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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글

런던의 심장에서 한국을 배우다!

2008년 1월에 문을 연 한국문화원은 런던 시내 중심지 트라팔가 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건물 앞 넬슨 장군의 동상앞에서 템스 강쪽으로 즉 앞을 바라보면 태극기가 보일 수 있는데 바로 이곳이 한국문화원입니다. 역시나 영국 날씨답게 바람과 함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 태극기가 잘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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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서면 1층에 전시실과 복합홀이 있어요. 현재 전시실에서는 재영한인 작가의 디자인을 전시를 하고 있어요. 복합실에서는 영상 전시를 하고 또 영화도 상영한답니다. 개관 이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곳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하는데 영국에는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가끔 한국어를 배우는 영국인들 중에서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저를 놀라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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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는 한국에 대한 각종 안내물이 놓여 있어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알록달록한 색동 의자처럼 문화원의 분위기가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입니다.


전시, 공연, 영화, 강좌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지만 또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초급과 중급 과정의 한국어 강의가 운영되고 있고 1,4,9월의 학기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등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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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아래층에는 많은 도서와 디비디 및 음악 CD 등의 자료가 구비되어 있네요.

사진을 찍기 위해 문화원을 방문한 20일에는 우연히도(?) 문화원 안에 직원밖에 없었어요. 좀 아쉬웠어요. 바로 옆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에는 매일 관광객들로 입구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는데 번화한 런던 중심지에 위치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한국문화원에는 한산하기만 하니 -----

하지만 다양한 사진, 도자기, 미술 등의 전시가 항상 열리고 있고, 문화 축제나 공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인것 같아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정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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