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렇게 진화하고 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불과 약 1년 사이 사람들의 생활행태가 급격히 변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사람들은 앞을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며 걷도록 바뀌었다고 하죠?
스마트폰은 이제 매력을 넘어서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마력'을 지닌 기계로, 무엇이든 손 끝 하나로 보고 즐기는 것이 가능해져서 마치 "소원을 말해봐" 요술램프 지니의 위력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왔고 업무 용도 뿐 아니라 트위터나 SNS 접속이 쉽게 가능해져서 개인과 개인 사이 소셜미디어가 강화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2∼3년 뒤엔 스마트폰이 사람 눈, 귀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하는데요, 바로 증강현실(AR) 기술이 더욱 개발되면 수년 안에 스마트폰 내 카메라와 마이크, 각종 센서를 통한 증강현실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는 시대가 오리라고 봅니다.
증강현실(AR)은 한마디로 현실에 필요한 부가적인 정보와 의미를 보강해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그래픽으로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흉내를 내었다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는 현실세계의 기반 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 놓음으로써 현실 세계를 보충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곧 상용화될 증강현실(AR)이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구현이 될까요?
머지않아 신문 위에 스마트 폰을 비추면 헤드라인 기사는 동영상으로 구현이 되고, 기사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3차원 그래프나 영상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히 전달 될 것입니다. 출근길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에는 오늘의 스케쥴이 뜨고 네비게이션이 구현이 되고 앞차와의 간격등도 알려주어 안전에 대비하게 해줄 겁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관광하러 왔습니다. 뉴욕타임즈에 실린 한국의 비빔밥 광고를 보고 한국 음식을 접해보고 싶어 한식당에 들어섰어요. 그런데? 메뉴판 한정식 수라상의 수십개 반찬 모두 한국어로 되어있어 주문을 우물쭈물 하다가 결국은 맥도날드에가서 햄버거를 먹었다는 슬픈이야기, 있어선 안되겠죠?
AR 기술이 발전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식당 메뉴를 비추면 한글로 된 음식 메뉴가 영어로 번역된다든지 원화로 표기된 음식 값이 달러로 계산이 되어지는 식이 된다면 편하지 않을까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외국인 한국에서 음식 주문하기! 참 쉽죠잉?
경복궁에 놀러간 외국인 부부, 이번엔 연못 앞에 서있는 누각이 아름다워 스마트폰을 가져갔더니 '경회루'라고 영어로 뜨네요. 대한민국 국보 제224호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는 부연 설명이 음성으로 들리면서 주변에 '근정전'으로 가는 방향이 화살표로 깜빡이면서 길을 안내해줍니다. 생소한 유적지 방문도 참 쉽죠??
내가 존재하는 시간, 공간, 주변의 소리, 보고 있는 대상 나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나 환경이 검색 엔진으로 전달되어 가장 최적화된 결과를 보여주고 그 검색의 결과도 평면적인 디스플레이에 나열된 글자나 사진이 아니라, 실제 공간에 투사되는 것이 증강현실의 미래입니다. 이제 공감각적인 체험에 대비하여 우리는 즐길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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