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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행사와 모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한글"을 만나다.

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1회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도슨트로 활동하면서 알게된 고 정건호 선생님의 고마운 기억, 그리고 전시팀 윤희님과의 만남까지 좋은 추억이 있기에 저에게는 참 정겨운 곳입니다. 제3전시실에서 Enlightening이라는 타이틀로 한글에 관한 주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담아봤어요.


☞ 하늘이 이렇게 흐리진 않았습니다. 이 모든게 몹쓸 포토샵 보정실력 때문입니다. 흐흑. 이번 디자인 비엔날레의 주제는 "The Clue_더할 나위 없는" 입니다. 아침을 생략했더니 더할 나위 없이 배 고프더군요. -_-


☞ 이번 디자인 비엔날레는 11월 4일까지입니다. 광주에서 가장 볼만한 행사중 하나인만큼 추천하고 싶네요.

☞ 단체 관람 온 학생들로 인해 더할 나위 없이 붐비던 전시장 입구입니다.

☞ 층에서 층을 오르내릴때 볼수 있는 빨간 동그라미입니다. 작품 참여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 같았어요.

☞ 드디어 3전시실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ENLIGHTENING, DESIGN TO ENLIGHTEN, 글 이라고도 부릅니다.

☞ 신종플루가 극성인지라 전시실 입구마다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더군요. 물론 바르지는 않았습니다.

☞ 글, ENLIGHTEN이라는 글자가 보였어요. 각 전시실마다 이렇게 주제가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옷은 옷, 소리는 소리 이런식으로요. 2, 3, 4전시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비엔날레 다녀오시려거든 참고하세요.

☞ 벽에 새겨진 글자들이 재미있었어요. 물론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던걸요.

☞ 주제전 "글"에 대한 개요가 한쪽 벽에 새겨져 있었어요. "한글은 소리와 의미를 아우르는 독특한 표기체제이다. 본 전시는 이러한 현실의 환기를 위하여 한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라고 합니다. 

☞ 한글 전개 체계 조형물입니다. "Formative Exhibiton on Hangeul Development System" 입니다.

☞ 한글 숲, Hangeul Forest라는 작품인데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저 밑에 보이는 쿠션에 앉아 쉴수 있더군요.

☞ Re-Recognizing Hangeul, 다시 보는 한글이라는 제목은 누가 지었을까요. 천재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

☞ 폰트 전시에 참여한 업체는 윤디자인, 산돌, 네이버, 싸이월드입니다. 먼저 산돌부터 구경해 볼까요.

☞ 기업전용폰트 개발 프로세스를 전시해 두었더라구요. 기업체 폰트를 만드는데 역시나 손이 많이 가는군요.

☞ 네이버는 폰트 소개와 함께 일종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네이버 로고의 녹색이 참 좋습니다.

☞ 글자를 써보고 메일로 보낼수 있게끔 체험용 스크린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역시 크게 볼건 없었습니다.

☞ 싸이월드도 있었어요. 한글, 웹 글꼴을 만나다. 여백의 미가 살아있군요. 싸이월드는 웹폰트를 내 놓았군요.

☞ 싸이월드를 보고 있자니 싸이 블로그를 운영중인 이웃 아지아빠님의 생각나더군요. 싸이월드 화이팅!

☞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그 이름도 유명한 윤디자인! 검정색 부스가 떡하니 중앙에 놓여있는게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왠지 안에 들어가면 멋진게 있을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 호곡 -ㅁ-; 윤디자인 로고와 영상만 있더라고요. 눈이 아파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신선했습니다.

☞ 한글 숲 바로옆에 있는 화장실인데 문구가 재미 있더라고요. "여기가? 그렇소 해우소요" 혼자 놀기인가요.

☞ 보고 만지고 할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어요. 한글 자석, 한글 나무블록, 한글 쿠션블록이 있습니다. "글" 전시장을 돌면서 정작 한국인이면서도 한글에 대해 무지한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한글에 관심을 갖으려구요. 한글을 사랑합시다. =)

기사 작성 : 장두현(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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