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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인터뷰] 민병걸-계속 배우지 않으면 가르치기 어렵다. 민병걸 ˙ 홍익대와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 안그라픽스와 눈디자인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ㄱ. 고르다. 표제어를 보고 의미가 통하는 예문을 고르다. ㄴ. 놓치다. 내가 클라이언트들과 어울리는 사이, 세상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쳐버렸다. ㄷ. 단순하다. 내가 알고 있는 디자인은 의외로 단순하다. 그러나 복잡하게 다루는 편이 전문가처럼 보이게 해준다고 하기에 그렇게 했었다. ㄹ. ~리가 없다. 그 두 분이 아니었다면, 내가 아직 디자인을 하고 있을 리가 없다. ㅁ.모른다. 디자이너는 정해진 유효작업 시간을 부여받고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껴서 하루 8시간씩만 일한다면 팔십까지 디자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ㅂ.배운다.. 더보기
[인터뷰] 대학생 한글꼴 모임의 의의 - 한울 7.0 회장 함민주 하나, 한글, 크다 등의 의미를 가진 ‘한’과 울타리를 의미하는 ‘울’을 합성한 ‘한울’이라는 이름의 대학생 한글 타이포그래피 연합회. 그들이 써온 역사가 어느덧 8년째에 접어들었다. 시원을 따지자면 1998년 ‘글꼴과 타이포그래피전’이라는 이름으로 네 학교의 동아리들이 함께 했던 전시가 모태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본격적인 틀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2001년에 ‘한글 다시 보기’라는 제목으로 뭉쳤던 한울 1.0세대에서부터였다. 그들이 넘겨준 바통이 해마다 여섯 번째 전해지는 동안 한울은 우리 타이포그래피 디자인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훌쩍 자라났다. 그리고 2008년 일곱 번째 바통을 주고받는 시점이 된 것이다. 한울 7.0 회장(함민주, 서울여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이유도.. 더보기
기본으로 회귀하다-한울 7.0전의 경향 리포트 아무리 깊은 사유와 방대한 자료가 있어도 시행착오와 고민은 뒤따르는 법이다. 한울의 젊은 에너지와 아이디어들도 해마다 가슴 벅찬 희열과 뼈저린 반성을 오가면서 서로 보듬고 격려하며 다음을 준비하곤 한다. 그들의 오늘은 아직 세련되지 않고 서툰 모습이지만 디자인계 일선에 있는 노련한 선배들보다 지치지 않는 힘과 번뜩이는 재치가 있다. 7.0전을 통해 그들이 기본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했느냐를 살펴보는 것은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가능성을 점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 편집자 주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 동아리연합회 디자인창작단 에 소속된 소모임으로 2002년 편집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한울에는 ‘한글날’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6.0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