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병인

희망으로 쓴 손글씨, 직접 보니,,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홍대 주차장길에 위치한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는 '희망을 쓰는 마음, 사랑으로 쓴 글씨전'이라는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전시에서는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명사와 연예인 등 100명이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함께 나선 아주 특별한 전시로서, 공지영, 김훈, 조정래, 도종환, 정호승 등 소설가와 시인은 물론, 김제동, 이효리, 장기하, 2PM, 조승우 등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경필, 이정희, 나경원, 노회찬 등 정치인, 여기에 시골의사 박경철,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교수 조국, 경제학자 장하준, 연극배우 손숙 등 다채로운 각계의 명사들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2011년을 맞아 ‘희망’이라는 주제로 100인의 .. 더보기
글자 하나하나의 아름다움 [글꽃 하나 피었네] 우리말의 정겨움과 아름다움, 친근함, 순수함 등을 캘리그래피로 담아낸 너무나도 멋진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한국의 대표 캘리그래퍼인 강병인 작가의 '한글자' 손글씨 작품집인 [글꽃 하나 피었네] 입니다. 먼저 작가 "강병인", 그 분은 어떤 분이실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붓을 잡아, 영원히 먹과 함께 살겠다는 굳은 의지로 '영묵'이라는 호를 지은 캘리그래퍼 강병인은 드라마와 책, 광고와 상품.상표 이름 등에서 표정이 있는 글씨, 자연을 담은 글씨들을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KBS드라마 [대왕세종] [엄마가 뿔났다], SBS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충무로", 진로 참이슬 Fresh, 보해식품 잎새주, 배상면주가 산사춘, 대포, 풀무원, 웅진식품 아침햇살, CJ .. 더보기
크리스마스와 그 속에서 더 반짝이는 한글 벌써 크리스마스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여느 달력의 빨간 날과는 다르게 우리에게 설렘을 줍니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기도 하고, 가로수들은 형형색색의 전구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나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는 크리스마스 풍경에서 한글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 소개 해드리는 크리스마스 카드는 캘리그래퍼로 유명하신 강병인 선생님께서 만드신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그 안을 캘리그래피를 이용해 카드 내용을 적으셨네요. 대부분은 카드 속 그림과 글의 내용이 따로따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하나로 디자인되어 더 특이하고 캘리그래피의 특성이 더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번 .. 더보기
일본 도쿄로 떠나는 캘리그래피 여행~ おばんきですか~ !!! 오갱끼데스까~!!! 갑자기 일본어로 인사해서 놀라셨나요? 일본으로 떠나는 캘리그래피 여행을 대비해 조금 연습해봤습니다. ^ ^ (주)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2007년 제1회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을 진행했었는데요. 당시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더 알차고 볼거리 풍성한 스케줄을 마련, 2009년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일본의 캘리그래피 현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주)윤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갈 수 있는 캘리그라피 여행~ 어디로 가냐구요? 바로 일본의 중심! 도쿄 도쿄 도쿄!!!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라퍼인 강병인(캘리그래피연구소 '술통' 대표), 이상현(캘리그래피 '심화' 대표) 등 전문가와 함께 일본의 캘리그래피 문화를 느낄 수 있습.. 더보기
캘라그래피그룹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전시 캘리그래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캘리그래퍼로 유명한 강병인 캘리그래피연구소 과 캘라그라피그룹 이 주최하는 캘리그래피 전시회!!! 전시회 하나만으로도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며, '손글씨'라는 아날로그식의 서예로 멋을 낸 캘리그래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홍대 복합문화공간 'Myth Hong' 카페에서 5월 21일까지 전시하는 매력 넘치는 글숲의 첫번째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 윤디자인연구소 온한글 더보기
봄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드릴께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폰트 '봄날'~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알고 쓰시는 분들은 얼마 안 계시죠?? 그럼,, 온한글이 정확하고 쉽게 봄날체의 탄생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 ^ '봄날'은 캘리그라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병인 님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봄날'은 크게 보자면 두 가지의 기획의도를 가지고 제작되는데요. 하나는, 손글씨 폰트이면서 최대한 디지털의 느낌을 감추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필력 있는 서체를 개발 하려는 의도였으며 또 하나는, 캘리그라피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전문 캘리그라퍼의 손글씨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작업된 여러가지 시안들 중 펜글씨 느낌의 광고 카피로 활용.. 더보기
폰트 제작과정-한벌의 폰트를 만드는 효과적인 프로세스 한벌의 폰트를 만드는 효과적인 프로세스 사용자 환경과 제작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폰트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도 진화하고 발전되어 왔다. 작업 초반의 과정은 완성형이나 조합형 모두 대동소이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른 과정을 밟게 된다. 여기에서는 완성형을 기준으로 한 벌의 멋진 폰트를 만드는 제작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한다. 1.정확한 컨셉을 잡아야 한다. 사용자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방송자막이나 인터넷 등의 디지털 매체, 잡지 광고나 소설책 표지와 같은 출판인쇄물, 간판이나 도로 표지판과 같은 옥외물 등 폰트가 쓰이는 매체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방송자막이나 게임용으로 활용되는 서체라면 출판인쇄용과는 다른 매체의 질감이나 환경을 고려해 디자인해야 하고, 본문용이나 제목용 중 더.. 더보기
손글씨로 만들어가는 한글 세상 붓글씨라고 하면 흔히 서예를 연상할 것이다. 전통예술의 한 가지로서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그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래피(Calligraphy) 라는 이름으로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예술로만 알려져 왔던 서예가 본래의 생명력과 원동력으로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 새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캘리그래피의 개념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의미전달 수단인 문자의 형태에 순수한 조형미를 더한 것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래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kallos와 필적을 의미하는 graphy의 합성어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 모든 글자를 직접 손으로 썼.. 더보기
[인터뷰]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의 주역, 캘리그래퍼 강병인 2008년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했던 다양한 행사들 가운데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는 KT&G 같은 대기업과 전시그룹 글+책+말, 윤디자인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디자인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2350명이나 되는 일반인의 손글씨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도 단연 화제였다. 한글문화단체가 아니라 기업과 디자이너와 일반인들이 함께 이뤄낸 ‘새로운 한글날’로 기록될만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캘리그래퍼 강병인이다. 우리 디자인계에서 한글 캘리그래피로 새바람을 일으켜 온 그의 경험과 디자인 철학을 들어보았다. 지난 562돌 한글날에 마련된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는 한글과 캘리그래피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였다.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