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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건

추운 날, 차 한 잔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는? 손발이 꽁꽁 얼 정도로 무섭게 추운 날씨, 여러분은 주로 어디서 모임을 하시나요? 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한곳에 앉아서 주야장천 수다만 떨고 있자니 아쉬운 겨울날. 도심 한복판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멋진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한글멋짓展'이라는 캘리그라피 전시회입니다. 전시명: 필묵 김종건 초대전 전시일시: 2010.11.24~2011.01.30 전시장소: de chocolate coffee 이화여대점 전시후원: zibook 이 전시회는 캘리그래퍼 김종건님의 초대전으로, 김종건 작가님은 ‘캘리그라피_calligraphy'라는 새로운 디자인 영역을 한국에 널리 퍼뜨린 첫 출범자이시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손글씨의 아날로그적 감.. 더보기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두번째 - 일본 최고의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 2009 일본 캘리그래피 여행 그 두번째, 일본 최고의 서예가이자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平野壯弦)을 만나다. (히라노 소겐 웹사이트 : http://http:www.hiranosogen.jp) 캘리그래피는 아름다운 서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요즘, 영화 포스터부터 책표지, 제품 패키지, 도시의 간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손글씨 타입의 서체를 많이 보셨을 거에요. 2009 일본 캘리그라피 여행 참가자들은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포스터를 제작한 일본의 유명한 캘리그라퍼 히라노 소겐의 세미나를 듣기 위해 설렌 마음을 갖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작가 히라노 소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초등학교 붓글씨 시간에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서예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고서를 다 임서하면서(원.. 더보기
손글씨로 만들어가는 한글 세상 붓글씨라고 하면 흔히 서예를 연상할 것이다. 전통예술의 한 가지로서 진부하게만 여겨져 왔던 그 서예가 디자인에 접목되면서 캘리그래피(Calligraphy) 라는 이름으로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예술로만 알려져 왔던 서예가 본래의 생명력과 원동력으로 현대디자인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 새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캘리그래피의 개념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의미전달 수단인 문자의 형태에 순수한 조형미를 더한 것이다. 그 어원을 살펴보면, 원래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kallos와 필적을 의미하는 graphy의 합성어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 모든 글자를 직접 손으로 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