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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순 우리말로 된 지하철역, 뭐가 있을까? 바쁘고 바쁜 세상입니다. 학생은 학생 대로, 직장인은 직장인 대로... 다들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바쁘고 출퇴근에 등하교에 마구 돌아다니는 시절입니다. 이때, 우리들의 발을 대신하는 건 바로 ‘지하철’입니다. ‘시민의 발’이라고 하죠? 지하철 역은 보통 동네 이름이나 근처 유명한 대학 등의 ‘랜드 마크’를 따라 이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눈에 띄는 한글 이름 지하철 역이 있습니다. 처음 본 것은 5호선 ‘애오개’ 역입니다. 애오개... 생소하시죠? 애오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아현동’의 옛 이름이랍니다. 애오개는 충정로 3가에서 마포로 넘어가는 고개를 뜻하는 말인데,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엄마 등에 업힌 아기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애오개라고 했답니다. ‘아현’이 아이를 업었다는 뜻이죠. .. 더보기
지하철 역사에서 문학 작품을 만나다 아침 출근길, 등교길 지하철 역에서 우리는 문학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상하다,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어디서 문학작품을 만났다는 거지?" "에이~ 지하철 안에서 파는 책을 누가 몰라요~" 바로 지하철 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에서 매일 문학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는 광고와 노선 안내 뿐만 아니라, 여러 시인들의 시(詩)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늘 광고만 바라보다가, 문득 만나게 되는 시(詩) 한편은 승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학적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느새 지하철 플랫폼은 우리에게 하나의 시집이 된 것입니다. 서울남산체로 스크린도어에 예쁘게 부착된 시 한편이, 오늘 하루 평범한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