를 더한 것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래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kallos와 필적을 의미하는 graphy의 합성어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 모든 글자를 직접 손으로 썼던 시대의 유산이며, 보다 아름답게 쓰고 읽기 위해 전개된 글자예술의 영역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기계적인 표현이 아니라 모필로 쓰거나 손으로 쓴 감성과 표정이 담긴 글씨로, 붓 또는 펜 등 기타 도구에 의해 장식화 된 것을 캘리그래피라고 말한다. 따라서 컴퓨터를 이용해 기호나 상징을 그려내는 레터링과 달리 캘리그래피는 직접 손으로 쓰는 모든 글자의 디자인 작업을 포괄한다. 
 
 이를 우리 서체문화 속에서 보면 한자의 행서, 초서와 같은 흘림의 정도에 따른 필체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고전적 서풍에서부터 창작, 전위적 서풍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서양에서의 캘리그래피와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에는 개념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동양의 경우  우리만 보더라도 서예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서단에서도 현재 ‘캘리그래피’라는 단어로 서예를 대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예’의 정신적인 면까지는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디자인 시장에서의 캘리그래피는 연필, 펜, 크레파스 등 무수히 많은 도구를 이용한 모든 글씨를 포괄하는 점도 다르지만, 서예가들이 획을 그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면 디자인계의 캘리그래퍼는 대상의 이미지를 대변해주는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그 목적도 다르다는 것이다. 나를 중시할 것인가? 아니면 대상의 요구에 충실할 것인가? 붓을 잡고 있는 캘리그래퍼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 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를 우리 서체문화 속에서 보면 한자의 행서, 초서와 같은 흘림의 정도에 따른 필체들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물론, 고전적 서풍에서부터 창작, 전위적 서풍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서양에서의 캘리그래피와 동양에서의 캘리그래피에는 개념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동양의 경우 그 해답은 ‘서예’에서 쓰는 지필묵(종이, 붓, 먹)의 독특한 질감에 ‘디자인’ 영역의 감성적 시각과 마케팅을 더하고, 여기에 모필의 탄력과 강약, 속도감 등으로 글씨의 표정을 끌어내 한국적 디자인을 구현하겠다는 지표를 가짐으로써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표현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데 캘리그래피가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만의 독보적 문자인 한글 캘리그래피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며, 디지로그 시대에 발맞추어 고전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한국적 캘리그래피의 지표를 마련해볼 일이다.
         

2.한국 캘리그래피의 특수성과 양상  


2-1. 한글에 내재된 기호학적 의미와 리듬감
 

 표현성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된다. 건네는 명함 한 장, 책표지, 대형 건물 외벽에 설치된 홍보물, 버스나 택시에 부착된 광고, 영화포스터, 앨범재킷 등 다양한 곳에서 아름다운 서체의 향연이 펼쳐짐을 볼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을 보면서도 흔히 서예를 연상하곤 하는데, 물론 완전히 틀린 해석은 아니지만 분명히 언젠가부터 진부하게만 여겨왔던 그 서예는 아닐 것이다. 디자인적인 접근으로 훨씬 세련되어지면서 그 속에 담겨진 생명력과 원동력에 힘입어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캘리그래피는 이제 ‘아름다운 서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아름답게 쓰이는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필(毛筆) 또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손으로 쓰는 글씨, 즉 문자를 조형적으로 만들어내는 행위에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담아낼 수는 없을까? 이는 서체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스스로 끊임없이 자문해야 하는 과제일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은 다른 문자와는 달리 자음과 모음이 조합
  되어 하나의 글자를 이루고 있다. 천지인 삼재(三才,ㅡ l)와 자음 다섯
  자 (ㄱ ㄴ ㅁ ㅅ ㅇ)를 이용해 24개의 자모를 만들어내는 한글은 음양
  오행의 철학이 담긴 단순한 기호들로 600여 년 전에 이미 디지털화의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의 생김새를 보면 구성 자체가 과학적이며 조형적이어서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렇게 우수한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있어 ‘모필’은 그리 만만한
  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누르면 획의 굵기가 굵어지고, 들면 얇아지고,
  획을 빨리 그으면 거친 질감으로 속도감이 생기고, 천천히 그으면 먹물이 많아 촉촉하고 포근해진다. 이러한 특성들은 글꼴에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들로 작용한다.
   한글에서의 종성 부분, 즉 받침은 많은 조형적 변화를 만들어낸다.
  받침이 있는 글자는 그 받침을 더욱 강조함으로써 문장에 리듬을 줄 수
  있다. 이것이 손글씨에서 보이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필기도구를 펜이 아닌 모필, 즉 붓을 이용한다면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강약을 통한 감성적인 표정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캘리그래
  피에서 살려야 할 전통서예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2-2. 영화와 음반의 타이틀부터 북커버 디자인까지 

  2000년도 초반 한국 영화 시장엔 ‘이름 모를 서체가 충무로를 떠돈다.’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컴퓨터 활자체만 쓰던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손으로 쓰인 타이틀 로고가 선보여졌기 때문이었다. 감성이 살아있는 캘리그래피가 등장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그저 제목을 위한 제목 글자체가 아니라 영화의 이미지와 내용까지 대변해주는 로고타이틀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많은 한국 영화들에서 로고타이틀이 캘리그래피로 제작된 사례가 늘게 되었고, 보다 감성적 로고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캘리그래퍼들이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음반 시장에도 캘리그래피 바람이 불어 이제는 음반 재킷에서 손글씨 타이틀을 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을 정도다.
 
 그런데 영화든 음반이든 제대로 된 로고타이틀이 나오려면 그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품과 관련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이미지나 손끝의 기술에만 의지해서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없다.
 영화「타짜」의 로고를 제작할 당시 패를 바닥에 던지듯 거칠고 자신감 있는 필체를 구사했던 것도 나름대로는 경험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박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지는 못했지만 직원들과 함께 화투판을 벌이면서까지 타짜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고 매달리다 보니 몇 시간이 지나서야 들어온 결정적인 한 패가 얼마나 통쾌한 것인지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음반 작업을 할 때도 미리 데모 테이프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으면서 그 가수의 캐릭터와 새 음반에서 선보일 타이틀곡의 느낌, 성향 등을 분석하는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클라이언트와 소비자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북 커버 디자인은 책의 내용과 독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교량역할을 한다. 이때 제목에 캘리그래피를 쓰면 사용하는 도구와 재료, 그리고 쓰는 이의 역량에 따라 무궁무진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낱말의 의미나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매우 강력한 디자인 소재가 된다. 이러한 조형적 기능적인 특징 때문에 국내 북 커버 디자인에서 캘리그래피가 선호되고 있는 추세이다.





손으로 쓰는 제목이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출판계에 내려오는 불문율 가운데 "제목이 80"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제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올해 들어 한 항목이 추가됐다. "이젠 캘리그래피"이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미(美·calli)+ 서법(書法·graphy)'으로 활자 이외의 서체 또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뜻한다. 즉 제목을 기존의 활자체가 아닌 손으로 직접 쓴 글씨로 장식해야 잘 팔린다는 얘기다. 지금까지는 주로 영화 포스터, 광고 디자인, 음반이나 과자류 포장 디자 인에 주로 쓰여왔으나 이제 책 표지에도 당당히 등장한 것이다.

 실제 이달 중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00위권 가운데 16권이 캘리그래피로 표지를 장식한 책이다. 소설 분야로 국한시키면 베스트 10권 중 3권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소설 분야에서 단 한 권도 없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인문·교양서적을 주로 출간하고 있는 '웅진지식하우스'의 경우 2006년 상반기 이후 출간한 60여 종의 책 가운데 표지에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비율이 무려 70%에 이른다. 외국 소설에 주력하고 있는 '열린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출판사 디자이너 김민정씨는 "작년 한 해 출간(개정판 포함)한 80여 종 중 40%가 캘리그래피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60%도 손으로 쓴 느낌이 나게 활자를 변형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주로 한자(漢子) 제목이나 무거운 주제의 책에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반면, 요즘에는 소설이나 에세이류에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소영 열린책들 편집장은 "독자가 제목의 모양을 통해 소설 내용이나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게끔 캘리그래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점에 수북이 쌓인 '고만고만한' 책들을 비집고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 그리고 요즘 독자들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책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도 캘리그래피 유행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웅진지식하우스의 이영미 차장은 "박완서 소설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작년 5월 재출간하면서 제목을 단순 활자에서 캘리그래피로 바꾼 뒤 젊은 독자층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책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행복한 이기주의자' (21세이북스)는 그림이나 사진 장식 없이 캘리그래피로만 표지를 꾸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진입시킴으로써 캘리그래피 붐에 불을 지폈다.

 현재 출판계에서 캘리그래피를 전문적으로 맡는 작가는 20명 선이다. 그 중에서도 시작 디자이너 출신의 강병인('행복한 이기주의자'), 영화 '복수는 나의 것'등 포스터에서 이름을 날린 김종건('봉순이 언니', '질그릇 아내'), 성시경과 춘자의 음반 타이틀을 디자인한 이상현('바람과 구름과 비')등이 특히 유명하다.

<2007년 1월 22일 조선일보 >


   기존의 폰트에는 없는 독특함과 주목성도 보다 차별화된 북 커버 디자인으로 소구
  하려는 출판 기획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캘리그래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행처럼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디자인적인
  면은 물론 책 자체의 질까지 의심하게 하는 우려를 낳게 하기도 한다. 

   글자의 형태로 이미지를 전달하며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만큼 북 커버 디자인에
  서의 캘리그래피는 책의 본질적 의미에 보다 충실하면서북 커버 디자인에서의
  캘리그래피는 책의 본질적 의미에 보다 충실하면서 교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른
  ‘디자인 요소들과의 조화와 절제’라는 덕목을 중시해야 한다.

   따라서 감성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그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고부터 읽어보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큰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원고를 읽어보지 않았더라면 ‘비(碑)’를 하늘에서 내리는  비(雨)로 해석할 뻔 했던 작품이었다. 


3.왜 캘리그래피인가?
 
 한국 캘리그래피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99년 말에 “붓 한 자루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꾸겠다”며 디자인 시장에 감히 뛰어들었던 8년 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점점 서구화되어가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지킬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생활 속에 묵향(墨香)이 조금씩 베어 들게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디자인이라는 거대한 울타리에 묵향을 접목시켜 보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디자이너들조차 캘리그래피라는 용어에 대해 생소해 했고, 그저 대필소에서 써주는 붓글씨 정도로만 알고 있던 때였다.  
 
 그런 디자인 시장의 문턱을 넘기 위해 여러 디자인 회사들을 찾아다니는 동안 문전박대 당하기를 수년간, 하지만 나름대로 한국적 디자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디자이너들도 만날 수 있었고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후 동일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 뜻을 나누며 우리 캘리그래피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생하고 노력해온 결과들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 중 전문 캘리그래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필자를 포함해 강병인, 김기충, 김성태, 김종건, 나은주, 박병철, 여태명, 왕은실, 이규복, 이세웅, 이일구, 정병례, 조성주, 최연정(가,나,다 순) 등이다.
 이들은 영화, 음반, 책, TV 타이틀, CI 및 BI, 광고, 패키지, 캘린더, 의상 등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문자와 이미지를 보급하고자 디자인, 교육, 전시 등에 참여하고 있다.
 서예의 대중화에 기여하려는 노력과 함께 올바른 캘리그래피를 보급하기 위해 전통서예의 다양한 안목과 임서를 통한 창작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현장에서 불태우고 있는 사명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글꼴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강병인(캘리그래피 술통 대표)

 초등학교 때 서예반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서예는 내게 운명이자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붓을 통한 글꼴창작은 삶에 대한 용기 그리고 꿈이 되어 주었다.
 1999년대 편집회사,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일본에 간 적이 있는데, 이미 모든 디자인에 캘리그래피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고 같은 필묵문화를 가진 우리는 왜 이 부분에 뒤쳐져 있을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후 광고 카피나 제품 타이틀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적용해 본 결과 의외로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캘리그래피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2002년 말 개인 홈페이지를 오픈하면서 그 토대를 마련했다.
 
 때마침 2000년을 시작으로 급격히 팽창된 폰트 시장 속에서 디자이너들은 보다 새로운 글꼴을 원했고, 그때 캘리그래피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되어 주었다. 또 하나 2000년 이후 한국 영화의 성공 속에 캘리그래피로 된 다양한 글꼴의 영화 타이틀들이 선보임으로써 캘리그래피가 대중 혹은 디자이너들에게 보다 쉽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렇게 최근 캘리그래피가 우리나라 디자인계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아마도 컴퓨터의 차가운 속성에서 벗어난 사람의 손맛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글꼴이라는 매력 때문일 것이다. 또한 기존 폰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움과 힘, 디자인 컨셉에 따라 표현된 단 하나밖에 없는 글꼴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디자이너들에게 있어 한글꼴은 영문자에 밀려 늘 소외되어 왔었다. 그 상황 속에서 한글을 부활시킨 것이 캘리그래피라고 할 수 있다.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은 누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단순히 붓으로 쓴 것이라 하여 모두 캘리그래피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붓으로 쓴 또 하나의 폰트일 뿐이다. 글자에 담긴 뜻이 글자 자체에 이미지로 표현되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인간적 감성적인 글꼴일 때 진정한 캘리그래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캘리그래피가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과 디자이너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닌가 싶다.


공중파로 전파하는 캘리그래피의 미학
-김성태(KBS 아트비젼 영상그래픽디자이너)

 6살 때부터 붓을 잡았으니까 묵향과 고락을 함께 한 지도 벌써 30여 년이 되었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타이틀에 매료되어 방송 타이틀 캘리그래피에 꿈을 안고 방송국에 입사한 것은 5년 전, 그동안 2000여 건의 캘리그래피 타이틀 작업을 해왔지만 프로그램의 성격을 붓으로 표현해 낸다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면서 ‘방송타이틀 속의 캘리그래피’는 떨쳐낼 수 없는 생활이 되고야 말았다. 그러기에 하나를 하더라도 수십 번의 작업을 통해 그 성격이나 감정을 잘 표현해 낸 작품이 나올 때면 그 기쁨 또한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거창연극제를 만들었고 현재 경남예총회장을 맡고 계신 이종일 은사님의 말씀이 내 작업에 큰 자양분이 되었다.

  “예술은 창의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실험적 행위를 바탕으로 상상의 한계를 허물며, 인간세상의 하늘 높은 미래를 밝혀주는 영원한 빛이다. 너는 그런 예술을 하고 있으니 늘 자신감을 가져라.” 

 TV 프로그램의 타이틀 디자인은 그 자체가 시각언어이며 바로 정보전달 수단이기에 어떤 분야보다도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순발력, 그리고 표현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캘리그래피에 의한 표현이야말로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가장 발휘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최첨단 기능의 방송매체 개발로 화면의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며, 방송문자의 다양성도 극대화 될 것이다. 타이틀 디자인을 표현하는 도구가 인간의 감성까지 대신할 수 없는한 캘리그래피 표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지금도 작업을 하면서 그 자유로움과 무한한 표현방법에 매력을 느낀다. 차가운 매체가 표정이 있는 감성적인 글씨를 통해 보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 그 특징 때문에 공중파로 전해지는 캘리그래피의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계속되어 우리만의 표정을 지닌 훌륭한 캘리그래피가 TV 타이틀 디자인 분야에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디지로그 시대를 이끌어 갈 소통의 매체
-김종건(필묵 대표)

 1980년대 초 서예학원이 붐을 이루던 시절부터 이후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군대 모필병에 이르기까지 붓은 애인처럼 늘 내 곁에 있었다. 졸업 후엔 서예잡지사 기자, 폰트회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서예를 상업화하기 위한 꿈을 키웠다. 1998년에 1년여 간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하고 이듬해 드디어 필묵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캘리그래피를 시작하게 되었다. 

 캘리그래피 작업을 하는 이유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이다. 서예가 점점 대중과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서예를 전공하면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시대적 미감은 변하는데 서예가들이 그 흐름을 무시하고 고집만 피우는 것인지 몰라도 서예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을 나도 느끼고 있었다.
 ‘하얀 화선지에 푸른 먹색으로 글씨를 쓴다는 것이 내게는 행복감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것이었는데, 왜 일반인들과는 점점 거리감이 생기는 것일까? 작품의 의미는 무엇일까?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인가?’하는 질문들이 계속 되었다. 지금까지 캘리그래피라는 상업적 서예를 해온 것은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디자이너들이 먼저 전통서예를 찾아오는 환경이 되었다.

 디지로그 시대는 문방사우가 아니라 문방오우라는 신조어를 생각하게 한다. 컴퓨터라는 새로운 친구가 문방사우들 속에 더해진 것이다. 문방오우로 펼쳐지는 캘리그래피의 세계는 훨씬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나라 캘리그래피 시장은 현재 중요한 위치에 있다. 캘리그래피는 지금 타이포그래피의 한 트렌드로서, 그리고 감성을 이야기하는 로고타입으로서 자리매김하며 그 영역을 점점 더 확대시켜가고 있다. 주변 국가인 일본 캘리그래피 시장과 견주어 보면 우리는 앞으로의 시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의 체계적 확립과 비평, 전시 등을 통해 아름다운 문자로 꽃피워지길 바라고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들의 인식의 변화로 단지 한 시대의 트렌드로 그치는 것이 아닌 문화를 리드하는 캘리그래피가 되길 바란다. 디자인과 예술, 전통과 현대, 디지털과 아날로그, 디자이너와 캘리그래퍼의 만남은 온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소유하고 만질 수 있는 문화 컨텐츠가 되길
-박병철(캘리그래피 오로지 대표)

 광고인으로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시절 붓글씨 시간에 곧잘 칭찬을 받았던 걸 보면 소질은 있었던 것 같다. 그 소질을 오늘에 되살린 것일까? 광고 디자이너 시절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붓을 잡아야하는 일들도 많았다. 자연스럽지만 행복하게 붓글씨와 재회할 수 있었고 결국 2년 여 전부터 전문적으로 캘리그래피 일을 하게 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래서 아름다운 캘리그래피’. 이 글 안에 내가 캘리그래피를 하는 이유가 다 담겨져 있다. 덧붙이자면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를 캘리그래피를 통해 나누고 싶다는 것. 마음 따뜻해지고 힘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그런 아날로그적인 감성 때문인지 아직도 주로 붓과 먹을 고집하고 있는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한글의 다양함을 표현하는 데 붓과 먹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하지만 캘리그래피 작업에 있어 도구와 재료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실험과 창작 속에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면 더욱 신선하고 새로울 것이다. 

 재료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 거칠고 투박하지만 세련된 여백과 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적인 캘리그래피의 조화’는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캘리그래피는 하나의 커다란 ‘문화’로 성장할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그 ‘캘리그래피 문화’를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소유하고 만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여유와 감성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 ‘한글’을 만들기 위한 보다 많은 컨텐츠 작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4.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향하다
 
 모필로 대표되는 한국적 캘리그래피의 원형은 서예와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서예의 본질을 이해하고 붓을 다룰 줄 아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고전 속에서 수많은 표정과 미적 감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형(字形)의 구조와 조형적 특성을 익힘으로써 글씨의 기본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점과 선, 획의 태세, 장단, 필압의 강약, 경중, 운필의 속도, 먹의 농담, 문자간의 통일과 비례, 균형, 변화와 동세 등의 조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서예가 바로 우리 캘리그래피의 모태인 까닭이다.
 단지 의미전달의 수단이었던 문자의 조형적 특성을 잘 끄집어내어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좋은 옷을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이야말로 더욱 훌륭한 캘리그래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의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캘리그래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단지 글꼴의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글씨들 속에 마케팅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이 캘리그래피를 대중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자리 잡게 하는 원동력일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로 생산된 문자의 홍수가 거세지고 미래를 향해 달리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들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고 애틋하게 느낄 것이며 한 번 쯤 쉬어가고 싶어 할 것이다. 이러한 삶 속에 여유 있는 쉼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아마도 캘리그래피가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