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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2044년의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요? - [뚜깐뎐] 광목으로 조여 묶은 멍든 가슴 멍든 마음 누가 알아보고 품어 줄까 안아 줄까 어매야 아배야 어쩌자고 날 낳았오 어쩌자고 날 만들었오 정유년(丁酉年, 1537년) 시월 보름, ‘해문이슬’ 한글 창제 600주년 2044년의 한글은? “어학원을 초등학교 때부터 다녀야 하나요?” “당연하죠!”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한 어학원의 광고 문구입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 영어 공용화…… 뜨거운 논란 속에 결론 없이 영어 교육 열풍만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어 못해도 좋으니 영어만 좀 어떻게……”라며 왕왕거리는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요? 태어날 때부터 쓰던 영어가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편하고, 한글은 국어 시간에나 배우는 고리타분한 것으로 여기는 『뚜깐뎐』의 제니가 혹시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아닐까요.. 더보기
[인터뷰]노영선-행복이 전해지는 한글 이야기 노영선 조선대 서양화과, 홍익대 미술대학원(회화 전공) 10여 회 개인전과 군집 개인전 개최, 100여 차례 단체전 및 교류전 참가 서울여성미술대전 특선, 광주광역시 시장상, 녹색미술 회화상, 대한민국 미술작품 기증 소장전 우수상, 신전미술가협회전 미술평론가상, 환경미술대전 협회장상 등 수상 노영선 작가는 한글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마음으로 닿아, 말 한 마디에도, 작품 하나 하나에도 담겨 있었습니다. 한글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노영선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띄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인 듯합니다. 한글날에 준비하는 또다른 ‘노영선의 한글 이야기’를 성심껏 준비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ㄱ 기억 : 작업 중 항상 생각나는 단어인데, 작업은 어떠한 기억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 더보기
[무료다운로드]2350명의 손글씨가 모여 '한글상상체'가 되었습니다. 2008년 한글날에 진행되었던 행사. 아름다운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였는데요. 홍대 상상마당 주차장에 자신의 소원을 페인팅 하는 행사도 있었고, 손글씨로 엽서 보내기, 손글씨로 꾸민 '아트 윌', 한글 캘린더 전시 등 많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행사는 (주)윤디자인연구소와 KT&G 상상마당의 공동 프로젝트였던,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2350명의 손글씨를 한 자획씩 직접 받아 하나의 폰트로 완성한 한글상상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자 이번 무료다운로드의 주인공은 바로 '한글상상체'를 올립니다. 호호~ 한글상상체는 각기 다른 자필로 만들어진 정말 재미있고 매력이 넘치는 서체입니다. 마음껏 다운 받아 가시고, 그때의 그 .. 더보기
한글날 이야기 한글날이란? 한글날은 세종대왕께서 우리 글자인 한글(훈민정음)을 만들어 반포한 날을 일제시대인 1926년에 기념일로 정해 기리다가 지난해부터 국경일로 정해 경축하는 날이다. 한글날의 시작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 1926년 11월 4일, 훈민정음 반포 480돌인 날에 조선어연구회와 신민회의 공동주최로 한글학자와 민족지도자 400여 명이 모여 ‘ 가갸날 ’ 을 선포하고 처음 기념식을 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두 해 뒤인 1928년에 기념일 이름을 ‘ 한글날 ’ 로 바꾸기로 한다. 날짜도 훈민정음 반포일이 조선왕조실록에 음력 9월로 기록되어 있다 하여 음력 9월 마지막 날인 29일로 옮겼다가 1934부터는 이를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한 날인 양력 10월 28일로 바꾸어 1937년까지 기념식을.. 더보기
[인터뷰] 이상규 국립국어원장-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 국립국어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한글학회 등 우리말글살이 일선의 4개 단체들로 구성된 '562돌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는 2008년 10월 4일 경복궁 수정전 앞뜰에서 한글주간 선포식을 거행했다. ‘한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선포식은 그동안 각 기관이나 단체들이 개별적․산발적으로 행해 온 한글날 관련 행사들이 앞으로 한글주간이라는 이름 아래 집결될 것임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했다. 그 어울림에 구심점 역할을 했던 국립국어원의 이상규 원장을 만나보았다. ‘한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한글단체들의 힘 결집 우선,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라면 몇 년 전부터 그 해의 한글날 행사를 위해 결성되곤 했던 조직인데, 특별히 올해 한글날에 즈음해 처음으로 한글주간 선포식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입.. 더보기
[인터뷰]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의 주역, 캘리그래퍼 강병인 2008년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했던 다양한 행사들 가운데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는 KT&G 같은 대기업과 전시그룹 글+책+말, 윤디자인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디자인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2350명이나 되는 일반인의 손글씨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도 단연 화제였다. 한글문화단체가 아니라 기업과 디자이너와 일반인들이 함께 이뤄낸 ‘새로운 한글날’로 기록될만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캘리그래퍼 강병인이다. 우리 디자인계에서 한글 캘리그래피로 새바람을 일으켜 온 그의 경험과 디자인 철학을 들어보았다. 지난 562돌 한글날에 마련된 ‘한글 손글씨, 거리를 물들이다’는 한글과 캘리그래피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였다.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