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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연구소

바뀐 새주소,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우리나라도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하였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도로 이름과 건물 번호를 알면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만 보고서도 누구나 주소를 찾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명 주소법에는 2012년 1월부터 새 주소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행안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법 개정을 통해 2012년 이후에도 당분간은 기존 주소와 함께 사용토록 할 방침이랍니다. 따라서 10월 27부터 11월 30일까지 각 가구별 도로명주소의 예비 안내를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는 최종 고시할 예정입니다. 고시 전에도 도로명 주소를 택배나 우편 등에 생활주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증명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ㆍ갱신분 부터 순차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 더보기
예술의 전당, 타이포잔치를 다녀와서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히 불어 기분좋은 바람과 함께 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 예술의 전당 서예전시관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서예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된 노천카페에는 독일맥주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햇살 아래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여유로와 보이며 부러웠어요. 총 2층으로 구성된 전시장, 우리 동양문화의 글자 그림은 정적이면서 큰 울림을 주기에 만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보기 힘든 일본과 중국의 역사적인 거장 작품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 기대감을 높혀주었습니다. 탁트인 공간이 주는 여백이 좋았습니다. 2층과 3층에 각각 마련된 '특별관'에는 기대했던 한중일 역사적인 타이포그래피 거장의 작품들이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표 서체 디자이너 최.. 더보기
요즘에는 한글도 뽀통령 뽀로로와 함께 공부한다면서요? 2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물을 조사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이미 언론매체에서 다뤄온 관련내용들을 본다면 어느정도의 윤곽이 잡힐 순 있겠습니다. 그러나 20대에게 인기있는 인물이 한사람이라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단연 '뽀로로'가 아닐까요? 어린이계의 유재석,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그런 뽀로로가 최근에는 아이들의 한글공부까지 도맡아 하고있다는군요. 뽀로로와 한글공부 한글공부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안고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답이야 '아이들에 따라 다르겠죠'이겠지만, 어차피 공부할 한글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한다면 그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딱딱한 한글공부 보다는 '아이들의.. 더보기
외국인이 쓰는 감동적인 한글 편지 미국에서 온 미국인 존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특별한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글로 쓴 편지인데요, 이 편지를 존의 부모님께서 읽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낯선 한국에서 한국의 언어인 한글로 부모님께 마음을 담아 보내봅니다. 광화문 세종이야기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이 한국 전통방식의 시전지에 한글로 편지를 써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세종이야기 시전지란 과거에 시나 편지를 쓰던 종이를 말하는데요. 조선왕실에서도 시전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잠깐 시전지에 담긴 명성황후의 한글 글씨가 담긴 편지 한 장 보시겠어요?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 - 사진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현대어역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 [上候]의 문안도 아.. 더보기
서울 국제타이포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 이 열려요!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1'이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게 됩니다. 두근두근~ 타이포계의 레전드급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가 되기에 '타이포 잔치 2011'은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기대가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2001년에 첫 발을 내딛은지 10년 만에 2011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여는 제 2회 '타이포잔치 2011 서울'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비엔날레로, 한글디자인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서는 'TDC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주)윤디자인연구소'와 601비상, 안그라픽스 등의 협찬과 네이버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10년이라는 여백을 두었던 타이포잔치는, 21세기 디지털.. 더보기
하이난이요? 저는 해남도로 떠납니다. 여름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오늘은 여행사에 근무하는 후배가 해준 얘기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요점인 즉, 여행 상담하러 온 손님이 중국의 ‘해남도’에 관해 문의하더래요. 그래서 이 친구가 대뜸 “하이난 섬이요?”라고 반문했더니 그 고객은 “아니오, 해남도 말입니다. 해남도요.”라고 대꾸하더랍니다. 졸지에 하이난 섬[海南島(해남도)]과 해남도는 다른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외래어, 특히 중국어의 한글 표기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식 한자음으로 표기할 것인가, 아니면 중국 현지음으로 쓸 것인가를 놓고 말입니다. 이에 반해 외래어 표기법의 기준은 명료합니다. 인명은 1911년의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그전 시대의 과거인은 한자음으로 적고, 이후의 현대인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현지.. 더보기
한글 공부, 지금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된다! 이제 여름방학이 다 끝나가고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죠? 물론 벌써 개학을 한 어린이들도 있을 거고요. 아이들의 남은 방학을 어떻게 마무리해 주실 계획인가요? 남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만한 프로그램의 진행기한이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바로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광화문 세종이야기에서는 2009년 10월 9일 개관 이래로 매년 여름방학마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은 바로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세종이야기 안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나의 하루를 주제로 한글 아트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2011 세종이야기 여름방학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한글의 아름다움(美)을 찾아서! -‘나의 하.. 더보기
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만드는 전시회에 가보니! 이제 아이들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장마와 무더위가 함께하는 여름휴가도 거의 끝나갈 무렵 너무 아쉽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가까이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는 좋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세계 속에서 한글의 멋을 알리고 있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한글 설치 미술전이 7월 5일(화)부터 9월 4일(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기획전시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전’ - 전 시 명 : 강익중 한글 설치 미술 展 -내가 아는 것- - 기 간 : 2011. 07. 05(화) ~ 2011. 09. 04(일) - 관람시간 : 매주 화~일 10:30~22:30(22: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 소 : .. 더보기
재미있는 동물 새끼의 호칭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친구를 만났는데 그녀가 담소 도중 “요즘 우리 아이가 동물에 부쩍 관심을 두는데, 처음에는 개의 새끼는 강아지, 닭은 병아리 등 어미와 새끼 동물의 이름이 다른 것을 두고 많이 혼동해 하더라.”라며 동물 이름에 관한 얘기를 꺼내놓습니다. 그림책을 두고 열심히 설명한 덕분에 아이가 지금은 강아지, 병아리, 망아지가 동물들의 새끼 이름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만, “어미와 새끼의 이름이 다른 걸 좀 신기해하더라.”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고양이의 아기는 이름이 똑같아?”라고 물어보기도 하는 등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을 질문하는 아이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하소연까지 늘어놓더군요. 동물을 이르는 말 중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고.. 더보기
여름의 휴양지 푸켓에도 한글학교가? 싸와디캅~ 커쿤캅! 잘생긴 닉쿤의 나라 태국,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태국은 지금 한류 열풍이랍니다.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더 열기가 뜨겁다고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 휴가 동안에 방콕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시내 군데군데 붙어 있는 우리 연예인들 사진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이미지월드 태국에서도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 푸켓은 관광지로 유명하죠. 태국의 작은 섬, 푸켓은 그러나 방콕에 비해 문화적인 소외감이 많은 곳입니다. 푸켓의 한인들도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거나 젊은 부부들은 거의 맞벌이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자녀들의 한글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 더보기
<광복절 노래>로 되새기는 광복절의 의미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은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1945년 8월 15일)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1948년 8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서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을 회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로 되새기는 광복절의 의미 어렸을적 음악시간에 를 배우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수업시간에 노래를 외워 부르는 수행평가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광복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광복절 노래 듣기 (재생버튼 클릭/출처 : 국가보훈처) 광복절 노래 -정인보 작사 -유용하 작곡 1절 :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 더보기
까다로운 외국어 한글표기, 어떻게 해야할까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다보면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외국어인 영어를 제외한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한글로 적을 때는 더더욱 어려움을 겪게되죠. 오늘은 외국어를 한글로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를 참조하면 편리합니다.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foreign_index.jsp 위의 웹주소는 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인데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헝가리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외국어들의 표기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더보기
너무도 익숙한 일본식 축약어, 이제는 순화할 때!! 다음 주 월요일은 66돌을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현재 1945년 8월 15일을 겪은 전후 세대들은 지금 초등학생들을 기준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셨겠죠. 50년이 넘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에게 광복절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 광복절은 월요일이 되었네요. 국정 공휴일이다 보니 올해처럼 주말과 연달아 붙어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욱 신이 나지요. 그날이 국경일이 된 이유보다는 ‘빨간 날’이라는 이유 자체가 즐거운 것이죠. 따라서 15일을 전후로 여름휴가의 ‘극성수기’를 매김하곤 합니다. 지난봄, 쓰나미로 해안 지역 일부가 초토화되었던 일본을 도우려 마음을 모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무자비했던 일본 식민지 시대를 겪은 세대 중 일부는 우리가 .. 더보기
우리말 '단위'에 대해 알아봅시다. 부피나 길이, 넓이 등을 나타내는 각종 단위가 참 헛갈릴 때가 잦습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려고 가까운 마트를 이용해도 그렇습니다. 고등어 한 손, 김 한 톳…. 물론, 이 정도 단위야 잘 아시겠지만요. 요즘은 미터(m) 및 킬로그램(kg)을 기본으로 한 십진법의 국제적인 도량형단위계인 ‘미터법 [metric system]’을 전용으로 쓰도록 정해져서, 1967년에는 미터법을 국법으로 채용한 나라가 7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학술적인 제반 단위는 거의 전부가 미터법을 토대로 하여 짜였고요. 한국도 계량법 제11조에 의해 1963년 5월 31일부터 거래 ·증명(證明)에 미터법 외에는 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963년 12월 31일을 유예기한으로 하여 미터법의 완전 실시(건물 ·토지 제외) 하도록 하.. 더보기
'아스날, 맨유…'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바탕으로 계속된 발전을 해온 한국축구! 박지성선수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국선수들의 해외축구팀 진출이 많아지면서,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공식홈페이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팀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Arsenal 아스날코리아(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kr.arsenal.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아스날의 한국어 공식사이트 '아스날코리아'입니다. 아스날FC의 공식 기사들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아스날 선수단 정보나 경기일정, 클럽 역사 등 아스날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스날플레이어(아스날FC의 유료 비.. 더보기
2012 WDC 헬싱키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작년 2010년도 세계 디자인 수도를 치른 우리나라 서울은 다음 WDC의 현판을 북유럽의 디자인 최강국, 핀란드 헬싱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로써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2008년 이탈리아 토리오와 2010년 우리나라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2012년의 세계 디자인 수도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wdc2012helsinki.fi 세계 디자인 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 선정은 디자인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도구이자 문화,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알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동의하는 산업디자인 전문가들의 모임인 IGSID(International Council of Societies of Industrial De.. 더보기
시대별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특정 성씨를 붙이지 않고 그냥 “민준아~”라고 불러본다면, 아마도 “네.”라고 몇 명의 아이들은 대답할 것 같습니다. ‘민준’이란 이름은 2004년 이후 5년째 출생한 남아에게 붙여준 이름 중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고 하네요. 대법원이 2009년 한 해 동안 출생한 신생아들의 이름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작년에 이어 ‘민준(2,641명)이 여자는 서연(3,27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두 이름은 2004년부터 5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에요. 그 뒤를 이어 남자아이 이름으로는 ‘지훈, 현우, 준서, 우진’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아이는 ‘민서, 지민, 서현, 서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서 .. 더보기
'한글'을 주제로 한 갈미 한글공원을 다녀와 보니,, 긴긴 한 달 여 간의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방학도 시작되었고, 아이들, 가족과 함께 즐겁고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기 마련인데요. 가족들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는 문화예술길이라는 도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원예술대학에서부터 백운호수에 이르는 약 1km 길이의 도로공원인데요, 이곳은 의왕시에서 지정한 도시경관 '의왕8경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한글특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바로 '갈미 한글공원'입니다. '갈미 한글공원'은 지역성을 알리는 ‘갈미(내손동의 옛 지명)’와 한글학자 이희승 박사의 출생지인.. 더보기
음식도 한류 바람을 타는 중!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대중문화의 ‘한류’ 바람이 매우 뜨겁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연일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그 대단한 열기가 사실이었음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어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들도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한국 음식 또한 한류 바람을 타고 있다고 하네요. 한식의 세계화는 이미 중요한 정부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되었고, 사회 각층에서 다각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음식이 여타 외국 음식들에 비해 다소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란 거죠. 지금까지는 세계화의 가능성을 점쳐보는 시험대가 미국과 일본이 대부분이었고요. 그런데 그 가능성을 대중할 수 없는 유럽에서도 맛의 현지화를 거부한 다수의 한국 음식.. 더보기
손글씨로 담은 한글의 아름다움 빗방울이 창문을 계속 두드리는 오후,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좋은 캘리그라피 책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박병철의 '자연스럽게'라는 책입니다.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지은이 박병철님은 광화문 교보문고 대형 손글씨 판의 주인공인 캘리그래퍼 입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캘리그래퍼 박병철님에 대한 소개를 해 드릴게요. 작가 박병철은 한국의 캘리그라피 1세대로 마음을 글씨에 담는다는 것을 모토로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글씨 예술가입니다. 그의 글씨는 우리 시대와 교감,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담긴 그의 작품은 2010년 중학교 국어교과서와 서울시 초등학교 디자인교과서에 실렸습니다. 각종 제품 B.I와 광고, 달력, 출판물의 표지를 장식한 글씨와.. 더보기
시대가 변하면서 직업명도 변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첫 회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극 중 강 사장과 신혼여행을 마친 트로피 사모님이 1번가에 등장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동네 ‘식모’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다음과 같이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중략). 식모를 요즘엔 가정관리사라고 부르던데? 그래도 ‘식모’ 두 글자가 더 편하고 입에도 딱 붙는데 말이야…. 재미있는 사실은, 이 드라마의 부제가 [식모들]이었다는 겁니다. 당연히, ‘식모’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이다 보니 자연스러운 제목일 수 있지요. 전도연과 이정재가 주연한 영화 ‘하녀’도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직업명인 ‘하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영화였잖아요(물론, 리메이크 영화이긴 하지만요). 이에 대해서, ‘가정관리사’협.. 더보기
'한류연풍' K-pop인기, 한글인기로 번질 수 있을까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대단합니다. 일본, 중국을 넘어 이젠 유럽에서도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인기는 지난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팬들뿐만 아니라 유럽팬들도 한국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7월 초 MBC에서는 공연실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유럽의 K-pop 팬들이 한국가요를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국가수 내한공연을 찾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노래가사를 따라부르는 모습이나, 일본·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가수의 공연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보아왔지만, 유럽 한복판에서 한국 가수들이 이렇게 큰 콘서트를 여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파란 눈에 .. 더보기
태풍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 올 여름 첫 태풍인 '메아리'가 한 차례 지나가고, 주말에도 계속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메아리'로 가구의 정전, 침수 피해와 사상을 입는 등 곳곳에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몇 년 전 어마어마했던 태풍 '매미' 때 보다 위력이 약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이름 '메아리'가 북한에서 붙인 이름이란 것 아시나요? 그동안은 영어 이름으로 된 태풍 이름들이 많았는데 '메아리'와 '매미'모두 순수 우리말로 된 이름이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이렇게 태풍이 몰려올 때 마다 애칭처럼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요, 태풍이 이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입니다. 태풍은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 2차 세계.. 더보기
'애매하다'와 '모호하다' 어떤 것을 고를까요?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 고쳐야 할 표현이 꽤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뜻이 불분명하다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애매모호하다'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월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은영 아나운서가 동료인 전현무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당시 전현무가 열애설을 부추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은영은 “스캔들 기사를 보고 놀라서 전현무에게 전화했더니 전현무가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며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하기에 믿었는데 나중에 해명기사를 보니 애매모호하게 해명해 놓았더라”며 당시의 황당했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전현무 아나운서는 "그래야 검색어 순위가 올라간다"고 능청을 떨며 "열애설이 났을.. 더보기
핀란드 한글 학교의 풍경은? 프랑스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뉴스에 온국민이 으쓱하기도 하면서 신기해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 프랑스와 같은 서유럽뿐만 아니라 북유럽,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문화가 잘 전파되지 않은 핀란드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세계는 이제 한류를 타고 한국어 배우기가 한창인데요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 카이사에서 핀란드 IYF지부가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일본 여자들도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고 아시아나 유럽, 아메리카 할 것없이 한국에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젊은 핀란드 인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국 문화가 전세계에 어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더보기
최고의 사랑 '두근두근' 의성어의 힘 나 독고진이야~ 로 한주의 피로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어느덧 마지막회 촬영을 마쳤다고 하네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까요? 독고진의 사랑이 단순히 '두근두근' 노래 때문에 착각에서, 최면에 걸린 것으로 오해하지만 이제는 진실한 사랑으로 맺음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결말이 무엇보다 궁금해지면서 독고진이 살아날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TV앞에 앉을 것 같네요. 출처: imbc 구애정을 볼때마다 독고진의 가슴이 자기도 모르게 '두근두근' 뛰었던 이유가 바로 심장수술 때 틀어놓았던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노래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못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면 그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해버리는 착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 더보기
'디자인을 한다'고요? 얼마 전, 모 대학 건축과 교수님과 담소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디자인’이란 말에 대하여 서로 간 이견이 생기더군요. 저에게 교수님께서 이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말로 디자인의 뜻을 아세요?” 잠시, 생각한 후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외형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뜻하지 않나요?” 이 말을 들은 교수님의 표정이 심상치 않더군요. 순간 “내 대답이 틀렸나?”하고 의아했습니다. 좀 멋쩍어하는 저에게 그분은 바로 다음과 같이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디자인’이란 영어 단어에서 한 가지 뜻만 널리 이해하고 있어요. 저 같은 건축가들은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곧 ‘설계를 한다.’라고 이해하는데 말입니다.” DESIGN. 이 영어 단어.. 더보기
정병규 디자인학교 개교 소식 새로운 디자인 대안 학교라고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31일 '시각디자인론' 수업을 시작으로 문을 열게 된 '정병규 디자인학교'인데요, VIDAK,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을 지내신 정병규 선생님께서 주축이 되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권위적이고 획인적이며 비생산적인 디자인 교육에 비판적으로 저항하는 교육자 본인의 뜻을 담은 학교가 되라라고 생각됩니다. 한글과 책, 디자인이라는 단어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정병규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 초대 북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으며, 일평생 디자인에 몸담으며 몸소 체험한 혜안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한 인터뷰에서 정병규 선생님께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엄청난 디자인적 변혁을 거쳤다.. 더보기
국내 최고 서예가의 글씨가 내 컴퓨터에?? 지난 5월,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 세종대왕 탄신 614돌 세종날(5월 15일)을 기념해 국내 대표 서예가의 글씨로 디지털 서체를 개발에 대한 보고회를 했습니다. 아람 이한순, 의당 이현종, 규당 조종숙, 한곬 현병찬, 난정 이지연 등 5명의 서예가가 참여해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그려 만들었습니다. 자음 모음과 약물, 기호 등 4,000여 자를 붓으로 하나씩 그려야 했기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꼬박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상무이사는 “육필 그대로의 맛을 살렸기 때문에 좀 더 정감 있고 친근하고 인간적인 글씨가 완성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동아닷컴 그런 만큼 5개의 서체가 갖는 개성도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현병찬 씨의 .. 더보기
노래 가사에서 찾은 잘못된 우리말 토이 - ‘바램’ 그렇게도 소중했던 너의 얼굴은 기억조차 나질 않아 우리 헤어졌던 그 거리의 풍경들만이 내 마음속에 남아있어 그것조차도 잊을까 난 두려워져 너를 떠올려줄 내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너를 그리고 아파하며 날 살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지 나 버림받았던 그날 밤 끝없이 흐느끼면서 용서해 내 헛된 바램 하지만 그토록 내게 절실한 사람 너였어 이런 나를 조금만 이해해 무너지는 나를 보며 한 친구 내게 위로하며 해주던 말 곧 잊혀질꺼야 시간이 흐를수록 숨어서 널 지켜볼께 너에게 부담된다면 영원히 기억 속에 널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줘 마지막 바램일꺼야 [노사연 - ‘만남’]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