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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세번째 - 홍대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지난 번 '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두번째 - 재주소년'에 이어, 이번에는 홍대 인디 씬으로 넘어가 볼까요? 지난 2007년, 홍대 인디 씬에서는 다소 뜬금없는 이름의 밴드가 등장했습니다. 헛웃음을 짓게 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개그적인 음악을 하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나 ‘황신혜 밴드’ 같은 음악, 또는 ‘푸른 펑크벌레’같은 열혈 펑크키드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정규 데뷔 앨범 ‘브로콜리 너마저’를 CD 플레이어에 올렸습니다만... 다소 어눌한 ‘계피’와 ‘덕원’의 보컬, 유연한 플레이의 드럼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마추어적인 연주때문에, 처음 들을 때는 중간에 CD플레이어를 꺼버렸습니다. ‘뭐 이런게 다...’ 하구요. :-( 그런데, 자꾸 가사 한 토막씩이 머리를 맴돌면서 CD.. 더보기
마이너밴드 '허클베리 핀'의 미디어아트 공연 미디어아트는 관객을 즐겁게 합니다. 다른 분야의 아트가 하나로 합쳐지는 하이브리드적인 특성(사운드+이미지)은 관객을 충분히 매료시키고 몰입시키기 충분하니까요. 그러나 미디어아트 작가는, 무엇보다 프로그램 알고리즘에 의한 작가 자신도 알 수 없는 우연성에 놀란다고 합니다. 작가가 어떤 원리 정도만 입력을 하면 거기서 파생되는 수많은 형태와 이미지들의 변종이 자신의 손끝을 벗어나 신비스러운 아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interactive sound graphics. drun solo. huckleberryfinn concert. 김윤태 interactive sound graphics. >> drum solo 더보기
그래픽디자인.하며. 음악.하는.이. 김윤태 그래픽디자인.하며.음악.하는.이 김윤태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한글의 공감각적인 시도. 즉, '소리그림놀이'라는 탈장르적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입니다. 두 영역의 융합을 절묘하게 표현해낸 데에는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시각디자인학 박사로서 다져온 오랜 세월이 있을 것이며, 10년이 넘게 홍대의 인디밴드 '허클베리 핀'의 드러머로써 활동한 내공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비롭기만 했던 그를 홍대 앞 카페 '공간 ㅎ' 에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한글다다전 - 궁상각치우 최윤정: 윤타님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신 걸로 아는데, 어떻게 한글이라는 타이포로 이런 작품을 하시게 되셨어요? 김윤태: 안상수 교수님의 수업 중에서 훈민정음 제자해를 배우는데 한글자소 ㅁ, ㅅ, ㄱ, ㄴ, ㅇ 이 각각 궁(도), 상(레), 각(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