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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

조각으로 이야기하는 한글의 아름다움 지난 6일 오전,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조각으로 표현한 《이봉식 한글 조각전》이 있다는 말에 찾아가게 된것이였습니다. 최근에는 한글의 과학적 가치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글을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해냈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고 전시장에 들어섰습니다. 전시장에는 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조각품들과 함께, 무척이나 푸근한 인상의 이봉식 조각가님이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한글은 무척 재미난 글자 이봉식 조각가님께서는 조각을 살펴보기에 앞서 제게 이러한 작업을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이루어져있고, 초성+종성으로만 이루어지는 글자와 초성+중성+종성으로 이루어지는 글자에.. 더보기
문맹률 0%가 입증하는 한글의 과학성 1. 과학과의 찰떡궁합, 훈민정음 이제 한글(훈민정음)의 과학성은 세계의 전문가들이 두루 입증하는 세상이 되었다. 유엔의 유네스코에서 문맹 퇴치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 이름을 ‘세종대왕상(The King Sejong Prize)’라고 명명한 것은 아주 상징적인 예이다. ‘문맹률 0%’에 가까운 국민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한글의 과학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그들도 알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런 과학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이다. 그러나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과학의 꽃 컴퓨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문자임을 입증하면 된다. 컴퓨터 과학자인 변정용 교수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 바 있다. “컴퓨터야말로 한글과 궁합이 매우 잘 맞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만능의 기계로 생각하는 컴퓨터는 단 두개의 숫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