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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이름

페이스북의 영문 VS 한글 버젼 비교해 보니 요즘 특히 한국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의 대세는 바로, ‘페이스북’이라죠? 한때 ‘트위터’가 한국의 SNS 세상을 완전 지배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짧은 문장에 함축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특징에 ‘허공에다 대고 말 하는 듯한 허망함' 등이 한국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렇게 공감이 가지 않았는지, 트위터는 어느 정도 ‘매니악’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어요. 물론 언제 바뀔 지는 모릅니다만... 하지만, 페이스북은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처럼, 친구로 인맥을 맺는 걸 중심으로 한 서비스의 특징 때문인지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이제는 국내 SNS의 ‘대세’로 완전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답니다. 2008년 이후로, 페이스북 페이지는 완벽하게 .. 더보기
‘門化光’ 말고, 그냥 광화문은 안되는건가요? 제가 어렸을 적에, 한글 이름을 짓는게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정민’이라는, 당시로써는 지극히 평범한 한문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변에는 ‘아롱’, ‘새로운’, ‘한듬’같은 이름이 많았습니다. 한글과 한문이 결합된 '새로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배도 있었어요. 아무리 유행이었다지만, 그래도 대다수는 한문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글 이름을 둘러싼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벌어지곤 했어요. 중학교 3학년 말, 친구중에 ‘한빛’이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 있었습니다. 예쁜 이름처럼 얼굴도 곱상한 남자 녀석이었죠. 하루는 이녀석이 고민을 털어놓더군요. “야. 나 한문 이름 어떻게 써야 하지?” 1993년... 당시에는 박정희에서 전두환 정권을 거쳐 살아남은, ‘교련’이라는 군사훈련 과목이 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