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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재미있는 동물 새끼의 호칭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친구를 만났는데 그녀가 담소 도중 “요즘 우리 아이가 동물에 부쩍 관심을 두는데, 처음에는 개의 새끼는 강아지, 닭은 병아리 등 어미와 새끼 동물의 이름이 다른 것을 두고 많이 혼동해 하더라.”라며 동물 이름에 관한 얘기를 꺼내놓습니다. 그림책을 두고 열심히 설명한 덕분에 아이가 지금은 강아지, 병아리, 망아지가 동물들의 새끼 이름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만, “어미와 새끼의 이름이 다른 걸 좀 신기해하더라.”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고양이의 아기는 이름이 똑같아?”라고 물어보기도 하는 등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을 질문하는 아이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하소연까지 늘어놓더군요. 동물을 이르는 말 중에는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고.. 더보기
여름의 휴양지 푸켓에도 한글학교가? 싸와디캅~ 커쿤캅! 잘생긴 닉쿤의 나라 태국,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 태국은 지금 한류 열풍이랍니다.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더 열기가 뜨겁다고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 휴가 동안에 방콕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 시내 군데군데 붙어 있는 우리 연예인들 사진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이미지월드 태국에서도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 푸켓은 관광지로 유명하죠. 태국의 작은 섬, 푸켓은 그러나 방콕에 비해 문화적인 소외감이 많은 곳입니다. 푸켓의 한인들도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거나 젊은 부부들은 거의 맞벌이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자녀들의 한글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 더보기
<광복절 노래>로 되새기는 광복절의 의미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은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1945년 8월 15일)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1948년 8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서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을 회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로 되새기는 광복절의 의미 어렸을적 음악시간에 를 배우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수업시간에 노래를 외워 부르는 수행평가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광복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광복절 노래 듣기 (재생버튼 클릭/출처 : 국가보훈처) 광복절 노래 -정인보 작사 -유용하 작곡 1절 :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 더보기
까다로운 외국어 한글표기, 어떻게 해야할까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다보면 어떻게 표기하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외국어인 영어를 제외한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을 한글로 적을 때는 더더욱 어려움을 겪게되죠. 오늘은 외국어를 한글로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때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를 참조하면 편리합니다.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 : 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_foreign_index.jsp 위의 웹주소는 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인데요. 영어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헝가리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외국어들의 표기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더보기
'상큼'한 모히토 한잔 드실래요?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민트향의 모히토(Mojito) 한 잔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달콤한 설탕과 상큼한 애플 민트의 향과 라임이 산뜻함을 더해주어 더운 여름에 시원한 얼음을 넣어 즐기기에는 딱 그만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칵테일 모히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모히토 모히토는 쿠바의 전통 음료 가운데 하나로, 다이퀴리와 더불어 럼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의 대표격으로 여름철 음료랍니다. 흔히 뱃사람들이 즐겨마셨기 때문에 '해적의 술'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고도 하고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의 말 모조(mojo)에서 모히토가 비롯되었다고도 하는데요 모조라는 말은 마법 또는 마법을 걸 때 쓰는 소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히토 얘기가 나오면 빠질 .. 더보기
너무도 익숙한 일본식 축약어, 이제는 순화할 때!! 다음 주 월요일은 66돌을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현재 1945년 8월 15일을 겪은 전후 세대들은 지금 초등학생들을 기준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셨겠죠. 50년이 넘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에게 광복절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 광복절은 월요일이 되었네요. 국정 공휴일이다 보니 올해처럼 주말과 연달아 붙어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욱 신이 나지요. 그날이 국경일이 된 이유보다는 ‘빨간 날’이라는 이유 자체가 즐거운 것이죠. 따라서 15일을 전후로 여름휴가의 ‘극성수기’를 매김하곤 합니다. 지난봄, 쓰나미로 해안 지역 일부가 초토화되었던 일본을 도우려 마음을 모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무자비했던 일본 식민지 시대를 겪은 세대 중 일부는 우리가 .. 더보기
우리말 '단위'에 대해 알아봅시다. 부피나 길이, 넓이 등을 나타내는 각종 단위가 참 헛갈릴 때가 잦습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려고 가까운 마트를 이용해도 그렇습니다. 고등어 한 손, 김 한 톳…. 물론, 이 정도 단위야 잘 아시겠지만요. 요즘은 미터(m) 및 킬로그램(kg)을 기본으로 한 십진법의 국제적인 도량형단위계인 ‘미터법 [metric system]’을 전용으로 쓰도록 정해져서, 1967년에는 미터법을 국법으로 채용한 나라가 7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학술적인 제반 단위는 거의 전부가 미터법을 토대로 하여 짜였고요. 한국도 계량법 제11조에 의해 1963년 5월 31일부터 거래 ·증명(證明)에 미터법 외에는 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1963년 12월 31일을 유예기한으로 하여 미터법의 완전 실시(건물 ·토지 제외) 하도록 하.. 더보기
'아스날, 맨유…'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바탕으로 계속된 발전을 해온 한국축구! 박지성선수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국선수들의 해외축구팀 진출이 많아지면서,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공식홈페이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축구클럽 팀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Arsenal 아스날코리아(한국어공식홈페이지) http://kr.arsenal.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아스날의 한국어 공식사이트 '아스날코리아'입니다. 아스날FC의 공식 기사들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아스날 선수단 정보나 경기일정, 클럽 역사 등 아스날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국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스날플레이어(아스날FC의 유료 비.. 더보기
2012 WDC 헬싱키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작년 2010년도 세계 디자인 수도를 치른 우리나라 서울은 다음 WDC의 현판을 북유럽의 디자인 최강국, 핀란드 헬싱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로써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2008년 이탈리아 토리오와 2010년 우리나라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2012년의 세계 디자인 수도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wdc2012helsinki.fi 세계 디자인 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 선정은 디자인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도구이자 문화,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알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동의하는 산업디자인 전문가들의 모임인 IGSID(International Council of Societies of Industrial De.. 더보기
시대별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특정 성씨를 붙이지 않고 그냥 “민준아~”라고 불러본다면, 아마도 “네.”라고 몇 명의 아이들은 대답할 것 같습니다. ‘민준’이란 이름은 2004년 이후 5년째 출생한 남아에게 붙여준 이름 중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고 하네요. 대법원이 2009년 한 해 동안 출생한 신생아들의 이름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작년에 이어 ‘민준(2,641명)이 여자는 서연(3,27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두 이름은 2004년부터 5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에요. 그 뒤를 이어 남자아이 이름으로는 ‘지훈, 현우, 준서, 우진’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아이는 ‘민서, 지민, 서현, 서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서 .. 더보기
외국영화에서 만나는 깨알같은 한국어 지난 2008년에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을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에서 짐 캐리가 한국어를 말하는 모습이 등장했기 때문이였는데요 .이젠 외국영화에서 한국어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외국영화 속에 등장한 한국어들을 만나봅니다. 예스맨 .-개봉 : 2008년 / 미국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페이튼 리드 한국어를 공부하는 장면에서 짐 캐리가 "청주 날씨는 어때요?"라는 한국어를 하는 모습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습니다. 짐 캐리의 "청주 날씨는 어때요?"는 "정준하씨는 어때요?"에 더 가깝게 들리기도 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죠. 예스맨 예고편 영상 (한국어 관련내용은 49초부터) 위기의주부들 .-2004년 10월 첫 방영. 현재 7시.. 더보기
'한글'을 주제로 한 갈미 한글공원을 다녀와 보니,, 긴긴 한 달 여 간의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방학도 시작되었고, 아이들, 가족과 함께 즐겁고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기 마련인데요. 가족들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도 만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는 문화예술길이라는 도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원예술대학에서부터 백운호수에 이르는 약 1km 길이의 도로공원인데요, 이곳은 의왕시에서 지정한 도시경관 '의왕8경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한글특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바로 '갈미 한글공원'입니다. '갈미 한글공원'은 지역성을 알리는 ‘갈미(내손동의 옛 지명)’와 한글학자 이희승 박사의 출생지인.. 더보기
애플 아이튠즈 유 한글로 서비스 된다 iTunes U는 애플의 교육용 서비스로 해외의 유명한 강좌를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U는 University의 약자이며 해외 명문대학, 박물관, 문화교육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항 종류(인문학, 사회학, 과학 등등) 의 강좌와 토론, 어학수업 및 자기 계발을 위한 컨텐츠를 접할 수가 있습니다. iTunes U는 대학 자체에서 공개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강의를 주로 모아놓은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흔히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영국의 옥스퍼드, 호주의 U8대학 관련 강의도 무료로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전문 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이 있거나 열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길만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 더보기
음식도 한류 바람을 타는 중!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대중문화의 ‘한류’ 바람이 매우 뜨겁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연일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그 대단한 열기가 사실이었음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어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들도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한국 음식 또한 한류 바람을 타고 있다고 하네요. 한식의 세계화는 이미 중요한 정부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되었고, 사회 각층에서 다각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음식이 여타 외국 음식들에 비해 다소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란 거죠. 지금까지는 세계화의 가능성을 점쳐보는 시험대가 미국과 일본이 대부분이었고요. 그런데 그 가능성을 대중할 수 없는 유럽에서도 맛의 현지화를 거부한 다수의 한국 음식.. 더보기
시대가 변하면서 직업명도 변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첫 회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극 중 강 사장과 신혼여행을 마친 트로피 사모님이 1번가에 등장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동네 ‘식모’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다음과 같이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중략). 식모를 요즘엔 가정관리사라고 부르던데? 그래도 ‘식모’ 두 글자가 더 편하고 입에도 딱 붙는데 말이야…. 재미있는 사실은, 이 드라마의 부제가 [식모들]이었다는 겁니다. 당연히, ‘식모’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이다 보니 자연스러운 제목일 수 있지요. 전도연과 이정재가 주연한 영화 ‘하녀’도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직업명인 ‘하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영화였잖아요(물론, 리메이크 영화이긴 하지만요). 이에 대해서, ‘가정관리사’협.. 더보기
'한류연풍' K-pop인기, 한글인기로 번질 수 있을까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이 대단합니다. 일본, 중국을 넘어 이젠 유럽에서도 K-po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인기는 지난 6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팬들뿐만 아니라 유럽팬들도 한국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7월 초 MBC에서는 공연실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유럽의 K-pop 팬들이 한국가요를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외국가수 내한공연을 찾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노래가사를 따라부르는 모습이나, 일본·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가수의 공연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보아왔지만, 유럽 한복판에서 한국 가수들이 이렇게 큰 콘서트를 여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파란 눈에 .. 더보기
태풍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 올 여름 첫 태풍인 '메아리'가 한 차례 지나가고, 주말에도 계속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메아리'로 가구의 정전, 침수 피해와 사상을 입는 등 곳곳에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몇 년 전 어마어마했던 태풍 '매미' 때 보다 위력이 약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이름 '메아리'가 북한에서 붙인 이름이란 것 아시나요? 그동안은 영어 이름으로 된 태풍 이름들이 많았는데 '메아리'와 '매미'모두 순수 우리말로 된 이름이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이렇게 태풍이 몰려올 때 마다 애칭처럼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요, 태풍이 이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53년부터입니다. 태풍은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 2차 세계.. 더보기
SBS 강심장, 어휘 사용상 문제점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 지난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1년 5월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언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분석 항목은 어휘/의미와 표현/자막 표기인데요. 어휘 면에서는 불필요한 외국어를 남용하고 있는지, 비속어·은어·통신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비표준어를 사용하는지가 평가 대상이었고요. 의미와 표현 부분에서는 반말 표현,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 선정적인 표현, 폭력적인 표현이 있는지가 분석 기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막표기에서는 표기법에 어긋난 자막, 잘못 띄어 쓴 자막, 로마자 및 한자 표기가 잘못된 자막을 위주로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11년 5월 방송언어특별위원회의 방송언어 조사분석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 프로그램의.. 더보기
한글 반포 565돌 기념 행사에 당신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564돌 기념 2010년 한글주간 행사 ▲ 한글 반포 565돌을 기념하는 2011년 한글주간에 우리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의 창작을 지원하여 한글날 행사를 풍성하게 하기 위하여 를 공모합니다. 사업의 형태에는 제한이 없으며 한글을 주제로 한 모든 예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합니다. 세계기록유산인 우리 한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예술을 통해 재발견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 관심 있는 한글단체,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공모대상 ㅇ 한글관련 작품 창작을 포함한 전 장르 예술 활동(공연, 전시 등) ㅇ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학술 세미나, 강연회 등 행사 ※ 2011. 10. 9. 한글날을 전후하여 실시되는 국내 개최사업에 한하며 한글과 관련된 사.. 더보기
핀란드 한글 학교의 풍경은? 프랑스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뉴스에 온국민이 으쓱하기도 하면서 신기해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 프랑스와 같은 서유럽뿐만 아니라 북유럽,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문화가 잘 전파되지 않은 핀란드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세계는 이제 한류를 타고 한국어 배우기가 한창인데요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 카이사에서 핀란드 IYF지부가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일본 여자들도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고 아시아나 유럽, 아메리카 할 것없이 한국에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젊은 핀란드 인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국 문화가 전세계에 어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핀란드 헬싱키 문화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더보기
최고의 사랑 '두근두근' 의성어의 힘 나 독고진이야~ 로 한주의 피로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어느덧 마지막회 촬영을 마쳤다고 하네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까요? 독고진의 사랑이 단순히 '두근두근' 노래 때문에 착각에서, 최면에 걸린 것으로 오해하지만 이제는 진실한 사랑으로 맺음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결말이 무엇보다 궁금해지면서 독고진이 살아날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TV앞에 앉을 것 같네요. 출처: imbc 구애정을 볼때마다 독고진의 가슴이 자기도 모르게 '두근두근' 뛰었던 이유가 바로 심장수술 때 틀어놓았던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노래 때문이었는데요, 사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못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면 그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해버리는 착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 더보기
'디자인을 한다'고요? 얼마 전, 모 대학 건축과 교수님과 담소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디자인’이란 말에 대하여 서로 간 이견이 생기더군요. 저에게 교수님께서 이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말로 디자인의 뜻을 아세요?” 잠시, 생각한 후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외형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뜻하지 않나요?” 이 말을 들은 교수님의 표정이 심상치 않더군요. 순간 “내 대답이 틀렸나?”하고 의아했습니다. 좀 멋쩍어하는 저에게 그분은 바로 다음과 같이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디자인’이란 영어 단어에서 한 가지 뜻만 널리 이해하고 있어요. 저 같은 건축가들은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곧 ‘설계를 한다.’라고 이해하는데 말입니다.” DESIGN. 이 영어 단어.. 더보기
정병규 디자인학교 개교 소식 새로운 디자인 대안 학교라고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31일 '시각디자인론' 수업을 시작으로 문을 열게 된 '정병규 디자인학교'인데요, VIDAK,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을 지내신 정병규 선생님께서 주축이 되어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권위적이고 획인적이며 비생산적인 디자인 교육에 비판적으로 저항하는 교육자 본인의 뜻을 담은 학교가 되라라고 생각됩니다. 한글과 책, 디자인이라는 단어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정병규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 초대 북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으며, 일평생 디자인에 몸담으며 몸소 체험한 혜안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한 인터뷰에서 정병규 선생님께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엄청난 디자인적 변혁을 거쳤다.. 더보기
어려운 행정용어, 이젠 쉽게 바꿔 쓰자. 지난 5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주식회사 한글과컴퓨터사(대표이사 이홍구)는 ‘행정용어 순화를 위한 한글 프로그램 빠른 교정 기능 제공 업무 협정식’을 가졌습니다. 이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으로 많이 사용되는 한글 프로그램에 어려운 행정용어를 입력하면 ‘빠른 교정’이 적용되어서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행정용어로 자동 변환이 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이 기능이 적용된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네티즌’을 입력하면 그 단어가 ‘누리꾼’으로 자동 변환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 한글과 컴퓨터 사실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빠른 교정’이라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어, 우리가 흔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말을 교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기능에 행정과 관련.. 더보기
국내 최고 서예가의 글씨가 내 컴퓨터에?? 지난 5월,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 세종대왕 탄신 614돌 세종날(5월 15일)을 기념해 국내 대표 서예가의 글씨로 디지털 서체를 개발에 대한 보고회를 했습니다. 아람 이한순, 의당 이현종, 규당 조종숙, 한곬 현병찬, 난정 이지연 등 5명의 서예가가 참여해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그려 만들었습니다. 자음 모음과 약물, 기호 등 4,000여 자를 붓으로 하나씩 그려야 했기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꼬박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상무이사는 “육필 그대로의 맛을 살렸기 때문에 좀 더 정감 있고 친근하고 인간적인 글씨가 완성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동아닷컴 그런 만큼 5개의 서체가 갖는 개성도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현병찬 씨의 .. 더보기
노래 가사에서 찾은 잘못된 우리말 토이 - ‘바램’ 그렇게도 소중했던 너의 얼굴은 기억조차 나질 않아 우리 헤어졌던 그 거리의 풍경들만이 내 마음속에 남아있어 그것조차도 잊을까 난 두려워져 너를 떠올려줄 내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너를 그리고 아파하며 날 살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지 나 버림받았던 그날 밤 끝없이 흐느끼면서 용서해 내 헛된 바램 하지만 그토록 내게 절실한 사람 너였어 이런 나를 조금만 이해해 무너지는 나를 보며 한 친구 내게 위로하며 해주던 말 곧 잊혀질꺼야 시간이 흐를수록 숨어서 널 지켜볼께 너에게 부담된다면 영원히 기억 속에 널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줘 마지막 바램일꺼야 [노사연 - ‘만남’]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 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마라.. 더보기
한글도메인 등장! 한글.한국 웹사이트 도메인을 사용할때에는 영어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최근 도메인 전문기업 닷네임코리아(www.dotname.co.kr)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제표준방식의 순수 한글도메인인 '한글.한국'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하여 화제입니다. 한창 한국에 인터넷 보급이 시작되던 시절, 왜 인터넷주소는 모두 영어로만 써야하냐며 불만을 터뜨렸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한글도메인이 실제로 등장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미 영어도메인에 익숙해져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글.한국'이라는 한글도메인의 형태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보통 한국사이트의 주소를 보게 되면, www.name.co.kr (※name : 이름이나 상표를 영어로 기재) 의 형태가 되게 되는데요. 이번에 탄생한 순수 한글도메.. 더보기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판 출간! 드디어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의 한국 편이 발간되었습니다. 미슐랭 사(미국식으로 발음하면 미쉐린)는, 타이어로 유명한 회사로, 울퉁불퉁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의 ‘미쉐린 맨’이란 캐릭터가 잘 알려졌죠. 미슐랭 가이드는 미슐랭 사가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가이드 시리즈로써 '미쉐린 가이드'라고도 하며, 프랑스어로는 '기드 미슐랭'이라고 불립니다. 매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평균 1,900만 부가 판매되고 있으며, 프랑스 편의 누적 판매량만 무려 3,000만 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린시리즈’와 ‘레드시리즈’의 2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그린가이드는 여행정보를, 레드가이드는 레스토랑 정보를 각각 담고 있어요. 이번에 발간한 [그린가이드 한국 편]은 국내 주요 관광지, 문화.. 더보기
P.O.P(피오피) 자격증, 어떻게 취득할까요? KBS TV [남자의 자격]은 출연자들이 매번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쯤이었나요? 각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도전과 결과를 방송한 내용이 있었어요. 출연자 중 김국진 씨는 P.O.P(피오피)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열심히 한 덕분에 합격증을 거머쥐었지요. 그 방송을 보면서, 저도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POP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P.O.P를 필요로 하는 곳과 적용하는 장소는 생각 외로 많습니다. 매장 홍보 POP, 간판, 배너, 신상품 소개, 백일, 돌 기념 POP 등과 최근엔 이동통신매장, 화장품 뷰티 샵, 어린이집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손 글씨의 수요도 점차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소비자의 .. 더보기
홍대에는 리사이클 문화 열풍!! 홍대 inside object market 요즈음 홍대에는 매달 주말에 한번씩 'inside object market'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리사이클샵 브랜드 '오브젝트(object)' 가 주관을 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타 브랜드가 함께 모여 만든 물물교환 혹은 리사이클이 이루어지는 벼룩시장인데요, 단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새로운 소비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보고자 기획한 일종의 캠페인 형식을 띈 마켓입니다. '오브젝트(object)'는 홍대에 위치한 리사이클샵으로 버려지거나 사용되지 않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서 단순히 상품을 되파는 행위가 아닌,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사물'들을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상품(p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