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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언어

'꽃'이라는 글씨의 조형성에 주목합니다_권기철 꽃이 갖는 시간성에 주목합니다. 붉은 꽃이 피어있는 순간은 짧습니다. 하지만 '순간'에서 출발해 순환을 거듭하지요. '꽃'이라는 글씨의 조형성에 주목합니다. 붓의 흐름과 속도의 시간에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권기철 작가 권기철은? 음악을 모티브로 한자와 먹으로 인한 공간감, 색채와 선의 리듬 등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작가. 선과 선들의 겹침, 먹과 아크릴의 혼합, 채움과 지움의 사이에서 생기는 여백 등을 치열하게 탐구한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2000),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2005), 피아아트페어(2008), AS갤러리 도쿄 현대작가24인전(2008), 한국캘리그래피협회 창립전 등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최근 고토갤러리 초대전(대구), 세이카갤러리 초대전(일본)등의 개인전과 기획전 'T.. 더보기
언어적,형상 형상적 언어 바야흐로 기호 범람의 시대이다. 미디어의 발전과 과잉 보급으로 우리는 무수한 기호들을 접하며 살아간다. TV, 인터넷, 거리의 광고판 등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이미지, 문자 혹은 둘 다이기도 한 여러 기호들은 때로는 자의적으로 읽혀지고 때로는 표류하는 기표로 우리 곁을 스쳐간다. 기호의 교차현상도 활발하다. 문자기호를 이용하여 이미지형상을 만들어내는 이모티콘은 1982년 처음 등장한 후 현재까지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컴퓨터 언어와 영상언어 등은 문자언어의 입력과 조합을 통해 다양한 시각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기호 과잉의 시대, 미술 안에서도 다양한 기호의 등장과 그 영향력을 엿보게 된다. 사실 고대 상형문자들의 형태에서 보여지듯 문자와 이미지는 근원적으로 하나였다. 또한 ‘인간이 말하고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