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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새로운 시선

회사 단합을 위한, 직급별 티셔츠에 써 있는 문구를 보니,,


올여름은 유독 찌는 듯한 무더위와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가 반복되는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8월도 이제 중반이 치닫는 요즘,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반팔 티셔츠 하나로 패션리더가 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서 잠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반팔'과 '반소매'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지만, '소매의 길이가 팔꿈치 정도'임을 뜻하는 말이기에 '반소매'가 바릅니다. '반팔'이라고 하면 '팔의 길이가 팔꿈치 정도'임을 뜻하는 말이 되며, '팔'에는 '소매'의 뜻이 없습니다.
따라서, 반팔 티셔츠라는 단어보다는 반소매 티셔츠라는 단어를 사용해 주세요!

요즘은 연예인들도 즐겨 입는다는 재미있는 한글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아시나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참신한 문구와 웃음을 자아내는 디자인이 매력
만점인데요.

재미를 유도하기 위해 가끔 비속어나 격한 단어들이 사용되기도 해서 우리말을 해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상품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한글을 이용한
친근한 상품으로 다가가고 있으니 종종 이런 한글과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을 보신다면 같이 재미있어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한글을 이용해 우리의 배꼽을 쏙 빠지게 할만한,
올여름 나를 패션리더로 거듭나게 해줄 반소매 티셔츠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가족여행에서 한 번쯤 입어볼 만한 재미있는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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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조각미남, 엄마는 절세미인, 일등신랑감 아들,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잘 키운 딸
가족여행에서 식구들끼리 나란히 입고 다니면 여행지의 온 시선을 한눈에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즐거운 회사생활과 회사 내 단합을 위한 직급 티셔츠도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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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공감과 웃음을 안겨줄 재미있는 티셔츠인 것 같아요.

또, "위대한 한국사람"이라는 문구가 담긴 티셔츠 뒤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42개국어로 "한국인"이라는
단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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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나왔던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씨가 배낭여행을 다녔을 때 당신은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고 물어봤지 외국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많이 속상했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이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면 외국인들이 그런 질문을 하지않을 것 같네요. 물론 그때에 비해 이제 대한민국이
많이 알려진 것이 사실이지만, 언젠가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저도 이 티셔츠는 한번 입어 보고 싶네요.


유명한 팝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한글이 쓰인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파파라치 사진이
보도되어 우리에게 뜻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브리트니 옷에 쓰인 향우회라는 문구가
참 친근했었던 것 같아요.

휴가지에서 센스있게 이 아이디어상품을 입는다면, 무더운 여름에 재미있는 인기인으로 급부상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

한글 문구 티셔츠로 얼마 남지 않은 이 여름에 패션리더가 되시길 바래요 ^^


이미지 출처: 반8 홈페이지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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