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보낼 사람의 목록을 뽑아놓고, 동네 문방구에 가서 이 카드는 누구에게, 이 카드는 누구에게 보내야지 하며 카드를 하나하나 직접 고르고, 카드의 시작은 어떤 말로 하면 좋을지 한참을 고민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비단 아주 먼 옛날 일은 아닌데 말이죠.
요즘은 연하장을 고르고, 직접 글씨를 쓰며 행복해하던 때는 이제 촌스러운 일이 돼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좋은 새해를 맞이하라는 안부 인사는 이제 카드 대신 이메일과 문자 메세지가 이 일을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이 바쁘고 복잡한 세상에 한가하게 카드를 고르고 주소를 써서 우체국 가고 그런 일련의 과정으로 시간을 보내느니 전송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간편하고 신속한 인사가 요즘 추세에는 더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추운 겨울이 되면 늘 지난날의 아날로그적인 소박한 행복이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오늘은 소박한 행복을 가득 담아 줄 스위스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옷만큼이나 예쁜, 캘리그라피로 글자 한 자 한 자 정성이 듬뿍 담겨 써진 캘리그라피 연하장을 만나볼게요.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을 보내시고, 새로운 시작을 하시라는 한글 문구와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이 어우러져 더욱 멋들어지게 표현된 연하장입니다.
또 "끝없는 설레임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는 문구와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는 학과 그름 모양이 참 돋보이는 연하장입니다.
辛卯平安(신묘평안) 전각을 배경에 배치하여 여백의 미를 은은하게 살린 연하장입니다.
행복한 2011년도를 기원하는 카드로 알파벳 Y 위에 동그라미를 추가해서 웃는 모습을 나타낸 카드도
있습니다.
또한, 멋들어지게 쓰인 크리스마스와 해피뉴이어 캘리그라피도 인상적 입니다.
오늘은 현빈도 반할만한 멋진 캘리그라피 연하장에 소박한 행복을 담아,
2011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카드를 보내봐야겠습니다.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1기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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