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마

태풍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 올 여름 첫 태풍인 '메아리'가 한 차례 지나가고, 주말에도 계속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메아리'로 가구의 정전, 침수 피해와 사상을 입는 등 곳곳에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몇 년 전 어마어마했던 태풍 '매미' 때 보다 위력이 약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이름 '메아리'가 북한에서 붙인 이름이란 것 아시나요? 그동안은 영어 이름으로 된 태풍 이름들이 많았는데 '메아리'와 '매미'모두 순수 우리말로 된 이름이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이렇게 태풍이 몰려올 때 마다 애칭처럼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요, 태풍이 이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입니다. 태풍은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 2차 세계.. 더보기
는개, 작달비, 억수... 비에 관한 순 우릿말은? 오래간만의 휴일이었던 지난 5월 5일부터 어제인 5월 9일까지... 유독 많은 비가 내렸어요. 지금 계절이 봄은 봄인데... 왠지 비의 느낌이 좀 후텁지근하고 끈적거리는 게 좀 초여름 같기도 하더라고요. 갑자기 궁금해 진 것... 비와 관련된 우리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보통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면 이렇게들 말합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네~ ‘아따, 억수로 고맙데이’ 처럼 흔히들 경상도 분들이 많이들 쓰시기 때문에 사투리인 줄 아시는 분들도 많을거에요. 하지만, ‘억수’라는 말은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입니다.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나 코피 따위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이 세면 얼마나 세겠냐만은... ‘억수’같은 비는 맞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