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해의 시작을 여러분은 어떻게 맞고 계신가요?
저는 매년 1월 초에는 항상 올 한해 나의 일정관리와 이런저런 생각과 추억을 기록할 다이어리를 장만하는데 공을 들이곤 하는데요, 1년 동안 나와 함께 동고동락을 같이할 다이어리라는 친구가 꽤 중요한 녀석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적당한지, 안에 메모 할 공간은 넉넉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어떠한가에 관한 것인데요. 아무래도 1년을 같이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이 안 쓰일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다양한 다이어리 중 캘리그라피가 담긴 독특한 다이어리가 눈길을 끌어 잠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예쁜 사진 위로 멋들어지게 쓰여진 캘리그라피가 돋보이는 다이어리인데요, 그냥 다이어리가 아니라 조그만 캘리그라피 작품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말래', '횽아가 오늘 쫌 까칠하다'와 같은 익살스러운 문구도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필체가 예쁘지 않아서 다이어리 쓰는 것을 별로라고 고개를 저으셨던 분들도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쁜 글씨만이 좋은 게 아니라는 것!
삐뚤빼뚤 제멋대로 쓰인 글씨 나름대로 개성 있는 작품으로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흰 백지 내 생각을 적어가는 것도 좋지만, 예쁜 사진과 캘리그라피가 담긴 종이 한쪽에 나의 생각과 나의 일상을 담아 보는 것도 1년을 재미있게 보내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2011년을 함께할 다이어리로 어떤 다이어리를 장만하셨나요?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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