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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공정'에 해당되는 글 3건
2011. 1. 10. 09:15


작년 후반기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화두 중 하나는 ‘한글공정’이었습니다. 한글공정은 동북공정에 빗대어 지은 이름으로 중국이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을 자체 개발해 이를 국제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국내 언론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것이 그 배경입니다.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쟁점화시킨 사람은 소설가 이외수 씨였어요.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게 된다.”라고 하면서 “보라,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한글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세태를 통탄했었지요.



[사진출처 : 법보신문 소설가 이외수 씨 ]


이에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중국이 한글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에 나섰고(다음, 아고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9029), 수많은 인원이 중국의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동참했어요. 그러나 중국에서는 동북공정 사건과는 달리 직접 이번 사건에 대하여 [한글공정] 또는 이와 비슷한 [공정]에 대하여 언급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한국어는 중국 내에서 200만의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언어이고, 그 언어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 표준을 정하는 것이지 국제 표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 또한 만만치 않네요.


[ 다음, 아고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9029 메인 화면 캡쳐 ]


양쪽의 팽팽한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일, 국회에선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응하여 모바일 한글자판을 표준화하겠다면서 한나라당정책위원회 주최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모바일 정보기기 한글 문자판 표준화 추진 공청회’로 명명된 이 자리에는 당정 관계자를 비롯하여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어요.  

표준화 추진을 주관하고 있는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1, 2단계로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1단계는 상용화된 기존방식(천지인·나랏글·스카이한글 등)을 토대로 소비자단체 중심의 선정위원회가 관련 업계의 의견 등을 반영해 표준안을 결정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고요. 2단계는 급변하는 IT 환경에 적합한 미래형 표준모델을 도출하기 위해서 민간 중심의 포럼을 구성, 모바일 정보기기 전체를 총망라 평가해 내년 하반기까지 미래형 표준안을 마련하자는 내용이 골자랍니다. 이를 통해 양대 국제표준화기구(ISO, ITU)에 한글 국제표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고요.


[사진 출처 : 문화일보 ]


이처럼 정부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에 반하여, 한글정보학회를 비롯한 일부 참석자들은 그동안 표준화가 되지 못했던 주요 요인이 업체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기 때문인데 이들의 이견을 반영하는 표준안을 결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반대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한글문자학회에서는 시중 자판 중에서 하나를 골라 통일한다면 자판 난립의 불편은 오히려 참는 편이 낫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통일할 단축자판이라면 단타(One Touch)로 장문(MMS)입력이 가능해야 하는데, 현재 상용 중인 방식은 한글 기본음 입력에 지나치게 손이 많이 간다는 부분을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했어요. 이들은 “이해 당사자들의 기존 방식을 채택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표준안을 선정하는 게 옳은 방법”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표준안은 말 그대로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하드웨어적 요소만을 정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공청회에서 밝힌 정부(기술표준원)의 견해란, 업체들의 합의에 따라 기존모델로 2011년 상반기에 1차 표준을 정하고 하반기에 2차로 기존 모델 방식에서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최종적인 표준안을 결정 후, 미래형 표준을 다시 정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한글공정’ 관련 안건을 회의에 부치는 등 표준화 추진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를 보이며 마련한 이번 자리를 놓고, 많은 이들은 공청회가 표준화 제정에 일조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날 나온 얘기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하면서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지 새삼 궁금합니다. 이 사안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3기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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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16. 09:26

몇주전 '한글공정'이라는 키워드가 대한민국 인터넷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중국이 휴대전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에 대해 국제 표준화가 될만한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중국이 느닷없이 한글 자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언어 '한글'의 국제표준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남북한의 협조를 얻겠다는 내용이 있긴 했지만, "왜 한글표준을 한국이 아닌 중국이 만들어야 하느냐" 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했었죠.




제대로된 모바일 자판표준도 없는 한국

한국핸드폰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명품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열풍으로 다소 주춤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도 한국핸드폰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국내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정도로 이미 휴대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만드는 곳에 따라서 자판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처럼 한가지 자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마다 다른 모바일 자판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이를 통일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회사의 이익 다툼 때문에 제대로 통일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http://www.kookha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14


그나마 중국의 '한글공정'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서야 정부가 부랴부랴 휴대폰 한글자판 국가표준안 제작을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중국의 한글공정 사건이 없었다면 영영 이러한 노력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중국이 잘했다고 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얼마나 한글에 대해 무관심했는지를 반성해보았으면 합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일들이지만, 이런 일들 하나하나가 쌓이면 '한글은 한국의 언어입니다!'라고 외치고 다녀야 할 날이 와버릴지도 모릅니다. 그 전에 미리 한글을 아끼고 사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이세진

ⓒ온한글
BlogIcon sa | 2011.02.28 19: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솔직히 우리나라 대기업들 자국민은 생각하냐?다 세계에서 어떻게하면 잘팔릴까 인기가많을까 돈많이벌까 외국인들한테 얼마나 더 편리하게 할까 맞출까지 국민위해서 어떻게 더 편리하게 만들까 어떻게 더 저렴하게 적절히 할수있을까 자국민들에게 어떻게하면 인기가 있을까냐??
BlogIcon 온한글 | 2011.03.02 09:08 신고 | PERMALINK | EDIT/DEL
sa님 안녕하세요.
의견 감사합니다. 자주 방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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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4. 10:38

얼마 전,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세종이야기 내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로 지난 한일 캘리그라피전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상현 작가의 대표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었는데요.
무심코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가 세종이야기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미적
아름다움도 널리 알릴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 : 세종이야기관에서 만난 붓을 잡은 연기자, 이상현의 이야기

특히, 지난 10월 9일은 564돌을 맞이한 한글날이였는데요.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글글꼴전', '한글가구전' 등 많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글이라는 글자만으로도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었는데요.

이상현 작가도 한글을 기념하기 위해 모션그라퍼 유창재 작가와 함께
'한글과 나무' , '한글아 놀자!' 라는 주제로 '한글 캘리그라피 영상전'을 선보인다 합니다.

붓글씨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서예를 연상하게 되죠?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우리의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라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는데요.  
'한글과 나무' 전시는 한글의 뿌리인 천지인, 자음과 모음을 중심으로 한글뿌리찾기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이로움만을 주고 있는 나무는 인간의 삶을 유택하게 해주었지만 정작 그 나무의
뿌리에는 관심이 없듯이 우리의 문자 한글도 텍스트로써는 읽고 쓰는 메시지 전달의 수단이지만,
그 뿌리엔 관심이 없다는 메시지인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캠퍼스인 서울스퀘어(서울역 앞 구 대우빌딩)에서 건물 외관을 이용해 
한글의 자음과 아름다움을
나무의 새싹에서 꽃이 피기까지의 스토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서울스퀘어 미디어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 '한글과 나무' 서울스퀘어 미디어 한글날 기념 전시
 - 전시일정 : 2010년 10월 8일 ~ 10월 22일
 - 전시장소 : 서울스퀘어 미디어 캔퍼스


'한글아, 놀자!'
라는 주제로 열리는 또 다른 '한글 캘리그라피 영상전'은
10월 9일 18시에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M-Stage에서 퍼모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서예' 속에 담겨진 생명력과 원동력을,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 캘리그라피라는 이름으로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강남대로에 전시되고 있는 미디어폴 


 ▶ '한글아 놀자!' 강남대로 미디어폴을 이용한 캘리그라피 영상전
 - 전시일정 : 2010년 10월 9일~10월 31일
 - 전시장소 : 강남대로 미디어 폴 


읽고 기록하기 위한 한글의 개념을 뛰어넘어 보고 느낄 수 있는 한글의 이미지화를 
'한글아 놀자!' 라는 주제로 순 우리말과 현대어의 비교를 통해 아름답고 즐거운 이야기를 
선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텐데요. 밤에 보니 더 멋진듯 하네요 ^^ 

요즘, 한글공정으로 말이 참 많습니다.  
아무 관심 없다가, 뒤늦게 반발하며 그런일이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대체 무엇을 했는지
부끄러울 따름이죠. 우리의 글자만으로도 열리는 전시회가 정말 많은데,
과연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찾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한글을 위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손가락만의 행동이 아닌,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느끼는 행동 말이죠. 

남 탓을 하기 전에, 우리는 과연 한글에 대해 어떤 관심과 노력을 했었는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logIcon 만화왕언트 | 2010.10.14 14: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지네요. 한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0.10.15 10: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머니머니님
밤에 보니 한글, 정말 이쁘죠?
저도 한글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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