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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해당되는 글 2건
2011. 6. 17. 09:44
트위터를 이용해 세상과 소통하고, 페이스북 댓글로 친구들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SNS 시대. 블로그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랍니다.  예전에 언론이 했던 많은 일들을, 이제는 블로그가 대신 해주고 있어요. SNS 서비스처럼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깊은 정보를 담아낼 수 있고, 그 링크들이 SNS를 타고 퍼져 여론을 형성할 수도 있죠.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진중하게 풀어내기도 합니다. 

그 중, ‘리뷰’라는 분야는 이제 대중매체가 블로그를 따라올 수 없는 정도가 됐어요. 어느새 기업들도 ‘블로거 데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대상으로 신제품이나 새로운 기술을 발표할 정도가 됐거든요. 많은 이들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거나 할 때 블로그 리뷰를 검색하곤 합니다.

하지만, 뭔가 좀 2%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수많은 리뷰들을 읽으며, 고개를 갸우뚱 할 때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오늘은 블로거들이 리뷰를 작성하며 범하는 몇 가지 오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해요.


위의 그림을 볼까요? 이것은 한 블로거가 작성한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론에서는 무조건 편만 드는’ 모 기업의 스마트폰의 불만사항을 최대한 꼼꼼히 짚어내려 노력한 흔적이 행간에 보입니다만... 아쉽게도 문장이 쉽게 읽혀지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과도한 한자어와 외래어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리뷰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사람들도 계십니다. 아무래도 그렇긴 합니다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불필요한 외래어와 한자어 때문에 문장까지 흐트러지는 것도 보이거든요.

‘화이트 배경이 많은 웹브라우징에서는 아트릭스가 눈이 편하고 고해상도에 따른 정보량이 더 많았습니다.’ 이런 문장... 눈에 탁 안들어오시지 않나요? ‘하얀 색 배경이 많은 웹 탐색을 할 때는 아트릭스가 눈이 편하고, 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고치면 더 읽기 편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쉽게 쓰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살펴볼 것은 어떤 유명 블로거의 식당 리뷰입니다. 자신이 얼마전에 간 중식당의 맛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읽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장이 좀 모호한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게 바로 ‘음식 리뷰’라고 생각해요. ‘맛’이라는 주관적인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자꾸 설명을 붙이게 되고 표현이 애매모호 해지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특이한 그릇에 담겨 나온 닭고기 볶음밥과 함께 주문한 짬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맛은 의외로 달콤해서 처음엔 너무 단거 아냐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내 익숙해지자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이 문장은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독백의 처리입니다. ‘너무 단거 아냐’ 이 말이 문장과 함께 섞여있어서 처음에는 잘못된 문장인줄 알았거든요. 주욱 읽어나가다 멈칫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해가 쉽지 않죠.  
 
아래에 ‘함께 주문한 짬뽕은 제법 볼륨감 있는 덩치로 등장했는데...’ 부분에서는 ‘과장’과 ‘모호함’이 함께 보입니다. 물론, 이 블로거가 뻥을 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볼륨감있는 덩치’라는 말이 중언부언의 효과를 내는거죠. 둘중 하나만 사용해 ‘짬뽕은 제법 볼륨감 있게 등장했는데’ 또는 ‘짬뽕은 덩치가 큰 그릇에 담겨 등장했는데’ 정도로 하면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인 블로거에 따르면 정말 맵다며...-_-;; 보기보다 훨씬 매움을 계속 강조했다’ 부분 역시 표현이 애매합니다. 그냥 ‘동료 블로거가 짬뽕을 먹으며 ‘야 이거 정말 맵다’며 연신 말하는 걸 보니 정말 맵기는 한가봅니다’ 정도로 했다면 읽기도 쉽고 의미도 잘 전달됐을텐데 말이죠.  
 
셋째는, 불필요하게 문장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윈스턴 처칠이 말했듯, 문장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한국어의 경우는 더하죠. 사람은 글을 읽을 때 뒤에 나올 말을 상상하게 되곤 합니다. ‘한국 말은 끝까지 들어야 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맞습니다. 영어나 불어 등과는 달리, 한국어는 동사가 뒤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부분은 주로 행동에 대한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문장이 늘어지게 되면, 가장 중심이 되는 말이 제일 나중에 나올 수도 있거든요. 이 문장을 읽는 사람은 지치게 되는거고요.  
 

위의 방송 리뷰에서는 ‘1박2일’에서 강호동과 성동일이 만든 이상한 요리와 이승기의 토스트를 비교하고 있는데요. 첫 문장이 무려 스물 다섯 단어나 됩니다. 일단, 상황을 묘사하는 모습이니 문장을 줄일 수는 없다 해도, 쉼표라도 하나 넣어서 문장을 구분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읽는 사람 숨넘어가요. ;-) 짧게 끊어 여러 개의 문장으로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블로거는 ‘자신이 잡지의 편집장이 된 느낌으로 포스트를 작성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인 미디어인 블로그... 이제 어찌 보면 신문/방송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자신이 만드는 콘텐츠가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는 만큼,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글을 쓴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포스트에서 정보와 함께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빈배 | 2011.06.22 2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짧은 글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는 그 특성상 짧은 글이 단연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06.28 09: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빈배님 안녕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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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7. 08:53
요즘 특히 한국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의 대세는 바로, ‘페이스북’이라죠? 한때 ‘트위터’가 한국의 SNS 세상을 완전 지배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짧은 문장에 함축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특징에 ‘허공에다 대고 말 하는 듯한 허망함' 등이 한국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렇게 공감이 가지 않았는지, 트위터는 어느 정도 ‘매니악’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어요. 물론 언제 바뀔 지는 모릅니다만...
 


하지만, 페이스북은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처럼, 친구로 인맥을 맺는 걸 중심으로 한 서비스의 특징 때문인지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이제는 국내 SNS의 ‘대세’로 완전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답니다. 


 2008년 이후로, 페이스북 페이지는 완벽하게 한글화 되었지만 저는 한글화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 않았었어요. 예전에는 페이스북을 가입할 때 오로지 영문 이름밖에는 사용할 수가 없어 ‘Francis Lee’라는 영문 이름을 사용했었는데, 온한글에서 몇 번 밝힌 적 있었지만 저는 한글이면 한글, 영어면 영어 한 쪽을 쓰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지난 4월, 영어 이름 말고도 한글이나 일본어 등 몇 가지 언어로 ‘다른 언어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거의 완전한 한글 사용자 환경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어디 한 번 한글 인터페이스와 영어 인터페이스를 비교해 볼까요?
 


제 ‘Wall’에 있는 ‘Information’ 페이지 입니다. 이제부터는, ‘담벼락’에 있는 정보 페이지라 하는 게 맞겠죠, 이제는? 한글로 바뀐 것들도 대부분 어색하지 않습니다만, ‘Share’가 ‘공유하기’라고 바뀐 게 조금 그러네요. ‘생각 나누기’ 정도로 바뀌었으면 좋았을걸...
 


제가 올린 페이스북 콘텐츠입니다. ‘Comment’는 ‘댓글 달기’라는 자연스런 우리말로 바뀌었습니다. ‘Like’‘좋아요’로 번역한 것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단, 여전히 ‘Share’->’공유하기’는 거슬리네요.
 


페이스북 친구가 제가 올린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눌러줬을때 나타나는 문구입니다. 이걸 캡처하기 위해 페이스북 친구에게 따로 부탁해 ‘좋아요’를 눌러달라 한 것인데, 한번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가 ‘좋아요 취소’ 버튼을 누른 후, 또다시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다시 한 번 알려주지는 않는답니다. 

위의 캡처는 각각 다른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러 캡처한 것이라, 영문 버전은 링크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글 버전은 상태를 좋아한다고 보이는 것이랍니다. 
 


제가 페이스북에서 가장 알쏭달쏭 했던 기능이 바로 ‘Poke’입니다. 이걸 번역하면 ‘찌르다’인데요... 그림의 영어를 그대로 번역한다면 ‘**을 찌르려고요? 당신은 지금 **을 찌르려 합니다. **에 관한건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정도가 되겠죠. 이건 어떻게 한글화가 돼 있을까요?



위의 스크린샷을 보니, ‘Poke’는 ‘콕 찔러보기’로 번역돼 있네요?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아~ 그제서야 조금 이해가 되는군요. 


미국 문화권은 전반적으로 스킨십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친구끼리도 간단한 스킨십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콕 찔러보기’는 바로, 이런 문화권의 산물이랍니다. ‘나 너한테 관심있다’는 표현을 팔뚝이나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것으로 표현하곤 하는 것이죠. 실제로도, ‘콕 찔러보기’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누가 나를 콕 찔렀다’ 정도로 오른쪽 사이드바 위젯에 알려주는 정도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이스터 에그’ 처럼, 별 뜻 없는 장난성 기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개발하면서 ‘싸이월드’를 참조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페이스북의 한글 사용자 환경은 다른 그것처럼 거슬리지 않고 비교적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공유하기’가 거슬리기는 하지만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자연스러워 지겠죠?) 지금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여러분은, 한글과 영어 사용자 환경 중 어떤 걸 사용하고 계시나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2기 이정민

ⓒ 온한글  
 

BlogIcon 꼬냥이☆ | 2011.06.17 11: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하!! 그런 의미였군요. 오늘 갑자기 의문이 들어서 검색해보다가 왔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logIcon 온한글 | 2011.06.22 10:3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꼬냥이☆님 안녕하세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흑기린 | 2011.06.24 19: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페이스북을 처음 이용할 때 영문 버젼으로 가입을 해서 이용이 불편한데 한글 버전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BlogIcon 온한글 | 2011.06.28 09: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흑기린님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내계정에 언어 부분을 한국어로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
j2017 | 2011.07.25 0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찔러보기 기능이 궁금했는데,, poke!!
guest | 2011.09.03 1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부분만 좀 캡처해서 가져갈게요~ 친구들한테 좀 알려주려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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