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점들의 간판들을 보면,
그 간판에 사용되는 글꼴들이 음식과 걸맞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육류와 관련된 음식점의 간판들을 직접 살펴보니,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먼저, 도톰하고 선명한 글씨체를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불과 관련되게 직접 구워먹는 것이 많다보니 간판에 사용되는 글씨가 유독
붉은색으로 많이 적용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굵은 글씨는 명시성이 강해 눈에 띄기 쉬워
육류를 먹으면 힘이 솟는다는 느낌을 강조하는 듯 했구요.
또 붉은색을 사용함으로써, 불과 연상되어 육류와 관련된 음식점 간판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육류와 관련된 음식점 간판 한번 살펴볼까요?
두꺼운 굵기의 글씨가 마치 고기 먹고 힘내자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 곱창을 쭉펴서 글씨를 쓴 듯하게 보이는 곱창집 간판
▲ 매운 맛이 단연 돋보이는 닭요리 음식점의 간판에는 매운 음식과 직화구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불'이라는 글자를 강조하였습니다.
늘 우리 주변에 있는 육류관련 음식점의 간판들만 모아 살펴보니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길을 걷다가 주변에 있는 간판을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전에는 몰랐던 재미있는 특징을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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